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etter from Dr.Lee

















100년 전, 세브란스병원 건축을 위해 헌금하며 세브란스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는 나의 기쁨이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큽니다.” 세브란스 씨는 미국 석유 부호 록펠러의 동업자로서 스탠더드 석유회사의 대주주이기도 했지만, 27세에 장로가 되어 클리브랜드교회 주일학교에서 40년 동안이나 교장으로 일했을 정도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평소에 그분은 사도행전 20장에 나오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이 말씀을 늘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아시아와 유럽의 전도 여행을 마치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전도 여행을 총정리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으로 설교를 마칩니다. 그 내용이 바로 사도행전 20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주는 것의 가장 큰 모범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한 끝에 우리 같은 죄인을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주셨습니다.

바울은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수고하면서 약한 사람을 도왔습니다. 우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맡고 있는 일 또한 수고하여 약한 사람을 돕는 일입니다. 약하다는 것에는 육체적인 약함은 물론 경제적 약함도 포함됩니다. 우리 교직원 1000여 명은 급여의 1% 나눔운동을 통해 매달 약 1000만 원을 어려운 처지에 놓인 환자의 진료비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무처 시설팀 직원은 관내의 혼자 사는 노인들의 거처를 수리해주는 봉사를 해마다 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유언인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28장에서 끝납니다. 예수님의 이 마지막 말씀을 지킨 사도들의 사역을 기록한 책이 사도행전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9장은 우리들이 계속 써나가야 합니다. 지금도 김조자
전 간호대 학장은 캄보디아에서, 의대 동문인 김시찬 선교사는 베트남에서, 박진용 선교사는 중국에서, 최원규 선교사는 몽골에서 사도행전 29장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100년 전 세브란스 씨는 조선을 위하여 사도행전 29장에 동참했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유언을 실천하려고 세브란스병원을 지어주었습니다. “주는 나의 기쁨이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큽니다”라는 세브란스 장로의 말대로 우리 역시 나누는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2009/12/14 13:36 2009/12/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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