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영화에 비친 치과의사는 여주인공의 집안에서 결혼하라는 맞선상대이거나 바람둥이일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제가 만난 많은 치과의사들은 한 달에 한번 진료봉사를 하거나 때로는 휴가를 반납하고 멀리 오지에 가서 진료를 하는 소박한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같은 병원에 근무하고 계신 선생님들과 우리도 뭔가 일년에 한번쯤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의견이 대학병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진료와 교육을 함께하는 우리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의 수익금을 모아서 우리병원에서 사정이 어려워 수술을 미루고 있는 환우 한 명의 수술비에 보태자는 취지로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보통 치과계의 세미나는 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술대회이거나 큰 업체의 협찬을 받아서 진행되는 행사로 솔직히 치과의사들이 광고도 없이 허술하게 준비하는 강연에 과연 몇 분이나 오실지 걱정이었지만 작년 228120여분이 등록하여 주셨고 무사히 첫 번째의 자선강연을 마쳤습니다.

 

그때의 수익금으로 척추측만증이 있는 환우의 수술비를 보탤 수 있었고 이제는 그 친구가 학교도 다니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강연을 준비했던 우리 모두가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자선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치과의사선생님들이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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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1 16:38 2010/0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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