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다낭성난소증후군
청소년기 월경 이상이 중년 이후
자궁내막암 될 수 있다
?


불임의 원인으로 흔히 알려진 다낭성난소증후군.
가임기 여성의 문제라는 생각과 달리, 실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청소년기부터 중년 이후까지 여성의 평생에 걸쳐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다.


 최영식 교수(산부인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스타일링 최새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
서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병에 걸린 여성들에게 여러 문제가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단일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어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청소년기의 월경 이상, 부정 출혈, 다모증, 여드름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 가임기에는 난임 등의 문제가 추가되고, 이후 중년기에는 당뇨와 콜레스테롤 이상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자궁내막암, 심혈관질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여성 내분비질환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추적 관찰 및 관리가 필요하며, 생식 내분비 분야 전문가에게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상황, 필요에 따라 개별 맞춤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원인 없으면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1) 만성 무배란(월경 주기 35일 이상의 희발월경 또는 3-6개월 이상의 무월경)
2) 남성호르몬 과다증(다모증, 여드름 같은 임상적 징후 또는 혈액검사상 고안드로겐혈증)
3) 초음파검사에서 다낭성난소의 소견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유난히 길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은 월경을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거르기도 하며, 월경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거나 무월경을 호소한다. 또한 월경 양상과는 다른 비정상 자궁 출혈이 일어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30%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다모증이나 여드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결혼한 여성은 난임으로 병원에 오기도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배란이 회복되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은 당뇨의 위험성과 더불어 남성호르몬 농도를 줄여주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보이는 호르몬 및 대사 이상을 교정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확인한 후 진단을 내리므로 병력 청취, 신체 검진, 골반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진단에 활용된다. 골반 초음파검사에서 낭성 구조물의 증가와 함께 난소의 크기가 커지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며, 혈액검사에서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이상, 남성호르몬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에스트로겐에 장기 노출된 자궁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일부 위험성은 배란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정상적인 호르몬 주기가 망가지고, 에스토르겐의 노출로부터 자궁내막을 보호하는 난소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배란이 불규칙하더라도 난소의 기능은 있기 때문에, 난소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자궁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궁내막이 비후되고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자궁은 자궁내 막암 또는 자궁내막암의 전구 병변인 자궁내 막증식증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임 및 생식 내분비질환 치료의 전문가
최영식 교수(산부인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청소년기의 월경 이상부터 가임기의 난임, 중년기의 대사성 질환이나 자궁내막암 등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임상 증상으로 나타나는 여성 내분비질환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의 증상과 상황, 필요에 따라 생식 내분비 분야 전문의에게 개별 맞춤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란유도제와 다이어트로 가임력 유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더라도 배란일에 맞춰 부부관계를 한다면 임신 확률은 일반 여성들과 같지만, 배란이 규칙적이지 않으므로 임신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우선 환자가 임신을 원하면 배란을 촉진시키는 경구 배란유도제를 사용한다. 환자의 80% 정도는 이와 같은 경구약물로 배란이 되지만, 경구 약물로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해 배란 유도를 시행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배란이 회복되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메트포르민 같은 인슐린반응증강제(당뇨병 약)는 체내에서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배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치료로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시험관아기시술(체외수정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 및 징후를 교정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처방되는 경구피임약은 다모증과 여드름을 호전시키고,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만들어 비정상 자궁 출혈의 빈도를 줄이고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이나 대사성증후군의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낮추는 항안드로겐 제제로 다모증과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으며, 다모증이 심한 경우 피부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2017/05/15 13:20 2017/05/15 13:20
1 2 3 4 5 6 7 8 9  ... 2120 

카테고리

전체 (2120)
세브란스 Top (96)
수현일기 (12)
치치(治齒)의 행복 (22)
Smile (44)
Body Age (24)
HOT (16)
A letter from Dr.Park (37)
A letter from Dr.Chung (23)
The Scene (66)
세브란스 인물열전 (37)
지난호 보기 (2)
곁길동화 (12)
People (47)
세브란스 탐구생활 (46)
WORDS (52)
Issue (55)
S Story (53)
Special report (221)
Gallery (86)
우문명답 (34)
Ranking (20)
성산로 250 (59)
the first & the best (29)
Information (18)
you. the excellent (18)
치료에 좋은 밥상 (35)
Photo Essay (36)
선교지에서 온 편지 (12)
Quiz (12)
길 위의 기적 (36)
5 Checks (12)
제중원·세브란스 이야기 (49)
암, 완치의 꿈 (36)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 (36)
검사실 돋보기 (12)
Dr. MAH’S POEM (12)
따뜻한 창문 (3)
응급상식 119 (12)
FOCUS (41)
FACE & FAITH BOOK (10)
THE ROAD (39)
모르면 독, 알면 약 (39)
Special (145)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113)
초짜농부 생명일기 (8)
EVENT (1)
special interview (2)
A Letter from Dr.Yoon (23)
Only ONE (1)
The Love (29)
The Faith (27)
행복 (12)
My Hero (27)
Yes or No (12)
치과 솔루션 (12)
The Hope (4)
ZOOM IN (5)
Love Nepal (3)
플러스 + (2)
국가대표, 세브란스 병원 (5)
Severance Times (61)
건강한 밥상 (15)
Good Doctor Says (15)
부산발 희망편지 (17)
A Letter from Dr. Lee (3)
특별기고 (1)
HOT SPOT (2)
풍경 (2)
Miracle (2)
HISTORY (1)
HAPPY SOLUTION (2)
WISDOM (2)
NOW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