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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말 시행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에서 심혈관질환 중 심부전증이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최근 의학계에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에 필요한 정책을 보다 세밀히 추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법이다. 보건복지부가 학계 의견을 수렴해 뒤늦게 심부전을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심뇌혈관질환으로 명시했다. 

강석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큰 질환”이라면서 “특히 만성심부전 환자들에 대한 관리, 수칙 등의 가이드라인이 잘 만들어지고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앞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 부담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심장질환군을 일컫는다. 관상동맥질환이나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등 다양한 심장질환의 최종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심부전 환자의 수는 최근 4년 사이 20%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1.5%로, 6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40년에는 환자가 2배 이상 늘어나 100만명을 넘어선다는 게 학계 예측이다.

심부전은 특히 1년 사망률이 15~16%, 5년 사망률은 약 50% 정도로 높아 매우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강석민 교수는 “60대 들어 심부전증 유병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사망률도 높은 만큼 심부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은 과음이나 고혈압, 과도한 스트레스, 심근염과 연관성이 높다. 또 심부전 환자의 30%가량은 빈혈을 함께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심부전증을 의심해봐야 할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강 교수는 호흡곤란과 부종을 가장 주된 증상으로 꼽는다. “숨이 자주 차거나 다리가 붓고 복수가 차는 경우, 근력이 약해지고 기운이 없거나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심부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심장이 펌프질을 제대로 못하다 보니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심부전 환자들은 움직이면 자주 숨이 차다 보니 심장에 무리가 될까봐 운동을 무조건 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 교수는 “심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같아서 배터리가 약할 때 차가 잘 굴러가려면 바퀴가 튼튼하고 차체가 가벼워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근력이 강하고 혈관에 탄력성이 있어야 지친 심장이 펌프질을 하기 편하므로 심장 건강을 위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 심장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는 저염식이 권장되며 영양, 운동 등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함께 증가하는 것이 심부전이다. 심부전 환자가 동시에 암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 보니 혈전 발생이 잦고 뇌경색 등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심부전과 다양한 질환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조심해야 한다.” 강 교수의 당부다.

[서은내 기자 thanku@mk.co.kr]

이 기사는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295131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7/05/04 10:41 2017/05/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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