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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견과 치료만이 소중한 눈을 지킬 수 있다

‘보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눈의 황반에 문제가 생기면 경우에 따라서는 수개월 내에 실명하기도 한다. 곧은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이는 현상, 그리고 글자가 뭉개지거나 지워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변석호 교수(안과) / Photographer 최재인 / Styling 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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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위가 보이지 않는 병,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중 가장 중요한 부위.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주요하게 봐야 할 중심 부위를 못 보게 된다. 대개는 중심 부위만 상하기 때문에 글씨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빛도 못 보는 ‘실명’이 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것은 ‘연령 관련 황반변성’. 다른 원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황반변성을 말한다.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서양인들에게나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여겨졌으며, 국내에서는 불과 5-10년 전만 해도 아주 가끔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노령화가 우리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황반변성은 이제 국내에서도 아주 흔한 질환이 되었다. 그밖의 원인으로는 근시와 관련해 발생하는 ‘근시성 황반변성’,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황반변성’, 유전적 망막질환들과 관련된 황반변성 등이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경우,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나이가 들수록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며, 서구화된 식생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한 햇빛에 노출되거나 흡연자에게서 위험성이 증가되기도 하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그동안은 백인들에게서 상당한 가족력을 보이며 발생해 백인에게 국한되는 유전질환으로 여겼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놀랍게도 미국에서 자란 동양인(중국인)들에게도 상당한 비율로 발생해 동양인이 백인만큼 연령 관련 황반변성에 취약한 인종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외에 근시, 특히 도수 높은 고도근시의 경우에 황반변성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인다?
황반변성이라는 명칭은 상당히 포괄적인 명칭이다. 그 통칭 아래 여러 종류의 질환이 있으며,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나빠지는 부류부터 한두 달 만에 금방 시력을 상실하는 부류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그중 수개월 내에 실명 단계에 이르는 ‘급성’만 지칭하기도 한다.

 ‘급성’ 형태의 황반변성이 생기면 곧은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이는 현상, 그리고 글자가 뭉개져 보이거나 지워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한쪽 눈에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잘 보이는 반대쪽 눈 때문에 시력의 이상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황반변성에서 빠른 발견과 치료는 시력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는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눈을 한 쪽씩 번갈아 가린 다음, 다른 쪽 시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자가 시력 체크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 보이는 반대쪽 눈으로 인해 황반변성의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한 눈씩 번갈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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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안구 내 주사 치료

치료로는 200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특수 주사를 맞고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와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안구 내 주사 치료가 있다. 특히 안구 내 주사 치료는 이전 치료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어서, 안과에서는 ‘항생제의 개발’에 비유될 정도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사용하는 광역학 치료는 주사 치료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주사와 같이 시행하는 병행 치료법으로 여전히 사용 중이다.

 안구 내 주사 치료의 경우, 서양인들에서는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치료율을 보이지만, 국내 환자들에서는 반응이 떨어지는 이들이 상당수다. 또 출혈 빈도도 서양인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로선 안구 내 주사 치료보다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는 치료는 없다.

정기적 안과 검진과 자가 시력 체크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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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의 발생과 가장 중요한 관련 요소는 연령이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황반변성이 어르신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르신들은 백내장이나 그밖의 여러 원인에 의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서 큰 관심 없이 지내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백내장 등 기타 질환들은 진단 시기가 다소 늦더라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이가 많고 근시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정기적 안과 검진과 자가 시력 체크를 생활화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서 바로 확인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며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한 항산화제 비타민 제제의 섭취 또한 황반변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13/01/22 16:19 2013/01/22 16:19

Special Theme


최고의 의술로 무너져가는 감각을 살려내고 정상 감각을 지켜낸다

꺼져가는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침묵의 세계로부터
소리의 세상을 열어주는 사람들, 입 안과 목을 공격하는 종양과 싸우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안이병원 클리닉의 특별한 전사들이다.

