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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강석민 총무이사 "DAPA-HF로 항당뇨병제에서 심부전치료제로 영역 넓혀"
2021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ACC Asia'로 개최하기로 ACC와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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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강석민 총무이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핫 라인 세션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연구만 27편, 초록 발표까지 포함하면 약 4500편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그야말로 심혈관 관련 연구의 향연이었다.

수많았던 연구 중 가장 이슈가 됐던 연구는 무엇일까.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대한심장학회 강석민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임상 3상인 DAPA-HF 연구를 꼽았다.

이와 함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사쿠비트릴/발사르탄(제품명 엔트레스토)의 PARAGON-HF 연구도 심장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연구로 지목했다.

강 총무이사를 만나 ESC 2019에서 발표된 주요 연구들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 대한심장학회의 활동 등에 대해 들었다.

- ESC 2019에 대해 총평을 한다면?

유럽 심장학계가 주최하는 연례학술대회이지만, 여러 국가의 심장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마치 전 세계 심장학회 학술대회 같았다. 참가자 수만 3만 5000명 이상이었고, 학술대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 중 DAPA-HF 연구와 PARAGON-HF 연구 그리고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가장 큰 이슈였다. 특히 최근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임상연구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DAPA-HF 연구가 좋은 결과지를 받아 학계 관심이 더 뜨거웠다.

DAPA-HF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세션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학회장이 가득 찼고, 학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많은 참가자가 외부에서 이 결과를 지켜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 DAPA-HF 연구 결과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HFrEF 환자의 1차 복합 종료점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는 게 굉장히 센세이션하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항당뇨병제이지만 심부전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치료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실 이 결과가 발표되기 전 많은 전문가가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게 나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결과는 다파글리플로진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췄다는 사실이다. 심부전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나 심부전 악화로 인한 입원 등의 종료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hard endpoint에 해당한다. 최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췄다는 심혈관질환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이 이를 입증한 것이다.

- 심부전치료제인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PARAGON-HF 연구는 1차 종료점 달성에 실패했다. 그 이유를 분석한다면?

PARAGON-HF 연구는 박출률 보전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HFpEF 치료제가 없어 PARAGON-HF 연구에 많은 기대를 했다. 이 연구에 우리나라도 참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종합해 평가한 1차 종료점 위험을 낮추는 경향만 나타났고 통계적인 유의성은 입증하지 못했다.

1차 종료점 달성에 실패한 이유로 HFpEF 환자가 다양하고 이질적(heterogeneous)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HFpEF는 한 가지 질환으로 정의되지만, 다양한 유형의 환자가 이 질환에 해당된다. 예로 수축기 기능은 괜찮은데 이완기 기능이 약한 HFpEF 환자가 있다.

결국 여러 유형의 환자가 HFpEF로 진단받고 PARAGON-HF 연구에 포함되면서 이번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나왔을 수 있다. 앞으로 이번 연구가 1차 종료점 달성에 실패한 원인을 확인하고자 지역별 또는 국가별, 환자군 특성 등에 대한 여러 하위분석이 진행될 것이다. 그 결과들을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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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강석민 총무이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 유럽 심장학계가 '2019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the lower is the better'가 이상지질혈증 치료 개념(concept)임을 보여줬다.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LDL-콜레스테롤 최대한 낮춰야 하고 한계치가 없다는 의미다.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더 엄격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고 있기에, 향후 우리나라도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고령 환자가 늘고 심혈관질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다 엄격한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강력한 치료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가이드라인 변화로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치료제가 기존보다 늘어나게 될지?

그렇다. 특히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합친 복합제 사용이 늘 수밖에 없다. 가이드라인에서 LDL-콜레스테롤을 기저치보다 50% 이상 낮춰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타틴을 기반으로 다른 기전의 치료제를 추가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복합제 처방이 많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PCSK9 억제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하도록 했다. '권유'에서 '권고'로 변화를 주면서 앞으로 PCSK9 억제제 처방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 학술대회에서 대한심장학회가 국외 학회와 논의한 내용이 있나?

