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플러스

가족성·유전성 암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한 바른 길잡이


가족 중 암환자가 많다면 한 번쯤, 나에게도 유전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전자 이상을 진단받는다고 해도 유전자 자체를 고칠 수는 없다.

“어차피 고치지 못할 것이라면 그냥 모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내 자식에게 나쁜 유전자를 물려주지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남편(또는 아내)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요.” 사실 이러
한 고민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유전 상담에 언제나 윤리적인 측면과 심리적인 측면이 함께 고려 되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의사들에게는 실제 그 유전자 이상을 가진 사람에게 암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높은가, 유전자 이상이 발견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하는 것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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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의 선택은 유방의 예방적 절제술


2013년 5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BRCA1 돌연변이 보인자이며 자신은 ‘스스로 선택’해 유방의 예방적 절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이 기사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BRCA유전자 돌연변이는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유전자 이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보인자의 경우 평생 유방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40-80%에 이르며, 난소암을 진단받을 확률도 20-40%에 이르는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약 내가 이런 유전자 이상을 진단받는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의 고위험군 클리닉은 암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 중 유전성 암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와 함께 상담을 진행하고,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예방 방법에는, 장기를 절제하는 과격한 방법뿐 아니라 예방적인 약물을 사용하거나 더욱 정밀한 검진을 받는 방법도 있다.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족성 암의 경우, 일반적인 암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세계 암연구기금(WCRF)과 자매기관인 미국 암연구소(AICR)는, 전체 암의 34-50%는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암예방센터는 이런 측면에서 개개인에게 ‘내 생활’에서 어떤 부분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인자인지, 또 어떤 것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암 징후,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방한다


우리나라 유전성 암, 가족성 암환자나 보인자는 외국과 달리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뿐 아니라 가족에게 알렸다가 원망 받을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유전자 검사를 결정하는 원인 역시 자녀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대부분이다.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 우리는 우산을 챙겨 집을 나선다. 우리 가족에게 암이 많이 발생한다고 막연히 걱정만 하던 것을, 이제는 더 정확하게 알고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는 그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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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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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09:37 2015/06/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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