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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기름진 식단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인구가 늘면서 위식도 역류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병원을 찾는 국내 환자 수가 336만명으로 불과 4년 여 만에 70% 증가했습니다.

강한 산성의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와 식도점막이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가슴부위의 속 쓰림과 소화불량, 쉰 목소리, 목 속 이물감 등 여러 자각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일주일에 하루 이상 지속되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때론 심한 가슴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이나 정밀 심장검사를 통해 뒤늦게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단 받는 분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방치하면 식도궤양이나 출혈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재발과 치료가 반복되면서 식도협착증이나 식도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바렛식도’ 같은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비만을 피해야 합니다. 비만체형은 위속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고 복압이 높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습니다. 또한 과식과 야식, 기름진 음식 선호 등 나쁜 식습관과 잠들기 전 탄산과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도 위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해 위산 역류를 초래합니다.

특히 처방 받은 약물로 증상이 호전돼 조기에 중단을 하거나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재발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점에서 본인의 교정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


<기사원문보기 http://realfoods.heraldcorp.com/realfoods/view.php?ud=20160407000020&sec=01-75-03&jeh=0&pos=&RURL=http%3A%2F%2Fsearch.naver.com%2Fsearch.naver%3Fwhere%3Dnews%26se%3D0%26query%3D%25EC%2584%25B8%25EB%25B8%258C%25EB%259E%2580%25EC%258A%25A4%26ie%3Dutf8%26sm%3Dtab_opt%26sort%3D1%26photo%3D0%26field%3D0%26reporter_article%3D%26pd%3D0%26ds%3D%26de%3D%26docid%3D%26nso%3Dso%253Add%252Cp%253Aall%252Ca%253Aall%26mynews%3D1%26mson%3D0%26refresh_start%3D0%26related%3D0%26url%3Dhttp%253A%252F%252Fbiz.heraldcorp.com%252Fview.php%253Fud%253D20160407000020%26ucs%3Dk8ZkoIdwg9UX>

2016/04/07 12:02 2016/04/07 12:02

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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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고 시야 넓어지고 비좁은 부위도 통증 없이 검사
조기 위암, 절반이 내시경 시술… 로봇 내시경 등장… 정확도 높여


  


초음파 내시경 구조 
 의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뱃속 장기(臟器)의 암이나 염증, 출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이 진화하고 있다. 내시경은 1950년 위를 직접 찍어 현상해서 보는 위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에 유리섬유를 이용해 의사가 직접 뱃속을 볼 수 있게 됐고, 비디오 내시경이 도입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발전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최근에는 장기의 분자적·화학적 성질까지도 알 수 있도록 내시경이 발전했다"며 "치료 영역에서는 로봇 내시경이 등장해 치료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00배 확대… 점막 미세한 변화 감별

내시경은 아주 초기의 암도 식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암 병기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졌다. 1000배까지 확대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점막과 점막하층의 세포를 관찰함으로써 암 진단율을 높이고 있다. 조주영 교수팀이 2013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의 경우 전암(前癌) 단계인 위선종과 위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94%에 달한다. 특수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점막 표면을 부각시켜 병변을 발견하는 내시경 기술(NBI 등)도 등장했다. 이 내시경은 마치 점막에 색소를 뿌린 것처럼 영상을 재구성해 모세혈관까지 잘 보이도록 만들었다. 렌즈가 3개가 달린 대장내시경도 나왔다. 렌즈가 한 개인 기존 내시경과 비교해 시야각이 170도에서 330도로 커져 미세한 병변까지 놓치지 않게 됐다.

환자 고통을 줄인 내시경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궁경과 방광경이다. 자궁경은 지금까지 구부러지지 않고 두꺼운 경성 자궁경으로 검사를 했다. 비좁은 자궁 경부를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이 심했다. 최근 부드럽게 구부러지며 직경이 기존 5.5㎜에서 3.1㎜로 줄어든 연성 자궁경이 나왔다. 방광암 등을 발견하는 방광경도 각진 모서리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든 것이 나왔다.