미국심장학회(ACC)와 리더십 미팅을 했다. 학회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에서 ESC는 'ESC Asia', ACC는 'ACC Asia'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ACC와 함께 2021년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심장학회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를 'ACC Asia'로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2019/09/25 14:03 2019/09/25 14:03
엔트레스토, '급성 심부전 입원 환자 안정화 직후 사용 안전성' 확인


노바티스가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안정화된 직후 조기에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TRANSITION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기존 심부전 치료제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는 물론 엔트레스토나 기존 심부전 치료제 경험이 없는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 결과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심부전 환자의 약 절반은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데, 이 환자들의 급성 심부전 발생이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최적화된 치료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환자군을 새로운 약물에 대한 내약성이 없는 취약한 상태로 간주해 입원 후 새로운 치료제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TRANSITION은 급성 심부전 이후 안정화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엔트레스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연구다. 환자들은 무작위 배정되어 퇴원 전 또는 퇴원 후 엔트레스토를 복용했다.

치료 10주 차에 환자의 86% 이상이 투여 중단 없이 엔트레스토로 2주 이상 치료를 지속했으며,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약 절반은 퇴원 전 또는 퇴원 후 치료군 모두에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정의된 엔트레스토 목표 용량 400 mg (200 mg, 1일 2회)에 10주 내에 도달했다.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에 도달한 환자수 및 이상반응 발생과 이로 인한 엔트레스토 복용 중단 건수는 두 치료군에서 유사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급성 심부전 발생 후 몇 주 간 환자의 상태는 매우 위중해 재입원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며 "급성 심부전 환자의 상태가 안정화 된 직후에도 엔트레스토를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TRANSITION 연구의 중간 결과 발표는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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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약사업부문 최고의학책임자 및 글로벌 의학부 대표인 슈리람 애러드하이(Shreeram Aradhye)는 “TRANSITION은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기준인 엔트레스토를 최근에 입원한 환자에게 조기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면서 “심부전은 중증 진행성 질환으로 환자의 83%가 질환 진행 과정에서 1회 이상 급성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하게 된다. 환자의 재입원이나 사망 위험, 입원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치료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적화된 심부전 치료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트리트저널]  2018-09-06  http://www.mtjpost.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6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8/09/10 16:45 2018/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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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압은 잘 아실테지만 맥압이라는 용어는 아마 생소하실 겁니다.

위 혈압과 아래 협압간의 차이를 말하는 건데요.

이 맥압이 크면 심장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40대 남성은 복부비만도 없고 혈당도 높지 않습니다.

혈압을 재보니 130에 67, 고혈압은 아니지만, 위 아래 혈압차가 정상인 40을 넘어 63이나 됩니다.

[윤여범/서울 동작구 : "동맥경화라고 들어서 놀랐고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운동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고 자전거도 열심히 타고."]

혈압이 120에 80인 경우 위아래 혈압차인 40이 맥압입니다.

맥압은 동맥경화가 심해지면 상승합니다.

동맥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 위 혈압은 올라가고 아래 혈압은 떨어져 위아래 혈압차가 커지는 겁니다.

정상 맥압은 40 이하, 맥압이 50 이상이면 동맥경화가 심한 상태입니다.

고혈압이 아니라도 혈압차가 커지면 심장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진이 고혈압이 없는 성인 3만명을 조사한 결과, 맥압이 정상인 40을 넘어 10씩 더 높아질수록 심장병 발생 위험이 29%씩 증가했습니다.

덜 짜게 먹어 위 혈압을 떨어뜨리고, 하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위아래 혈압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강석민/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그걸 맥압차이를 극복하려면 혈관의 탄력성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산소운동이 중요하겠고 또 하나는 저염식을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맥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혈압이 높지 않더라도 맥압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출처 : '[KBS뉴스] / 2018-07-15 / 이충헌기자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09771 /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8/07/16 15:45 2018/07/16 15:45
[단독]“심장이식 환자 10% 5년내 암 발병”



한림-연세대 연구팀 1만7587명 분석
            

국내 연구진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은 5년 내에 피부암, 전립샘(선)암 등 각종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지금까지 심장이식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다.

한림대 의대 유규형·한성우·윤종찬 교수팀과 연세대 의대 강석민 교수팀은 전 세계 심장이식 환자 자료가 모여 있는 ‘세계심폐이식학회’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0∼2011년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1년 넘게 생존한 1만7587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 전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1877명(10.7%)은 이식 후 5년 내에 새로운 암이 발병했다. 암은 흡연이나 방사선, 자외선 등 암 위험 인자에 꾸준히 노출된 뒤 대개 10∼20년이 경과한 이후 발생한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장이식 수술과 암 발병 사이에 관련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암 종류별로 보면 피부암이 7.0%(123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립샘암(224명), 폐암(17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약 1%인 158명은 심장이식 후 5년 안에 혈액암에 해당하는 림프증식성 질환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은 생존율이 대개 90% 이상인 ‘양호한 암’(흑색종 제외)으로 불린다. 하지만 심장이식 환자에게서 발병한 피부암의 5년 생존율은 50% 이하로 현저히 낮았다. 심장이식 후 피부암 발병은 치명적인 셈이다. 

