Special Report 02

  
토정비결보다 먼저 봐야 할
내 나이 건강지침


가족 중 누구 한 사람만 아파도 집안에 근심의 먹구름이 몰려오기 마련이다. 어린이 세대, 청년 세대, 중년 세대, 어르신 세대별로 꼭 알아야 할 건강 체크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지한비 | 스타일리스트 최혜민
도움말 | 강훈철 교수(소아신경과), 최재영 교수(이비인후과), 고홍 교수(소아청소년과), 김경원 교수(소아청소년과),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 김태임 교수(안과), 문성환 교수(정형외과), 안상훈 교수(소화기내과), 김창훈 교수(이비인후과), 배상욱 교수(산부인과), 고형준 교수(안과), 고영국 교수(심장내과), 김영대 교수(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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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어린이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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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 >>
놀라지 말고 침착할 것!
다섯 살도 안 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거기다 경련까지 일으키면 부모는 그야말로 눈앞이 노래져 응급실로 달려오기 마련. 바로 열성경련이다. 이럴 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의 조언을 기억해두자. “아이에게 열이 나더니 온몸이 뻣뻣해지면서 경련이 일어납니다. 눈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며 숨도 잘 못 쉬어 청색증까지 옵니다. 처음 겪는 부모님들은 깜짝 놀라 응급실로 달려오지요. 하지만 5분 이내로 멈추는 열성경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5분 이상 계속되면 119에 연락하고 가능한 빨리 소아신경과 세부전 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중이염 >> 신경성 난청으로 청력 잃을 수도
아이들에겐 중이염이 감기만큼 흔하다. 그런데 만성 중이염이 있는 아이에게 난청이 생길 수 있다. 2가지 난청 가능성에 대해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자. “첫째,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듯 중이염이 생기면서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물이 고입니다. 물 속에 들어가면 소리가 안 들리는 것과 같은 경도 난청이 올 수 있어요. 둘째, 신경성 난청이 올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물질로 기도가 막히면 >> 삐뽀삐뽀 불러 응급실로!
이것은 응급상황! 즉시 처치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숙지해두는 것은 필수!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간 아이 상태가 양호하고 의식이 있으면 계속 기침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기침을 하는데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거나, 기침이 잘되지 않을 때, 숨쉬기 힘들어할 때, 말을 못할 때, 피부나 입술이 새파래질 때는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로 달려올 것.

아토피 피부염 >> 피부에 필요한 건 성실과 인내
아토피 피부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관리’다. 목표하는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악화 요인을 피하고, 보습하고, 필요할 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관리! 소홀하면 눈깜짝할 사이에 피부가 엉망이 되고, 나빠진 피부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 동안 공을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과 김경원 교수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자. “관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보습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피부장벽 이상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건조합니다. 따라서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반드시, 반복적으로 발라주세요.”


열혈 청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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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 덜 먹고 더 뛰기
몸무게를 줄이는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식사량을 줄이고 매일 한시간씩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는 반드시 성공한다. 왕도나 첩경은 없다. 60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면 밥 한 공기의 칼로리(300kcal)가 소모된다. 적게 먹는데 운동까지 하라니. 다이어터들은 말도 안된다고 소리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운동은 운동근육의 손실을 막아 기초대사량을 올릴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이후에 늘어가는 체중의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덜 먹고 많이 뛰는 당신이 바로 진정한 다이어트의 승자!

안구건조증 >> 초집중은 대략난감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으로 눈을 혹사시키는 당신, 2013년에는 안과 김태임 교수의 직언을 가슴에 아로새기자.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 깜박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결국 눈물의 증발이 늘어나고 윤활이 적어져 건조증이 악화되지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적인 온도조절도 바람과 건조함을 만들어 안구건조증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늘 눈을 적절한 횟수로 깜박이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드세요. 온풍기나 에어컨 바람은 눈에 직접 맞지 않도록 하세요.”

근골격계 이상 >> 쉬었다 하는 게 건강 전략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깨, 목, 손목, 손가락 등이 피곤에 절게 된다. 이른바 VDTS(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이다. 요즘엔 ‘거북목 증후군’도 등장했다. 모니터의 위치와 사용자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경추부 견갑부 통증을 일으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또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면 하지정맥의 저류로 발이 붓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 20-30분 작업 후에는 일어나 주위를 가볍게 걷거나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 하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자.
맨손 체조나 어깨 운동 등으로 어깨, 목 주위 근육과 인대에 쌓인 피로와 경직을 풀어주는 것은 기본.


꽃중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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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 비싸면 탈모에 꼭 좋을까?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막을 수는 없다. 이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수명이 다했거나 탈모증 때문에 손상되어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다. 한마디로 머리 감는 횟수와 탈모는 상관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머리를 잘 안 감으면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머리카락과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해 새 머리카락이 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증은 종류도 다양하고 진단에 따라 입증된 치료법이 있으므로 섣불리 남들 따라 고가의 제품부터 덜컥 사들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 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자.

