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열렸던 갑상선암 건강강좌 후기입니다~~^^


이번 건강강좌는 국민일보와 함께 하는 갑상선암 건강강좌로

수술 후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장항석 교수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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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와 주셨어요.

강남세브란스 대강당이 거의 꽉 차서 늦게 오신 분들은 뒤에 서서 들으시기도 하셨습니다.

까페 글들을 보여주며 설명하시는 장항석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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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의 많은 분들이 강의에 등장하셨는데요.

갑상선암을 가볍게 여기는 시선, 심리적인 스트레스...

하지만 노력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계신 우리 가족분들 이야기로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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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발생률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 생존율은 그 나라의 의료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암의 생존율은 나라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생존율이 높은 것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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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검사와 치료, 부작용, 재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고,

질의 응답시간에는 장항석 교수님께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까페에서도 미리 질문을 받았었는데 모두 정리해 오셔서 답변해 주셨어요. ^^


제가 모든 질문과 답변을 다 정리하진 못하였으나, 거북이 가족 분들을 위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장교수님 말씀과 100% 일치하지는 않으나 강의실에서 듣고 있다고 상상하며 읽어주세요~ㅎㅎ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암 한번 걸린 사람은 2차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들 하는데?

-> 일반 사람과 갑상선암 환자가 다른 암에 걸릴 확률은 같습니다.


 신지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면 간손상이나 위손상, 다른 부작용이 없는지 궁금해요.

->  위와 간에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기능항진으로 덥고 힘들고 하실 수는 있습니다.


 침샘염은 치료해서 살아나는지요?

- >  침샘염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발성이 계속 힘듭니다.

-)   목소리를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톤을 낮게 해 보세요.


 수술 후부터 쉰목소리가 나고 후두염, 목감기에 잘 걸립니다.

->   물도 마셔가며, 미세먼지도 피하고 관리하시길 권합니다.


 가족력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으며 또 2세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 유전되는 갑상선암은 5%정도이며, 그것 때문에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2세의 갑상선 검사는 보통 언제쯤 해봐야 할까요?

- > 사춘기에 초음파 검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절제 수술 환자는 혈청 Tg 수치가 의미 없나요?

- >  자체가 의미는 없지만 Tg가 올라가면 재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낮아지는 것은 괜찮습니다.


 수술 부위가 너무 늘어져 있는데 좋아지나요?

- >  연세 드신 분들은 근육이 약해서 늘어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간 지나면 좋아집니다.


  수술 후 어깨 통증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  측경부 청소술까지 하신 분들은 마사지와 침을 무리하게 받는 것은 피하고, 스트레칭 하기를 추천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1년 이후에 한다면 그 효과는?

- >  시간을 아껴서 한 번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수술받아 저도 검사를 했더니 갑상선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다는데 주기적으로 검사 받아야 하는지?

- >  갑상선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만성 갑상선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에 당근 국수를 권장하셨는데,, 혹 암 예방 음식인지요?

- >  당근 국수를 권장한 적은 없습니다. 방송 편집이 그렇게 된 듯... 제철에 나는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드세요.


 십자화과 성분의 음식을 먹으면 나쁜 영향을 주나요?

- >  십자화과 성분인 양배추가 나쁜 영향을 미치려면 매일 두 통씩 석달을 드시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설탕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설탕이 정말 해로운 것인가요?

- >  식품의 진실 책에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지만 말자~!


  음주에 대해 궁금합니다. 한 두잔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  >   한 두잔만 즐기면서 드세요.


장항석 교수님께서는 마치 의대학생이 질문하는 수준이라고 하시며 자세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정말 까페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고 질문한 고난이도의 질문도 많이 있었습니다.

건강강좌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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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에서 듣고 계신 박정수 교수님~^^

이번 건강 강좌에 오신 분들은 많은 지식을 얻어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지 않아 오지 못하신 분들은 가을에 열리는 건강강좌를 기대해주세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강의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예쁜 보냉병을 받으셨고~

추첨을 통해 당첨되신 15분은 "냉장고도 모르는 식품의 진실" 책도 받으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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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는 장항석 교수님 출판기념회 후기가 이어집니다~~~^^













 

2015/06/02 15:20 2015/06/02 15:20
진료일지 (154) : 암이라고 확정된 것도 아닌데 수술받으라구요?