연구팀은 “심장이식 환자들은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사용해 감염이나 신장기능 장애, 이식혈관병증과 같은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각종 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 결국 사망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논문 제1저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윤종찬 순환기 내과 교수는 “대개 심장이식을 받으면 수술 뒤 첫 일주일, 첫 한 달, 첫 1년이 고비인데 이 기간 환자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며 “하지만 2년째부터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윤 교수는 “장기 생존자의 경우 암 검진을 꾸준히 받고, 몸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심장이식뿐 아니라 폐나 신장, 간 등 다른 장기 이식 이후 암 발생 빈도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장기이식은 2000년 1305건에서 2016년 4684건으로 16년 동안 3.5배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순환기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심장학회지’ 1월호에 게재됐다. 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이 논문의 저자들을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했다. 전 세계 심장이식 환자의 임상 경과를 분석해 구체적인 암 발생 시기와 종류를 처음으로 밝혀냈기 때문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80220/88744151/1#csidxbb1fd9789f3307cb6116c7308006dd5  
       "[동아일보] / 2018-02-20 /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8/02/26 10:55 2018/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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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부전센터장이 한 중년 남성 환자에게 심장의 상태와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심부전 환자는 고혈압·당뇨병·만성 콩팥병·부정맥 등 동반 질환도, 관리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심부전센터를 통해 포괄적인 치료를 받는 게 효과적입니다.”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부전센터장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부터 심장 이식 수술까지,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환자부터 중증 환자까지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활습관 조절, 심장 재활 운동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자가 관리를 돕는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게 우리 병원과 센터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센터는 심장내과·심장혈관외과·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과 심부전 코디네이터, 영양팀,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심장 재활 전문 인력이 톱니바퀴처럼 긴밀하게 돌아간다. 심부전 코디네이터는 초진 환자에게 30여분에 걸쳐 약 복용법은 물론 저염식사·금연 등 생활습관 수칙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다음 진료 때 얼마나 지켰는지, 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환자의 자가관리를 돕는다.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20~30% 낮추는 효과가 있는 삽입형 제세동기(ICD)나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가 필요한 환자, 좌심실 보조장치(LVAD)나 심장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부정맥센터·심장영상센터·심장혈관외과와 협진한다. 다학제 진료 활성화로 올해 삽입형 제세동기 이식 100여건, 심장 재동기화 치료와 중증 심부전 환자에 대한 심장 이식 수술이 각 30건 정도씩 이뤄졌다.

최근 심부전의 일종인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다 성공적으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3형제도 이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심부전은 혈액을 짜내고 받아들이는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계단 등을 오를 때 과도하게 숨이 차는 호흡곤란, 발목·종아리 부종,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누웠을 때도 호흡곤란이 오고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환자의 50%가량은 흡연·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심장의 근육층과 바깥막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동맥(관상동맥)이 좁아진 허혈성 심장질환이, 30%가량은 알코올중독·항암제·유전자 돌연변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심근염 등으로 심장근육이 약해진 심근병증이 원인이다.

급성 심부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2년 안에 사망하는 실정이다. 재발이 잦고 웬만한 암보다 치명적이다. 40~50대의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1%를 밑돌지만 60~70대는 4.3%, 80세 이상은 9.5%로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강 센터장은 “미국에서는 좌심실 기능이 35% 미만이고 3개월 이상의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심부전 증상이 계속되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한다”며 “국내 심부전 환자 가운데 급성 심장마비 1차 예방 목적으로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고위험군이 10%쯤 되는데 대상자의 1%만 이식을 받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몸 안에 기계장치를 넣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인식 부족, 1,500만원쯤 하는 삽입형 제세동기 가격도 문제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잦은 건강보험 급여 삭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OOTSLKW2F [서울경제, 2017-12-12, 임웅재기자]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7/12/18 09:10 2017/12/18 09:10

