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가족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작년 11월 건강강좌 거북이 가족 모임에 참석해주신 분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해 주신 선물이예요.

"박정수 교수의 솔직담백 갑상선암 진료일지" 출판기념 선물입니다.

신지공주님께서 거북이 가족 이름으로 준비해서 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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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죠?

예쁜 수건에 거북이 마크를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신지공주님께서는 시간이 없어 자수를 못했다고 안타까워하셨지만..

프린트 된 것도 너무 이쁘네요. 감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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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오시는 분들은 모두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 갑상선암센터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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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15:35 2015/01/23 15:35

’박정수 교수의 솔직담백 진료일지’의 출판기념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1/23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


"박정수 교수의 솔직담백 진료일지"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박정수 교수님의 책 출판을 축하해 주실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거북이 가족 까페를 통해 시작된 진료일지가 책으로 발간된 것을 축하하며, 작은 출판기념회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인사와 책 싸인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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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14:02 2015/01/21 14:02

박정수 교수님의 "갑상선암 진료일지"가 발간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

YES 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에서 지금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교보문고, 반디앤루이스, 영풍문고 등 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박정수 교수의 솔직담백 갑상선암 진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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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분야 : 실용 건강 / (건강일반 / 건강에세이 / 질병과 치료)

가격 : 15,000

쪽수 : 296두께 : 15mm

발간일 : 2015119

발행처 : 반디출판사




 

주요 내용 ----------------------------------------------------

미국 MSKCC(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가 선정한 두경부외과 100대 인물,

갑상선암 수술 20년 생존율 94이상,

합병증 발생 0.3이하의 경이적인 수술 성적

국내외를 넘나드는 정상급 갑상선외과 전문의 박정수 교수의 생생 진료일지!

20143월부터 거북이가족 카페(http://cafe.naver.com/thyroidfamily)에 쓰기 시작한 진료일지들 중에서 60여 편의 진료일지를 골라 싣고,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40여 개를 팁(Q&A)으로 제공한다. 진료일지를 통해 갑상선암 외과의사의 고충과 고뇌,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갑상선질환 및 갑상선암의 다양한 양상을 볼 수 있다. 또한 갑상선암은 쉬운 암이니 진단할 필요 없다는 일부 의사들의 주장 때문에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갑상선암 치료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다.

출판사 소개 ----------------------------------------------------

갑상선암, 빨리 발견해 조기치료하이소~

정상급 갑상선외과 전문의 박정수 교수의 생생 진료일지

환자 이야기와 의료진의 고충, 갑상선암 정보를 한 권에 담다!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진실과 먼 속설이 환자들은 물론 환자 가족들, 심지어는 갑상선암이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여기저기에 갑상선 카페가 생겨나고 갑상선암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모 종편방송 무슨 콘서트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해 갑상선암은 수술 안 해도 된다’, ‘반절제가 치료 성적이 더 좋다’, ‘혹만 떼는 최소한의 수술을 해도 된다는 내용을 내보내면서 갑상선암은 암인 줄 모르는 게 약이라고도 했다. 정말 그럴까? 갑상선암 환자들은 혼란스럽다. 진실은 뭘까?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까지 이름을 알린 갑상선암 명의 박정수 교수는 이러한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20143월부터 거북이가족 카페에 진료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갑상선암은 암인 줄 모르는 게 약이라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갑상선암 전공의가 아니가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며, 만약 갑상선암을 수술 혹은 치료하는 현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의 진료일지를 읽다 보면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고생하는 환자들에 대한 마음이 아주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생생한 의료 현장의 소리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이 왜 필요한지를 절절이 느낄 수 있다.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환자의 마음,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환자의 갑상선암을 치료해주고 싶은 의료진의 걱정, 세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들 때문에 시간을 버리다가 결국 특대 수술을 하게 된 환자에 대한 안타까움 등 환자와 의료진의 고민들이 생생히 와닿는다. 또한 어린이 환자, 임산부 환자, 3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환자, 아버지에 이어 딸까지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된 환자 등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먹먹하고도 훈훈하게 만든다.

진료일지에서는 갑상선에 대한 귀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갑상선암의 진단이 왜 필요한지, 갑상선암을 방치하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수술 범위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어떤 경우에 급작스럽게 수술 방침이 바뀌는지, 수술 전후에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갑상선암이 전이되는 경우는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갑상선암의 종류는 무엇이고 예후가 나쁜 경우는 어떤 때인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갑상선암의 치료와 수술, 관리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다.

