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발견을 위한 필수 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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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 저선량 흉부 CT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검진이 답


전체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흡연자는 폐암 검진을 통해 사망률 감소 및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 55세 이상 74세 이하의 성인 중 현재 담배를 피면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인 사람, 과거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이고 금연한 지 1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폐암 검진 대상에 속하는 사람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폐암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방사선사용량이 일반 흉부 CT의 1/10 수준이어서 매년 시행하더라도 방사선 조사량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갑년 : 흡연력을 표시하는 단위. 하루에 피운 담뱃갑 수와 흡연한 기간을 곱해 계산한다.
1갑씩 30년간 흡연한 경우 : 1갑 × 30년 = 30갑년
2갑씩 15년간 흡연한 경우 : 2갑 × 15년 = 30갑년


간암 : 복부 초음파
B, C형 간염과 간경화증 진단 받은 사람은 검진 대상


간암은 전체 암 가운데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지만, 검진을 통해 간암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40세 이상의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 그리고 연령과 상관없이 간경화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간암 검진 대상에 속한다.


간암 검진 대상자는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액을 통한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간 초음파는 방사선 조사량이 없어 6개월마다 시행하더라도 몸에 부담이 없다. 간 초음파에서 이상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간 MRI나 CT를 시행한다.


갑상선암 : 갑상선 초음파
일상적인 검진이 권고되지는 않는다


다른 암과 달리 갑상선암은 일상적인 검진이 권고되지는 않는다.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은 방사선 조사는 없으나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검사 방법은 아니다. 가족중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갑상선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 두경부에 방사선 치료를 오랜 기간 받은 적이 있다면, 갑상선암 검진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한다.


혈액의 갑상선 기능검사로 갑상선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혈액에서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는 갑상선암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갑상선암이 있더라도 갑상선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갑상선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자궁경부암 : 자궁경부 세포검사
백신 접종은 예방에 큰 도움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주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20세 이상 75세 미만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 검진 대상이다. 성경험이 없거나 75세 이상 여성 중 최근 10년 동안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에서 3회 연속 이상이 없었다면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에 가장 좋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길게는 3년마다 짧게는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마지막 HPV 검사나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진 간격을 짧게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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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검사로 실시하는 암 검사는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서 진단이나 수술 후 재발 여부 판단에 주로 쓰이는 방법으로, 암 조기 발견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유방암 : 유방 촬영검사
유방 초음파 받아도 유방 촬영은 꼭 함께 진행


유방암은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유방촬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을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방사선 조사의 부담이 있어 40세 미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유방 촬영 시 통증이 커서 수진자들은 유방 촬영보다는 초음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유방 초음파로도 유방암을 검사할 수는 있으나 유방 촬영에 비해 가격이 비싸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미세한 석회화에서 의심할 수 있는 조기 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더라도 유방 촬영을 꼭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방 촬영 결과상 양성 소견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단기 추적검사 혹은 추가적인 유방 초음파 검사와 유방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로 암 조기 발견은 어렵다

혈액으로 실시하는 암 검사(종양표지자 검사)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편하게 각종 암을 검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검진센터에서 기본 검사로 시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대와 달리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암은 극히 일부이며, 이 또한  암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졌을 때만 혈액검사에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의 효과는 거의 없다. 또한 정밀 영상검사를 시행했을 때 해당 병변에 암이 없는데도 종양표지자만 상승된 경우도 있다. 이는 암 발생과 무관하게 일시적으로 수치만 상승한 것으로, 임상적인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혈액검사로 실시하는 암 검사는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서진단이나 수술 후 재발 여부 판단에 주로 쓰이는 방법이다. 암과 관련해서는 그 병변에 대한 정밀 영상검사를 하고 부가적으로 시행했을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혈액검사로 암 검사를 대신 했다고 생각해 꼭 필요한 영상검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추후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단독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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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10:41 2017/02/21 10:41

식욕은 없고 체중 뚝뚝…5060 췌장 살펴보셨나요

췌장암 환자 10명중 3명이 흡연자, 담낭암은 여성이 2~3배 잘 걸려
5년 생존 8%·수술가능 20%·재발가능성 80%…의심땐 정밀검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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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시즌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한번쯤 췌장담도(담낭) 부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췌장과 담낭, 담도는 다른 장기들에 가려 있어 암 등 질환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명치나 배꼽 주변이 아플 때 췌장담도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걸로 나올 때가 많다.