연일 영하 날씨에 심장 무리 / 심부전·부정맥 등 있을 땐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사이클·테니스·등산 등 피하고 걷기 등도 1시간 이상은 금물 심폐능력 맞춤 재활치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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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에서 판막질환으로 개흉수술을 받은 60세 남성 A씨. 수술 후 병원 2층 심장웰니스센터에서 떨어진 체력과 심폐기능 회복 운동을 하고 있다. 편안한 상태에서 분당 맥박이 70회 정도 뛰어서 이보다 20~30회 많은 90~100회 이내로 운동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그의 가슴에는 무선 심전도 측정기의 센서가 부착돼 있어 맥파(脈波) 그래프와 분당 심박수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컴퓨터와 센터 내 대형 모니터에 뜬다. 심장내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등이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미국임상운동전문가(CES) 자격을 딴 센터 전담 류호열 물리치료사가 시간당 4명 이하 환자의 운동을 지도한다.
 

# 평소 등산·사이클을 즐기는 55세 남성 B씨. 같은 병원에서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고 퇴원하기 전 심장웰니스센터에서 운동부하 심폐기능 검사를 받았다. 최대 산소 섭취량과 소비량, 분당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한 뒤 분당 심박수, 즉 맥박수가 어느 정도 올라갈 때까지 운동하는 게 안전한지와 그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았다.  

최근 심장질환으로 수술·시술 등을 받은 뒤 심장재활 치료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밤낮으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강추위가 지속되면 심장은 무리할 수밖에 없다. 몸과 혈관이 체온 유지를 위해 움츠러든 상태여서 심장은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펌프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부전·부정맥 등의 질환이 있으면 자칫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평소에도 심장재활치료에 관심을 기울여볼 만하다. 지난 2월부터 심장재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세브란스병원 심장웰니스센터의 경우 하루 평균 센터 이용자가 10명 수준에서 24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심폐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운동인데다 의료진과 심전도 측정기 등이 갖춰져 있어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 심장재활은 보통 30분~1시간 단위로 적절하게 운동을 구성해 심폐기능과 근력·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심장질환자라면 테니스·등산·사이클 등 운동시간이 긴 운동은 1~2주에 1회 정도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하고 규칙적인 심장재활 운동은 실내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혈관질환 등으로 심장이 안 좋은 환자가 사이클·테니스·등산 등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심폐기능이 오히려 떨어진다.

강석민 세브란스병원 심부전센터장 겸 심장웰니스센터장은 “심혈관질환자들은 심장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심폐기능을 평가받고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허리·골반이 비뚤어져 있으면 이를 교정한 뒤 운동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집 주변이나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운동할 경우에는 맥박수를 잴 수 있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자들이 등산·걷기 등 운동을 연속해서 1시간 이상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간보다 운동 강도에 따라 달라지는 심박동수, 즉 맥박수다. 분당 맥박수가 ‘안전 한계선(목표 심박수)’에 도달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5분 이상 앉아서 쉬면 심장이 안정 상태가 된다.
 

개흉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편안한 상태에서의 분당 맥박수에 20~30박을 더한 수치가 안전 한계선이다. 빠르게 걸을 때 맥박수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류호열 물리치료사는 “테니스 단식 게임은 등산 이상의 운동 강도이므로 피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는데도 무리하게 테니스를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남성 환자도 있다”며 “무리한 운동, 특히 여러 명이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로 장거리 라이딩을 할 경우 심폐력이 떨어지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 기능이 안 좋은 환자라면 상체를 수그리고 자전거를 타거나 팔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며 파워워킹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공기저항을 덜 받으려고 상체를 수그리면 복압이 올라가 심장이 펌프질을 할 때 주변의 저항과 심장의 부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구나무서기, 윗몸 일으키기는 더욱 그렇다. 이런 자세는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러닝머신 위에서도 손잡이를 잡고 걷는 것이 심장에 부담이 덜 간다.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파워워킹을 하거나 뛰는 것보다 경사도를 높이고 걷는 게 심장의 펌핑능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김원석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병원에 자주 오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가정 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병원에서 저녁·주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은 환자들의 심장재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앱에 혈압·혈당·식사·운동량 등을 기록하고 전문가가 일대일로 심장재활에 유용한 운동방법·식단 등을 코칭하는 방식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OOTSKXCIU [서울경제 /2017-12-12 / 임웅재기자]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7/12/18 09:02 2017/12/18 09:02

세브란스병원, '확장성 심근병증' 앓던 박씨 형제 연이어 수술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심장이식수술은 기증자가 적고, 수술이 까다로워 국내에서 한해 200건도 채 이뤄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심부전의 일종인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던 삼형제가 의료기관 한 곳에서 무사히 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화제다.