지방간 >> 점점 나빠질 수 있는데 그래도?
배 좀 나온 중년 남성들이 건강검진을 받으면 자동으로 ‘지방간’이 따라온다.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지방간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단순한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낀 원인을 제거하면 쉽게 좋아집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완치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운동을하고 체중 조절을 하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지방간을 오래 방치해 지방 간염이 생기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지방 간염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방 간염 환자는 꼭 간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코골이 >> 찜질방 갈 때 고민되는 이유
아저씨들의 수면에는 종종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붙어다닌다. 이것은 코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비인두강이 좁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태에 따른 다양한 수술적 교정과 함께 보존적 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는 꽃중년 아저씨들에게 대놓고 충고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지속되면 심폐 기능에 장애가 생겨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병원에 오세요.”

요실금 >> 숨긴다고 감춰지나요?
폐경이 진행되는 중년 여성 가운데 30%가 요실금을 경험한다. 요즘은 출산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요실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 중에는 괴로움과 심리적인 스트레스,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요실금을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때가 많은데 빨리 진단을 받으면 쉽게 완치될 수 있다. 혼자 애태우지 말고 전문의를 만나 구체적인 치료를 받자.


기품 어르신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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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황반변성 >> 직선이 휘어져 보이세요?
노인성 황반변성은 실명 위험이 높은 안과 질환. 주요 증상은 글자가 뭉개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이다. 변시증이 곧 100% 황반 변성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특히 황반변성이 습성일 때 변시증이 나타나고 실명의 위험이 있다. 안과 고형준 교수는 “예전에는 황반변성이 생기면 무조건 시력이 떨어졌지만, 이제는 항체 주사의 놀라운 치료 효과 덕분에 40% 정도의 환자는 시력을 0.5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변시증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협심증 >> “오늘은 무언가 달라.” 그럴 땐 즉시 병원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고혈압, 당뇨, 흡연, 고령 등 위험 요인이 있을 때는 좀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은 협착이 심한데도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평소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운동하다 보니 오늘은 뭔가 다르다’라고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오시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 착한 뇌혈관 만들기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뇌신경 세포가 죽어가는 병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뇌졸중은 겨울철 오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과 식이조절, 금주와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식단은 현미잡곡밥, 구이나 찜 등을 중심으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자.







 
2013/01/22 16:47 2013/01/22 16:47

Issue

  
눈이 뻑뻑하다고? 눈을 자주 깜빡여봐!

눈이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크게 늘어 눈의 뻑뻑함을 호소하거나,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눈에 넣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기 쉬운 10월, 눈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
글 김태임 교수(안과)┃포토그래퍼 최재인┃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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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감격의 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것은 눈물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눈물’ 하면 너무 기쁘거나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을 떠올린다. 이처럼 극적인 순간 또는 눈이 불편한 상황에서 나오는 눈물은 의학적으로 우리 눈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눈꺼풀은 지속적으로 깜박거리면서 눈의 표면을 보호하고, 깨끗한 광학면을 유지해 선명한 시력을 제공한다. 눈꺼풀이 깜박거리는 기능을 수행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눈물이다. 뿐만 아니라 눈물은 눈 표면에 영양을 공급하고 청소와 항균 기능을 담당해 눈 건강 유지에도 꼭 필요하다. 눈물은 흔히 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물과 눈 표면의 점액, 눈물의 상층에서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지방층, 이렇게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눈물이 건강하다는 것은 이 3가지 성분이 적절히 분비되어 각자가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노화와 스마트폰 사용이 주된 원인
나이가 들면서 눈에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는 수성 눈물의 감소다.

또 지방을 분비하는 속눈썹 주변의 마이봄선 역시 기능이 저하되어 건강한 지방층을 형성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뿐 아니라 복용하는 약제나 생활환경, 전신질환 등이 눈물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눈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 깜박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늘어나고 윤활이 적어져서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적인 온도 조절 역시 바람과 건조함을 유발해 안구건조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경우에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할까? 우선 눈이 뻑뻑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해, 심한 경우 찌르는 듯한 통증 또는 뭔가 들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게 되기까지 다양한 안구 자극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자극에 의해 나오는 눈물과 평상시 눈 표면을 적셔주는 눈물은 분비되는 곳과 양이 다르다. 특히 눈 표면이 건조하면 그로 인한 자극 때문에 오히려 눈물이 한꺼번에 흐르게 된다. 따라서 이물감을 동반하면서 주눈물샘에서 한꺼번에 분비되어 갑자기 흘러 넘치는 눈물 역시 안구건조증의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이 아주 경할 때는 습도를 유지하고 눈 깜박임을 자주 하면 호전될 수 있다.
좀 더 정도가 심할 때는 방부제가 들어 있는 병에 든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인공눈물의 점안 회수가 많아지면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습도 유지하고 눈은 자주 깜빡깜빡!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되며 안구 표면과 눈물층을 검사하는 세극등 검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진단한다.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되면 심한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아주 경할 때는 습도를 유지하고 눈 깜박임을 자주 하면 호전될 수 있다. 좀 더 정도가 심할 때는 방부제가 들어 있는 병에 든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인공눈물의 점안 회수가 많아지면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일차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눈물 생성을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제기되는 안구 표면을 조절하기 위해 단기간의 점안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사이클로스포린 제제의 안약을 사용한다. 눈물 분비가 적고 비강 내로 흘러가는 눈물길이 잘 작동할 때는 눈물이 눈에서 비강으로 흘러가는 시작점을 막아 눈 표면에 눈물이 더 오래 남아 있도록 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여러 주위 환경의 변화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병인과 치료약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습도를 유지하고 과도하게 눈을 혹사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 늘 적절한 눈 깜박임을 하려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가급적 온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될 때에는 방치하다 치료가 어려운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적절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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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많이 써도 괜찮을까요?”
우리 몸의 눈물은 안구 표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인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인공눈물은 단순히 수성 눈물의 공급에 그치기 때문에 지나친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눈물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2013/01/22 16:32 2013/01/22 16:32

