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rance Times People

함동희 / 서주원



세브란스병원을 국가고객만족도(NCSI) 6년 연속 1위로 만든 최고의 세브란스인들을 만났다. “나는 세브란스다”를 일상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람들.

에디터 박준숙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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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능력의 일등 친절 간호사
위암코디네이터 함동희

존재의 이유 찾아주는 세브란스



세브란스의 나눔정신을 이어가고 싶어서 교직원 1%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 작은 정성이 큰 기쁨으로 세상에 뿌려지길 기도하면서요

태풍 루사가 고향 강릉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2002년, 썩은 생선 비린내와 온갖 오물로 뒤덮인 강릉중앙시장 으로 봉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열악한 그곳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얼굴로 상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분들이 있더군요. 예방접종과 치료 등 의료봉사를 나온 세브란스병원 선생님들이었습니다. 따듯한 그분들을 보 며 세브란스가 좋은 병원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2년 후 소망대로 세브란스 가족이 되었습니다.

위암코디네이터로 암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어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증과 미국종양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친절은 기본, 깊은 지식까지 갖춘 간호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움직인 일이었습니 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암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번은 위암 수술을 앞둔 환자분의 아내와 상담을 진행하다 그분이 한 번도 위내시경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이야 기를 듣고 검사를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뜻밖에 위선종이라는 병변이 발견되었고, 다행히 위 암으로 진행하기 전에 그분은 절제술을 받으셨습니다. 이 일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 고, 제 업무에 깊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제 업무 원칙 1순위는 환자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오갈 때 얼마나 마음이 불안하고 어려울지 자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소 번거롭더라도 환자의 동선과 대기 시간을 최대 한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가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환자는 몇 배로 편안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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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는 얼굴의 듬직한
일꾼 법무팀 서주원
다양한 삶의 태도를 배우며


진료실의 환자들을 예수님으로 생각한다는 어느 교수님처럼, 저 또한 법무팀을 찾아오는 환자와 보호자를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으로 대하려 노력합니다.

졸업을 앞둔 2015년 우연히 채용 공고를 보고 세브란스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 때만 해도 병원에서 일 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죠. 입사 후 점점 천직이라는 깨달음이 왔고, 이제는 세브란스와의 인연이 필연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료분쟁 통계, 소송 관리, 민원 대응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골치 아픈 일을 해결하는 부서지만, 늘 어렵 기만 한 건 아닙니다. 얼마 전 법무팀과 의논하며 민원을 해결한 보호자가 덕분에 힘든 병원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 다며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주셨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환자가 전부일 것 같지만, 사실 병원은 엄청나게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만 큼 서로의 일을 잘 몰라 오해가 생기기도 쉽죠. 그래서 일할수록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합 니다. 무엇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진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 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야죠.

동생이 수술을 받으러 세브란스에
 입원한 경험을 통해, 직원이 아닌 오로지 보호자의 눈으로 세브란스를 바라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진료해주신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입원부터 퇴원 때까지 마주친 원무과 선생님들, 동생 을 수술실로 옮겨주신 이송팀 선생님들까지 모두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동생과 가족 모두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참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2017/11/23 16:13 2017/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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