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폐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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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 과의 교수진과 전문의 및 전문상담 간호사로 이뤄져 있다. 폐암전담 의료진들은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 가운데 환자의 상태를 상세히 알리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베스트 팀’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4명 중 1명꼴 사망하는 암
전체 암 환자의 23%가 폐암으로 사망할 만큼 암 사망률 1위로 악성도가 가장 높다. 폐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다수가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폐암인 경우가 많다. 폐암 환자마다 암 유전자 변이 양상도 달라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다 세울 수도 없다는 점도 폐암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치료 노하우로 최적의 치료법 제시 
우리나라 첫 암 전문병원으로 1969년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반세기 동안 암 환자 치료 경험을 축적해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센터장 백효채 흉부외과 교수)는 국내 폐암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와 연구에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있다. 더욱이 2014년 새 암 병원을 개원하면서 보다 확장된 진료공간과 첨단 진단 및 치료 장비를 보강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를 찾은 폐암 환자는 2000여 명에 이르며 500여 건에 이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된 치료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난치성 폐암 환자의 희망인 신약 연구에 있어서도 지난 3년간 재발성 및 전이성 폐암 환자를 위한 임상연구가 전체 약 80건에 이른다. 그중에서 면역항암제 연구가 30여 건, 표적항암제 연구가 50여 건에 이르는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신약 임상연구가 국내 병원 중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와 연구협약을 맺고 3세대 EGFR 표적 약제 개발 등의 국산 폐암신약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의 전 의료진은 ‘난치질환’에서 ‘관리하는 질환’으로, 나아가 ‘완치되는 질환’으로 폐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진료와 연구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의료진의 협진시스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원칙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 교수진과 전문의 및 전문상담 간호사로 이뤄져 있다. 폐암전담 의료진들은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 가운데 환자의 상태를 상세히 알리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베스트 팀’ 진료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폐암은 여러 세부 폐암으로 나눠고 각 환자에 따라 폐암세포의 돌연변이 유무와 양상이 매우 다양해 진단과정부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세심한 치료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때문에 의료진 간 협력시스템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폐암치료 경험을 토대로 2014년 국내 폐암센터 중 처음으로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적인 치료방침을 수립했다. 다양한 최신 수술기법과 방사선 기법, 신약 임상을 접목해 환자가 가장 안전하고 최신의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 호흡기내과
최근 국내에서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흡연력이 없는 여성 폐암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 특히 ‘간유리 음영 결절’의 모양을 띤 조기 폐암은 흉부 X선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상의 여성이라면 흡연 유무와 관계없이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조기 폐암 발생 유무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간유리 음영 결절은 조기 폐암 외에도 일시적인 염증이나 염증 후 흉터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폐암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호흡기내과는 흉부 CT상 폐결절, 간유리 음영 결절이 발견된 환자에 대한 특화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저선량 흉부CT(방사선 선량 ≤3 mSv)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은 1mSv 노출, 64채널 저선량 흉부CT로 안전하고 정밀하게 조기 폐암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찾아낸다. 이와 더불어 조기 폐암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내 종양 DNA를 찾아내는 국가 지정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폐 결절이 폐암으로의 발전 유무를 정밀 예측함으로써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종양내과
항암제는 크게 3가지로 과거부터 사용해오던 ‘세포독성 항암제’와 최근에 개발돼 사용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로 나눌 수 있다. 종양내과는 환자의 암세포 유전자 특성에 따른 맞춤 표적치료를 한다. 기존에 잘 알려진 EGFR/ALK 유전자 변이에 대한 새로운 약제뿐만 아니라 ROS1, MET, RET, NTRK 등의 새로운 표적에 대한 정밀의학 기반의 신약임상치료를 진행 중이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에서는 기존 EGFR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표적치료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3세대 EGFR 억제제인 유한양행의 YH25448 임상시험을 주도하며 향후 국내 혁신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팀은 ALK를 표적으로 만들어진 세리티닙(Ceritinib)이 ROS1 변이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한 면역항암제 치료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옵디보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면역항암제를 더하는 복합 (combo) 면역항암제 임상도 활발 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과거 사망선고나 다름 없던 4기 폐암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추후 면역항암제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이 3기 폐암에서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이후에 면역항암제 유지요법을 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향후 3기 폐암의 표준치료가 바뀌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한 현재 매우 고가인 면역항암제를 가능한 많은 환우분들께 제공하고자,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많은 임상신약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진행 중에 있다.