Issue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수술은 뭘까?

굴절수술에 사용되는 기계 이름과 기술을 내세워 다양한 이름의 수술들이 시행된다. 하지만 수술법에서 큰 차이는 없다. 상업적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믿을 만한 의료진을 선택해 충분한 수술 전 검사를 거쳐 적절한 수술 방법으로 수술 받는 것이 좋다.

김태임 교수(안과) / Photographer 최재인 / Styling 조수아



 우리나라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과 비교해 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새로운 장비나 기계,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얼리 어댑터(early adapter)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새로운 수술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현재 우리의 의학 수준은 어느 선진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와 같은 의학 수준은 세계화를 위한 의학계의 노력으로 인한 것이지만, 새로운 치료법으로 치료받는 것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국민성도 일조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식과 라섹, 무엇이 다른가?

 시력교정수술 또한 국내 의사와 환자의 적극적인 시도를 바탕으로 현재의 발전이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시력교정수술이란, 눈의 굴절 이상 즉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 눈의 굴절 상태가 일정하지 않은 난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원시 등을 교정하는 수술을 통틀어서 말한다.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각막의 모양을 변화시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법과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수술인 라식 수술은 기존의 칼날을 사용하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위쪽 부분에 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로 적당량의 각막을 제거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라식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빠른 시력 회복이 가능하며, 염증으로 인한 각막 혼탁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반면에 각막 뚜껑을 만드는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이 얇은 각막 뚜껑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완전히 붙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일시적인 건성안이 생길 수 있으며,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거나 원추각막을 모르고 수술한 경우 수술 후 각막이 돌출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향상된 기술 덕분에 합병증 발생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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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섹은 각막상피를 알코올의 도움으로 제거하고 적당량의 각막실질을 레이저를 이용해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거나 교정량이 크지 않은 경우, 각막 절편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한 수술방법이다. 수술 후 시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1-2일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각막 혼탁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각막의 일부만 손상을 주고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눈 속에 렌즈 넣어 시력 교정할 수도

 각막 모양을 변화시키는 시력교정술은 도수에 따라 각막을 깎아내므로 근시 도수가 너무 크거나 환자의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렵다. 이때 사용하는 수술 방법이 안내렌즈 삽입술이다. 안내렌즈 삽입술은 말 그대로 눈 속에 도수가 있는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현재 시술되는 안내렌즈로는 알티산 렌즈와 ICL 렌즈가 있다. 알티산 렌즈는 각막 절개창을 통해 렌즈를 눈 속에 삽입한 후 특수하게 제작된 렌즈의 고정 부위를 이용해 환자의 홍채에 렌즈를 고정하는 것이다. ICL 렌즈는 삽입되는 위치가 알티산 렌즈와 다르며,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매우 얇은 렌즈를 삽입하는 것이다. 각막의 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시행하면 복구가 불가능한 레이저 수술과 달리 필요에 따라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반면, 드물긴 하지만 눈 속에 위치한 렌즈로 인해 각막내피손상, 백내장 등이 생길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굴절수술이란 현재 있는 굴절량의 조절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굴절 이상까지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성장이 멈추고 1-2년간 안경 도수의 변화가 없는 경우라야 만족할 정도의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굴절수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찍 수술을 도입해 많은 수술 사례가 있는 우리나라는 단연 우수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굴절수술은 예측도와 안정 면에서 극대화가 이루어져 있으므로 각 개인에게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한다면 단기간에 굴절 이상을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Focus/

굴절수술, 안과마다 수술 이름이 다른 이유
최근 들어 굴절수술과 관련해 사용되는 기계 이름과 기술을 내세워 다양한 이름의 수술이 시행된다. 하지만 수술법의 전반적인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는데도 단지 사용하는 기계나 기술을 부각시켜 상업적인 홍보 목적으로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수술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믿을 만한 의료진을 선택해 충분한 수술 전 검사를 거쳐 자신에게 적절한 수술 방법으로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굴절수술 후 기억해야 할 것들
굴절수술은 대개 입원 치료 없이 1시간 내에 수술이 마무리되고 일상생활에 큰 변화도 없어 환자는 본인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잊고 심지어 음주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 이 점만은 기억하자!