 

세브란스병원은 박안식(65), 박성식(61), 박구식(57) 삼형제 모두에게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외래 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박씨 형제가 앓은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에 이상이 생겨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심부전의 일종이다. 현재 심부전 환자의 30~40%1년 안에, 나머지 60~70%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으로 추정된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박씨 형제는 총 5명으로 이 중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사람은 둘째, 셋째, 넷째다.

 

이들 형제 중 가장 먼저 심장에 이상 증세를 느낀 사람은 셋째인 박성식씨로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온 이후 지난 20159월 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이어 동생인 박구식씨가 박성식씨와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되면서 올해 2월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박구식씨의 경우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해외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치료법을 찾기도 했다.

 

삼형제의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둘째인 박안식씨마저도 심장에 강한 압박을 호소하며 동생들과 같은 증상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심장이식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박안식씨의 경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3~4개월 만에 수술을 받았다. 앞서 박성식씨와 박구식씨는 3~4년 정도 대기 기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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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삼형제 심장이식수술 연이어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형제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셋째 박성식씨, 둘째 박안식씨, 넷째 박구식씨. [세브란스병원 제공=연합뉴스]




생사의 갈림길에서 큰 고비를 넘긴 이들 형제에게 제2의 삶은 의미가 남다르다.

 

어머니는 심장마비로 지난 1977년 형제의 곁을 먼저 떠났고, 아버지마저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 끝에 지난 1998년 세상을 등졌다. 심지어 오형제 중 막내는 초등학교 6학년 때(1980)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셋째 박성식씨는 "부모와 형제를 질병으로 잃은 아픔이 컸기에 심부전 판정을 받았을 때 두려움이 더 컸다""남은 형제끼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목사인 박성식씨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심장이식 가족 모임에서 시작 기도를 맡고 있다.

 

둘째 박안식씨는 "헌신적인 치료로 새 삶을 되찾게 해 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우리 형제들의 집안사와 투병 경험을 외부에 밝히는 게 한편으로 부담스러웠지만, 아직 심장이식을 망설이고 있는 더 많은 환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삼형제의 수술은 모두 강석민 심장내과 교수(주치의)와 윤영남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통해 이뤄졌다. 강석민 교수는 수술 전후 종합적인 관리를 맡았고, 윤영남 교수는 이식수술을 집도했다.

 

강 교수는 "형제들이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수술이 성공했고, 경과도 좋은 것 같다""심부전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분들에게 삼형제 사례가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ms@yna.co.kr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8/0200000000AKR20171128172600017.HTML?input=1195m 에서 담아 왔습니다.
 

 

2017/12/01 14:05 2017/12/01 14:05
美 고혈압 기준 변경…치료 패러다임 일대 변화 예고

미국 기준 적용 시 우리나라 절반 이상이 '고혈압' 파장 예상
학회 "아시아권 상황에 맞는 기준 검토 중‥내년 초 국내기준 발표 예정"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을 진단하는 기준 혈압을 현재보다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학회가 발 빠르게 국내 기준 마련에 돌입했다.

만약 미국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됨과 동시에 고혈압 인지의 시기가 더욱 빨라지면서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다.

이는 시속 100km를 달릴 수 있던 자동차 도로 속도 기준을 80km으로 변경하면서 기존 속도로 달리던 자동차들도 과속의 딱지를 받게 되는 경우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게 된 것.

이에 국내 관련 학회는 미국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대해 "고혈압 질환을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 의견'을 피력하며 "국내 기준 발표 이전까지 일선 임상현장에서 혼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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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조명찬 이사장은 지난 15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회는 새로운 미국지침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에 있으며, 미국 지침을 받아들이는 다른 나라 고혈압 학회와도 의견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혈압조절은 심혈관사건과 사망율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으로 받아들일만 하다"며 "학회는 지난 2013년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이미 가이드라인 개정을 준비해왔다. 이번 미국의 발표를 고려해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단계 고혈압을 수축기 혈압이 13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89mmHG로 규정했고, 기존 고혈압 기준이었던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을 모두 2기 고혈압으로 격상했다.