4개의 이야기 방, 각기 다른 환자들의 이야기와 관련 의학 정보

진료일지는 모두 4개의 이야기 장으로 구분해 실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거북이암이라고 무시했다간 사람 잡는다>,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갑상선암의 진단 상식과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왜 갑상선암 진단이 필요한지, 갑상선암을 쉽게 보고 방치했다가 겪게 되는 일은 무엇인지를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Q&A에는 갑상선암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들이 실려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미안해요, 전절제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수술을 앞둔 상황과 수술 중의 급박한 상황,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의 방법과 범위를 정하는 과정 등 갑상선암 수술과 관련된 진료일지와 Q&A로 꾸며졌다. 수술을 앞둔 환자의 모습과, 재발률을 최소화하고자 신중하게 수술에 임하는 필자와 의료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수술 잘됐으니 이젠 재발 막는 데 심혈을 기울입시다”>이다. 수술 후에 이어지는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갑상선호르몬 제제(신지로이드) 요법을 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물론 왜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갑상선호르몬 제제(신지로이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관련 의학 정보가 Q&A에 실려 있다.

네 번째 이야기는 <나를 울고 웃게 한 고맙고도 안타까운 환자들>이다. 30여 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는 환자, 전이가 많이 되어 몸 상태가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 환자, 어린이 환자, 임신을 앞둔 새댁 환자, 치료 중에 임신한 환자 등 필자의 마음에 남아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확실한 치료 기준을 잡기를 바란다. 또한 갑상선암 진단에 대해 얼토당토않은 정보를 퍼뜨리는 일부 의료인들이 각성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지면 사정상 이 책에는 20143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일지 중에서 60여 편만 실었으며,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40여 개를 책 곳곳에 배치해두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망설이는 분, 이미 수술을 받았는데 이거 내가 수술받은 것이 과잉진료는 아니었나?’ 하고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의학박사.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

연세의대 교수,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MD 앤더슨 암병원 연수,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연수, 일본 노구치 갑상선병원 초빙교수, 일본 테이교대학 초빙교수를 거쳤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초대회장, 대한갑상선학회 초대회장, 아시아내분비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외과학술원 정회원, 미국임상종양학회 정회원, 미국두경부외과학회 정회원, 세계내분비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정상급 갑상선외과 전문의로서 1980년 초부터 현재까지 2 5000례 이상의 수술을 했으며,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생존율 94이상, 합병증 발생 0.3이하의 경이적인 수술 성적을 자랑한다. 2014년에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두경부외과를 개척한 지 100년을 맞이해 이 분야 발전에 기여한 100명을 발표했는데, 두경부외과 100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논문으로는 국내 300여 편, 국제 150여 편이 있으며, 저서로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이야기, 외과학(공저), 내분비외과학(공저)이 있으며, 갑상선 질환, 내분비외과를 번역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거북이가족 카페 : http://cafe.naver.com/thyroidfamily

목차 ---------------------------------------------------

책을 펴내며

Q&A 목차

첫 번째 이야기_ 거북이암이라고 무시했다간 사람 잡는다

이렇게 퍼졌는데 건강검진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노?

달콤한 치료법일수록 효과는 없다

작은 암이라도 기도벽을 침범하고

음식으로 암을 치료한다고?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갑상선암도 잘 생긴다

뇌에도 폐에도 전이되고 우짜면 좋노, 이 사람들아

갑상선 꼭대기에 있는 암은 옆목 림프절로 잘 퍼진다

누가 갑상선암 쉽다 했노?

초기에 치료 안 되면 평생 고생한다

세상에 이럴 수가

오랜 기간 양성 결절로 오해받기 쉬운 여포변종 유두암

여포종양과 휘틀세포종양

고에코 결절도 암일 수 있다

~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다

나 참, 열 받아서

아버지도 딸도 갑상선암이라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아주 작은 암이라도 어느 날 갑자기 미분화암으로 변한다

이렇게 되기 전에 치료를 받았어야지요

두 번째 이야기_ “미안해요, 전절제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수술을 6개월 연기하면 안 될까요?

웬만하면 반절제를 하려고 했는데

수술 중에 절제 범위가 바뀔 수 있다

이럴 때는 전절제를 해야

기분 좋은 허탕

옆목 림프절이 물혹으로 보이면 암이 전이된 것이다

어느 첼리스트의 거대 결절

첫 번째 수술 때 보고 또 보고해야

가끔은 결핵성 림프절염이 전이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4cm 이상 결절은 꼭 수술해봐야 한다

작은 암이라고 모두 반절제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양성 결절은 남겨두어도 된다

여포선종은 아직 암이 아니다

수질암, 칼시토닌 수치 높아도

좋은 면만 보고 좋은 일만 생각하도록 해

협부암은 협부절제술? 아니면 전절제술?