EDITOR?이나경 PHOTOGRAPHER?정민우, 김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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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는 망막유리체클리닉

3년 전, 치료방법이 없던 당시에 황반변성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한 할머니는 반대쪽 눈에도 발생한 황반변성으로 크게 낙담했다. 당시 주요 치료방법이었던 광역학치료는 황반변성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력 저하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때 외국에서는 사용이 보고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안과 의사들이 사용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항체주사를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망막유리체클리닉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다른 병원의 망막 의사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전국에 항체주사 광풍이 불었다.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으로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사례였다.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풍부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망막유리체클리닉의 이와 같은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망막유리체 분야에서 최신 진단이나 치료에 가장 선도적이다. 광역학치료, 무봉합 초자체 절제술, 황반 전위술 등은 망막유리체클리닉이 선도적으로 소개한 치료법들이다. 아울러 국내 안과 분야에서는 최초로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실험(2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난치성 질환인 포도막염과 안구 내 종양 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도막(맥락막) 흑색종에 대한 수술 및 근접 방사선 조사 치료(Brachy therapy)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망막단층촬영기(OCT)를 도입, 비침습적이면서도 명확한 진단과 치료의 길을 열었다.

당뇨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망막유리체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들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병들이 대개 통증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는 것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한쪽 눈에만 병이 생기고 반대쪽 눈이 정상인 경우, 시력감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한쪽 눈씩 가려서 양쪽의 시력을 비교하는 간단한 자가 체크만으로도 눈에 발생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치료를 적기에 받으면 어려운 망막유리체 질환도 나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첨단 수술장비를 이용해 과거에는 불가능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안구 후반부의 수술치료를 실시해 망막, 초자체 질환자들에게 시력회복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높은 성공률로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망막유리체클리닉은 현재 이성철 교수, 고형준 교수, 변석호 교수, 송원경 교수와 3명의 전임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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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합병증 0%에 도전하는 각막굴절클리닉

아주 기본적인 눈 관리의 예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콘택트렌즈는 매우 일반화되어 많은 이들에게 필수품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세척과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렌즈를 끼고 잠드는 경우 세균성 각막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해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또 렌즈를 수년간 장기적으로 착용하면 눈에 여러 증상들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심해지면 더 이상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 착용자들은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거나 불편 증상이 생기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서 눈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방학 때가 되면 주로 많은 학생들이 안이병원 안과에 와서 시력교정 수술을 받지만, 각막굴절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난치성 각막질환이나 굴절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타 안과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치 질환에 속하는 굴절수술 후 각막돌출, 각막감염 등 타 병원에서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을 치료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상진료와 연구활동 분야에서 모두 선도적인 각막굴절클리닉에서 특히 돋보이는 곳은 각막이상증연구소(소장 김응권 교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굴절교정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으로 실명할 수 있어 수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하고 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앞장 서고 있다. 따라서 안이병원에서 직접 굴절교정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합병증을 0%로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수술 전 자세한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미리 알고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평생 합병증 없이 만족스러운 시력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굴절교정 수술을 받고 있지만, 수술 받는 이가 특정 질환이 없는 정상인임에도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환자와 의사가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수술 적합성과 안정성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굴절수술은 수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이루어지는 약물치료와 외래 추적관찰이 합병증 예방과 시력 안정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후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김응권 교수, 서경률 교수, 김태임 교수 등 3명의 교수와 3명의 임상 강사로 구성된 각막굴절클리닉은 활발한 외래진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기초의학 및 분자생물학, 면역학적 연구활동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경부 수술의 메카, 두경부종양클리닉

국내에서 처음 생긴 두경부종양클리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우수한 치료성공률과 풍부한 재건술 경험 덕분에 여러 차례 국내 세계최고의 두경부암 치료단위로 선정된 바 있다.

 

두경부암의 경우 암치료 못지않게 치료 후 발성, 연하, 저작, 조음, 미용 등 일상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기능을 최대한으로 복원하는 것이 중대한 목표다. 왜냐하면 단위면적당 일상에 필요한 필수 기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자 치료 후 흔적을 옷으로 덮어 감출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각 기능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주치의들이 참여하는 다병합치료가 필수적이다.

한 자리에서 관련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수술 후 약물요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함으로써 두경부암 치료 후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완전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두경부종양클리닉은 1998년부터 두경부외과의, 방사선종양학과의, 종양학과의, 성형외과의, 구강악안면외과의, 영상의학과의, 병리과의가 모이는 국내 최초의 두경부종양위원회(Tumor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일주일 동안 새로 들어온 환자와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진찰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도출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진료를 시행해왔다.