1. 수술 후 1-2주간은 감염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것.
2. 지시 받은 대로 적절한 안약 사용은 필수.
3. 일시적으로 건성안이 발생하면 치료를 받을 것.
4. 라섹 등의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것.




2013/01/22 16:30 2013/01/22 16:30

Special Theme


최고의 의술로 무너져가는 감각을 살려내고 정상 감각을 지켜낸다

꺼져가는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침묵의 세계로부터
소리의 세상을 열어주는 사람들, 입 안과 목을 공격하는 종양과 싸우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안이병원 클리닉의 특별한 전사들이다.

EDITOR?이나경 PHOTOGRAPHER?정민우, 김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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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는 망막유리체클리닉

3년 전, 치료방법이 없던 당시에 황반변성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한 할머니는 반대쪽 눈에도 발생한 황반변성으로 크게 낙담했다. 당시 주요 치료방법이었던 광역학치료는 황반변성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력 저하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때 외국에서는 사용이 보고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안과 의사들이 사용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항체주사를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망막유리체클리닉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다른 병원의 망막 의사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전국에 항체주사 광풍이 불었다.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으로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사례였다.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풍부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망막유리체클리닉의 이와 같은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망막유리체 분야에서 최신 진단이나 치료에 가장 선도적이다. 광역학치료, 무봉합 초자체 절제술, 황반 전위술 등은 망막유리체클리닉이 선도적으로 소개한 치료법들이다. 아울러 국내 안과 분야에서는 최초로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실험(2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난치성 질환인 포도막염과 안구 내 종양 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도막(맥락막) 흑색종에 대한 수술 및 근접 방사선 조사 치료(Brachy therapy)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망막단층촬영기(OCT)를 도입, 비침습적이면서도 명확한 진단과 치료의 길을 열었다.

당뇨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망막유리체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들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병들이 대개 통증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는 것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한쪽 눈에만 병이 생기고 반대쪽 눈이 정상인 경우, 시력감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한쪽 눈씩 가려서 양쪽의 시력을 비교하는 간단한 자가 체크만으로도 눈에 발생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치료를 적기에 받으면 어려운 망막유리체 질환도 나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첨단 수술장비를 이용해 과거에는 불가능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안구 후반부의 수술치료를 실시해 망막, 초자체 질환자들에게 시력회복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높은 성공률로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망막유리체클리닉은 현재 이성철 교수, 고형준 교수, 변석호 교수, 송원경 교수와 3명의 전임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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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합병증 0%에 도전하는 각막굴절클리닉

아주 기본적인 눈 관리의 예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콘택트렌즈는 매우 일반화되어 많은 이들에게 필수품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세척과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렌즈를 끼고 잠드는 경우 세균성 각막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해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또 렌즈를 수년간 장기적으로 착용하면 눈에 여러 증상들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심해지면 더 이상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 착용자들은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거나 불편 증상이 생기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서 눈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방학 때가 되면 주로 많은 학생들이 안이병원 안과에 와서 시력교정 수술을 받지만, 각막굴절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난치성 각막질환이나 굴절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타 안과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치 질환에 속하는 굴절수술 후 각막돌출, 각막감염 등 타 병원에서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을 치료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상진료와 연구활동 분야에서 모두 선도적인 각막굴절클리닉에서 특히 돋보이는 곳은 각막이상증연구소(소장 김응권 교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굴절교정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으로 실명할 수 있어 수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하고 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앞장 서고 있다. 따라서 안이병원에서 직접 굴절교정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합병증을 0%로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수술 전 자세한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미리 알고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평생 합병증 없이 만족스러운 시력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굴절교정 수술을 받고 있지만, 수술 받는 이가 특정 질환이 없는 정상인임에도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환자와 의사가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수술 적합성과 안정성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굴절수술은 수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이루어지는 약물치료와 외래 추적관찰이 합병증 예방과 시력 안정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후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김응권 교수, 서경률 교수, 김태임 교수 등 3명의 교수와 3명의 임상 강사로 구성된 각막굴절클리닉은 활발한 외래진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기초의학 및 분자생물학, 면역학적 연구활동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경부 수술의 메카, 두경부종양클리닉

국내에서 처음 생긴 두경부종양클리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우수한 치료성공률과 풍부한 재건술 경험 덕분에 여러 차례 국내 세계최고의 두경부암 치료단위로 선정된 바 있다.

 

두경부암의 경우 암치료 못지않게 치료 후 발성, 연하, 저작, 조음, 미용 등 일상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기능을 최대한으로 복원하는 것이 중대한 목표다. 왜냐하면 단위면적당 일상에 필요한 필수 기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자 치료 후 흔적을 옷으로 덮어 감출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각 기능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주치의들이 참여하는 다병합치료가 필수적이다.

