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암이 주위 림프절까지 퍼지면 병기가 확 올라가서 치료결과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들은 위암, 유방암, 폐암등의 암에서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수술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등으로 미세하게

남아 있을지도 모를 암세포를 확인 사살하기 위한 추가치료 코스를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환자의 예후가 퍼진것 만큼 나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예외가 있다. 갑상선유두암이 바로 그것이다. 갑상선유두암은 우선 갑상선내의 무수힌 림프채널을 통해

여기저기 전파되고 다음으로 갑상선주위 중앙림프절(레벨 6 -전기관림프절, 기도측방림프절, 후두전방 림프절)- 종격동 림프절-

측경부 림프절(레벨2,3, 4, 5)로 퍼진다.

당연히 갑상선에서 부터 멀리 떨어진 측경부나 종격동 림프절까지 퍼지면 재발율이나 생존율이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미국 합동암위원회(AJCC)에서는  종양이 커진 상태(T), 림프절 전이(N), 원격전이(M)등을 종합분석하여 소위 TNM병기를 정해서

TNM병기 1, 2, 3, 4 로 표시하여 암의 예후를 예측하고 있다.


TNM병기는 1977년에 처음으로 발표되어 매5년마다 갱신하여 왔는데 현재 쓰고 있는 8판은 2018년 1월1일부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7판까지는 림프절 전이가 병기에 영향을 미치어 45세이상에서 중앙경부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병기3으로, 측경부까지 전이가 있으면 병기4로 분류되어 왔는데, 8판에는 55세 이상에서 림프절전이가 중앙경부나 측경부를 가리지 않고 전이가 있으면

병기2로 분류가 바뀌었다.

이는 림프절전이가 중앙경부나 측경부 어디에 가든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없다는 뜻인 것이다.

즉 림프절 전이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 되면 환자의 90%는 이미 주위 림프절에 2mm이하 크기로 전이가 되어 있더라는 것이다(미국 갑상선가이드라인 7판).

즉 이렇게 작은 전이는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2mm이하 전이는 5개가 넘지 않으면 갑상선전절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까지 한다.

2mm 전이는 수술할때도 보이지 않는 작은 전이인 것이다.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암의 크기가 T1( <2cm)이나 T2(<4cm)이고 눈으로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 림프절은 예방적 중앙림프절 청소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권유한다.(한국이나 일본은 예방적 림프절 청소술을 하고 있다)).

연구조사 결과는 2mm 이하라고 했지만 3~4mm 크기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수술후에 3~4mm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었다 해서

화들짝 놀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반절제하고 예방적 중앙경부림프절 청소술을 한후 나중에 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면  남은 갑상선을

다 떼는 완결갑상선절제술을 해 왔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재발이 있으면 그때가서 수술해도 된다는 것이다.

재발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술후 추적 초음파상 갑상선이 있던 바탕(thyroid bed)에 재발 림프절이 의심되어도  크기가 8mm이하이면 그냥 지켜보다가

자라는 속도가 빠르면 세침검사하고 제거 수술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것. 너무 작을 때 수술하면 수술때 찾기도 어렵고 성대신경이나

부갑상선이 손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측경부 림프절은 의심되는 림프절이 1cm정도 되었을 때 세침검사하고 수술해도 늦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미국가이드라인 7, 8판)

 측경부 림프절 재발은 3cm 이상 크기가 되었을때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어쨋든 갑상선유두암의 림프절 전이나 재발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크게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위암, 유방암, 폐암등 다른 암종의 림프절 전이와 혼동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오늘 외래시간에 20대 중반 여자사람이 필자가  유두암 전절제 수술했던  갑상선 바탕에 3x4x5mm의 작은  재발 림프절이 타병원 세침검사로 확인되어 걱정되어 찾아 왔다.

타병원에서 용하게도 세침검사를 해서 재발을 증명했던 것이다.  그러나 혈청 갑상선암수치Tg는

TgAb <10 인 상태에서 0.27ng/ml 이어서 암세포의 활동이 바닥을 가르키고 있어 금방 서둘지 말고 6~12개월 간격으로 지켜 보자고

설명한다. 1차 수술일로 부터 간격이 길어야 유착이 풀어져 안전하게 2차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환자가 쿨하게 필자의 설명을 듣고 수긍을 해준다.

다음 환자 역시 40대 여자사람 환자다.

얼마전 타병원에서 반절제를 했는데 수술후 조직검사에서 림프절전이가 발견되어  완결 갑상선 전절제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불안해 한다. 역시 지금 당장 하는 것 보다 기다렸다가 재발이 되면 그때가서 수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안심시켜 준다.

그렇다. 갑상선유두암의 림프절 전이는 타암종의 림프절 전이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의사와 환자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유두암의 림프절전이는 심각하지 않다고 말이지..

2018/07/18 12:29 2018/07/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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