내시경은 암의 병기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다.
내시경은 암의 병기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 내시경도 등장해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로봇 내시경 개발, 2~3년 내 상용화"

내시경은 질병의 조기발견 뿐만 아니라 진단 즉시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연성 내시경이 개발, 의사가 밖에서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조종하면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은 물론 종양 등을 정확히 잘라내는 치료가 가능하다. 조주영 교수는 "아직은 연구 단계로 시행되고 있지만 2~3년 내 상용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시경에 초음파가 붙어 있는 초음파 내시경 역시 안보이는 장기의 진단은 물론 치료까지 할 수 있다. 초음파 내시경은 렌즈 앞쪽에 초소형 초음파 검사 기기와 특수 바늘이 부착된 장비로 장기 표면을 보는 '내시경'과 장기 내부를 관찰하는 '초음파'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췌장·담낭과 같이 복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를 살피는 것은 물론, 바늘과 스텐트(관)를 집어 넣어 췌장 낭종의 고름을 제거하는 시술에도 활용하고 있다.

◇조기 위암 절반 이상이 내시경 시술

의사들의 내시경 시술 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최근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연하장애 환자의 경우 식도의 근육을 잘라내는 시술을 내시경을 이용해 하고 있다"며 "과거 가슴을 열고 했던 수술에 비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내시경으로 위를 뚫은 뒤 맹장이나 담낭을 떼는 시술도 하고 있다.

조기 위암은 배를 열지 않고 절반 이상이 내시경으로 도려내는 시술로 대체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조기 위암을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하층 박리술(ESD) 건수가 2011년 2572건에서 2015년 1만6069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대장암의 경우엔 2012년 1815건에서 2015년 315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길 교수는 "내시경 해상도가 높아지고 나이프, 지혈 겸자 등 처치 기구가 발전하면서 내시경 시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시경은 수술 흉터가 전혀 안 남는 데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회복도 빠르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2/2016032202304.html>


2016/03/23 12:03 2016/03/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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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 분비 억제제 1~2개월 처방… 환자 절반, 약 끝까지 복용 안 해
궤양·염증 치료 안 돼 쉽게 재발… 과식·폭식 말고 꼭꼭 씹는 습관을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과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려면 처음 병원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과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려면 처음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 1~2개월 분을 용법대로 끝까지 다 먹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위식도역류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병으로, 완치가 어렵고 증상 악화·완화를 반복하는 게 특징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을 최대한 줄이고 증상을 다스리려면 처음 병원에서 병을 진단받을 때 처방받는 약을 용법대로 끝까지 먹어야 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첫 치료를 꾸준히 하면 병이 잘 낫고, 향후 재발 횟수가 적으며, 재발 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약하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첫 치료를 잘 마친 환자의 평균 85~ 96%가 치료된다고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환자는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지 않고 중간에 끊거나 용법대로 먹지 않는다.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는 "약은 1~2주만 먹어도 증상이 금방 완화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용법·용량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의하면, 위식도역류질환자 중 55%만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먹었다.


◇약으로 식도 궤양·염증 치유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받으면 대부분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를 1~2개월분 처방받는다. 이 약은 위 세포가 만든 위산을 위 내부로 운송하는 단백질(양성자 펌프)의 활동을 70% 정도 막아서, 위산이 위 내부에 과도해지는 것을 막는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현재까지 나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약을 1~2개월 먹으면 위와 식도의 접합부, 식도 점막에 생긴 염증·상처·궤양이 대부분 낫는다. 이제껏 과도하게 나온 위산 탓에 식도가 손상됐는데, 위산량이 적당해지면서 식도 자극이 덜해져 치유가 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는 "식도가 건강해졌으니 향후 병이 재발해서 위산이 다시 올라와도 식도에 통증·상처를 유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처가 생겨도 건강한 곳에 생기기 때문에 병의 정도가 덜하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첫 치료 후 수년 내 재발률은 50~60% 정도인데, 치료 중 약물을 임의로 끊으면 환자의 80%가 6개월 안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약 임의로 끊으면 재발·합병증 위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먹는 중간에 약을 임의로 끊거나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병의 재발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약을 먹고 1~2주 안에 괜찮아지는 듯 보이지만, 이는 위산 분비가 적어지면서 당장 역류하는 양이 작아져 나타난 일시적 효과"라며 "내시경으로 살펴보면 식도 상처·염증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상태에서 병이 재발하면 이미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자극이 또 가해지는 것이므로, 위산이 조금만 올라와도 금방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느껴지고, 같은 정도의 위산 자극이 가해져도 식도가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식도에 천공이 생기거나, 식도 기능 자체가 떨어지거나, 식도가 확장되는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권광안 교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첫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향후 약이 잘 안 듣는 불응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만큼 중요한 생활습관 개선해야