진료일지(154) : 5월21일


28세 여자사람 환자 : 암이라고 확정된 것도 아닌데 수술을  받으라구요?


예쁘장한 외모의 여자사람 환자와 그녀의 아버지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진찰실로 들어 온다.

"어떻게 오셨나요?"

"타 병원에서 암 의심이라고 해서요"

"그래요? 그럼 가지고 초음파 부터 먼저 보도록 하지요. 흠,  여기 왼쪽 갑상선 날개에 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두개가 보이네요.

1.2cm 크기와 0.8cm 크기의 결절인데요. 1.2 cm결절은 앞쪽 피막을 침범해 있고, 0.8cm 결절은 식도벽에 딱 붙어 있어요.

결절 속에는 미세 석회화 소견(microcalcification)이 있고 경계가 울퉁불툴한 것으로 보아 암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전 병원의 세침검사 결과도 암의심(suspicious for papillary carcinoma, 카테고리 5)으로 나와 있고.....

암의심으로 나오면 일단 수술을 권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 후원한 Bethesta 세포병리 보고지침에 따른 암의심(카테고리 5)으로 나오면 일단 수술을 권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암의심이라고 하면 100% 암이라고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어서 수술해서 암이라고 확진되면 그때가서 퍼진 정도에 따른 암수술을 하라는 것이다.  카데고리 5는 수술로서 확진 했을 때 25%정도는 암까지 가지 않았다는 얘기도 된다. 


한단계 더 높은 카테고리 6는 어떤가?

이때는 암일 가능성은 더 높아져서 97~99%정도가 된다.

여기에서도 1~3%는 수술후 암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수가  있다. 100% 정확한 진단은 없다는 얘기지....


초음파와 세침세포검사법이 나오기 전인 80년대 이전에는 어떠했을까?

그때는 갑상선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는 수술로 결절을 떼어 내어 조직검사를 해봐야 구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술후 암으로 밝혀진 것이 반 수도 미쳐 못되었다는 것이다.

수술전에 결절이 (1) 딱딱하다, (2)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3) 주위조직과 고착되어 만져도 움직여지지 않는다, (4) 주위의 림프절이 커져 있다 등등의 소견이 있으면 암을 의심하고 수술을 권유했던 시대이니까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초음파 유도하 세침세포검사법이 나온 이후에는 수술전 암진단 정확도가 높아져 결절 때문에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과거보다  1/2 이하로 감소하게 된 것이다.

현재 세침세포검사법이 수술전 암진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도 진단 정확도가 100%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뽑아낸 세포 모양에 따라 75%암의심, 암가능성 97~99%로 진단을 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는 뽑아낸 세포의 모양만 가지고 진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확정적인 진단은 수술로 떼어낸 조직에서  하는 병리조직검사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인 것이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은 왜 100% 진단이 안되었는데 수술을 받아야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당연한 의문이지만 어떡하랴...한계가 여기까지인 것을.......

100% 확진이 되어야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결국  암이 퍼진 다음에 수술을 받게 되어 환자의 예후가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 외래에서 본 이 젊은 여자사람은 필자가 보기에는 암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그중에 한개는 식도벽에 붙어 있어(abutting)

앞으로 식도를 침범하게 되면 몹씨 어려운 상황이 될지도 모르니까 조만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였다.

지금 수술하게 되면 반절제 가능성도 있고 잘하면 신지로이드 복용도 필요 없을지 모른다고 덧 붙였다.


그런데 옆에 있던 화가난 표정의 아버지는 "아니 암이라고 확정된 것도 아닌데  75% 가능성을 가지고 수술을 받으라구요?" 하면서 가지고 온 타병원의 자료를 다시 가지고 나가 버리는 것이었다.

아마도 또 딴 병원을 순례 할 모양이다.


"아깝다. 반절제의 기회가 또 날아가 버리는 구나...."

씁쓸한 기분으로 다음 환자를 진찰하려 방을 옮겨 간다.

"할 수 없지 ....뭐......"



