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위암의 증상은 상복부 통증, 구역, 구토, 식욕부진,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 같은 다양한 복부 증상과 체중감소, 빈혈, 토혈(피를 토함), 복부 종괴(배에 덩어리가 만져짐)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인 상복부 통증은 위궤양, 위염이 있을 때도 나타나지만 제산제를 먹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토는 위장관의 폐색이나 협착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암일 때는 종양이 위와 십이지장 경계인 유문부를 침범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므로 구토가 나타나면 암이 진행됐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넘기기 힘든 ‘연하곤란’은 위상부에 암이 있으면서 식도-위경계부를 침범, 좁아진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식도암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체중감소는 위암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나 호르몬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종양의 유문침범에 의한 폐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 식욕저하, 연하곤란, 빈혈, 위장관 출혈을 ‘알람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고, 병기가 진행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과 무관하게 정기 검진(40세부터 74세까지 2년마다 위내시경)을 꾸준히 받아야 하고 혹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 때문인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


2016/08/16 15:27 2016/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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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11:40 2015/04/21 11:40
2015년 3월 19일 [SBS 생방송 투데이] 닥터의 건강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최승호 교수의 건강비결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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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11:36 2015/04/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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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질병이 정복됐지만 아직도 암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말기 암 환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로 인해 심한 구토와 탈모증상을 겪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체중이 급격히 빠져 뼈만 앙상한 모습이다.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암 진단을 받으면 당연한 듯 죽음부터 떠올린다. 암은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초기에 이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쉽다. 국제암억제연합(UICC)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4일)을 계기로 암을 이겨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남자 5명 중 2명이 암에 걸린다 

암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도 바로 암이다.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3년 국가 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는 생존자 기준으로 110만명을 넘었다. 2012년 한 해 동안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만 헤아려도 남자 11만2385명, 여자 11만1792명 등 22만4177명에 이른다. 남녀를 합해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최근 과잉진단 논란이 일고 있는 갑상선암이다.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다.

평생 남자는 5명 중 2명(37.5%), 여자는 3명 중 1명(34.9%)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에게 흔한 5대 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이고, 여자 5대 암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이다. 이들 암이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건강검진은 암 검진이 아니다  

암은 초기에 발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암이 발견되기까지 특별한 이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한 예로 소화기 암으로 복통을 느끼거나 혹이 만져지고 황달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쉽다.

암은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그래야 암의 뿌리를 뽑아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많은 사람이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다. 1∼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아 암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검진이 곧 암 검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문제다.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 받는 건강검진을 통해선 특별히 따로 검사항목을 추가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간 기능이상 여부와 위암, 자궁경부암 등 일부 암이 있는지만 확인하는 정도일 뿐이다.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만 놓고 섣불리 발암 여부를 판정할 수가 없다. 

중앙대병원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만약 정말로 암에 걸릴까 염려된다면 겁이 나는 장기별로 특화된 암 검진을 따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8∼2012년 암의 의학적 완치 기준인 5년 평균 생존율이 68.1%에 이른다. 이는 미국(66.1%), 캐나다(63.0%) 등과 대등한 생존율 수준이다. 암 환자 10명 중 6명꼴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조 교수는 이에 대해 “암 치료기술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 덕분이겠지만 조기 암 검진을 통해 암을 완치 가능성이 높은 초기에 발견하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 암 예방의 시작 

암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질병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환경의 반영물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먹어 문제가 되는 요즘엔 특히 식습관이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뭘 먹느냐에 따라 20∼30년 후 질병 발생 패턴이 바뀌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냉장고 안을 살펴보자. 만약 냉장고 안이 고기, 버터, 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냉장고’나 다름없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대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냉장고란 지적이다. 

젓갈과 장아찌, 소금에 절인 생선이 가득하면 ‘위암 냉장고’가 된다. 반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요구르트, 두부, 콩 등과 같은 식품으로 꽉 차 있으면 ‘항암 냉장고’라고 할만하다. 

금연 실천도 중요하다. 담배 연기에는 69가지 발암물질이 있다고 한다. 한 해에 5만명이 폐암, 후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흡연관련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흡연자와 비(非) 흡연자의 식습관을 비교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설탕류의 당분이나 지방질 음식, 술 따위를 더 많이 먹고 몸에 좋은 과일, 채소, 해산물 등은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는 “식습관도 안 좋은데 담배까지 계속 피우고 있다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질병으로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역시 암을 촉진하는 위험인자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암 조직이 그렇지 않은 쥐의 암 조직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전이도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이 짧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도 감소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부작용도 줄어든다”며 “암을 피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푸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2015/02/11 09:22 2015/02/11 09:22

[최승호 교수가 말하는 위절제 후 식사원칙]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세요

수분 장내 유입 촉발 단 음식은 피해야… 차고 물기 많은 과일섭취 주의를

최승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를 찾아 ‘위 절제 후 식사 원칙’을 물었다. 그는 암환자에게 암환자다운 식사원칙을 지키되 자신만의 방법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특히 위암환자들은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잘라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령 백미와 현미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밥을 어떤 식으로 조리해서 먹을까를 고민하라는 것. 또 최 교수는 “음식에 따라 소화해 내는 개인차가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출한 식단보다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이 다양한 식단이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암환자들을 위한 원칙은 존재한다. 위암환자들은 찬 음식과 단 음식 그리고 물기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차고, 달고, 물기 많은 음식 피해라=위암 환자는 위의 일부를 잘라냈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을 잘게 부숴 분해하는 기능이 정상인보다 약하다. 또 위의 용량이 작아져서 음식물의 저장 공간이 줄어 덩어리 진 음식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흘러들어간다. 이때 각종 증상이 발현한다. 음식물이 곧장 소장으로 내려가면 음식물의 농도를 희석하기 위해 혈액 속 수분이 장내로 유입됨으로써 메스꺼움과 불쾌한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한다. 이때 단 음식은 이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단 음식과 더불어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도 그러하다. 최승호 교수는 “위절제술 후 단맛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는 소화 장애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과일을 섭취하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수박의 경우 차고 달고 물기가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과일을 먹은 후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쁜 마음으로 식사해라=위암 환자들이 느끼는 위 팽만감은 일반인들이 포식 후 느끼는 더부룩함과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매일 환자를 보는 나조차도 환자들이 느끼는 증세를 다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은 나를 찾아와 밥을 먹은 후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위 팽만감은 위암환자들에게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큰 요소”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보호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도 긴장을 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식사 후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위암 환자라면 그 증세가 더할 것이다.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식욕감퇴로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했다면 식욕촉진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절제 전 고혈압, 당뇨 앓았다면 치료 계획 다시 세워야=최승호 교수는 위암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위암 환자들의 상당수가 고령층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답변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위를 절제하기 전과 절제한 후 대사성 질환의 증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 교수는 “고혈당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당 증세를 보일 수 있고 반면 고혈압 환자가 위 절제 후 저혈압으로 고생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찾는 내과가 있다면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치료 계획을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2015/01/29 14:07 2015/01/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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