갑상선암 수술과 충수염 수술을 동시에 하다

애매하면 수술해야 한다

갑상선암과 부갑상선 종양이 같이 있네

종격동의 저 림프절들, 전이 암이냐 아니냐?

갑상선암도 있었고 기도게실도 있었고

세 번째 이야기_ “수술 잘됐으니 이젠 재발 막는 데 심혈을 기울입시다

수술 후 첫 외래 방문날의 풍경

아무 잘못 없이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전절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재발해도 70~80%는 다시 고칠 수 있다

갑상선암이 기관지 내벽으로 전이되었다고?

오른쪽 유미루가 왜 생겼노?

후두, 식도까지 침범되었는데도

혈청 Tg가 높다고 절망할 일은 아니다

성대 움직임은 좋은데 목소리가 변하다니

가출한 파라공주님은 언제 돌아오시려나

~ 기도가 터지다니

세 번이나 재발한 산발형 갑상선 수질암

네 번째 이야기_ 나를 울고 웃게 한 고맙고도 안타까운 환자들

친구 같은 32년 환자

이 환자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더이다

아이고, 어린애가 갑상선암이라니

그 나이에 저분화암이라고?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암이 많이 퍼져도 낙천적이면 결과도 좋더라

신혼인데 어쩌나치료 중인데 임신하면 어쩌나

폐에 전이가 되어도 증상이 없었던 청년

어느 여성 환자의 25세부터 48세까지

부록_ 갑상선 관련 주요 용어

갑상선 림프절 위치에 따른 레벨 분류

갑상선 질환의 종류

갑상선암 진단 관련 용어

갑상선암 수술 관련 용어

수술 후 보조치료 관련 용어

맺음말

[ Q&A 목차 ] -------------------------------------------------

갑상선은 우리 몸 어디에 있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갑상선암 환자는 김을 먹으면 안 된다는데, 정말 김을 평생 먹으면 안 되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더 취약할 수 있는가?

갑상선에 혹(결절)이 생기면 나중에 암으로 변하나?

갑상선 질환에서 자주 언급되는 그레이브스병은 어떻게 치료하나?

남자의 갑상선암은 여자보다 예후가 나쁘다는데, 정말인가?

갑상선암도 전이되나? 어디까지 퍼지나?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0.8cm 크기의 갑상선 유두암이 발견되었다. 검사한 병원에서는 몸의 다른 곳에 전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PET-CT를 찍자고 한다. 꼭 찍어야 하나?

갑상선암이라도 1cm 미만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인가? 수술을 해야 되는 암, 안 해도 되는 암이 따로 있는가?

갑상선 유두암은 다른 갑상선암과 어떻게 다른가?

베데스타 카테고리란 무엇인가?

왜 이렇게 갑상선암 환자가 많아지는가? 20~30대도 갑상선암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검사법은 어떤 것이 있나?

세포검사에서 양성 결절이라고 진단받았다. 안심해도 되는가?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나?

갑상선 질환도 유전되나?

갑상선 검진은 몇 살부터 받는 것이 좋은가? 또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

갑상선을 제거하면 갑상선호르몬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갑상선에는 어떤 질병이 있나? 목에 혹이 있으면 모두 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하는가?

갑상선암은 꼭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

갑상선 수술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갑상선암의 병기는 어떻게 분류되나?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고 추적 관찰 중에 갑상선이 있었던 갑상선 바탕(thyroid bed)0.5cm짜리 재발이 의심되는 혹이 발견되었다. 의사는 재발이라고 당장 수술 받으라는데 꼭 수술을 받아야 하나?

갑상선암으로 반절제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후 현미경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2개나 발견되었다. 병원에서는 남은 갑상선을 제거하라는데, 2차 수술을 받아야 하나?

수술 전 음식 제한은 없나?

젊은 의사일수록 수술의 신기술을 많이 알고 있어서 유리하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갑상선 전절제 수술은 어떤 의사에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갑상선 유두암 수술은 전절제를 해야 할까, 반절제를 해야 할까?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퇴원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다.(갑상선 절제술 환자를 위한 진료 과정)

신지로이드는 왜, 얼마 동안 복용하나?

갑상선암으로 반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신지로이드 복용을 해야 한다는 말도 있고, 신지로이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말이 맞는가?

갑상선암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수술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어떤 경우에 받는가? 한 번만 받으면 되는 것인가?

수술한 다음에 신경 써야 할 것도 많다던데? 정말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기 전에 식이요법을 하는 것을 봤다. 얼마 동안 하고, 왜 해야 하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식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 먹어도 되는 식품과 먹지 말아야 할 식품을 자세히 알려달라

신지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은 없나?

수술 후 목이 당기고 불편하고 목소리가 안 나온다, 어떻게 해야 하나?