학술 부분의 성과도 독보적이다. 클리닉의 임상결과는 해마다 4-5편씩 SCI 잡지에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도에는 두경부암과 관련해 국내 최대로 13편을 보고했다.

클리닉에서 운영되는 Yonsei Head and Neck Forum과 Biennial Lecture는 두경부암 관련 최고의 교육 및 지식 교환의 장이다. 최근에는 두경부암의 로봇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기도 했다. 우수한 임상경험을 국내외에 발표하고 있어 가히 새로운 두경부 수술의 메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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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재활클리닉, 침묵은 가고 소리 나는 세상이 온다

<닥터스>(3월 23일 방영)에 소개된 정근 씨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의료기술이 월등하게 발달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정근 씨는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의 뇌간이식술을 받고 입모양을 보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청력을 회복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상 1000명 중 1명꼴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선천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청각장애가 있을 경우 정상적인 언어 발달 및 교육에 심각한 장애를 입게 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의 난청 재활에도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같은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안이병원의 청각재활센터 설립은 필수적인 일이었다. 이것은 특히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선배들이 쌓아온 노력과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 이들의 연령과 상태는 매우 다양하다.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에서 난청으로 진단받은 1세 전후의 유아, 또는 치료가 안 되는 줄 알고 포기하고 있던 이들, 그리고 드물지만 양측 중이염, 청신경 종양 등으로 양측 청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이들이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다.

먼저 의료진 진료 후에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일주일에 한 번 의료진, 청각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팀이 모여 컨퍼런스를 하면서 적합한 치료 및 재활에 대해 토론을 한다. 전문 클리닉인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일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난청재활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보청기에 대한 논란이라고 한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정확한 시력과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과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보청기는 값이 싸다는 이유로, 혹은 구입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보청기 효과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효과가 없는 줄 알고 난청 치료를 아예 포기해버린다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최재영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도움말
망막유리체클리닉 : 변석호 교수
각막굴절클리닉 : 서경률 교수
두경부종양클리닉 : 최은창 교수
난청재활클리닉 : 최재영 교수



Zoom In 각막이상증연구소 김응권 교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그 좁고도 넓은 세계


김응권 교수의 세계는 좁고도 넓다. 연구 분야가 기껏해야 손톱만한 각막이라는 점에서는 한없이 좁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이상 소견을 다뤄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는 무한정 넓다.

최소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하 아벨리노)에 관해서라면 김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각막이상증연구소(이하 연구소)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이제 그 좁고도 넓은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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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듣습니다. 아벨리노는 어떤 병입니까?

일정한 나이가 되면서부터 각막 중심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개수와 크기가 늘어나서 결국 시야를 가리게 되는 유전병입니다. 1988년 이탈리아 아벨리노 지방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소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는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벨리노의 주요한 특성을 파악해냈을 뿐만 아니라 발병원인을 추적하고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에서도 몇 발짝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라식, 라섹, 엑시머레이저 같은 수술은 아벨리노 환자의 증상을 폭발적으로 확산시켜서 환자를 실명으로 몰아갈 공산이 큰데, 그러한 특성을 최초로 발견해서 8편의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지금도 연구소에서는 질환의 원인을 유전자단계서부터 검색하고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진단하기조차 몹시 까다롭겠군요. 치료법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유전병이라 가족의 유전자를 다 살펴야 추적이 가능합니다. 토끼나 쥐에는 발생시킬 수가 없어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다보니 너나없이 분주한 이들을 한데 모아서 관찰하기가 좀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할 수 없이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전국의 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한 2천 사례 정도를 살핀 것 같습니다. 치료법에 관해서라면 가능한 한 병의 진전을 늦추고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모든 유전병이 그렇듯이 치료법은 유전자 교환뿐인데 그건 현재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가장 절실한 건 연구공간입니다. 시간의 압박도 보통 큰 게 아닙니다.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공간이야 당장 어쩔 수 없는 거고, 시간은 자고 쉬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노력하다가 차츰 후진에게 떠 넘겨야지요. 어차피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니까요.
다행히 이 분야를 지원하는 후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건이 어떻게 되든 아벨리노를 붙들고 끝장을 보고 싶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질환을 가진 환자 가운데서 엑시머레이저,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이가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20-30대인데 이들이 시력을 잃는 건 개인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니까요.