약을 끝까지 먹는 것과 함께, 재발 방지·증상 완화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과식, 폭식을 금하고 뜨겁거나 매운 음식 등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골라 찌거나 삶아 먹는 게 좋다. 비만한 사람은 살을 빼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최소 30분에 걸쳐 한입에 20회씩 씹어야 식도·위 등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어져 식도·위 기능이 원활해진다.


◇위식도역류질환

위에 있어야 할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속 쓰림,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 위산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위 내용물의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발병한다.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3/2016022302781.html>


2016/02/24 12:05 2016/0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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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슈]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
-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
 

[라디오 건강백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헬스코치]
 
겨울방학운동
- 상계백병원 최선호 운동처방사

[우리집 한방주치의]
 
두통
-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

<기사원문보기 http://www.kbs.co.kr/radio/1radio/hplus/notice/index.html>

2015/12/29 11:58 2015/1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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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면 자율신경 둔해져 위나 대장 등 장기운동에 악영향
급격한 온도차 최대한 피해야…식후 30분쉬고 산책하면 도움
탄산음료 시원한 느낌주지만 설탕 들어있어 가스만 발생

직장인 김수철 씨(가명·45)는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밥을 먹으면 체한 것처럼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이 없어 의아했지만, 이 증상은 보름가량 계속됐다. 소화기 특화병원을 찾은 김씨는 추운 날씨와 늘어난 실내생활로 인한 운동부족이 소화불량 원인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처럼 겨울철 들어 소화불량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소화불량증은 주로 위장점막 손상이나 위액 같은 소화효소 분비 문제로 생기지만 위장운동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위장기능 이상은 낮은 기온에 의해서 생길 수 있지만 신체 활동량이 너무 부족해도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속쓰림 및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78만9566명이며, 이 중 약 35%인 27만4302명이 겨울철에 해당하는 1~2월과 12월에 발생했다. 겨울철 환자는 여름철(24만8464명)보다 2만5000명이나 더 많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약 60%로 남성보다 1.5배 더 많다.

홍성수 비에비스나무병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신진대사와 함께 인체기능이 저하돼 일시적으로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능 장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낮은 온도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이 같은 증상을 불러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겨울철 소화불량은 추위 자체 또는 급작스러운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추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위장으로의 혈류가 줄어들고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따라서 겨울철 외출 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나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전체 소화불량의 60%를 차지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자보다 소화불량증이 많은 것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본 소화기내과 전문의 마쓰이케 쓰네오 박사는 "위는 신경세포 숫자가 약 1억개로 뇌(150억개)보다 적지만 척수보다 5배나 많다"며 "특히 장과 뇌는 약 2000개의 신경섬유로 연결돼 있어 스트레스는 소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실내외 기온 차이도 소화기능에 일시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 중추가 있어 외부 기온이 높건 낮건 그에 맞춰 혈관을 확장·수축시킴으로써 신체 온도를 36.5도로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체의 조절 기능은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음식을 특별히 잘못 먹은 적도 없는데 이유 없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있다면 실내외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춥다고 전열기구 가까이에서 몸을 갑자기 녹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의 온도를 올리도록 한다.