2015/06/02 15:04 2015/06/02 15:04

인터뷰 / 연세의학대상(학술부문) 의대 박정수 교수(강남 갑상선내분비외과)


" 환자가 행복해야 의사가 행복해진다"


2015년 5월 26일 연세의료원 소식 743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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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16:45 2015/06/01 16:45

진료일지(153) : 5월 18일

50세 남자 환자 : 진단적 수술에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 수술은 저번에 설명드렸듯이 처음부터 암수술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른쪽 갑상선 날개에 생긴 결절만 먼저 떼어서

긴급조직검사를 히고 그 결과에 따라 암으로 나오면 암수술을 할 것이고,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나오면 수술은 그것으로 종결시킬 것입니다. 그동안 이 놈의 애매모호한 결절 때문에 환자도, 의사도 신경을 많이 썼지요.

오늘 확실히 해드리겠습니다"


이 환자가 처음 필자를 찾은 것은 2011년 9월1일,  오른 쪽 갑상선 날개에 서 발견된 0.6cmX0.84cm 크기의 결절 때문이었다. 물론 건강검진에서였다.

당시의 세침검사결과는 양성에 가까운 것으로 나왔지만 결절의 위치가 오른쪽 총경동맥 근처의 갑상선피막에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1년후에 다시 검사하기로 하였다. 혹시 암이면 피막을 뚫고 나와 총경동맥을 침범하면 어쩌나 걱정되어서였다.


그런데 2012년 10월1일에 재검한 검사결과는 결절의 모양과 크기는 큰 변화가 없으나 세침검사가 비정형세포(atypia)로 나왔던 것이다.

"어이구, 비정형 세포라.. ..다시 검사 하지 않을 수가 없네...."

그래서 2013년 11월 28일에 또 초음파와 세침검사를 한다.

"어? 이번에는 사이즈가 0.987cm으로 커졌네...세침검사는 또 비정형으로 나오고..사람 미치게 하는 구만...양성이면 양성, 암이면 암,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 주면 얼마나 좋겠노...참~~"

이 이후 2014년 7월15일과 2015년 4월7일에 재검에서도 계속 비정형세포로 나오고...... 근데 마지막 초음파 영상의 결절 모양이

이거 영~기분이 나쁜 것이다.

결절의 경계가 울퉁불퉁해지고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 두어개가 결절속에 보이기 시작하고....


작년 가을에 개정된 미국 갑상선학회의 가이드라인은 비정형세포가 여러차례 나오고 암이란 진단을 세포검사만으로

내릴 수 없을 때는 초음파 영상과  분자생물학적 검사를 참고로 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즉 초음파 영상이 암을 시사하는 소견이 보이고, 결절속에 미세석회화 소견이 보이면 암의 위험도가 70~90%까지 올라간다고 한 것이다.

물론 BRAF유전자 돌연변이가 증명되면 세포검사에서는 암세포를 발견하지 못했다하더라도 유두암으로 진단되고,

Galctin-3단백질도 검출되면 유두암 가능성이 올라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환자는 BRAF돌연변이는 없었지만 초음파소견이 아무래도 안심스럽지가 않아 환자에게 설명한다.

"그동안 몇년동안 제대로 진단이 잘 안되어 마음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물론 의사인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만약 암으로 나오지 않으면 이제 부터 잊어버리고 살면 되지요. 암으로 나온다해도 반절제 가능성이 많구요"

사실 비정형세포나 암의심 결절 환자를 보면 의사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냥두고 보자고 했다가  암진단을 놓쳐 암이 퍼지게 되면 그 원망을 어떻게 하노 하는 걱정이고, 수술했다가 암이 아니면 그것 또한 미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암이 아닌 것으로 나오게 되더라도 암을 놓쳐서 생기는 문제보다는 낫기 때문에 수술을 권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전통적으로 결절이 있는 날개를 다 떼는 진단적 엽절제술(diagnostic lobectomy)을 최소 수술범위로 한다.