Zoom In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

“점막상피세포를 꽉 잡으면
여러 질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 아닌 ‘민간인’에게는 생체라는 말도, 방어라는 말도 마치 외계어처럼 들렸다. 개념이 한 번에 안 잡히는 지금,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대략 난감한 상황. 이럴 땐 정직한 자기 고백을 구원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교수님, 보내주신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만, 도무지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생체방어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 좀 해주세요.”

0.5초 동안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윤주헌 교수의 입가에 곧 이해한다는 의미 있는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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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참 어려운 말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좀 쉬워질까요? 생체라는 말을 우리 몸으로, 방어라는 말을 보호한다 또는 지킨다 정도로 이해하면 좀 쉽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 무언가 들어오는 통로는 딱 두 가지예요. 입과 호흡기가 바로 그거죠. 음식, 세균, 곰팡이, 대기오염물질 등등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들어옵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몸과 맨 먼저 만나는 부분을 상피세포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부터 질병이 시작됩니다. 우리 연구센터는 바로 이 시작점을 연구함으로써 질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보자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병원비 항목 1위와 2위는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이다. 두 장기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모두 점막상피에서 시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기초연구센터의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호흡기계와 소화기계의 방어시스템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 아래, 윤주헌 교수팀은 2007년 9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생체방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탁월한 업적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윤주헌 교수는 연구센터의 홈페이지(www.rchnds.org)를 통해 “상피세포 및 선천 면역은 생체방어의 최전선인 만큼 상피세포의 기능 및 선천 면역의 특성을 결정짓는 분자적 요소들을 연구하여 인간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본 센터가 지향하고 있는 최종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센터는 11명의 교내 연구진과 3명의 외부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개의 총괄 과제, 12개의 세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발족한 지 2년도 안 된 지금 이미 SCI 논문 46편 게재, 국제 특허출원 및 등록 2건, 국내 특허출헌 및 등록 10건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 나아가 연구센터는 생체방어 관련 유전자 정보와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의 기반 지식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에 생체방어 관련 유기적 연구체계를 구축해 기초 연구기반을 확립하며, 우수 인력 양성 및 연구 경쟁력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2013/01/22 16:15 2013/01/22 16:15

40세 이상 10명중 1명이 失明 위험

황반변성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망막학회는 치료를 위해 안과를 찾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6명 중 1명이 실명 판정을 받는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녹내장·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국내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노화는 물론 식생활이나 자외산 노출 등 일상적인 생활패턴과도 관련성이 깊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서구형 안질환으로 치부됐으나 이제는 국내 주요 실명 원인으로 부상한 황반변성에 대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로부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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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서도 중심부가 시(視)기능의 90% 정도를 담당하는 ‘황반’이다. 황반변성이란 주로 이 부위가 손상되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완전 실명과 달리 시야 중심부는 보이지 않고 주변부 시야만 남아 종국에는 글자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단계로 발전한다. 엄밀히 말해 황반변성은 황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의 통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지칭한다.

●황반변성의 유형과 특성을 짚어 달라.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건성은 만성적인 형태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저하되나 습성은 1∼2개월 안에도 급격한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 습성에 비해 건성이 훨씬 많지만 일부에서는 급성의 습성 황반변성만을 황반변성으로 간주해 혼동을 빚기도 한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떤가.

구에서는 실명 원인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실명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반변성은 연령에 비례해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데, 이는 국내 고령화와 맞물려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서 황반변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노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로,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위험성이 급증하며 70∼80대에 이르면 위험성이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백인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도 백인만큼 발병률이 높아 동양인도 황반변성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서구형 식생활과 강한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계별 증상과 특징적인 자각증상을 소개해 달라.

초기 건성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수년에 걸쳐 시력이 조금씩 감소해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병증이 진행되면 시야의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넓어져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습성은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휘어 보이는가 하면 시야 중심부의 글씨가 지워져 보이며, 진행 단계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률은 어느 정도인가.