○ 흉부외과 
가슴을 크게 열어 폐를 절제하는 폐암수술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최근에는 발전된 수술기법과 조기 진단에 따른 초기 폐암 환자가 늘면서 흉강경으로 암이 생긴 폐를 절제하는 ‘폐엽 절제술’이 전체 수술에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선량 CT검사에서 간유리 음영 결절을 보인 환자들에게는 폐의 기능과 구조는 최대한 살리는 ‘폐구역 절제술’도 시행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항암약물 및 방사선 치료로 암세포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 방사선종양학과 
폐는 호흡에 따라 계속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방사선치료의 경우 이러한 변수까지 고려한 정밀한 치료 계획과 치료 장비가 필요하다. 1972년 국내 처음으로 선형가속기를 도입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치료 장비 중 가장 최신의 장비를 도입·운영 중이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버사(Versa) HD’와 ‘로봇 세기조절방사선치료 (Robotic IMRT)’, ‘토모세러피(Tomotherapy)’를 통해 환자의 병기와 전신 건강 및 종양 위치와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가장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재발성 폐암 환자와 고령이거나 폐기능 저하, 기저 질환 문제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기 폐암이나 크기가 작은 단일 재발 혹은 전이 암의 경우 고선량의 방사선을 3∼5회에 걸쳐 암 발생 부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SBRT)’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의 치료건수는 2014년 31건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74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치료 실적을 거뒀다.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암예방센터를 통한 재발 방지와 생활습관 개선


많은 폐암 환자는 금연 실패로 인해 치료 효과가 감소하고 암 재발 또는 이차암의 발생을 경험하거나, 암 자체의 영향과 치료 후유증으로 인한 체력, 면역력, 호흡 기능 저하 등으로 또 다른 고통을 받게 된다.


2014년 연세암병원이 확장 개원하면서 국내 유일의 ‘암예방센터’가 신설되었다. 암예방센터
에서는 폐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검사를 통해 폐암 재발과 이차암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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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5:45 2017/06/13 15:45

연세암병원 ‘베스트 팀’ 진료

유방외과·종양내과·핵의학과 등 ‘필요한 모든 科’ 동원할 수 있어
환자 유전자 분석해 맞춤형 치료, 부작용 많은 항암제 투약은 줄여
절제·재건 동시에… 부담 최소화, 美 MD 앤더슨 암센터 등과 협력
최신 치료 기법 수시로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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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에서 김용배(오른쪽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손주혁 종양내과 교수, 조영업 유방 외과 교수, 김현정 핵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실에 모여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샤워 중 가슴에 멍울이 잡혔던 신수영(가명·여·47) 씨는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를 찾아 검사를 받다가 양쪽 유방에 모두 암이 발생한 것을 알았다. 특히 왼쪽 유방에는 6㎝ 정도에 달하는 커다란 종괴가 확인됐고 임파선 전이도 의심되는 등 치료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세암병원은 그 즉시 유방 외과를 비롯해 종양내과와 성형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진을 한데 모았다. 의료진은 오랜 회의 끝에 우선 암 덩어리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행히 종양내과에서 4차례의 항암치료를 진행하자 왼쪽 유방의 암 덩어리는 약 2㎝로 작아졌다. 이어 유방 외과와 성형외과가 동시에 참여하는 종양 성형수술을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재 신 씨는 암 발생 부위 절제와 재건을 동시에 받은 뒤 현재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만을 남겨두고 있다. 암 덩어리를 축소한 후 제때 수술을 실시한 덕분에 수술 부위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통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완벽한 치료, 완전한 재건’을 목표로 내건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영업(유방 외과 교수) 센터장은 “유방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재활에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협력해 최적의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의 ‘베스트 팀’ 방식
월 110~130여 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는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방 외과를 중심으로 각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Best Team)’다. 여러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제를 운영하고 있는 대다수 대학병원에서 주로 담당 주치의가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를 대부분 이끌어 가는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연세암병원의 베스트 팀 진료는 ‘유방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성형외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교수진이 추가로 참여하는 형태다. 한 명의 주치의가 여러 명의 팀 형태로 확대된 방식이다. 필요한 경우 다른 과의 의료진도 베스트 팀 진료에 함께 참여한다.