수술중에 진단이 잘 안되다가 나중에 암으로 밝혀진다하더라도 완결 갑상선절제술(completion thyroidectomy)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근데 필자는수술중 긴급조직검사의 정확도가 높은 병원에서는 진단적 엽절제술 대신에 문제가 되는 결절만 떼어서 긴급조직검사를 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밝혀내어 암이면 그에 상응하는 수술을 하고, 암이 아니면 결절만 떼는 간단한 수술로 수술을 종결시켜도 된다(diagnostic nodulectomy)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암이 아닌 결절로 엽절제술(lobectomy)까지 하는 과잉수술을 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직 국제적으로 진단적 결절절제술(diagnostic nodulectomy)을 학문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필자는 이 길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환자와 같은 사례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진단적 수술에서는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가 일어나야 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사고(思考)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  이 환자는 오른쪽 결절만 떼는 진단적 결절 절제술을 해서 긴급조직 면역염색까지 한 결과  결국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결론이 났다. 물론 수술은 이 것으로 끝난 것이다. 정상조직을 최대한 남기게 된 것이다.


수술후 환자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결국 암이 아닌 것으로 밝혀 졌어요. 이제 잊어 버리고 살아도 되지요.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암이 아니라니..."

환자는 물론 환자의 아내까지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러나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는 미안한 생각도  자리잡고 있음을 숨길 수 없다.

"더 좋은 진단법이 개발되어야 이런 고생을 덜 수 있을 텐데...."


2015/05/28 12:14 2015/05/28 12:14

5/22일 출판기념회

오후 5시에 강남세브란스 1동 2층 갑상선암센터에서 있습니다.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출판 기념회 오신 분들께

거북이 가족 여러분이 준비해 주신 선물 드립니다.

작년 건강강좌에 오신 분들의 마음을 모아 신지공주님께서 준비해주신 선물이예요.

거북이 마크가 찍힌 이쁜 수건입니다.

박정수 교수님 출판기념회에 오셨던 분들은 분홍색 받으셨을 거예요^^

이번에는 파랑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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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파님께서 준비해주신 거북이 가족 뺏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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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건강강좌는 5월 22일 오후 3시부터 4시반까지 강남세브란스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강의 시 추첨해서 15분께 장항석 교수님의 '냉장고도 모르는 식품의 진실' 책이 제공되고,

맛있는 다과 준비하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5/22일에 만나요~~^^

갑상선암센터 까페 거북이가족 바로가기~~~


2015/05/21 13:29 2015/05/21 13:29
진료일지 (152) :5월 13일


70세 여자 환자 : 기도벽을 침범한 갑상선암은 집도의를 긴장시킨다


지난 4월, 타병원에서 갑상선유두암으로 진단받고 전원되어 온 환자다.

가지고 온 초음파 영상에는 왼쪽 갑상선 날개에 1.4cm, 오른쪽 날개에  0.9cm크기의 암덩어리가 보인다.

그런데 왼쪽 암덩어리의 모양과 위치가 심상치 않다.

종양의 표면이 울퉁 불퉁 삐쭉삐쭉 하고 미세 석회화점들이 종양안에 산재되어 있는데 이 종양이 왼쪽 기도벽과 딱 붙어 있다.

초음파 영상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암덩어리의 일부분이 기도벽을 침범한 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이구야, 암이 기도벽을 침범해 있으면 일이 만만치 않겠는데...일단 MRI를 찍어 보자"

암이 기도벽이나 식도벽같은 연조직을  침범했는지를 알아 보려면 CT 스캔이나  초음파보다는 MRI 를 찍어 봐야 한다.

MRI 영상을 보니까 아이쿠야, 기도벽을 침범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도 암이 기도내강(intrluminal spce)까지는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다(T4a).

일반적으로 암이 기도를 침범한 정도를 (1) 기도표면(sperficial), (2) 심부기도벽(deep extraluminal), (3) 기도내강( intraluminal)으로 나누는데, 암이 기도표면에서 기도내강으로 퍼져 들어갈 수록 수술도 어려워지고 예후도 나빠진다.


기도표면과 심부기도벽까지만 침범한 경우는 소위 면도식 절제술(shaving off)이라고 기도를 짜르지 않고 무우껍질을 칼로 깍아내듯이 암조직을 절제해 내는 수술을 하고, 암이 기도내강까지 침범해 있으면 기도를 짤라 내고 다시 기도를 연결해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당연히 기도를 짤라 내는 수술은 면도식절제술보다는 위험하다. 짤라내고 연결하고...연결부위가 터질 수도 있고....