한 자리에서 관련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수술 후 약물요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함으로써 두경부암 치료 후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완전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두경부종양클리닉은 1998년부터 두경부외과의, 방사선종양학과의, 종양학과의, 성형외과의, 구강악안면외과의, 영상의학과의, 병리과의가 모이는 국내 최초의 두경부종양위원회(Tumor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일주일 동안 새로 들어온 환자와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진찰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도출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진료를 시행해왔다.

학술 부분의 성과도 독보적이다. 클리닉의 임상결과는 해마다 4-5편씩 SCI 잡지에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도에는 두경부암과 관련해 국내 최대로 13편을 보고했다.

클리닉에서 운영되는 Yonsei Head and Neck Forum과 Biennial Lecture는 두경부암 관련 최고의 교육 및 지식 교환의 장이다. 최근에는 두경부암의 로봇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기도 했다. 우수한 임상경험을 국내외에 발표하고 있어 가히 새로운 두경부 수술의 메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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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재활클리닉, 침묵은 가고 소리 나는 세상이 온다

<닥터스>(3월 23일 방영)에 소개된 정근 씨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의료기술이 월등하게 발달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정근 씨는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의 뇌간이식술을 받고 입모양을 보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청력을 회복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상 1000명 중 1명꼴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선천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청각장애가 있을 경우 정상적인 언어 발달 및 교육에 심각한 장애를 입게 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의 난청 재활에도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같은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안이병원의 청각재활센터 설립은 필수적인 일이었다. 이것은 특히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선배들이 쌓아온 노력과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 이들의 연령과 상태는 매우 다양하다.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에서 난청으로 진단받은 1세 전후의 유아, 또는 치료가 안 되는 줄 알고 포기하고 있던 이들, 그리고 드물지만 양측 중이염, 청신경 종양 등으로 양측 청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이들이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다.

먼저 의료진 진료 후에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일주일에 한 번 의료진, 청각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팀이 모여 컨퍼런스를 하면서 적합한 치료 및 재활에 대해 토론을 한다. 전문 클리닉인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일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난청재활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보청기에 대한 논란이라고 한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정확한 시력과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과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보청기는 값이 싸다는 이유로, 혹은 구입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보청기 효과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효과가 없는 줄 알고 난청 치료를 아예 포기해버린다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최재영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도움말
망막유리체클리닉 : 변석호 교수
각막굴절클리닉 : 서경률 교수
두경부종양클리닉 : 최은창 교수
난청재활클리닉 : 최재영 교수



Zoom In 각막이상증연구소 김응권 교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그 좁고도 넓은 세계


김응권 교수의 세계는 좁고도 넓다. 연구 분야가 기껏해야 손톱만한 각막이라는 점에서는 한없이 좁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이상 소견을 다뤄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는 무한정 넓다.

최소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하 아벨리노)에 관해서라면 김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각막이상증연구소(이하 연구소)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이제 그 좁고도 넓은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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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듣습니다. 아벨리노는 어떤 병입니까?

일정한 나이가 되면서부터 각막 중심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개수와 크기가 늘어나서 결국 시야를 가리게 되는 유전병입니다. 1988년 이탈리아 아벨리노 지방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소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는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벨리노의 주요한 특성을 파악해냈을 뿐만 아니라 발병원인을 추적하고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에서도 몇 발짝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라식, 라섹, 엑시머레이저 같은 수술은 아벨리노 환자의 증상을 폭발적으로 확산시켜서 환자를 실명으로 몰아갈 공산이 큰데, 그러한 특성을 최초로 발견해서 8편의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지금도 연구소에서는 질환의 원인을 유전자단계서부터 검색하고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진단하기조차 몹시 까다롭겠군요. 치료법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유전병이라 가족의 유전자를 다 살펴야 추적이 가능합니다. 토끼나 쥐에는 발생시킬 수가 없어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다보니 너나없이 분주한 이들을 한데 모아서 관찰하기가 좀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할 수 없이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전국의 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한 2천 사례 정도를 살핀 것 같습니다. 치료법에 관해서라면 가능한 한 병의 진전을 늦추고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모든 유전병이 그렇듯이 치료법은 유전자 교환뿐인데 그건 현재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가장 절실한 건 연구공간입니다. 시간의 압박도 보통 큰 게 아닙니다.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공간이야 당장 어쩔 수 없는 거고, 시간은 자고 쉬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노력하다가 차츰 후진에게 떠 넘겨야지요. 어차피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니까요.
다행히 이 분야를 지원하는 후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건이 어떻게 되든 아벨리노를 붙들고 끝장을 보고 싶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질환을 가진 환자 가운데서 엑시머레이저,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이가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20-30대인데 이들이 시력을 잃는 건 개인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니까요.