예를 들어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완기 혈압 85mmHG인 사람은 현재 기준에서는 정상이지만, 바뀐 기준에서는 '1단계 고혈압' 진단을 받게 돼 치료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고혈압의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미국 인구에서 13.7%에 달하는 혈압 130-139/80-89mmHG 범위의 인구 13.7%가 고혈압 인구로 새롭게 분류되어 미국의 고혈압 유병률은 31.9%에서 45.6%로 상승하게 되고 약 3,100만명의 인구가 새롭게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 미국 가이드라인 의미는? 학회 "맞춤치료 지향"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 수치 자체뿐만이 아니라 환자의 종합적인 위험도를 평가해 조절 목표를 설정하도록 권유하는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risk score가 포함된다.
 
ASCVD risk는 10년간 심근경색증, 심혈관 질환 사망, 치명적/비치명적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합한 것으로 이런 환자의 종합적 위험도를 반영해 개별적인 치료 목표를 확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학회는 "결국 개개인에 위험도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사실상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학회 강석민 총무이사<사진>는 "고혈압 치료에 대한 알고리즘 자체가 바뀌는 개정안이며 굉장히 센세이션한 발표이다”고 평가하며 “같은 고혈압 수치가 나온 환자라고 해도 당뇨, 신장질환 등 복수로 어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혈압 수치만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심혈관 사건 발생률 10% 이상은 고위험군에게 이를 집중하고, 이외는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부터 권고한다"고 전했다.

◆ 고혈압 기준 변화에 따른 '일차 약제' 선택도 변화도 '불가피'

이 같은 기준 변화로 고혈압의 1차 약제 선택의 변화도 예상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혈압 약제의 선택에서 가장 특기할 사항은 1차 선택 약제가 ▲치아지드 이뇨제 ▲칼슘차단제(CCB)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I)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로 제한되어 베타차단제가 영국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1차 선택 약제에서 배제된다.

특히 국내에서 아직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베타차단제인 아테놀롤(atenolol)의 경우, 다수의 연구에서 대조 고혈압 약제보다 열등한 결과가 관찰돼 설령 베타차단제 사용이 권유되는 협심증, 심부전 등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도 사용하지 않기를 권유한다.

또 한 가지는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서는 140/90 mmHg 이상일 경우 초기부터 두 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기를 권유하고, 이는 초기 혈압이 조절 목표에서 20/10 mmHg 이상 높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권유되고 있다.

학회 조 이사장은 "이런 방향에는 반복적 혈압 측정 및 가정 혈압/활동 혈압 측정을 통해 백의 고혈압 효과를 최대한 배제한 혈압을 측정해 이를 통해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물론 10년 심혈관 사건 발생률 10% 이상의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고혈압 환자인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한 가지 약제로 시작해 차츰 조절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 국민 절반이상 '고혈압 환자'로 분류 되나?

해당 가이드라인이 미국의 기준대로 그대로 적용되어 발표 될 경우,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학회 조명찬 이사장<사진>은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바꾸는 것은 사회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난 일이고, 미국에서 제시된 기준을 적용하면 30세 이상 한국인 절반 가량이 고혈압으로 분류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로 분석에 따르면 30세이상 성인에서 이전 기준으로는 전체 32% 남자 35.1% 여자 29.1%가 고혈압이었다.

반면,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전체 50.5% 남자 59.4% 여자 42.2%이 고혈압을 판정을 받게된다.

이를 수치로 풀어내면 이전 고혈압 진단 기준으로는 고혈압 환자가 1,001만 8,000명이지만, 새로 개정된 고혈압 진단 기준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1,652만 7,000명으로 약 650만 명의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 고혈압 정의가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심혈관질환의 예방적 차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검토를 할 예정이다"며 "그렇다고 새로 고혈압 판정을 받는 650만 명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 "국내 가이드라인 나올 때까지 현재 기준 유지해달라"

미국의 가이드라인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서양인과 동양인은 체형과 식습관, 환경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회는 국내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까지 진료현장에서는 현재의 기준대로 진료를 유지해달라고 당부를 했다.

