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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술 방법으로 위암의 벽 넘는다

외과 수술 기법은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장단기적인 수술 성적, 그리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희망이 되고 있다. 위암 역시 다양한 수술 방법으로 위암 완치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형우진 교수(외과)




위암은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고 오직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100% 완치는 의사와 환자의 희망사항이자 달려가야 할 목표다. 현재 위암 완치율은 60% 정도이며 그 확률은 수술을 전제로 한다.

위암 수술 원칙과 다양한 수술 방법


위암은 수술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위암 수술은 3가지 원칙에 따라 시행된다. 첫째, 종양에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한다.
눈에 보이는 암덩어리만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주변에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암 병변보다 넓게 절제한다.
조기 위암의 경우 암 병변으로부터 주변 최소 2cm, 진행성 위암의 경우 4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절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암 주위의 림프절을 절제한다. 위암에서 가장 흔한 전이 방식은 림프절을 따라 전이되는 것이다. 암이 자랄수록 위벽을 더 깊이 파고 들고, 림프절 전이 정도도 심해진다. 완치를 위해서는 암이 전이된 범위보다 최소 한 단계 더 나아가 림프절을 절제해야 한다.

셋째, 모든 절제 조직을 한 덩어리로 떼어낸다. 림프절들은 위 주위 결체조직에 포함되어 있는데다 림프관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술하다가 암세포가 떨어져 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한 덩어리로 절제해야 한다. 림프절을 따로따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위 주위 혈관, 췌장, 대장 장간막 등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결체조직을 가장자리부터 박리해 들어가는 것이다.

위암 수술은 개복 여부에 따라 크게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뉜다. 흔히 위암 수술이라고 하면 개복 수술을 먼저 떠올리지만, 요즘은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이 크게 늘었다. 개복 위 절제수술은 1881년 독일의 빌로스가 위 절제를 처음 시행한 이래 오늘날까지 위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치료법이자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이다. 암 발생 위치나 전이 정도에 따라 위아전절제술, 위전절제술, 근위부 위아전절제술, 병합절제 등의 방법이 있다.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위 절제술에서 세계 최 다경험

최근에 조기 위암이 증가하면서 위암 치료도 기존의 고전적인 위 절제술뿐 아니라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칼로 배를 열지 않고 몇 개의 관(투침관)을 복강 내로 넣은 후 내시경(복강경)을 통해 모니터 화면으로 내장을 보면서, 투침관을 통해 복강 내에 넣은 특수한 기구로 수술하는 방법이다. 복강경 수술 기법은 의학뿐 아니라 복강경 기구나 수술 방법들과 관련해 전자공학, 재료공학, 광학, 물리학 등 인체공학과 연관된 학문들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향상을 거듭하고 있다

 



비교적 초기 위암 환자에게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저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저침습 수술은 기존의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상처가 적기 때문이다. 저침습 수술은 수술 후 회복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개복술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최근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세브란스병원의 위암 저침습 수술 역시 그 빈도와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복강경수술은 2003년부터 시행되었고, 로봇수술은 2005년도에 국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

 

특히 위암의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위 절제술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술 술기 또한 독보적으로 앞서 있다. 필자의 경우, 현재 로봇으로 위 절제술을 280례 이상 실시했다. 이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그래서 국내뿐만 아니라 위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일본 외과 의사들과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등 전 세계 외과 의사들이 수술을 참관하고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위암전문클리닉을 방문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1년에 2-3회 실제 수술 장면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기도 한다(Live Surgery). 이와 같은 복강경/로봇 수술의 결과는 이미 국제적인 학술지에 그 결과가 10여 회 이상 게재되어 수술의 안정성 및 결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세브란스병원의 복강경/로봇 수술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수술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새로운 수술법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에는 세브란스병원의 로봇 위암 수술 방법이 다빈치 수술 로봇 제조사(Intuitive Surgical)의 교육용 DVD로 제작되어 로봇 위암 수술의 표준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을 이용한 위 절제술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위암 완치를 위한 위암전문클리닉의 성과는 이제 세계 표준이 되고 있다.







소식과 저염식, 그리고 채식 위주로

Zoom In | 위를 위한 식사 조언
윤석호 강사(외과)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이 중요하다
위 건강을 위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이다. 규칙적인 식사는 위에 도움이 되지만 불규칙한 식사는 위 운동에 지장을 주므로,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위장의 8할만 채우면 장수한다”는 옛말처럼 소식은 소화기를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수의 문을 열어주며 비만을 예방한다. 하루 3끼를 평소 식사량의 80%정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염식을 습관화하자
맵고 짠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일으킨다.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도 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한다.

과식, 야식은 NO!

급한 식사습관은 과식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뇌에서 포
만감 중추가 작용하려면 10분 정도 지나야 하는데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뒤늦게 배가 불러 과식하게 되고 위는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과부하가 걸리고 통증도 일어 난다. 또한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분비가 줄어들어 야식을 하면 섭취한 음식을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해 위에 부담이 된다. 최소한 잠들기 2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그 뒤로는 먹지 않는다.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는 OK!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란 암의 발병을 억제해주는
항암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된 음식을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녹황색 채소, 과일, 고단백 식품, 비타민
A·C·E, 우유, 인삼, 된장 등이 있다. 특히 비타민 A·C·E는 실험 연구결과에서도 분명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덜 정제하고 덜 가공한 식품을 먹자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조미료, 흰 소금을 밥상에서 퇴출시키고 현미와 잡곡, 통밀 등 미량영양소가 듬뿍 담긴 신선한 식품을 선택해 채식 위주의 밥상을 차리자. 채소도 뿌리와 줄기, 잎, 열매, 씨까지 함께 먹는 ‘일물전체식(一物全體食)’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꼭꼭 씹어 먹자
음식을 잘 씹지 않으면 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 충치를 막아주는 침의 분비가 줄어든다. 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자면 음식물의 이동시간이 지연되고 가슴 통증이나 변비 등 소화기 질환이 유발된다. 특히 식사를 할 때 소화가 안 된다고 밥을 물에 말아 훌훌 넘기는 것은 위장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은 끼니마다 적어도 30분의 식사시간을 가지고 오래 씹어 먹으라고 권고한다.






2009/09/28 15:03 2009/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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