실제로 췌장담도암은 95% 환자가 이미 3~4기로 진행된 상태에서 건강검진 때 종양표지자나 담도계 이상 수치들을 통해, 그리고 PET-CT나 CT가 포함된 일반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췌장담도암은 자각 증상이 다른 소화기계 증상들과 차이가 별로 없어 꼼꼼히 검사하지 않으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대표적 증상이 복통과 식욕 부진, 체중 감소인데 이때 췌장암을 의심하기보다 위염 위궤양 만성피로 등을 우선 생각하게 된다. 악성종양(암)이라고 해도 위암 대장암 등을 먼저 의심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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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담도암은 증상을 자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조기 진단이 힘든 데다 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이가 쉽게 이뤄진다”며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심해져 있어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가 많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전체 중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췌장(膵臟)은 ‘이자(pancreas)’라고도 하며, 위 뒤쪽 제1·2요추 전방에 가로 방향으로 누워 있다. 회백색 삼각 기둥 모양으로 된 장기다. 길이 12~15㎝, 폭 3~5㎝, 두께 2㎝, 무게 70g 정도로 바나나 크기만 하다. 내분비선과 외분비선으로 구성된 췌장은 소화를 돕는 효소와 당분을 분해하는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췌장은 하루 20여 종의 효소를 함유한 췌액을 분비하며 그 양이 약 1500~3000㏄에 달한다. 또 강한 산성인 위산을 중화시키는 중탄산염을 분비해 위장관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인슐린은 혈액 속으로 들어온 포도당을 우리 몸의 근육, 지방, 간 등에서 사용할 수있도록 돕는다. 만약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진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근육이나 지방조직, 간, 기타 다른 세포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다.


담낭(膽囊·쓸개)은 길죽한 주머니 모양이며 크기가 40~50㎖로 간 중앙 부위에 파묻혀 있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식사 후에는 담즙을 장(腸)으로 짜줘 지방 성분을 소화시키는 일을 한다.


음식물은 위에서 30분~1시간 머물며 소화하기 쉬운 죽과 같은 상태가 돼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으로 내려가는데, 이 과정에서 담즙이 뿌려져 소화·흡수가 더욱 촉진된다. 어떤 색깔의 음식을 먹어도 음식물이 ‘똥색’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담즙이 산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담즙은 하루에 500~600㏄ 생성된다. 담도(膽道)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담낭으로 흘러가는 통로다.



암이 담도에 생기면 담도암(담관암), 담낭에 생기면 담낭암, 췌장에 생기면 췌장암이 된다. 일반적으로 담도·담낭·췌장에 생긴 암을 총칭해 ‘췌장담도암’이라고 부른다. 췌장담도암은 가장 나쁜 암이다.


평균 5년 생존율은 8%,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80%, 전체 환자 중 수술 가능한 환자는 20% 미만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췌장담도암 진단 환자는 2011년 약 1만명으로 각각 췌장암 5080명, 담낭·담도암 4993명이다. 과거에는 60·70대 췌장담도암 환자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져 40·50대 환자도 드물지 않다. 췌장담도(담낭)암은 10만명당 20명꼴로 발생하며 전체 암 가운데 약 4.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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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발병은 유전적 요인이 20~30% 차지하며, 나머지 70~80%는 환경 요인과 관련 있다. 직계 가족 중 1명 이상이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 환자가 있다면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이우정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검진”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요인 중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췌장암 중 30%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 만성 췌장염이나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췌장낭종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당뇨를 오래 앓았을 때도 췌장암 발병 위험이 다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담낭암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자주 발견되며 담낭 내에 담즙 성분 일부가 굳어져 생긴 담석이 생긴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또 담도계 기형이거나 담관염, 간흡충, 궤양성 대장염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담도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이 발생한다.

이민구 을지대병원 외과 교수는 “담낭암 환자 중 70~90%가 담낭 결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담낭 결석 환자 중 담낭암이 발견되는 빈도는 1% 미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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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은 복부 초음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췌장이 위나 대장 등 다른 장기들에 파묻혀 있어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장에 가스가 차 있거나 배가 많이 나온 환자들은 췌장 자체를 식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복부 CT, 복부 MRI를 비롯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췌장암에 대한 혈액 속 종양 표지자로는 CA 19-9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다른 암으로도 CA 19-9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이것만으로 췌장암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정기검진과 함께 담배를 끊어야 한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사과 양파 등에 함유된 플라보놀 성분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줄여주며,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도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담석질환자는 의료진이 증상이나 영상검사 소견을 보고 수술을 권할 때 수술을 받는 게 좋다. 간흡충 원인이 되는 민물회를 먹는 경향이 있다면 검사로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담낭용종, 담관염 등을 가진 환자도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게 최선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2014/12/17 10:42 2014/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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