조 이사장은 "안전한 고혈압 약이 나오고,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사실 미국 가이드라인이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학회 산하 진료지침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를 통해 먼저 미국 가이드라인의 목표 혈압을 그대로 받아드릴지 문제부터, 고혈압 전 단계를 1기 2기로 나눠서 구분할지 등 세부사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학회와도 조율 중이기에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학회는 내년 초 가이드발표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 기간동안 전 국민적으로 혈압을 지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취지의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끝으로 조 이사장은 "미국의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이 우리나라 고혈압의 인지도 뿐만아니라 치료율과 조절율이 향상되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3위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감소되면 좋겠고,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10720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7/11/23 18:28 2017/11/23 18:28

"고혈압 치료 선두주자 세비카 HCT®
3제 고정복합제로 풍부한 글로벌 임상 자료 확보"


혈압강하를 위한 많은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가운데, 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세비카 HCT®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초의 단일약제 3제 복합제다. 최근까지 고혈압 치료지침에서 초기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항고혈압약제 계열들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독 ARB에서 3제 복합제까지 총 10가지 제형이 one pill로 구성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세비카 HCT®가 TRINITY STUDY, Europe phase III, BP CRUSH, APEX, 한국인 임상을 통해 총 6,729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3제 병용요법의 강압 효과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한 유일한 3제 고정용량복합제라는 점에서 다른 약제들과 차별화된다.

먼저, 세비카 HCT®는 TRINITY 연구에서 12주째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각각 평균 37.1 mmHg와 21.8 mmHg 감소시켜 2제 병용요법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중증도의 고혈압 환자 2,492명을 대상으로 3가지 성분의 고혈압 복합제의 효능을 연구한 TRINITY 임상연구에서, 3제 병합요법(올메살탄+암로디핀+HCTZ)은 3가지 종류의 2제 병합요법들[올메살탄+암로디핀 40 mg/10 mg, 올메살탄+HCTZ 40 mg/25 mg, 암로디핀+HCTZ 10 mg/25 mg]보다 투약 12주 후 측정된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시점에서 평균 SeBP는 각 168.5/100.9 mmHg로, 12주째 3제요법치료에서 각 2제요법들 대비 유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p<0.001)<그림>.
 
  
 

12주째 목표혈압(<140/90 mm Hg)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 역시 올메살탄40 mg/암로디핀10 mg 투여군 52.9%, 올메살탄 40 mg/HCTZ 25 mg 투여군 53.4%, 암로디핀 10 mg+HCTZ 25 mg 투여군 41.1%인 반면, 3제요법군에서 69.9%로 3제요법군에서 월등히 높았다(p<0.001).

한편, Europe phase III 연구에서는 2,690명의 중등도~중증 고혈압 환자들을 무작위로 8개군으로 배정하여 8 주간 올메살탄/암로디핀 요법 대비 HCTZ가 올메살탄/암로디핀에 추가된 군에서 기저시점부터 10주까지 평균 이완기 혈압(DBP)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10주까지 각 올메살탄/암로디핀/HCTZ 3제요법군의 환자는 DBP (각 비교에 대해 p≤0.032)와 수축기 혈압(SBP)이 유의하게 올메살탄/암로디핀 2제요법군 대비 더 크게 감소했다(각 비교에서 p≤0.0034). 각 3제요법군 환자는 올메살탄/암로디핀 2제요법군과 비교하여 BP <140/90 mmHg 달성률이 유의하게 높았다(각 치료 비교에서 p≤0.05).

BP CRUSH 연구에서는 단독요법으로 통제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상당수가 암로디핀/올메살탄 병용요법 또는 HCTZ를 추가한 3제요법 시행 시 안전하게 혈압이 조절되었다. 비반응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마다 암로디핀/올메살탄에 HCTZ가 추가했을 때 12주까지 수축기 혈압<140 mmHg (당뇨병 환자의 경우 130 mmHg 미만)을 달성한 환자의 누적 백분율은 75.8%였고, 20주까지 누적된 BP 달성률[<140/90 mmHg]은 무려 환자의 90.3%에 달했다.
4번째 연구인 APEX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암로디핀/올메살탄에 근거한 적정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였다.