손끝 발끝이 저리고 감각 이상이 오는 것 같다. 평생 칼슘을 복용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저칼슘혈증에 좋은 음식과 악화시키는 음식엔 무엇이 있는가?

퇴원하고 목에 붙인 큰 테이프는 어떻게 하나? 그리고 수술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는 연고나 테이프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언제부터 쓰나?

퇴원 후 수술 부위가 불록해지거나 흉터의 실밥이 튀어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흉터 치료를 위한 레이저 치료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비타민D를 장기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은 없나?

갑상선암 치료 후 임신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현재 임신 4개월인데 갑상선암이 발견되었다. 바로 수술받아야 하나?

책 속에서 ----------------------------------------------------

갑상선 유두암은 초기에 발견되어 완벽하게 제거하면 재발이 잘 안 된다. 그런데 림프절 전이가 많이 있는 환자는 아무래도 재발률이 높다. 이 환자처럼 재발될 때마다 재발 암세포는 점점 악질화되어 치료에 대한 반응도 좋지 않고 재발 간격도 짧아진다. 죄송스럽게도 이 할머니 환자는 아마 고통으로 고생고생하다가 생을 마감할 것이다. 갑상선암은 생존율에서만 보면 5, 10년 생존율은 100%가 되는데도 사람의 일생으로 볼 때는 결코 완치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8인 의사연대가 “5년 생존율이 99% 이상 되니까 초기 갑상선암은 진단할 필요도, 치료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5, 10년만 살고 그만두라는 소리인지아무리 생각해도 암 치료로는 초전박살이 정답인데. -62

일단 수술로 암 덩어리는 다 떼어냈다고 생각되는데 워낙 세포 자체가 성질 나쁜 종류니까 보조치료를 빡세게 해야 재발을 억제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 과정은 엄청 고생스럽지만 환자가 잘 따라와주니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치료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환자는 종양내과에서 통원으로 항암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이 환자를 경험하고는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했다지만 아직까지는 허술한 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환자 가족이 비난하더라도 필자는 이를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위야 어찌되었든암으로 변하기 전에 수술을 했다면하는 아쉬움이 필자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데, 환자나 환자 가족은 오죽하겠는가. 좀 더 일찍 수술받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으로 날밤을 괴로움으로 보낼 것이니, 에휴~. -68

지금 이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항암제 투여와 동시에 방사성요오드 요법을 하는 것이 전부다. 이렇게까지 된 암은 환자도 가족도 고생을 하고, 경제적인 손실에 비해 효과는 너무 미미할 것이다.

가족에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고 환자를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내 부모라면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그러자 사람 착한 아들과 며느리는 눈물을 흘린다. 말하는 의사도 괴롭다.

그럼 어떡할 것인가? 정답은 없다. 삶의 막바지에 선 인간생명의 존엄성에 대하여 누가 감히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런 환자를 겪을 때마다 느끼지만암은 초전박살이 정답이다. -87

이 환자도 작은 암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주위로부터 들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수술 전에 많은 갈등을 했을 것이다. 그래, 수술을 안 받고도 얼마 동안은 별일 없이 살겠지만 결국 나빠져서 수술도 커지고, 방사성요오드 치료도 해야 하고,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 빠질지 모른다. 물론 이보다 더 오랫동안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걸 누가 보증해줄 수 있단 말인가. 암은 암인 것이다. 모든 암은 작은 것에서 출발하지만 곧 혹은 서서히 퍼져서 결국에는 사람을 잘못되게 하지 않는가. 이 환자처럼 작을 때 간단히 제거해 약 복용 없이 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살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20

그러면 재발 안 되고 잘살 수 있나요?”

아이고, 먼 길 떠날 때나는 잘못될 거야하고 떠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잘 찾아갈 거라고 믿고 떠나야지요. 환자분도 잘될 겁니다. 재발될 걸 먼저 생각하면 어떡합니까? 잘되는 쪽을 생각해야죠.”

환자가 되면 잘못되는 쪽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나 보다.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충고가 우리 아주머니 환자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좋은 면만 보고 좋은 일만 생각하도록 해. 그럼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나쁜 일이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돼.’ -170


2015/01/21 13:42 2015/01/21 13:42

2014년 강남세브란스 블로그 어워드에서 우리 갑상선암센터 블로그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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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사진입니다~~

병원장님께 대상을 받는 장항석 교수님~~!

갑상선암센터 까페는 블로그에도 링크되어 있어요.