습성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른다. 건성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수년 후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환자 10명 중 1명은 습성으로 발전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반변성이 무서운 것은 양쪽 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성은 대부분 양쪽 눈에 생기며, 습성도 빠른 경우 수개월 안에 환자의 30∼50%에서 반대쪽 눈에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의 경우 주변 시야는 보이므로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일상활동은 가능하다.

●진단 및 검사방법을 설명해 달라.

시력 저하 양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심이 가능하며, 산동후 망막을 들여다보거나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맥주사로 약물을 주입한 후 망막을 촬영하는 형광안저촬영은 습성 진단에 유용하다. 또 망막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변성 유무와 망막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건성은 갑자기 습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자가 체크’가 매우 중요한데, 한쪽씩 눈을 가려서 보거나 양쪽 시력 비교 또는 격자문양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선이 휘거나 지워지는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치료의 한계와 예후는.

습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사용한 광역학치료와 레이저치료 외에 최근에는 눈 속 주사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사치료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해 ‘항생제 개발’에 비유될 정도다. 기존 치료법은 진행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사치료는 실명 예방은 물론 종종 시력을 개선하기도 한다. 이런 주사치료는 세밀한 소독과정을 빼면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려면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3개월가량 매달 주사를 맞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재발이 의심될 때만 주사를 맞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물론 재발되더라도 재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시력 손상까지 피할 수는 없다. 건성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나, 항산화비타민 제제를 사용하면 시력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소개해 달라.

흡연은 가장 유력한 황반변성 유발 요인이므로 금연은 필수다. 또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반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을 비교해 보는 ‘자가 시력체크’를 생활화해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눈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알아둬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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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6:01 2013/01/22 16:01

당뇨합병증 신치료법
당뇨망막병증_방치하면 100% 실명 레이저로도 진행 막지만 시력 회복은 안 돼
당뇨성신경병증통증_다리 절단 원인 50% 이상 먹는 약으로 진행 억제


1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는 김모(47·서울 마포구)씨는 지난해 시력이 떨어지자 노안이라 생각하고 안경점에서 돋보기를 맞췄다. 그런데 이달 초 남편 얼굴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당뇨망막병증이 심해져서 황반부종이 나타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주사 치료를 받고 시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당뇨병이 오래 진행되면 온 몸에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합병증은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어서, 일단 발병하면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진행을 더디게 하는 정도가 최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눈과 신경에 생기는 일부 합병증은 병의 진행을 중단시키고 증상까지 회복시키는 약물치료법이 나왔다.

◆당뇨망막병증: 눈에 놓는 주사로 시력까지 회복

당뇨망막병증은 가장 흔한 당뇨 합병증의 하나로, 우리나라 실명 질환 1위이다. 여성 당뇨병 환자의 20%, 남성 환자의 15%가 이 합병증을 갖고 있다(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는 사람의 74%가 당뇨망막병증을 앓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당뇨병 환자의 망막 미세혈관은 고혈당 때문에 끈적끈적해진 피로 인해 막혔다가 터지고 아무는 것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망막에 흉터가 생기고,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 시력을 잃는다. 서울대병원 안과 유형곤 교수는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해, 시력이 약해지면서 가까운 물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환자가 노안이라고 착각하고 병을 오래 키운다"고 말했다. 망막 혈관에 출혈이 생기면 날파리가 눈 앞을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생기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특징이다.

유형곤 교수는 "당뇨병 자체가 발견이 늦은 질병이라서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당뇨망막병증까지 진행된 사람도 드물지 않다"며 "당뇨망막병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100% 시력을 잃게 되므로, 당뇨병 첫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과 검사를 받고, 이후에는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 레이저 시술과 루센티스라는 주사제를 눈에 맞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는 "레이저 시술로 손상된 망막 조직을 태우는 치료를 하면 병의 진행은 중단되지만, 이미 잃은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며 "반면, 루센티스를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맞으면 이미 약해진 시력도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말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먹는 약으로 진행 막고 통증 개선

