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간의 장기연수를 마치고 집으로 직장으로 복귀하여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작년 12월에 귀국해서  연말과 새해는 그냥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는 여느 보통날 이었습니다. 다른 해에는 연말에는 한 해를 정리하고 또 연초에는 새로운 결심도 하곤 했었는데 올 2015년은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15일이 훌쩍 지났네요.

 

오늘 출근해보니 우리병원 호흡재활센터의 소식지가 배달되어서 책상에 놓여있었습니다. 소식지의 이름은 '숨'. 모처럼 시간을 내어 첫 장부터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치과 보존과에서 일하는 제 머릿속은 치아로 가득차 있었는데 세상은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넓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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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호흡이 어려운 환자가 일반병실에서 호흡기를 사용하면서 호흡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실을 운영하는 한편 개인과 단체의 지원을 받아 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한해 동안 649명의 환자가 호흡재활센터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132명에게 재활치료비를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좀더 많은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려면 아무래도 소액이라도 정기후원자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숨을 쉰다는 것이 너무나 절실한 분들이 이렇게 가까이에 계셨는데, 그리고 그분들을 돌보는데 앞장서시는 분들이 바로 제 곁에 계셨는데 그 동안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강성웅교수님께서 왜 일년 365일 정신없이 바쁘신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됩니다.

 

2015년이 시작되어 보름이나 지난 오늘, 이 소식지를 통해서 주위를 돌아보고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 우리 호흡재활센터가 더 많은 환우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 호흡이 어려운 환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숨 쉬는 것이 편안해지고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5/01/15 10:47 2015/0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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