우리 교수님들의 컬럼은 까페와 블로그에서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센터 까페 바로가기~ click~~!
http://cafe.naver.com/thyroid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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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받으시는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님~~

박효진 교수님은 포털사이트 다음에 '식도 아칼라지아 환자들을 위한 공간' 이라는 까페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식도 아칼라지아 환자들을 위한 공간' 바로가기~~ click~!!!

http://cafe.daum.net/achal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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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받으시는 유방암센터 정준교수님~~^^

우리 갑상선암센터 바로 옆에 유방암센터가 있지요.

유방암센터 블로그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http://blog.iseverance.com/breast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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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까페에 무한 애정을 가지신 박정수 교수님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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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받으니 행복했습니다~^^

우리 까페와 블로그를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신 우리 거북이 가족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2015년에도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블로그와 까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1/14 11:25 2015/01/14 11:25

진료일지(108): 12월26일


30세  남자 환자 : 델피안 림프절 전이는 암이 퍼진 것을 의미 한다


목의 림프절중에 델피안 림프절이란 희한한 이름이 있다. 델피안(Delphian)이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델포이 신탁소(Oracle of Delphoi)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탁소라는 성스러운 예언을 하는 성소를 여러군데 두었는데 그 중에 그리스 중앙에 있는 델포이 신탁소가 세계의 중심지라 믿고 여기서 여사제가 예언하는 내용에 따라 인간이나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델포이의 최중심에는 세계의 배꼽에 해당하는 돌이 세워져 있었다고 하고...


우리들의 목의 가장 중심에 해당하는 부위 즉, 후두의 전방에 위치하는 림프절을 델피안 림프절이라고 하는데 이 림프절이 암으로  점령당하게 되면 대체로 그 환자의 예후는 나쁠 것으로 예측한다.

예후가 나쁘다 해서 치명적인 것은 아니니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 델피안 림프절로 전이가 잘 일어나는 암으로는 당연히 바로 인접해 있는 후두암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갑상선암중에 역시 바로  붙어 있는 피라미드엽이나 협부(나비의 몸통에 해당하는갑상선 부위)에 생긴 암이고,  그리고 갑상선의 상부 1/3 부위에 암이 생겼을 때도 이 림프절에 전이가 일어날 수 있다((World J Surg 2014;38:(6):1306~11).

이 델피안 림프절에 전이가 일어나는 확율은 대체로 20~25%(World J Surg 2013;37:2594~9, Ann Surg 2011:253:988~9)로 보고 되고 있으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렇게 까지 높지는 않다. 아마도 최근에 가까워 올수록 조기발견 조기치료 증례가 많아져서 그럴지 모르겠다.


어쨋든 델피안 림프절에 전이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암이 더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중앙 림프절 전이가 72~96%, 옆목 림프절 전이가 28~32.7% 로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중앙림프절 전이가 1.6배, 옆목림프절 전이가 3.6배 더 잘  되고,  피막밖 침범과 림프관 혈관침범(lymphovascular invasion)율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Ann Surg 2011;37:2594~9,  World J Surg 2013;37:2594~9).

따라서 환자의 예후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나쁠 것이라고 예측되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중 델피안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면 중앙경부림프절, 옆목림프절 등 다른 부위의 림프절 전이 유무를 철저히 조사하고

 거기에 상응한 수술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수술을 한 환자는  지난 9월 중순 건강검진에서 오른쪽 갑상선날개의 "마의 삼각지점" 근처에

 유두암이 발견되어 필자를 찾아온 30세 남자다.

초음파 스테이징검사(ultrasonographic staging)와 CT스캔을 보니 1.33x1.55cm크기의 결절이 오른쪽 날개의 마의 삼각지점에

또아리를 틀고 이것이 피막을 뚫고 나가 있다. 이렇게 되면 성대신경을 덮고 있거나 침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오른 쪽 기도식도 협곡에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도 두개가 보인다.

CT영상에는  별다른 소견이 안 보이고.....


수술전에 환자에 설명한다.

"왼쪽 갑상선 날개는 깨끗하게 보여 만약 피막침범도 없고 림프절 전이도 없고 하면 오른쪽 반절제만 하고 수술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근데 림프절 전이가 심하면 전절제를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오른 쪽 날개를 먼저 떼려고 절개선을 넣고 들어가 보니 어이구야, 오른 쪽 "마의 삼각지점"에 있는 암덩어리가 성대신경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성대신경 보존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기도 협곡, 기도 전방 림프절이 암으로 점령당해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후두전방에 있는 델피안 림프절까지 점령당해 있는 것이다.

에휴~~, 반절제는 고사하고 전절제도 수술기술상으로 어렵겠다......


그래서 발발 기면서 우선적으로 오른쪽 성대신경을 암으로부터 분리해 내고 나머지 갑상선 전절제수술, 중앙 경부 림프절 청소술, 델피안 림프절을 포함한 후두전방 림프절 청소술을 해 내었다.

