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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종양내과 교수 임재윤

위암은 수술이 가능한 경우 완치가 가능하고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재발이 거의 없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 즉, 4기 위암이나 재발된 위암의 경우는 충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중앙 생존기간이 12개월 가량 됩니다. 위암은 항암제에 반응을 하는 종양에 속하기 때문에 4기로 진단된 경우, 환자분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가능한 모든 경우에 항암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암치료의 목적은 생존기간의 연장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종양의 진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을 억제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표준치료로 사용되는 항암제에는 플루오로피리미딘계통의 항암제 (5-FU, xeloda, S-1)와 백금류 항암제 (cisplatin, oxaliplatin), 이리노테칸, 탁산계 약제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1차 치료에서는 2제 이상의 병용 요법을 하게 됩니다. 항암제에 의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오심,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은 10-20여년 전에 비해 부작용이 경감된 항암제의 도입, 부작용 조절 약제의 향상으로 점차적으로 더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경구 항암제 (젤로다, 에스원)의 도입으로 입원을 하지 않고도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항암 약물 치료가 점차로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 팀에서는 표준 치료뿐만 아니라 표적 치료제 등의 신약을 사용하는 다양한 다국적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수 기관 및 다국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이 대부분이며, 특히 종양 조직의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른 환자 맞춤형 최신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들은 이미 위암에 효과가 인정된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기존의 표준 치료법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4기 및 재발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세포막에 발현하는 세포 성장인자수용체인 HER-2 양성 환자에서 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허셉틴 (Herceptin)을 사용하거나, 역시 종양세포 성장인자수용체 일종인 FGFR 양성 환자에서 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신약을 사용, 또는 종양의 혈관생성인자 저해제를 사용함으로써 종양을 억제하는 임상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는 일반 항암제보다는 비교적 치명적인 부작용을 덜 나타내고, 경구제인 경우가 많아 대체로 투여가 용이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임상연구들을 통하여 위암에서의 다양한 표적치료제들의 효용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들의 결과에 따라 임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표적 치료제들이 점차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 환자의 조직으로부터 치료 표적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검사하여 각 환자에 가장 적합한 표적 치료제들을 처방을 받고 위암의 치료 성적도 향상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의 전화 : 임민혜 위암 코디네이터

02-2019-1226 , 010-308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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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5:02 2012/02/22 15:02
세계 2대 의학 저널 중 하나인 란셋에 신속 게재 논문 등재

[쿠키 건강]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이 암의 재발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국제 임상연구 결과(연구명: 클래식 CLASSIC)가 지난 7일 세계 2대 의학 저널 중 하나인 ‘란셋 (The Lancet)’ 온라인 판에 게재돼 화제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의 중요도를 높이 평가 받아
검토 기간을 단축한 신속 게재 논문(fast-track publication)으로 등재, 그 의학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CLASSIC 임상 시험은 수술 후 위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에 있어서 한국 최초로 실시된 대규모
다국가 3상 임상시험으로 국내 의료진들이 직접 발의, 주도하고, 한국을 비롯하고, 대만과 중국이 참여한 연구다. CLASSIC 임상 시험의 연구 결과는 지난 2011년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베스트 논문(Best of ASCO)’의 하나로 선정되어 국내 임상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위암 수술 후 항암제 카페시타빈(경구용)과 옥살리플라틴(주사형)을 병용 투여한 결과, 3년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이 비투여 환자군 대비 유의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서울보훈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서울 및 지방 병원을 포함한 국내 총 21개 병원이 참여했고, 중국과 대만에서도 16개의 병원이 참여해 아시아 3개국 총 37개 병원에서 다국적 임상연구로 진행됐다.

CLASSIC 임상 시험의 총괄 책임 연구자로 활약한
서울대학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국내 의료진의 주도로 진행된 연구가 좋은 결과가 나왔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란셋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내 발병률 1위인 위암 환자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영주 교수와 함께 CLASSIC 임상시험의 공동 책임 연구자로 참여한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과전문의와 종양내과전문의 간의 협력 하에 진행된 다학제적 치료를 통한 연구로, 한층 더 진보된 위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학 저널 란셋은, 세계 2대 의학저널 중 하나로 1823년 영국에서 창간된 이후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종합 의학 저널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2012/01/10 18:23 2012/01/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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