당뇨병 환자의 33%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앓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발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다리를 절단하는 당뇨병 환자의 50~75%가 신경병증 통증에서 시작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몸통에서 거리가 먼 부위의 말초 신경이 손상되는 질병으로,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킨다. 손·발에 주로 나타난다. 손·발 끝이 찌르는 듯이 아프고 쑤시는 느낌이 들거나, 거꾸로 감각이 둔해지는 등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말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주치의를 찾아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리리카라는 먹는 약물로 치료한다. 하루 2번 복용하면 통증이 누그러진다. 이 약은 척추손상이나 섬유근육통 등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도 쓴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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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56 2013/01/22 15:56

[앵커멘트]
먼 곳이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쓰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을 지나치게 혹사한 결과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한 반 35명 가운데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끼는 학생은 18명,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김현준, 중학교 3학년]
 "안경 낀지 6~7년 됐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뒷자리에 앉았는데 칠판이 안 보이더라고요."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9살 이하 아동·청소년 가운데 근시 환자 수는 2002년 55만 3,000명에서 지난해는 87만 7,000명으로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청소년 10만 명 기준, 근시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 보다 20%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26%, 중학생의 54%, 고등학생의 61%가 시력 이상으로 조사돼 키가 한창 자랄 무렵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모가 시력이 나쁜 경우 아이가 근시를 갖게될 확률이 6배 이상 높지만, 환경적 요인도 많습니다.

[인터뷰:변석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실내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까 가까운 곳을 지속적으로 오래 보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로인해 눈이 가까운 곳에 초점을 오랫동안 맞추면서 근시가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과 컴퓨터 등을 어려서부터 너무 오랜시간 보면 눈의 피로가 증가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근시의 경우 발견 뒤 초기 1년 안에 가장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물체를 보기 위해 눈을 찡그리게 되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책이나 컴퓨터, 텔레비젼을 50분 정도 봤다면 5분 정도는 먼 곳을 보고, 안구 운동을 통해 눈의 피로감과 긴장감을 풀어주는게 좋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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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51 2013/01/22 15:51

<앵커 멘트>
우리 청소년들 체격은 예전보다 많이 커졌지만 눈 건강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 좋은 학생 찾기가 오히려 힘들 정도인데 특히 먼 곳이 안 보이는 근시 비율은 7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수학시간. 학생 25명 가운데 17명, 70%가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지윤(15세/서울시 여의도동) : "특히 기호 같은 거는 작잖아요. 그럼 안보이고."
<인터뷰>김현식(15세/서울시 여의도동) : "안보여서 필기를 못하니까 쉬는 시간에 친구 꺼 노트 빌려서 쓰고 그래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조사결과 중학생의 54%,고등학생의 61% 가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먼 곳이 보이지 않는 근시 비율은 7년 전보다 76%나 늘었고 원시도 42%, 난시도 28% 급증했습니다.
책과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학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눈을 혹사 시키게 게 주된 원인입니다.

<인터뷰>변석호(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가까운 곳에 눈의 초점을 맞추고 계속해서 생활하다 보면 결국엔 가까운 곳만 잘 보이게 되는 시력 저하로 나타난다."

따라서 책 등을 볼 땐 30분마다 눈을 쉬어주고 간간이 야외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또 시력 약화는 증상 시작 초기에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눈이 나빠진 사람들은 보통 키가 빠르게 큰 시기에 시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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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5:49 2013/01/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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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변석호
진료과 :
안ㆍ이비인후과병원-안과
전문진료분야 :
망막, 초자체, 백내장

교육 및 임상 경력
1991.  -  1997      연세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8.  -  2002.    세브란스  병원  레지던트  수료
2005.  -  2006.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망막전임
2006.  -  2007.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전임강사
2007.  -  2011.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조교수
2011.  -  현재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부교수

학술관련경력
한국망막학회 회원
태준안과논문상 (2005년)
Opthalmology’ reviewer (2006년)
대한 안과 학회 태준 안과 논문상 (2006년)
대한 안과 학회 구본술 학술상 (2007년)
대한 안과 학회 학술대회 구연상 (2008년)
대한 안과 학회 학술대회 구연상 (2009년)

주요 관심분야
당뇨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혈관질환

학력사항
연세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 대학교 대학원 석사졸업
연세 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2013/01/22 15:46 2013/0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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