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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4:04 2015/01/29 14:04
'패스트 트랙’의 힘… 암수술 후 회복속도 앞당겨 


똑같이 복강경 절제술이 가능한 조기 위암 환자라도 ‘패스트 트랙 시스템(Fast-Track System)’을 거친 환자들의 회복 속도가 말 그대로 더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 최승호(사진)·김종원 교수팀은 최근 복강경 수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패스트 트랙 시스템의 유용성을 검증한 결과, 복강경 수술 전후 일반적인 준비 및 회복 과정을 밟은 환자들보다 화복이 빨라 입원기간을 평균 2일이나 단축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패스트 트랙 시스템이란 수술 전 개인 맞춤 교육을 통해 위암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는 대신 이해도를 높여 극복의지를 북돋워주고 수술 전후 금식기간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여 가능한 한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기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 치료법은 수술 전 개인 맞춤 교육에서부터 수술 후 통증 및 식이 조절과 조기 운동 실시에 이르기까지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여기서 사전 교육은 암 수술에 따른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사용 자제 등 통증 조절과 금식기간 단축, 조기 운동은 빠른 회복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최 교수팀은 조사대상 환자들을 각각 22명씩 나누고 한 그룹(시험군)엔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다른 환자들(대조군)에는 기존의 통상적 치료과정을 밟도록 한 다음 수술 전부터 퇴원할 때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시험군은 수술 후 평균 5.36일 만에 퇴원한 반면 대조군의 경우 퇴원하기까지 7.95일이 걸렸다. 시험군은 또한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시 실시한 삶의 질 조사에서 피로도와 식욕감퇴 점수가 각각 평균 6.00점과 1.65점을 기록, 대조군의 7.19점과 2.43점보다 크게 낮았다. 패스트 트랙 시스템 적용 환자들은 수술 후 불안감 역시 8.82점으로 대조군(11.50점)보다 훨씬 덜했다.

연구결과는 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월드 저널 오브 서저리(World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2013/09/24 12:08 2013/09/24 12:08
암 수술 후 입원 기간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술 후 금식 기간을 최소화하고, 수술 당일 걷기를 시키는 등 회복을 돕는 처방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3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 7일이던 위암·대장암 환자의 입원 기간이 최근에는 5일로 줄었다.

◇필요 없는 금식 기간 단축
통상적으로 환자는 암 수술 전날 저녁에 죽을 먹고 12시간 이상 금식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날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오후 10시쯤 두유같은 탄수화물 음료 섭취를 권장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 최승호 교수는 "수술 전에 탄수화물을 보충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의료진이 수술 편의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금식을 길게 한 측면이 있다"며 "수술 전 네 시간만 금식을 하면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통 수술 후에는 몸 속 가스가 배출되는 3일차 이후부터 식사를 하게 했지만, 최근 대형 병원에서는 수술 다음 날부터 음식을 섭취하게 한다. 최승호 교수는 "음료 섭취와 식사를 빨리 하면 장기의 운동이 활발해지는 등 신체 리듬 회복도 빠르다"며 "불안해 하는 환자들은 음식 섭취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술 당일 걷기
암 수술 당일 저녁부터 환자가 걷도록 권장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술 환자의 걷기에 대한 처방이 따로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 교수는 "빨리 걷기 시작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전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수술 후 원활한 호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승호 교수팀이 조기 위암으로 복강경 수술을 한 44명을 절반으로 나눠 실시한 조사에서, 금식 기간을 줄이고 운동을 빨리 시작한 그룹의 입원 일수(5일)가 이전 방식대로 입원 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이틀 적었다. 진통제 투여 빈도도 낮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피로도, 식욕감퇴, 불안감 점수도 낮았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3/08/28 10:01 2013/08/28 10:01
과거에 암은 호환마마처럼 두려운 불치병이었는데요.

지금은 충분히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위협하는 3대 암 중 하나인 위암 역시, 일찍만 발견하면 간단한 시술로도 완치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달 전, 위암 진단을 받은 임 모 씨.

[임 모 씨/ 63세 “아무 이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을 받게 됐고, 위암 초기가 발견 돼서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위암은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위암 치료는 개복 후 암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일찍 발견하면, 위 내시경 절제술로도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최승호/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 위암 클리닉 교수 : 초기 중에 초기인 병변은 내시경을 넣어서 점막을 부풀게 한 다음에 특수한 칼을 사용해서 점막을 도려내는 방법입니다. 이것의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시술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점막이 자라게 돼서 시술 전의 상태와 똑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개복을 하지 않는 만큼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른데요.

내시경 절제술의 대상은 조기 위암 환자로 림프절 전이가 없고, 암 세포가 점막층에 국한돼 있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내시경 절제술 말고도  개복을 하지 않는 수술로  ‘최소 침습 수술’이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인데요. 복강경 수술은 배를 절개하지 않고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낸 뒤, 복강경을 포함한 특수기구를 집어넣어 수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승호/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 위암 클리닉 교수 : 수술 후에 통증이 많으면 환자가 숨 쉬기가 매우 힘듭니다. 또 숨 쉬는 근육이 복부근육이 필요한데, 복부에 큰상처를 입기 때문에 호흡이 힘들 수가 있죠. 복강경 수술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상처도 적고 또 복부에 있는 근육도 자르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 호흡이 원활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세가 드신 분들이 수술 후에 호흡을 잘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 몸에 산소 공급을 잘 할 수 있고 노폐물을 잘 배출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역시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도 적게 생기고 안전하게 수술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임 모 씨도 복강경 수술을 받았는데요. 일찍 암을 발견하고 치료한 덕분에 부작용 없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임 모씨/63세 : 육식을 줄이고 생선으로 많이 먹고요. 옛날에는 건간 생각 안했는데 (위암 수술 후에는) 건강 관리 많이 하고 있어요.]

위암은 분명 무서운 존재이지만, 치료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병이 됐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주기적인 검진으로 위암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내시경 검진의 주기는 40대 부터는 2년 마다 한 번씩,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3/08/07 10:19 2013/08/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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