필자는 오래전에 면도식 절제술로 기도벽을 침범한 갑상선암 16예를 치료한 경험을 국제 학술지 발표한 경험이 있는데(Head Neck 1993;15(4):289~91), 평균 70.7개월 추적에 16명중 7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료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마도 대부분의 환자가 심부기도벽을 침범하여 면도식절제만으로는 암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는 것이다.

그때만 해도 요즘처럼 조기발견되는 환자수가 적었으니까 말이지....


오늘의 이 환자는 우선 왼쪽 갑상선 날개와 왼쪽 기도벽과 딱 붙어 있는 암을 떼어 내었다.

기도벽을 면도식으로 깍아 낼 때는 기도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면서....

사실 암이 기도벽 근처에 있을 때는 암의 사이즈가  아무리 작아도 일찍 절제해 주어야 심부기도벽이나 기도내강까지

침범하지 않아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기도 내강까지 침범하면 창문형 절제(window resection), 쐐기형 절제(wedge resection), 분절형 절제(segmental 또는

sleeve resection)등 침범정도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절제를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수술은

기도벽을 침범한 왼쪽 암덩어리를 갑상선과 함께 면도식으로 절제해 낸후, 남은 오른쪽 갑상선 날개도 무사히 절제해 낼 수 있었다.

그런데 기도벽을 깍아 내고 보니 기도벽이 많이 얇아져 꼭 기도연화증(tracheal malacia)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럴 때는 연골을 튼튼하게 보강 해줘야지....히스토아크릴(histoacril)을 약해진 기도벽에 뿌려주면 연골이 좀 보강되겠지...."

꼭 시멘트를 발라주는 것처럼 기도벽에 뿌려주고나니 말랑말랑하던 연골이 쫌 딱딱해 지는 것 같다.

제발 별일 없이 잘 회복해주셔.....속으로 기도하면서 수술을 종결시켰다.

물론 고용량 방사성 요드치료를 추가해야 될 것이다.


회복실에서 만나본 이 70세 아주머니, 멀쩡하다, 너무 멀쩡하다.

목소리도 좋고, 손발 저림도 없다.
"아주머니, 수술 잘 되었어요, 기도벽을 침범했어도 잘 회복할 것입니다"

기도벽을 침범한 갑상선암은 이렇게 집도의를 긴장시키는 것이다. 아무리 작아도......

근데 작은 암은 진단도, 수술도 하지 말라고?  에라이....

2015/05/21 11:29 2015/05/21 11:29

진료일지(151) : 5월11일

62세 여자 환자와 59세 여자 환자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 봐야 된다.

지방병원에서 왼쪽 갑상선 날개에 생긴 유두암으로 전원되어 온 환자다.

가지고 온 초음파 영상에는 왼쪽 날개에 0.9cm 크기의 결절이 앞쪽 피막에 붙어 있고(abutting), 오른쪽 날개의

1cm크기의 결절 역시 앞쪽 피막에 붙어 있다.

재검토한 세침검사 결과는 왼쪽은 유두암이고(카테고리 6), 오른쪽은 양성종양(카테고리 2)이란다.

근데 초음파에 찍혀 나온 오른쪽 결절의 모양이 이거 영~ 험악하게 보인다.

"흠, 세침검사는 양성이라 했지만 모양이 좀 험악한데... 경계가 삐죽 삐죽하고...에코가 낮고...작은 석회화점(microcalcification)도 보이고...닥터 김은 어떻게 생각해?"

"오히려 암으로 밝혀진 왼쪽 것 보다 더 나빠 보이는 데요?

'그렇지?  하긴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다고 다 깡패가 아닐 수도 있기는 하지만..."

수술대에 누운 환자에게 다시 설명한다.

"아주머니, 오른쪽 혹이 기분 나쁘게 생겼는데 만약 암으로 나오면 전절제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암이 아니고 림프절 전이도 없으면 반절제가 될 것이고..."

"아이고, 교수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요."


수술은 우선 오른쪽 결절만 떼어서 긴급조직 검사실로 보내고, 왼쪽 갑상선날개와 왼쪽 중앙 경부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한다.

오른쪽 결절은 초음파 영상대로라면 암이 거의 틀림없지만 세침검사에서 암이 아닌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긴급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암이면 전절제술이, 암이 아니면 반절제술이 될 것이다.