홍성수 원장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나 대장과 같은 장기운동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며 "겨울에 유독 소화불량 증세가 잦은 사람이라면 추위와 급격한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겨울철에 줄어든 활동량도 위장장애의 원인이 된다. 위장운동은 음식 종류나 식사 시간, 활동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식사 후 움직이지 않고 앉거나 누워만 있으면 위가 제대로 운동할 수 없어 위장기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식사 후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식사 후에 과도한 운동을 하면 팔다리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혈액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소화를 잘 시키려면 식사 후 20~30분 쉬고 난 뒤 산책과 같은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저녁식사 후에는 활동량이 더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평소 소화불량증을 자주 겪는 사람은 식후 가벼운 활동을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도록 한다. 소화기관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몸이 적응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이상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항상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고, 음식을 천천히 먹고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먹고, 맞지 않는 음식을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맵고 자극이 심한 음식을 피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카페인 때문에 실제로는 소화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소화 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땐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식후 곧바로 누우면 위가 운동할 수 없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쉬우므로 야식을 피하는 것도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94091&year=2015>

2015/12/24 10:33 2015/1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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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특히 조심…잦은 회식ㆍ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부터 고쳐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바야흐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가을이다. 늘어나는 회식 자리에 더해 여름철 무더위로 잃었던 식욕이 다시 돌아오면서 주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질 시기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직장인들의 만성질환인 위식도 역류질환이 더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 증상과 신물이 넘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속쓰림과 소화불량 환자의 절반 가량이 50대 이상 중ㆍ노년층으로, 속쓰림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은 40~50대 중년층 가운데 157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 인구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잦은 속쓰림과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식도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은 위산의 역주행=위식도역류질환은 위에서 머물거나 위 아래쪽으로 내려 가야할 위산이 위(胃)보다 위쪽에 위치한 식도로 넘어 들어가 식도 점막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처럼 쓰린 느낌으로 이와 같은 증상들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특정 음식, 구부정한 자세, 침대에 똑바로 눕는 것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때로는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나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등과 함께 나타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원인에는 과체중, 과음, 과식, 흡연, 지방이 많은 음식 등에 의해서 위산의 역류를 막아 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하거나, 횡격막 근육의 기능저하(식도열공 허니아, Hiatal Hernia)로 인해 하부식도 괄약근압의 저하가 동반될 때 일어날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발생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과식을 한 뒤 더부룩한 속을 달래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는데, 이는 위장에서의 소화를 일시적으로 도울 수는 있지만, 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가슴쓰림이나 통증이 지속될 때=위식도역류질환은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때는 추가적인 검사 없이 산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식도나 위내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로 역류성식도염이 관찰되는 환자는 전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더라도 내시경검사에서 식도염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알아내기 힘든 환자들은 ‘24시간 식도 ph(산도)검사’를 통해 위산의 역류를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질병의 특성상 재발하기 쉽고 완전히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미의 치료가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평생 재발과 치유를 반복하게 된다. 또 생활 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경향이 많으며, 약제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는 “이를 방치할 경우 궤양으로 인해 식도가 좁아지거나 식도 점막이 서서히 위점막과 비슷해지는 바렛식도가 원인이 돼 식도암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예방법은=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바른 식습관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드러눕거나 웅크리지 않으며,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피해야 한다.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방해하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쵸컬릿 등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식도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신과일 쥬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 등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조이는 옷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평소 몸을 숙이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영 교수는 “질병의 확인이 안 되지만 3개월 이상 식후 불쾌감, 팽만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기능성 위장장애로 볼 수 있다”며 “역류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같은 증상은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호전 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식후에 가볍게 걷는 것 또한 권장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realfoods.heraldcorp.com/realfoods/view.php?ud=20150831000619&sec=01-75-03&jeh=0&pos>

2015/09/01 15:10 2015/09/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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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은 성격도 화끈할까요?  음식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적외선 체열 측정기로 매운 음식을 먹기 전후의 얼굴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먼저 평소 온도를 측정하고, 매운 낙지볶음과 생선찌개로 식사하고 난 뒤 다시 쟀습니다.