수술전에 간단히 생각한 것이 이렇게 어려운 수술이 된 것이다.

수술이 종료된 후 회복실에 있는 환자를 만나 설명해 준다.

"아~, 해보세요. 음 ~, 목소리는 OK 이고....  수술은 잘 되었어요. 근데 전절제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림프절 전이가 좀 고약하게 되어 있어서....."

환자가 실망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를 받아들인다는 표정을 보내온다.


저녁회진으로 병실로 가서 다시 한번 전절제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수술 잘 되었어요. 목소리 신경도 살려 주었고.. .부갑상선도 모두 살려 주었고..... 아무 탈 없이 잘 회복할 것입니다"

환자의 어머니가 묻는다." 그러면 약을 평생동안 먹어야 하나요?"

"예, 예, 하루에 한알씩..."

그래도 까다로운 수술이 아무런 합병증없이 잘 끝난 것이 필자로서는 참 다행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수술할 때 신경을 엄청 많이 쓴것을 환자나 가족이 알랑가 몰라....흐흐.." .

2015/01/14 10:04 2015/01/14 10:04

며칠 전 정말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났다.

졸업하고 25주년 재상봉에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았고, 심지어는 졸업 후에 단 한번도 술 한잔 나누지 못했던 친구도 있었다. 그러니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고 친구란 게 무색할 그런 분위기였다. 게다가 이젠 다들 나름 자기 길에선 한가닥씩들 하고 있으니,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의 전공에 대해서는 무지하니 이야기가 겉돌고 생경할 수 밖에.

나는 한참 동안 적응을 하지 못했다. 전혀 다른 언어로 떠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 이해를 못하는 외국인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세월이 지나온 흔적이란 게 있지 않겠는가?

우리는 곧 공통의 대화를 찾았다. 하지만 그 대화도 어찌 보면 참 서글픈 것이었다. 그 옛날 80년대 말에 대학을 졸업하던 시기에서 모든 기억이 멈춰져 있으니 옛날을 오늘에 대입하는 일이 힘든 것이었다.

우리의 대화는 그런 것들이었다.

, 너 몰라볼 뻔 했어. 너 왜 이렇게 늙은 거야?”

그러는 너는 왜 이렇게 살이 찐 거냐? 도대체 몇킬로야?”

옛날에 그 날씬하고 예쁘던 항석이는 어디 간 거야…. 너 방송에서 보고 나 깜짝 놀랐다. 무슨 붓기가…”

이런 대화나 나누면서 술을 먹자니 적잖은 고역이었다.

서로 안 늙었다, 옛날 그대로다 하고 위로하면서 술을 먹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다들 까칠한 녀석들이라 입에 발린 소리를 못하니 그저 생각난대로 직격탄을 날리며 우린 그렇게 취해갔다.

나중엔 뭐가 그리 즐거운지 낄낄대며 자주 만나자는 약속까지 한 것 같다. 속도 없이 말이다.

그렇게 만나서 서로에게 수류탄, 박격포, 그리고 가끔 핵폭탄을 날리면서 술 먹는 것이 상식적이진 않은데….

어쨌든 엄청나게들 먹고 하루 잘 놀았는데 후유증은 좀 심각한 상태였다. 다음날 일요일이란 핑계로 침대에서 한 발짝도 내려오지 않으며 곰곰이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옛날 순수하고 예쁘던젊음은 어디로 가고띵띵 부은데다 내가 무슨 팬더도 아니고 다트서클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그런 상태가 되었을까? 나도 나름 연대 킹카이던 시절이 있었다. (고 생각한다. 남들 생각은 어떻건 말이다.)

그래서 그런 추억이라도 한번 돌이켜 보려고 사진을 찾아 보았다.

내가 사진 찍히는 것을 너무 싫어한 까닭에 거의 사진이 없었지만 그나마 쓸 만한 것을 골라 보았다. 그러다 보니 아주 어린 시절 사진도 찾게 되었다.

다소 무리한 행동이긴 할 것 같으나 그냥 오늘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 사진들, 그냥 다 올리려 한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되면 언제라도 내릴 생각이다.

 

순서대로: 2살(? 정확하지는 않다...), 국민학교 입학 때, 고등학교 1학년, 의대 본과 2학년, 본과 4학년이다.

.....

.... 그러고 보니 점점 인물이 못해가는 게 맞긴 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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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7:16 2015/01/13 17:16

진료일지 (107): 12월 24일


50세 여자환자 : 히유~~, 미분화암으로 변한 부분이 있다고?


"아고, 민00씨, 무슨 팔자로 이렇게 또 수술하게 되었네요.어제 밤은 잘 주무셨어요.?"