선입관념대로 전절제술을 했다가 암이 아닌걸로 나오면 그야말로 과잉절제가 될 것이 아닌가.

미국이라면 한쪽이 암으로 나오면 반대쪽이 암이든 암이 아닌 것으로 나오든 상관하지 않고 전절제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건 그 나라 사정이고....환자편에서 생각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술중 조직검사걸과를 기다렸다가 그 결과에 따라 수술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사실 긴급조직검사결과를 기다리기는 하지만 속마음은 "아마도 암으로 나올 걸...."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아 ~, 근데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온 것이다.

"만세 만세해도 되겠는데...아주머니, 반절제 성공했어요, 흐흐'

만약 지레짐작으로 오른쪽 날개를 떼어 버렸다면 쓸데 없는 수술이 추가 되었을 뻔 하지 않았는가.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나 면역 염색이 가능하지 않은 병원에서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를 생략하고 집도의사의 감으로

갑상선전절제를 한다면 환자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필자도 과거에 타병원에서 암이라고 진단받고 온 환자에서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전절제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암까지 변하지 않은 양성종양으로 나와 얼마나 항의를 받았는지 모른다.

이 이후로는 암으로 진단 받아 왔다 하더라도 꼭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로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오늘  이 환자는 수술중 면역염색을 이용한 긴급조직 검사 덕에 반절제로 수술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은 59세 여자 환자.

이번에는 오른쪽 날개의 1.3cm 유두암이다(카테고리 6). 왼쪽 날개에도 0.45cm 결절이 있다.

오른쪽은 유두암이 분명한데 왼쪽 날개의 결절은 아직 암인지 아닌지 분명하지 않다. 수술중 긴급조직검사로 확인 해 봐야 된다.

근데 모양이 좀전의 환자와는 달리 좀 얌전하게 보인다.

"이번에야 말로 암은 아니겠지, 암이 아니면 반절제해도 되는데....."


그래서 우선 왼쪽 결절을  떼어서 긴급조직검사실로 보내고 오른쪽 날개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오늘 마지막 케이스이니까 빨리 끝내고 회진 돌고 퇴근해야지......."

근데 조직검사실에서 결과 통보가  빨리 올라 오지 않는다. 또 면역 염색 들어 갔겠지......

실지로 그렇단다. 면역 염색중이란다.

거의 1시간 지나서 결과가 컴터에 짜잔~~한다. "갑상선 유두암임 "

"뭐라고?  아까 그 환자와는 완전 반대 잖아.... 초음파 영상이 비교적 얌전했는데..... 허참,  요즘 암은 교과서대로 놀지 않는 단  말이야..."

결국  이 환자는 예상과는 달리 전절제까지 하게 된 것이다. 덕택에 퇴근시간은 늦어지고.....


"역시 긴급 조직 검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봐야 될거야. 카테고리 6 환자를 제외하고 말이야. 그래야 환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게 되지....."


2015/05/20 11:16 2015/05/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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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11:09 2015/05/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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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15:32 2015/05/19 15:32

진료일지(150) :5월8일

 

33세 여자사람 환자 : 만성갑상선염에 생긴 갑상선암 수술은 어렵다


지난 3월 중순경 타병원에서 왼쪽 갑상선 날개에 유두암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필자를 찾은 환자다.

물론 세침검사를 받고 왔다. 가지고 온 초음파영상을 보니까 왼쪽 날개에 1.3cm와 0.7cm 크기의 결절이 두개 있고, 오른쪽 날개에도

0.5cm 결절이 있다. 왼쪽 날개에 있는 1.3cm결절은 누가 봐도 유두암이라 할 정도로 전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고 0.7cm결절은 물혹이니까 암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 오른쪽의 0.5cm결절은 글쎄, 애매모호하여 일단 수술할 때 고놈만 떼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왼쪽 중앙경부림프절들이 큼직큼직 커져 있다.


수술전 영상의학과 교수와 우리병원에서 찍은 초음파검사 스테이징 검사(ultrasonographic staging)를 재검토 하며

커져있는 중앙경부 림프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손교수, 저거 어떻게 생각하셔?"
"제가 보기는 커져 있긴 해도 전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왜요? "

"그냥 림프절비대(reactive hyperplasia)가 아닐까요? 이 환자의 양쪽 갑상선이 만성 갑상선염이 좀 심하게 보이거든요.