Zoom In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

“점막상피세포를 꽉 잡으면
여러 질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 아닌 ‘민간인’에게는 생체라는 말도, 방어라는 말도 마치 외계어처럼 들렸다. 개념이 한 번에 안 잡히는 지금,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대략 난감한 상황. 이럴 땐 정직한 자기 고백을 구원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교수님, 보내주신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만, 도무지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생체방어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 좀 해주세요.”

0.5초 동안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윤주헌 교수의 입가에 곧 이해한다는 의미 있는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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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참 어려운 말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좀 쉬워질까요? 생체라는 말을 우리 몸으로, 방어라는 말을 보호한다 또는 지킨다 정도로 이해하면 좀 쉽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 무언가 들어오는 통로는 딱 두 가지예요. 입과 호흡기가 바로 그거죠. 음식, 세균, 곰팡이, 대기오염물질 등등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들어옵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몸과 맨 먼저 만나는 부분을 상피세포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부터 질병이 시작됩니다. 우리 연구센터는 바로 이 시작점을 연구함으로써 질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보자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병원비 항목 1위와 2위는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이다. 두 장기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모두 점막상피에서 시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기초연구센터의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호흡기계와 소화기계의 방어시스템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 아래, 윤주헌 교수팀은 2007년 9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생체방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탁월한 업적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윤주헌 교수는 연구센터의 홈페이지(www.rchnds.org)를 통해 “상피세포 및 선천 면역은 생체방어의 최전선인 만큼 상피세포의 기능 및 선천 면역의 특성을 결정짓는 분자적 요소들을 연구하여 인간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본 센터가 지향하고 있는 최종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센터는 11명의 교내 연구진과 3명의 외부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개의 총괄 과제, 12개의 세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발족한 지 2년도 안 된 지금 이미 SCI 논문 46편 게재, 국제 특허출원 및 등록 2건, 국내 특허출헌 및 등록 10건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 나아가 연구센터는 생체방어 관련 유전자 정보와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의 기반 지식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에 생체방어 관련 유기적 연구체계를 구축해 기초 연구기반을 확립하며, 우수 인력 양성 및 연구 경쟁력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2013/01/22 16:27 2013/01/22 16:27

◀ANC▶
얼마 전 뉴스데스크를 통해 불량 컬러 콘택트렌즈의 부작용 실태가 알려지면서 식약청이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해봤습니다.
예상대로 색소를 지나치게 많이 넣는 등 불량 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조영익 기자입니다.

◀VCR▶
식약청이 컬러 콘택트렌즈, 일명 '서클렌즈'의 모든 시중 제품을 수거해 조사했더니 60개 제품 가운데 10개가 '불량'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아이콘택트 인터내셔널코리아, 엔보이비젼, 이노비전과 업계 2위인 인터로조의 3개 제품 등 모두 7개 제품에서 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색소 기준치를 무려 3배나 초과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또 한스메디칼 제품에서는 각막 세포의 활동을 저해하는 독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INT▶ 서갑종 과장/식약청
"색소 용출 제품과 '세포 독성' 부적합 제품은 착용할 경우에 이물감을 느낀다든지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유명 수입업체인 바슈롬 코리아 일부 제품은 모양을 기준과 다르게 만들었고, 지오메디칼 제품의 경우 두께가 지나치게 두꺼워 적발됐습니다.

◀INT▶ 김태임 교수/세브란스 병원
"두꺼운 것은 그만큼 산소가 덜 우리 눈에 닿게 됩니다. 그러면 눈이 저산소 상태가 되고요. 그렇게 되는 경우에 염증이 유발된다든지..."

이번에 적발된 7개 제품이 실제로 얼마나 유통됐는지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생산되거나 수입된 양만 따져도 1천16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컬러렌즈의 21%에 달하는 양입니다.
식약청은 적발된 8개 업체에 대해 최대 6개월의 제조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식약청은 또 문제가 된 불량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미 유통된 제품도 전량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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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23 2013/01/22 15:23

[김태임 건강 칼럼]도심에서 더 선글라스 껴야 하는 이유
빌딩의 자외선 반사율 높아 눈건강 해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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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접어든 뒤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성 안구질환이나 식중독, 물놀이로 인한 귀 질환이 유행하기 쉽다. 건강하게 여름휴가를 나기 위한 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

Q. 여름철에 안구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여름엔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나 세균의 활동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특히 안과 질환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눈을 비비거나 다른 사람의 수건 등을 나눠 쓰는 등 개인위생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런 경우 활동성이 높아진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Q.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안과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특히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성 각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알려진 바이러스 각결막염의 경우 전염력이 매우 높고 잠복기가 있어서 4~5일 동안은 환자가 감염을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수건을 나눠 쓴다든지 세면기를 같이 쓰는 가족들에게 옮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특히 결막염에 걸린 환자가 학교 혹은 군대 등에서 공동생활을 하거나, 피서지에서 함께 물놀이하는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염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폴로 우주선이 발사된 해에 유행해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알려진 출혈성 각결막염은, 눈이 매우 빨갛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안과 질환들은 기본적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에 통증이 있다. 혹은 임파선이 붓거나 미열 등의 감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과 함께 주변 사람들한테 옮기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Q. 각결막염이 의심될 경우 응급처치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각결막염은 환자 본인에게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응급질환이 될 수 있다. 보통 약물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집에서 치료를 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그 외 각결막염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수건을 따로 쓴다든지 손을 자주 씻는다든지 해서 감염의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Q. 각결막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2차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를 주로 안약 형태로 사용하고, 염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소염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대부분 이 2가지 치료가 안약으로 이뤄진다. 때로 감기증상을 동반한다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경구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Q. 유행성각결막염이 만성이 돼 후유증이 남는 경우에 어떤 위험이 따르나?

