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연휴 다음날의 치과보존과는 여느 때 보다 붐비기 마련이다. 특히 날씨가 좋았던 휴일을 거치게 되면 특히나 치아를 다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다치게 되는 것을 치아외상이라고 하는데 치아 모서리가 살짝 깨지는 것부터, 원래있던 자리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조금이라도 치아나 입 주변을 다쳤다면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치과를 찾아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아가 제 위치에 있는지, 깨진 부분이 없는지 검사를 하고 방사선 사진을 찍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의 뿌리 쪽이나 턱뼈에 금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깨진 부분이 있다면 그 정도에 따라 치아 색의 치과재료로 다시 치아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신경치료 후 이를 씌우기도 한다. 특별히 치료할 것이 없어 보이는 경우라도 2-3주 후 다시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치아에 살짝 충격이 가해진 경우라면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 멍이 들었다가 가시는 것처럼 3주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치아가 심한 충격을 받게 되면 그 안쪽의 신경과 혈관조직도 같이 다치게 되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신경이 죽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이때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유치를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빠질 젖니라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는 경우 간혹 그 안쪽에 들어있는 영구치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심코 앞니를 어딘가에 부딪치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대로 지내다가 수개월 후에 앞니의 색이 어둡게 변해서 치과에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이미 신경이 죽어서 치아색은 변했고 치아의 뿌리 끝에 염증이 생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 안쪽에 미백제를 넣어서 치아색을 밝게 만드는 미백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대개는 원래의 밝은 색상으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치아의 색이 변한 경우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말고 치과를 찾을 것을 권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로는 크게 다쳐서 치아의 위치가 어긋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빨리 치과를 찾아서 치아를 제 위치로 넣고 고정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때로는 시기를 놓쳐서 다시 원래의 위치로 움직여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부분 교정을 통해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바로 잡기도 한다.

 

가장 난감한 상황은 치아가 빠져버리는 경우이다. 당황하지 말고 치아를 찾아서 이물질을 식염수로 씻어내고 우유에 담아서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수돗물에 박박 씻거나 휴지에 싸서 건조된 상태로 오게 되면 치아뿌리에 붙어있는 막이 손상되어서 다시 치아를 살릴 수 없게 된다.

 

예기치 않게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다치게 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특히 치아나 얼굴 부위를 다친 경우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치아외상을 당한 경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치과를 방문하도록 하고 치아를 다친 후 수개월 간은 치과예약을 거르지 않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치아가 빠진 것을 다시 심었거나 위치가 어긋난 것을 바로 잡았던 경우라면 시간이 많이 흐른 다음에도 뿌리가 흡수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3-5년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2009/10/05 14:24 2009/10/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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