조 센터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유방 외과는 유방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유방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성형외과 교수진 4명도 함께 참여해 환자별 최적 수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암 부위를 절제한 후 남은 유방 조직을 활용해 본래의 유방 형태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종양 성형수술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수술의 정교함을 한층 높였다.


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는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맡고 있다. 5명의 전문의로 이뤄진 영상의학과 교수진은 병리과와 함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 수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핵의학과에서는 최신 분자 영상 기법을 이용해 유방암의 재발과 생존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든다. 또 환자의 재발 위험도에 따라 전이를 조기 발견하는 방법도 이용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교수진은 유방암 수술로 발생할 수 있는 림프부종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 전문간호사 등 의료진이 진료일정과 치료 진행에 관한 여러 궁금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준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합병증 예방교육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빠른 회복을 통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맞춤형 ‘치료·유방 재건’
연세암병원은 다양한 환자별 상태에 따른 최선의 치료법 찾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각 환자의 유방암 세포를 분석해 유전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유전자 분석에는 대표적인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 개발에 참여한 국제적인 유방암 유전자 분석 의학자 백순명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필요한 치료만 진행함으로써, 불필요한 항암제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이런 맞춤형 치료는 실제적인 항암치료 및 암 재발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다국적 제약사 및 미국의 MD 앤더슨암센터 등 세계적 암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각종 신약 임상시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최신치료기법을 수시로 업데이트한
다.

유방 재건도 환자별 특성에 맞는 ‘복부 지방 근육(복직근)이식’ ‘등 근육 이식 및 보형물 이식’ 등의 다양한 재건술을 시행 중이다. 특히 유방절제술과 함께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 환자의 수술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 림프샘 생검술’로 절제부위도 최소화하고 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수술 시 불가피하게 암 전이를 예상해 겨드랑이 주변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면서 팔이 붓는 등의 통증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또 전문 간호사들은 모든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주 3회 림프부종 예방과 영양 식단, 운동법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와의 협진을 통해 추후 임신이 필요한 여성, 임신 중인 여성 등 환자의 상황에 따라 수술 시기와 치료법도 조정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환자 자체가 약자이지만, 암 환자는 더 약자이고 여성은 그보다 더 약자”라며 “약자들이 단순히 치료만 하고 가는 곳이 아니라 근심 없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한 의사, 설명 잘하는 의사, 말 잘 들어주는 의사가 되도록 모든 의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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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4:50 2017/06/07 14:50

대학병원 안의 작은 대학병원 “연세암병원”


머니투데이가 최근 주최한 메디컬아시아 2017, 제10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연세암병원은 2016년 진료수입이 4000억원에 근접하며 개원 3년 만에 단일 대학병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7년 1~3월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2017명, 일평균 수술 건수는 58건을 기록하며, 2014년 대비 각각 25%, 52%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 지표를 보여준다. 이런 실적은 세브란스병원 내 암 치료 전문 단일병원이 다른 대학병원 규모의 진료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국내 최고의 암병원으로 성장한 연세암병원의 일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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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의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은 시스템적 향상과 서비스 개선에 기인한다. 치료의 전문성을 높인 13개 암센터 운영, 암의 예방에서부터 치료 후의 관리까지는 이루어지는 5개 특화센터 운영, 다학제 치료를 위한 ‘베스트팀’ 진료 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통증, 대기시간, 불안감을 낮추고,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을 크게 늘린 ‘3저(低) 3고(高)’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세암병원은 2016년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평가 유지, 국가고객만족도(NCSI) 6년 연속 1위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


연세암병원의 성장은 해외 부문에서도 나타난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중국, 미국 등 약 40여 개국에서 2016년 6,233명의 해외환자가 내원하였으며, 연세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47개국 225명의 해외 의사들이 연수를 받으며, 글로벌 연세암병원의 입지를 확인하였다.


한편, 연세암병원은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폐암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기초 및 전임상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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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11:35 2017/05/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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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가 모여 최적의 치료법을 고민하는 다학제 진료가 확산되고, 가장 잘 듣는 항암제를 맞춤 처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가 하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진단이나 수술 과정에서 참고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위암 치료는 우리나라가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한국 병원을 찾아 새로운 치료법을 배워 갈 정도다.