"네, 잠은 좀 잤어요... "

"오늘 수술은 저번에 남겨 두었던 오른쪽 갑상선 날개를 떼는 수술이니까 금방 끝날 겁니다.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철저히 떼어내서 오래오래 잘 살아야지요"

"네...."

사실 이 환자분은 지난 12월 10일 왼쪽갑상선엽 절제술 + 중앙경부 림프절 청소술+ 오른쪽 갑상선 날개에 있는 결절 적출술(enucleation)을 받고 딱 2주만인 오늘 남은 오른쪽 갑상선 날개를 떼기 위해 다시 수술실로 오게 된 것이다.


 환자는 지난 8월 건겅검진에서 왼쪽 갑상선 날개에 3.0cm 크기의 결절이 발견되어 세침검사를 한 결과 휘틀세포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필자를 찾아온 것이었다.

휘틀세포종양이란 여포종양이 여포암과 여포선종을 다 포함하는 말인 것 처럼 휘틀세포암과 휘틀세포선종을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여포선종이 여포암으로 변하는 것 처럼 휘틀세포선종이 휘틀세포암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세침세포검사로는 휘틀세포암과 휘틀세포선종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종양이 있는 갑상선날개를 떼어서 종양세포가

종양의 피막을 침범했는가, 종양의 혈관을 침범했는가를 보고 암이냐 선종이냐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종양이 있는 갑상선엽을 떼어서 현미경으로 면밀히 들여다 봐야 구분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2주전에 왼쪽 날개를 떼어서 긴급조직검사를 했는데 그때의 결과는 휘틀세포종양이 아니고 여포암의 최소침습형 가능성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영구조직 검사를 봐야 알겠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전절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반대편 날개에 있는 작은 결절을 적출해서 암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수술을 종결시켰던 것이다.


그런데 퇴원 후 처음 방문한 어제의 최종 영구조직검사결과는 아이쿠야, "휘틀세포암인데 부분적으로 미분화암으로 변한 곳이 있음(10%)" 이렇게 나온 것이다.

"히유~~, 미분화암으로 변한 부분이 10% 있다고?  이런~~, 그럼 이 환자는 앞으로 미분화암으로 치고 치료해야 되잖아....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환자의 나이 이제 겨우 50세인데...."


환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남은 갑상선을 다 떼는 완결 갑상선전절제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수술은 내일이라도 당장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늦어지면 유착 때문에 수술이 엄청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술후에 보조치료도 빡세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환자는 완전 멘붕 상태에 빠지고......


그래서 어제 급히 입원하고 오늘( 12월24일) 완결갑상선전절제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완결 전절제수술 때는 부갑상선 보존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번 수술 절개선을 그대로 다시 열고 오른쪽 갑상상선 날개를 떼는 작업을 하는데 생각만큼 수술진행이 스무스하지는 않다.

지난 수술후에 생긴 유착 때문이다. 유착이 심하면 부갑상선 보존이 힘들어진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별 이벤트 없이 수술이 잘 끝난다.


병실로 올라가니 아직 20대로 보이는 아들과 딸이 근심스런 얼굴로 필자를 맞는다.

"수술은 잘 되었어요. 목소리 보존도 잘되고 손발저림도 없어요. 수술회복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근데 수술후

보조 치료를 좀 쎄게 할 것입니다"

아마도 미분화암으로 전환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이도 젊고해서 수술후 고용량 방사성 요드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잘 견뎌 낼것이다. 왠지 이 환자는 어려운 치료과정을 잘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서 환자와 젊은 아들과 딸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멘트를 남기고 병실을 나온다.

"치료과정이 좀 힘들겠지만 잘 받으면 오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족 : 휘틀세포 종양에 대한 칼럼 http://cafe.naver.com/thyroidfamily/10037을 읽어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환자분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증상이 없는 사람은  진단도 치료도 하지 말라는 비갑상선전문의들이

         이 환자를 보면 무슨 말을 할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2015/01/08 11:10 2015/01/08 11:10

진료일지 (106) :12월 22일


46세 남자 환자 : 수술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갑상선암으로 반절제수술을 하고 며칠 있다가 남은 갑상선 한쪽을 떼어 내는 것을 완결 갑상선절제술(completion thyroidectomy)이라고 한다.

수술은 한번 받기도 어려운 일인데 한쪽을 떼고 1~2주 또는 6개월 후에 남겨둔 갑상선을  또 떼는 2차 수술을 해야  한다면 환자입장에서는 기가 찰 일인 것이다.

의사 입장도 미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한번만에 모든 수술을 끝내버리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러지를 못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지....


완결 갑상선절제술을 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여포종양이나 휘틀세포종양 수술 때다. 이 두가지 종양은 일차수술 때 암이라고 진단이 잘 안된다.