A. 유행성각결막염의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질병을 앓는 동안에도 굉장히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현재로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약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증상을 치료하면서 그 질병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리게 되는데, 때에 따라 각막의 혼탁 혹은 증상의 장기간 지속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눈에 이상이 있거나 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의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그에 합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앞으로 발생할 합병증과 눈병의 장기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Q. 전염성이 있는 안과 질환 예방법은 무엇인가?

A.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안과에서는 결막염 발생, 특히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각결막염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심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기침을 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이다. 이처럼 개인위생에 힘을 쓰고 관심을 가지면 눈병도 줄임을 있으면 알 수 있다.


Q.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도 괜찮은가?

A. 우리 몸의 체액도 약간의 소금기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바닷물은 그것보다 염분이 훨씬 높다. 염분이 높은 것 자체가 눈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물 속에서 눈을 뜬다거나 눈에 바닷물이 들어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깨끗한 식염수로 닦아내기를 권한다.


Q. 물 속에 콘택트렌즈를 끼고 들어가도 괜찮을까?

A.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콘택트렌즈와 물이 접촉하면서 렌즈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물놀이 후에는 사용했던 콘택트렌즈를 바로 제거하고 될 수 있으면 일회용을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착용시간을 줄이고 깨끗이 세척한다. 또한 물 속에서 눈을 뜰 때 콘택트렌즈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Q. 여름철 눈 건강관리법은?

A. 여름철에는 감염과 함께 자외선 노출에도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하고, 이렇게 강렬해진 자외선은 눈에 큰 손상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흙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이 적었을 테지만 현대의 건축물들은 그 표면이 자외선 반사를 많이 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 한복판에서 특히 반사된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 한낮에 외출할 경우에는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실내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인공 바람이 직접 눈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차량 운전 시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눈에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

- 김태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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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20 2013/01/22 15:20

◀ANC▶
이번 올림픽처럼 중요한 국제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긴 선수와 진 선수, 상황은 달라도 모두 눈물을 흘립니다.
도대체 이 눈물은 왜 나는 건지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어이없는 심판의 오심 판정.
그리고 이어진 비디오 판독.
기다리는 신아람의 눈에선 연신 '눈물'만 흘러내립니다.
승리를 거둔 환희의 순간에도, 쓰디쓴 패배의 찰나에도, 선수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뇌에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 분노 같은 격한 감정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합니다.
경기 막바지 우리 몸이 극도로 긴장하면 자율신경계 중 교감 신경계가 활발해집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긴장이 풀리면 이번에는 그만큼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는데 자율 신경계의 활성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눈물이 나는 겁니다.

◀INT▶ 김태임 교수/세브란스병원 안과
"주눈물샘이 자극이 되는데 처음에는 고여 있던 눈물이 왈칵 나오고요. 감정적인 흥분이 지속된다면 눈물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기록경기보다는 유도 같은 격투기 경기 때 교감 신경계 활성도가 더 올라갑니다.
따라서 늠름한 유도나 레슬링 선수들이 오히려 경기 뒤에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더 자주 보이는 겁니다.
그러면 울고 나면 우리 몸과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한 여성.
슬픈 감정이 격해지자 맥박과 호흡수가 30% 정도 상승합니다.
하지만 눈물이 맺히면서 맥박과 호흡은 평소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INT▶ 조세라/실험 참가자
"눈물을 흘리고 나니까 뭔가 개운하고 답답했던 게 다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자율신경계의 변화로 인해 몸의 긴장이 풀리고, 기분도 좋아진 겁니다.

◀INT▶ 남궁기 교수/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긴장을 해소시켜주고 또 일부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등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은 승패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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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17 2013/01/22 15:17

[앵커]
보기에 좋다는 이유로 고층 유리빌딩이 많이 들어서고 있죠. 그런데 유리빌딩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이 눈과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지나치게 밝은 야간 조명도 공해입니다.
박지윤, 천권필 기자가 잇따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 입니다.
오후 1시 유리 빌딩으로 둘러싸인 거리에서 자외선을 측정했습니다.
3.72 밀리와트입니다.
같은 시각 부근에 있는 콘크리트 건물 앞은 2.2 밀리와트입니다.
유리 빌딩에 반사된 자외선의 세기가 콘크리트 건물 주변에 비해 1.5배 이상 강했습니다.