다학제 진료란 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함께 논의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항암 약물 치료에서는 맞춤 치료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학'이 화두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위암의 특성에 따라 독성 항암제를 사용했다.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해 항암 치료에 거부감을 보이는 환자가 많았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은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암세포의 특이 유전 정보를 이용해 그 환자에게 가장 잘 듣는 항암제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항암제, 표적 치료제 또는 면역 치료제의 개발과 적용이 가능해졌고 '정밀 의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과 ICT의 접목도 활발하다. 가천대길병원,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이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고 있고, 위암 수술에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의사의 빠른 판단을 도와주는 '안내 수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암 치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 연구와 논의도 한창이다. 위암 치료는 항상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표준화'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라선영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의사들은 이러한 표준화된 치료 방법을 '치료 가이드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위암 환자의 90% 이상은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분히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며 "우리 위암학회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새로운 표준화된 치료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 중이고 이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전통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흔하고, 미국 유럽 등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대한위암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동서양의 가이드라인의 차이를 살펴보고 전 세계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개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26개국에서 7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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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1:23 2017/03/30 11:23

[인터뷰]환자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병원 꿈꾸는 연세암병원 노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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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4일 첫 진료를 시작한 연세암병원이 순항하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일평균 외래환자 수와 수술실적 등에서 20% 내외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월 1,500여명이었던 일평균 외래환자 수가 올해 2월 기준 1,800명으로 18% 늘었고, 수술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37건에서 올해 45건으로 22% 증가했다.

일평균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 환자 수나 방사선치료 환자 수도 각각 29%와 15% 성장했다. 연세암병원의 두드러지는 성적은 진료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개원 1년 간 100여건에 달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이 새로 시작됐고, 전체 임상시험 수도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연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올해 안에 전이암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이암 완치센터(가칭)와 암 환자들의 흉터 치료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흉터레이저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4차 암병원’을 지향하는 연세암병원. 이를 이끌고 있는 노성훈 병원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Q. 첫 진료를 시작한 지도 1년이 지났다. 감회가 어떠한가.


지난해 4월 30일 봉헌식을 했으니 공식개원이든 정식진료든 1년이 넘었다. 경쟁병원들에 비해 시기적으로 늦어서 병원 안팎에서도 우려가 많았다. 거기에 개원 당시 경제상황도 좋지 않았고, 곧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해 나라 전체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었다. 연세암병원도 개원 후 6개월까지는 환자 증가 속도가 완만해 걱정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전 직원이 헌신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Q. 개원 당시 ‘Back to Basic’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연세암병원의 1년에 점수를 준다면.

90점 이상은 주고 싶다.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우선 진료를 잘 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뜻이었다. 연세암병원은 최상의 진료를 위한 각종 장비와 설비 등을 도입했다. ‘갑’이던 병원이 ‘을’이 되는 의식전환이 있었던 것도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이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예약시간에 맞춰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의료진은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은 이런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 지난 1년 간은 연세암병원이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평가한다.


Q. 일평균 외래환자 수와 수술실적에서 20% 내외의 성적을 올렸다. 비결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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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인 홍보보다는 연세암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 세브란스병원에는 입원한 환자, 가족, 간병인과 면회객 등 1일 5만명이 오고 간다.

그들이 연세암병원을 직접 경험한 게 이런 성적을 올린 밑바탕이 됐다고 본다. 최고의 진료를 받고 치료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 아닐까.


Q. 연세암병원은 ‘환자경험’을 반영한 본격적인 병원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연세암병원에서 생각하는 ‘환자경험’이란.


환자경험은 환자의 새로운 경험을 뜻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지켜졌어야 하는 경험들인데 지금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교수 회진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정해져 있어 새벽 4시 반부터 환자의 채혈과 혈압 측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 연세암병원에서는 응급환자가 아니라면 최대한 환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가 안정을 취하는 게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며, 병원은 여기에 맞춰서 가야한다는 게 연세암병원의 환자경험이다. 교수진의 회진은 9시에도 도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MR)의 보급으로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병동에 주치의의 회진 시간표를 배치해 환자들이 교수의 회진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Q. 외래환자 수와 수술실적 외에도 암예방센터 이용 환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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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센터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암예방과 암생존자에 대한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암예방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수도 개원 당시 월 평균 30~40명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20명으로 늘었다.