10분이 채 안 됐는데도,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게 변했습니다.

얼굴 체온이 1도 넘게 높아진 겁니다.

[김선인 29세/매운 음식 선호 : 스트레스 풀리는 거 같기도 하고, 먹고 나면 개운한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자주 즐겨 먹는 편이에요.]

음식을 맵게 하는 캡사이신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경을 강력하게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하버드대 의학팀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적절히 매운 음식을 즐기면 심장병과 암 조기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매운 음식은 오히려 상극일 수도 있습니다.

[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캡사이신이) 통증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이 캡사이신을 먹고 좀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캡사이신이 위염을 일반적으로 더 악화시킵니다.]

매운 음식이 성격을 변화 시킨다는 속설과는 달리,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예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결과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매운 걸 좋아하지만 반대로 차분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연구에서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성성을 강화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124446&plink=ORI&cooper=NAVER>

2015/08/16 15:15 2015/08/16 15:15
<539회> 속 타는 병,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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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5년 3월 25일 (수) 22:00 ~ 22:55 KBS 1TV
- 프로듀서 : 최태엽 / 담당작가 : 조용오, 서솔민

타는 듯한 가슴 통증으로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역류성 식도염!
제산제만 복용하면 쉽게 나을거라 생각해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했을 때 바렛식도로 변형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식도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른 질환으로 오해해 진단을 늦추는 천차만별 다양한 증상들까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류성 식도염의 오해와 진실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 역류성 식도염, 어떤 병인가!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통로, 식도.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분에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조임근이 있다. 조임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조임근이 느슨해지면 강한 산성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서 식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다.
흔한만큼 소홀하기 쉬운 역류성 식도염.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식도점막이 손상돼, 출혈을 일으키는 식도궤양,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식도협착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위산 역류에 계속 노출되면 식도 점막이 위나 장 점막과 같이 변하는 바렛식도가 나타나는데. 이는 식도선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 역류성 식도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역류성 식도염하면 흔히 떠올리는 속쓰림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병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기 쉽다. 가슴통증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또 기침 때문에 천식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또한 쉰 목소리나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 같은 증상도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는 시청자들을 신청받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치료!
늦은 밤까지 논문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대학원생 김민규씨. 늦은 밤 야식을 먹고 그대로 잠들기 일쑤인 그는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조사를 보면 5년간 2, 30대 역류성 식도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와, 식습관이 불규칙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발병원인으로는 비만, 소염제, 항우울제, 혈압약, 진통제 등 약물 복용, 과식이나 폭식 같은 잘못된 식습관, 위산과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등이 의심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으로 처방받은 약물 치료는 물론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 신맛이 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물이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실천 그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우리 몸의 밥길, 식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올바른 치료와 예방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방송다시보기 http://www.kbs.co.kr/1tv/sisa/health/view/vod/2351840_91757.html?dataType=201>

2015/03/27 09:54 2015/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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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모씨(71)는 최근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초기라 수술하지 않고 근접 방사선 치료인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받았다. 유 씨는 시술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고 치료 효과도 좋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최 모씨(54)는 개인병원에서 위암을 발견했다. 수술을 위해 대학병원 외과를 찾았으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로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듣고 다시 소화기내과를 찾았다. 최 씨는 목요일 입원해서 시술받고 토요일 아침에 퇴원한 후, 월요일에는 정상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수 있었다.

최근 암을 조기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조기 암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조기 암은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적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 많아 환자의 부담과 부작용 위험이 크게 줄었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조기 위암에서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이다. ESD는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의 점막을 부풀린 후 잘라내 치료하는 방법이다. 회복 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조기 위암 중에서도 위 주변 림프절에 전이가 없을 때만 적용 가능하다.

29일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최근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위암 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내시경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조기 발견되는 경우도 늘었다”라며 “이에 따라 ESD로 위암을 완치하고 위도 보존하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암병원 위암센터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수술 건수는 매년 1200여 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ESD는 2009년 589건에서 2012년 898건으로 50% 넘게 늘었다.