207명의 환자에게 암로디핀 5 mg을 투여하고 암로디핀/올메살탄 5/20 mg, 5/40 mg 및 10/40 mg으로 uptitrated한 다음 seated BP이 120/70 mmHg 이상일 경우 3주 간격으로 단계적으로 HCTZ 12.5 mg과 25 mg을 투여했다. 12주 치료 후 70%의 환자가 24-hour ambulatory BP 130/80 mmHg 미만을 달성했다. 암로디핀/올메살탄 10/40 mg+HCTZ 25 mg으로 uptitrated 환자들의 경우 18 주간의 적극적인 치료 후 62%의 환자가 130/80 mmHg 미만에 도달해,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서 높은 목표 혈압 달성률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국내 환자에서 세비카 HCT®의 효과는 어떨까. 올메살탄/HCTZ 20/12.5 FDC 2제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고혈압 한국인 환자 341명을 대상으로 8주간 올메살탄/암로디핀/HCTZ 40/5/12.5 mg 또는 올메살탄/암로디핀/HCTZ 20/5/12.5 mg을 투여했다. 8주간 치료한 후 3제요법의 혈압강하율이 2제요법 치료 효과의 2배를 초과했다(p<0.0001). 결론적으로 한국인에서 FDC 2제요법(올메살탄/HCTZ 20/12.5 mg)으로 조절되지 않은 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 세비카 HCT® 3제요법(올메살탄/암로디핀/HCTZ 20/5/12.5 mg)으로 전환 시 BP 감소 및 BP 목표 달성에 큰 성과를 보여, 2제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3제요법을 1차 선택요법으로 추천할 수 있다.  


논평

  
강석민
연세의대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2제 복합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비카 HCT®의 임상 결과들은 이러한 환자들에서 1차 요법으로 세비카 HCT®를 사용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세비카 HCT®는 국내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효과적으로 혈압을 감소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었으며, 특히 당뇨병, 만성 콩팥질환 등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에서 목표 혈압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중요한 여러 기준들이 있지만, 풍부한 임상 결과가 있느냐 없느냐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세비카 HCT®는 풍부한 글로벌 데이터를 포함한 동시에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 결과까지 확보한 근거기반의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2제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 세비카 HCT®의 투여는 풍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이라 볼 수 있다.

2017/11/06 17:18 2017/11/06 17:18
[건강기획-튼튼 심장 ①] 피 안도는 ‘心부전’… 심장질환 마지막 단계
한 번 진단 받게 되면  입원 퇴원 악순환 불가피…  환자 스스로 적극적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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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강한 근육으로 이뤄진 펌프다. 하루 10만 번 넘게 펌프질을 통해 신체의 여러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는 동시에, 노폐물을 내보내 생명을 유지시킨다. 나이가 들며 심장 기능이 점차 감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심장이 부담을 받아 심장 기능이 심각히 감소하면 ‘심부전(Heart Failure)’이 된다. 심부전은 이미 심장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입원, 응급실 방문, 장기 외래 치료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유발한다. 또 환자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고령층 주요 입원과 사망 원인인 심부전 환자는 앞으로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회에 걸친 ‘건강기획-튼튼 심장’을 통해 심부전 증상과 예방,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 ‘심부전’=심부전은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다. 예후가 좋지 않아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다. 2000년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는 심부전의 5년 생존율이 유방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일부 암에서보다 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난 팝가수 조지 마이클도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심부전의 원인은 심장 판막 질환,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환이다. 흡연, 비만, 기름기 많은 식사,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부종, 피곤함, 식욕 부진 등이 있다. 호흡곤란의 경우 움직이는 동안 주로 나타나지만 심부전이 진행되면 잠을 자다가 숨이 차서 깨기도 하고 누워 있는 경우 숨이 더 가빠진다. 혈액이 잘 돌지 않기 때문에 발, 발목, 다리가 붓는 부종도 생기는데, 이로 인해 몸무게가 증가할 수 있고 신발이 작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계단 오르기 등 단순한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복부 포만감으로 인해 식욕을 잃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실제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와 한국심장재단이 성인 남녀 1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는 심부전의 증상을 정상적인 노화의 현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내 심부전 환자와 진료비 해마다 늘어=심부전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심부전 환자수와 진료비 부담도 매년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수와 진료비 부담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늘었다. 심부전 환자수는 2010년 9만9000여명에서 2016년 12만2000여명으로 22.9% 이상 증가했다. 진료비도 2010년 584억원에서 2016년 1065억원으로 7년간 82.3%가 늘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심장이 망가지면서 심부전이 마지막에 찾아올 수 있다. 심부전은 한 번 진단 받으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고 퇴원하더라도 입원을 다시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장 관련 질환이 있는데 체중이 증가하거나 숨 쉬기가 유독 힘들거나 발목이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잘 확인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58122&code=14130000&cp=nv 에서 담아왔습니다.

2017/06/05 11:14 2017/06/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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