[이현아/서울 서초동 : 눈이 부셔서 태양광을 더 많이 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유리빌딩이 많은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베란다에서 자외선을 측정했더니 0.768 밀리와트가 나왔습니다.
반면, 빛이 들어오는 방향은 같지만 주변에 유리 빌딩이 없는 다른 아파트에서는 0.217 밀리와트가 측정됐습니다.

[이현이/서울 서초동 : 빨래를 널 때 선그라스를 끼고 창이 넓은 모자를 씁니다.]

전문가들은 유리 빌딩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자외선이 눈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되고,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의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부를 빠르게 노화시키고 피부암 같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집니다.

[조소연/서울대보라매병원 피부과 교수 : 사방에서 난반사가 되겠죠. 자외선에 피부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양우근/환경부 생활환경과 사무관 : 자연광 같은 경우는 원인 규명과 피해 정도를 수치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서…]

선진국처럼 반사유리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복/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 다른 건물에 피해를 주거나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면서 반사 유리를 하는 것을 제한하는 선진국의 사례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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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15 2013/01/22 15:15

초·중·고교생 10명 중 6명이 시력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학구열로 가뜩이나 근거리 작업인 공부를 많이 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시력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치명적인 위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초중고생 10명중 6명 ‘시력 이상’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전국의 초·중·고교를 통틀어 시력 이상(어느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이거나 안경을 쓰는 경우) 학생의 비율이 57.6%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01년(39.5%)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무려 45%에 달한다. 더구나 이제 막 취학한 초등학교 1학년생 10명 중 3명꼴로 시력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점은 취학 전 아동들의 시력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전문의들은 시력 이상 학생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근거리 작업량 증가를 꼽았다. 시력과 관련해 근거리 작업이란 1m 거리 내외의 사물에 시각을 집중하는 형태를 말한다. TV 시청, 컴퓨터 작업, 독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대표적인 근거리 작업이다.

김태임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특히 만 7~9세 아이들은 외부 자극이나 눈 사용에 따라 시력이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교재 등을 통해 시작하는 조기 교육 바람, 야외 활동 감소, 컴퓨터 사용 시간 증가 등이 아이들의 시력 저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아이들 사이에서도 일상화되면서 아이들 눈의 피로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김용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작은 화면에서 움직이는 대상에 시선을 집중할 경우 평상시보다 눈의 피로도가 3~6배나 가중된다고 보면 된다.”면서 “교육적 목적 또는 아이들이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별다른 고민 없이 아이들에게 쥐여 주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서울대병원 소아안과의 한 교수는 “응급실에 실려온 아이에게 보채지 말라며 스마트폰을 주는 부모가 적지 않다.”면서 “당장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기교육·야외활동 감소 등 영향

아이들의 근시 증세 정도가 심해졌다는 것도 문제다. 김용란 교수는 “아직 정확한 통계를 잡지는 않았지만 고도 근시 진단을 받는 어린이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고도근시 환자 대부분이 고교생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초등학생 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 보급 방안에 우려를 표했다. 김태임 교수는 “눈의 휴식을 위한 야외 활동을 늘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에서 아이들을 스마트기기 화면만 바라보게 하는 것은 시력 저하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스마트기기 화면이 아동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증한 뒤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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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11 2013/01/22 15:11

지난해 29만명 수술받아…25만명 머문 '치핵' 첫 추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지난해 수술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백내장'으로 집계됐다. 만년 1위던 '치핵'은 25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33개 주요 수술환자는 총 148만명, 건수는 169만건으로 집계됐다.

환자순으로는 백내장수술이 28만 9867명으로 1위를, 치핵수술은 24만 698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6만 5013명의 제왕절개수술이다.

백내장수술이 환자수 1위에 오른 건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 후 처음이다.

백내장수술이 크게 증가한 것은 노인인구 비중이 많아진 탓이다. 김태임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60대는 절반, 80대 노인의 100%가 백내장을 가지고 있다"며 "노인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백내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흙이나 나무보다는 유리, 대리석 등 반사가 심한 도시생활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져 백내장 발생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10만명당 수술환자수 역시 백내장수술이 5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핵수술 488명, 제왕절개수술 326명, 일반척추수술 307명, 충수절제술 200명 순이었다.

총 수술건수는 백내장이 39만 8338건으로 2007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치핵수술 25만 1828건, 제왕절개수술 16만 5169건 순이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주요수술(인원 기준)로는 ▶정맥류결찰수술(24.6%↑) ▶내시경적부비동수술(13.1%↑) ▶슬관절전치수술(12.1%↑) ▶일반척추수술(11.1%↑) 등이 있다.

2006년부터 시행된 주요수술통계는 OECD가 요구하는 20개 수술과 환자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3개 수술 등 총 33개 수술을 선정해 집계한다. 분석기준은 환자 진료개시일이 2010년인 입원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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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10 2013/0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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