조기 위암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ESD가 있다면 초기 전립선암은 근접방사선치료법인 브라키테라피가 주목받고 있다.

브라키테라피는 방사선 발생 동위원소를 체내의 종양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선진국에서는 외과적 수술, 체외 방사선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의 3대 완치요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브라키테라피는 주로 초기 국소 전립선암에 적용하며, 요실금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적고 1회 시술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통원치료의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술이 더 발전해 최신 4세대 브라키테라피는 시술 중 실시간으로 방사선량 확인이 가능하다.

또 방사선동위원소를 더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방향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방사선동위원소를 체내에 삽입할 때 바늘을 이용하는데 이전까지는 바늘에 들어가는 방사선동위원소가 서로 떨어져 있어 동위원소의 위치나 방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4세대 브라키테라피는 방사선동위원소가 서로 연결돼 있어 위치나 방향 변이를 최소화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11월 4세대 브라키테라피를 도입해 2014년 말까지 20례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는 “대부분의 암에서 수술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완치라고해서 암이 없던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수술로 암이 있는 부위의 장기를 절제하면 일부 또는 전체 장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이전 수준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절제된 장기의 기능 저하나 수술 흉터의 회복 등 환자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한다해도 최소 침습 수술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SD나 브라키테라피 외에도 암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약물로 막는 색전술, 종양부위의 온도를 상승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온열치료, 종양 부위만을 영하 40도 이하로 얼려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냉동소작술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 및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조기 암은 수술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른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가족 중에 암이 있는 고위험군이나 흡연, 음주 등 암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이른 나이부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64689>

2015/02/02 10:15 2015/0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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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 씨(30)는 겨울만 되면 목이 편안한 날이 없다. 유난히 기관지가 예민한 김 씨에게 차갑고 건조한 겨울 공기는 목감기로 이어져 기침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3주째 기침과 쉰 목소리로 감기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예전과 달리 금방 낫지가 않았다.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녔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중 마지막 병원으로 생각하고 방문했던 동네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감기가 아닌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 받았다. 기침과 쉰 목소리 등 전형적인 감기 증상과 같았는데 위식도역류질환이라니 김 씨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예측 어려운 ‘천의 얼굴’ 질환

겨울이 깊어지면서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콜록콜록’ 기침소리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들리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바로 ‘위식도역류질환’을 두고 하는 소리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증상으로 찾아온다. 따라서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와 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려서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는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이 타는 듯한 ‘가슴쓰림’과 ‘산역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없이 만성 기침, 쉰 목소리, 흉통, 목 이물감, 충치, 기관지 천식, 성대 결절 등 비(非)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기침의 경우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따라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는 만성 기침과 쉰 목소리, 후두통, 발성장애가 동반된 경우엔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바쁜 4050대 직장인 위험 높아

위식도역류질환은 우리의 생활습관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4050대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과식, 음주, 흡연, 카페인, 탄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나 비만, 운동 부족도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의 압력을 떨어뜨려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 각종 술자리와 마감으로 강도 높은 야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년 199만 명에서 2012년 337만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위식도역류질환 진료를 받은 사람이 69%나 급증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의사를 찾기까지는 수년의 세월이 걸리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만성으로 이어지면서 어떤 질환보다도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특히 심해질 경우 식도유착, 식도부위 궤양,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오랫동안 진행될 경우 식도암의 전단계인 ‘바렛 식도’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약으로 치료,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 교수는 “국내에선 위궤양이나 위염에 비해서 위식도역류질환이란 병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위식도역류질환은 가슴 쓰림과 위산역류가 가장 흔한 증상으로, 평소 없던 기침이나 인후통, 쉰목소리 등 이상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가까운 소화기내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 받았다면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복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거의 모든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투여되며,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기능으로 치료율이 70∼90%로 높다.

이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단기간 약을 복용하고 다시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재발하기가 쉬운 질환이다. 따라서 의사의 복약 지시를 잘 따르고 이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50127/69301493/1 >
2015/01/28 10:15 2015/0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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