암생존자 클리닉은 월 70~80명이 방문했었지만 지금은 월 2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현재 암예방센터에서 운영하는 클리닉에 등록한 환자들만 총 2,500명으로 개원 당시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암예방센터의 프로그램은 실제 고위험군 환자의 암예방으로 이어진다. 고위험군에서 용종이 있으면 용종을 제거하는 등 그대로 둔다면 암으로 진행되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중이며, 앞으로 4~5년 정도의 결과가 축적된다면 암예방센터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베스트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다학제 진료팀도 연세암병원의 강점이다.


위암, 유방암, 두경부암 등이 대표적인 다학제 진료 분야다. 이러한 분야는 4~5개 진료과가 한 곳에 모여 환자가 받은 검사를 리뷰하고 치료방법을 제안한다. 통상적으로 최소 4개과에서 최대 7개과가 모이기 때문에 환자당 20~30분을 진료하게 된다.

다학제 진료팀으로 의뢰되는 환자는 크게 두 트랙으로 내원하게 된다. 우선 다른 병원에서 재발암이나 전이가 발생해 온 경우가 있고 연세암병원 내원 환자 중 상태가 좋지 않아 코디네이터에 의해 의뢰되는 환자들이다.

인원 수가 많지 않은 병원에서는 다학제 진료가 쉽지 않다. 특히 수술이 많이 있는 외과 교수는 다학제 진료팀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만약 위암이라면 요일에 따라 다학제 진료팀에 들어가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다학제 진료팀에 들어간 외과 교수가 진료시간에 다른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수술실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Q. 다학제 진료의 경우 수가가 책정됐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암예방 활동은 수가조차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학제 진료비는 지난해 8월 산정됐지만 4개과가 모이면 12만원, 5개과가 모이면 15만원이다. 4~5개 과 교수들이 모이고 간호사와 코디네이터도 협력하며 전공의까지 함께 하는데 이러한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에서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하며 최소 두 배는 인상돼야 한다.

암예방 활동도 마찬가지다. 질병이 발생한 다음 치료하는 것보다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예방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국가에서 얼마나 지원하고 있나. 이러한 문제를 되짚어 봐야 한다. 특히 연세암병원처럼 사립기관이 경영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암예방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정부에서도 지원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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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이암 완치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이외에 신설을 추진하는 센터가 있나.


연세암병원은 4차 암병원을 지향한다. 전이암과 재발암, 고도진행성암은 많은 환자들이 포기하고 심지어 치료를 하는 교수들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전이암 완치센터는 ‘암을 99.9% 정복하겠다’는 연세암병원 미션의 연장선에 있다. 암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완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설령 완치가 안 되더라도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진료하고 있다.

암환자들이 고생하는 부분 중 또 다른 하나는 수술 후 남은 흉터다. 여성암의 경우는 유방이나 두경부, 갑상선암 수술 후에 흉터가 남고 그 부분이 당기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암환자의 생존율에만 매달렸지만 이제는 암환자의 50% 이상이 조기암환자인 시대다.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흉터레이저센터를 개소해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협진으로 흉터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렇게 된다면 암생존자들의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연세암병원의 목표가 궁금하다.


130년 전인 1885년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이 설립됐다. 침으로 치료를 받던 시기에 흰 가운을 입은 외국인 의사들이 병을 낫게 하던 당시의 충격은 엄청났을 것이다. 연세암병원도 그동안 환자들이 느껴보지 못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병원을 목표로 한다. 연세암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MD앤더슨 암센터, 존스홉킨스, 듀크대 등 많은 병원들을 벤치마킹했다.

바라건대 5년 뒤 다른 나라에서 암병원을 설립하려고 할 때 연세암병원을 벤치마킹하게끔 병원을 만들어 가고 싶다. 특히 시설과 장비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아니라 연세암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싶게끔 만들고 싶다.



글 : 청년의사 정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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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 15:35 2015/05/21 15:35

통증·대기시간·불안감 낮추니 … 1년 새 환자 18% 늘어

연세암병원 개원 1주년 맞아 다학제 치료로 환자 시간 아껴줘
두 개 과 협력, 고난도 수술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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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암병원 노성훈 원장

‘환자의 건강과 시간, 그 소중함의 깊이를 압니다’라는 슬로건을 표방한 연세암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1년 새 수술실적 22%, 환자 수는 18% 증가하며 국내 최고의 암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암병원이 지난 1년 동안 주력한 것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다.