종양이 있는 갑상선날개를 일단 떼어서 종양세포가 종양의 피막을 침범했는지 또는 혈관을 침범했는지를 보고 암이다 아니다를

진단하는 것이니까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로는 그게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보통은 떼어낸 종양을 일주일 동안 면밀히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고 종양세포가 피막이나 혈관을 침범 했으면 암이라고 진단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결절이 있는 한쪽 날개를 떼었는데 영구조직검사에서 의외로 종양이 예후가 나쁜 암종류로 밝혀졌을 때도 완결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또 있다.

수술중에는 림프절 전이나 피막침범이 없다고 판단되어 반절제를 했는데 나중에 영구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나 피막침범이 있다고 밝혀졌을 때, 또 수술 때는 암덩어리가 한개만 있다고 판단되어 반절제를 했는데 나중에 암덩어리가 여러개가 있다고 밝혀 졌을 때도 완결 갑상선절제를 해야 한다.

이럴 때는 반대편 날개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암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Clin Endocrinol 2004;61(1):145~8, Thyroid 2001;11(8):877~87)


그런데 2014년 미국갑상선학회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완결 갑상선절제 수술을 과거 보다 덜 권유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즉 육안적 피막침범이나 림프절전이가 아니고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미세한 침범이나 림프절전이가 있을 때는 완결 절제수술을 생략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한쪽 날개에 여러개의 암(multifocality)이 현미경적으로라도 발견되면 완결 갑상선절제수술을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새로 개정된 진료권고안에는 여러개의 암이 있다 하더라도 갑상선피막을 뚫고 나가지 않았으면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완결 절제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오늘 수술하게 된 이 환자는 지난 8월경 건강진단에서 오른쪽 갑상선 날개에 두개의 유두암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어 필자에게

전원되어 왔다.

초음파 영상에는 0.6, 0.9, 1.3cm 크기의 결절이 오른쪽 날개에 포진하고 있는데 세침세포검사에서  암이라고 밝혀진 것은 0.6 cm과 0.9cm크기의 결절이고 1.3cm 크기는 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자, 이럴 때는 갑상선을 어느정도까지 떼 내어야 할까?

아침 회진 때 병실에서 환자를 만나 오늘 수술에 대하여 설명을 한다.

"오른 쪽 갑상선 날개에 세개의 결절이 있는데 그중 두개는 암이고 한개는 아직 뭔지 몰라요. 왼쪽 날개는 깨끗하고요.

그래서 가능하면 오른쪽 날개만 떼는 반절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혹시 수술하다가 림프절 전이가 여러개가 발견되면

전절제로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는 반절제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기준대로라면 처음부터 전절제를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반절제를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이다.


수술은 계획한대로 암이 있는 오른쪽 갑상선 날개를 떼고 중앙 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한다. 육안적으로는 암이 피막을 뚫고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면 반절제를 해도 될 것이다.

그래도 떼어낸 조직을 긴급 조직검사실로 보낸다.

피막침범이 있는지,  림프절 전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반대편 갑상선은 만져보아도 이상이 없는 것 같고....


20여분을 기다리니까 조직검사결과가 컴퓨터에 뜬다." 다발성 유두암 맞음. 피막침범 없음, 림프절 전이 없음"

"OK 다. 이 환자 수술은  반절제로 끝이다. 피검사해서 반대편 기능이 좋으면 신지로이드 복용도 필요없을지 모른다"

과거 같으면 이런 경우 완결 갑상선 절제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을 했겠지만 이제는 한쪽 날개에 현미경적이든

육안적이든 여러개의 암병소가 있다(multifocality)있다 하더라도 완결 절제술 문제를 가지고 고민할 일은 없어진 것이다.

수술도 시대에 따라  이렇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14/12/31 10:39 2014/12/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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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스마일 꼬부기님이 직접 만드신 이쁜 쿠키를 가져오시고

오늘은 신지공주님께서 귀여운 토끼 인형과 만두를 가지고 오셨어요.

스마일 꼬부기님은 정성 가득히 거북이 가족 스티커도 붙여서 가져오셨어요.

신지공주님은 오늘 아침에 올린 박정수 교수님의 산타 모습에 감동해서 오셨답니다.

너무 이뻐서 사진 찍어서 올립니다.

거북이 가족 덕분에 단체 사진도 찍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고 정감어린 선물도 받았네요.

저한테도 참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우리 가족분들은 참 좋은 분들이 많으세요.

뛰어난 의술 뿐 아니라, 환자분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시는 우리 교수님들도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요.

갑상선암센터 까페 거북이 가족 바로가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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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11:39 2014/12/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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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5:13 2014/1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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