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인가?! 잘 안보이네~”_연령관련 황반변성(노인성 황반변성)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사회문제 심각성을 언론에서 이야기 하지만 매일 접하는 환자들에게서 직접 느끼곤 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서양인들에게나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는 질환이 됐다.
황반 변성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망막 부위 중 가장 중요한 곳인 황반에 변성이 찾아 와 보아야 할 부위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황반 부위가 주로 상해버리기 때문에 빛까지 감지 못하는 실명은 드물지만 중요한 가운데가 보이지 않게 되어 글씨나 사람얼굴을 알아 볼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주로 5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발생하며 물체가 휘거나 찌그러져 보이거나 가운데 혹은 주변으로 글자가 지워져 보이는 증상이 흔하다. 통증은 전혀 느끼지 못하며 한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 반대 편 정상 눈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높은 연령에서 발생하기에 자연적인 시력감퇴 현상으로만 받아들여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이 질환을 방치함으로써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질환 발생 원인은 아직 완벽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연령 증가와 서구화 된 식생활, 강한 햇빛에 노출, 유전요인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법으로 200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특수 주사를 맞고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안구내 주사 치료가 있다.
이중 안구내 주사치료는 이전 치료법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어 의사들 사이에서는 '항생제 개발'에 비유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병원은 이미 2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오래 된 경험을 갖고 있다. 광역학 치료는 주사치료와 같이 시행하는 병행치료 방법으로 사용 중이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많은 안과 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나 아직 서양만큼 많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여 지는 황반변성의 양상은 서양의 그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가령, 안구내 주사치료를 보더라도 서양인들은 거의90% 이상 높은 치료율을 보이지만 우리나라 환자들에게서는 효과정도가 50%대에 머물고 있으며 출혈 빈도수도 높고 오히려 광역학 치료를 실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아직까지 안과 의사들에게 조차 낮설게 느껴지는 질환이지만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하고 심각한 질환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특히,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될 수도 있기에 정기적 안과 검진과 자가 시력체크의 생활화와 이상을 느낄 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하는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B 서양인에서 관찰 된 연령관련 황반변성. 황반부위에 작은 출혈과 망막이 부어오른 모습을 보임.

▶ 서양인에서 관찰 된 연령관련 황반변성.
황반부위에 작은 출혈과 망막이 부어오른 모습을 보임.
▶ 황반변성이 심해져 망막이 부어있고 노란 기름이 끼어있는 상태.
이 경우 정상이던 시력이 불과 수개월 만에
손가락 개수만 겨우 샐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됨.
2010/02/02 12:45 2010/0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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