연세암병원장인 노성훈(일반외과·사진) 교수는 “국내 빅4병원이면 의료진의 실력·수술장비·시설은 대동소이하다. 우리 병원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임상 실력을 자랑한다. 이런 의료수준은 기본이고, 그 다음으로 보강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첫째로 내세운 것은 ‘3저(低) 정책’이다. 암 환자가 불편하게 느끼는 통증·대기시간·불안감을 낮추자는 것이다. 노 원장은 “통증 PASS팀을 만들었다. 통증관리 장애요인을 분석해 즉시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대기시간도 줄였다. 대기환자가 많은 과에서는 미리 진료시간을 늘리거나 조정해 환자가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설명하는 시간은 늘렸다. 꼭 듣고 싶어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도록 설명전담 의료진을 뒀다. 환자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오전 6시 이전에는 채혈·영상촬영, 기타 검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노 원장의 설명이다.


암 환자를 위한 ‘암지식 정보센터’와 ‘암예방센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지식 정보센터에서는 30분 이상 교육시간을 할애해 전문가들이 암환자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암예방센터에서는 암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암 전단계 대상자(고위험군)와 일반인, 그리고 수술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는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 원장은 “암예방센터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다시 블로그를 통해 방문하는 사람이 월 1만5000명에 달한다. 한번 경험해본 환자가 주변인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어 소개로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도 강화했다. 노 원장은 “외과뿐 아니라 내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최소 네 분야 임상과 교수가 모여 환자를 위한 맞춤진단을 하고 수술 계획을 세운다. 환자들이 여러 과를 전전하느라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난도 수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수술 시작 뒤 필요할 때 다른 과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시작부터 두 개과 의료진이 들어가 수술에 임한다. 최상의 수술 성적을 얻기 위한 시스템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노 원장은 “새로운 암치료 문화를 열어간다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국가·다기관 임상시험을 계속해 신약과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른 시일 내에 ‘전이암 완치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노 원장은 “ 4기 암(전이암) 환자라고 해서 포기하기보다 전이암을 더욱 집중관리해 완치까지 이어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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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11:44 2015/05/13 11:44

연세암병원 - ‘베스트팀’ 꾸려 다학제 진료…중증 암 정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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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은 국내 암치료의 표준과 발전을 이끌고 있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암병원이다. 연면적 10만5783㎡(3만2000여평), 지상 15층(지하 7층)의 건물에서 497병상, 18개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암종별 13개 암센터와 4개 특화센터를 두고 일평균 1800여명의 외래진료와 50여건의 수술을 진행한다.

암 치료의 다학제 진료 개념을 처음 도입한 연세암병원은 각 암별로 4개 진료과 이상 교수진이 한 환자의 진료와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베스트팀 진료를 통해 월평균 110명 이상의 중증 암환자를 원스톱으로 치료한다.

각종 첨단장비 중에서 환자 몸속에서 암 조직만을 추적, 6곳에서 방사선을 정밀하게 쐬어 치료하는 ‘로봇틱 IMRT’ 장비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연세암병원은 로봇수술의 메카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3개의 전용 로봇수술실을 갖추고 대부분의 고형 암 수술을 한다. 지난해 도입한 4세대 로봇수술기는 특수 형광이미지 영상을 통해 암조직과 정상조직을 구분해 더욱 정밀한 암수술이 가능하게 한다. 현재 1만건 이상의 로봇수술 실적을 갖고 있다.


암예방센터에서는 유전성 유방암과 대장암 등 암 고위험군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상담, 생활습관 관리를 통한 예방적 암 치료와 습관을 교정하는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암 치료 후 5년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및 2차암 발생의 예방과 체력 증진을 위한 전문진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연세암병원은 전 세계 주요 암병원과 다국적 제약사, 의료기 제조사들의 협의체인 윈(WIN·Worldwide Innovative Network) 컨소시엄 참여 병원이다. 연간 100여건에 이르는 다국적,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최신 항암약물을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제공해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전이암 완치센터 개설을 위해 기존 다학제 진료 시스템인 베스트팀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고난도암 수술팀과 통증전문 관리팀을 발족했다. 이러한 명성은 지난해 4800여명의 해외 암환자 유치로 이어졌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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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09:24 2015/05/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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