만성갑상선염이 심하면 주위의 림프절이 커지게 되어 있거든요"

"맞아요, 만성갑상선염은 좀 심한것 같아요. Antitg가 360 IU/mL(정상,0.1~32.5)로 높아져 있고.... 또 Tg도 370 ng/ml으로 많이 올라가 있고.....T4는 1.0 ng/ml로 낮은 쪽이고 , TSH 는 2.57로 정상범위내에 있지만 높은쪽 정상이고.., 환자도 평소에 추위를 잘 탄다고 했고...

그래서 약간의 갑상선기능저하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환자에게 수술전 설명을 해준다.

"왼쪽 날개와 중앙경부 림프절을 먼저 떼어서 전이가 없으면 , 아니 2mm이하로 작은 림프절이 5개 이하로 전이가 있으면 반절제를 해도 될 것입니다. 물론 반대편 작은 결절을 검사해서 괜찮다면 말이지요"


수술은 계획대로 왼쪽 날개와 중앙경부 림프절 제거술을 먼저 한다..

근데 갑상선 조직이 보통이 아니다. 만성염증이 심해 조직을 조작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갑상선이 주위 근육과 유착이 심해

유착 박리만 하는데도 피가 질질 나와 수술시야가 좋지 않다. 갑상선조직도 딱딱하게 굳어 겸자로 갑상선을 잡고 수술시야로 끌어 올리는 작업도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왼쪽 수술이 끝난다. 그리고 긴급조직검사를 보낸다.

왼쪽 중앙경부 림프절의 긴급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오른쪽의 0.5cm 결절을 찿아 떼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 또한 만만치 않다. 유착이 심해 박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다른 때의 수술보다 낑낑거리면서 오른쪽 결절 제거술을 하고 있는데 긴급조직검사결과가 컴터에 올라온다.

"림프절 전이 4개 있음. 크기는 1cm"


"햐~~, 이거 예상을 완전히 빗어 났잖아,  할 수 없지 뭐, 반절제의 꿈은 날아 갔네....만성갑상선염 환자에서 전절제하면 부갑상선기능이 떨어지고 칼슘이 떨어져 손발이 저리는 합병증이 잘 생기는데....."

그래서 부갑상선을 보존해 주려고 오른쪽 어깨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슬슬 기면서수술을 진행한다.


무시히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로 환자를 보내고 같은 또래의 다음 환자를 수술대 위에 눕힌다.

어~, 이 환자는 얼굴이 완전히 얼어 있다. 필자의 얼굴을 보고도 웃어주지를 않는다.
"아~, 안심해요. 위험한 수술이 아니니까. 한숨만 자고 나면 끝나 있을 겁니다"

이때 환자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왜 울어요?  안심해도 된다니까..."

"아뇨, 애기가 보고 싶어서 그래요 ,...흑흑...."


갑자기 조금전에 수술이 끝난 환자가 궁금해서 회복실로 간다.

"아~, 해보세요'

'아~~"

"근데 애기는 안 보고 싶어요?"

"아뇨, 저 결혼 못했는데요" 하며 갑자기 눈물을 보인다.

"아이고~, 못한게 아니라 안한 거겠지...근데 미안하게도 전절제가 되었어요. 수술전에 갑상선염 때문에 커졌을 거라는 림프절들이  전이 때문에 커진 거라고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너무 속상해 마셔....오늘이 어버이날이라 어머니가

와 계시겠네..."

이 말 때문인지 환자는 더욱 서럽게 운다.

"울지 말아요.  곧 어머니 보게 될거요. 수술은 전절제가 되었지만 깨끗이 잘 되어 아무 탈 없이 잘 회복할거니까 걱정말고...." 

괜히 전절제까지 한 것이 미안해서 만성갑상선염에 생긴 암수술이었기 때문에 고생했다는 소리는 못하고 위로의 말만 늘어 놓고 나온다.

"에휴~~, 이럴 때 짝이 있으면 더 좋을 텐데...."

혼자 중얼거리면서 다음 환자 수술실로 들어 간다.

2015/05/19 11:05 2015/05/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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