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2010년,G-세브란스로 도약한다

[편집자 주]
세브란스병원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의료 소비자들의 요구는 날로 까다로워지고,고령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의료계 환경은 안팎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한편으론 한국 병원이 급속히 발전한 국내 의료기술과 높은 국제 경쟁력으로 해외 환자 유치를 넘어 의료산업을 발전시켜 국부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2010년 G-세브란스라는 비전을 제시한 이철 병원장과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글로벌 세브란스’를 주제로 3월 19일 대담을 가졌다.

대담 : 이철 병원장,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 photographer 성균




미국 병원장들도 와서 보고 놀랐다

김철중 기자(이하 김철중) : G-세브란스를 표방하면서 글로벌 병원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이철 병원장(이하 병원장) : 요즘 G세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88올림픽 전후에 태어난 세대들이죠. 이 세대들은 기성세대가 가진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나 자기 비하 없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습니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G세대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줬습니다. G-세브란스라는 뜻은 이제 병원도 그럴 때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병원과의 경쟁이 아니라 클리블랜드 클리닉, 존스 홉킨스, MD 앤더슨 같은 세계적인 병원과 경쟁을 하자, 그렇게 가보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세계적인 회사가 된 것처럼 병원 분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와 의료진의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입니다. 미국 병원장들이 와서 보고 놀랄 정도니까요.

김철중 :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받았고, 우리나라에 로봇 수술 붐을 일으켰습니다. 글로벌 병원으로 가려면 그와 같이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병원장 : 현재는 환자 안전시스템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임상시험센터의 피험자 안전 국제인증, 환자 급식 안전성, 실험동물 관리에 대한 국제 인증도 이미 획득했거나 최종 인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처럼 안전과 관련된 국제 인증을 다 받은 병원은 국내에서 세브란스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JCI가 환자 안전 중점체크 포인트로 6개 항목을 내놓았는데, 사소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환자 식별, 수술 부위 확인, 감염 방지, 의료진 간의 정확한 의사 전달, 투약 오류 방지, 낙상 예방 등이 그것이죠. 이런 것들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글로벌 병원으로 가는 발판이라고 봅니다.

 

김철중 : 윤리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을 예로 들자면, 제약회사 직원들은 교수실을 방문할 수 없으며, 이메일도 제약회사와 직접 주고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윤리적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병원장 : 일본은 제약회사 직원이 병원에 오면 명찰을 달게 해서, 모든 것을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그런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김철중 : 최근 한 경제계 인사는 기업들이 수출해서 번 국부의 혜택을 의료계, 법조계만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제 의료도 국부 창출에 기여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병원장 : 세브란스병원은 125년 전 의료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병원입니다. 그렇게 수혜를 받은 병원에서 시작된 처음을 기억해 수혜를 베푸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몽골친선병원이 그 좋은 예입니다. 그밖에 중국과 미얀마에서 병원 발전에 세브란스가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을 무상 임대할 테니, 의료기술을 지원해달라는 것입니다. 미국 LA에도 진출하기 위해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의료기술 수출뿐만 아니라 병원 전산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기업과 공동 진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로봇 수술 실력, 국제 인지도 높아

김철중 : 하버드대 병원이나 필라델피아대 병원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회사들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려면 이런 조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병원장 : 우리 병원에 있는 다빈치 로봇 수술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연세 로봇?내시경 교육센터는 전 세계 의료진이 와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베이직 코스는 수업료가 하루 1인당 3000달러입니다. 이런 교육 비즈니스를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해외 환자 유치도 에이전시가 보내는 환자만 받을 게 아니라,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나서는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철중 : 미국 병원들은 우리처럼 비영리 의료기관인데도 기업 활동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본격적으로 그렇게 하는 곳이 없는데 세브란스가 먼저 기업 형태로 해외 진출을 하면 어떨까요?

병원장 : 지금까지는 교수들이 진료와 연구를 하면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산업화시키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는 임상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를 의료산업 발전으로 이어가는 노력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단계적으로 진료 부담을 줄이는 제도를 만들어가야겠지요. 특히 젊은 교수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조직과 시스템을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LG그룹과 이런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벤처 정신을 접목시키고, 기업이 산업화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요. 원격의료, 유비쿼터스 진료 시스템, 응급 환자 진료 체계 등은 IT 강국인 우리나라 기업과 손잡고 해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중 : 국제적인 스타 브랜드가 있어야 부수적인 효과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의료에도 스타 브랜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까?

병원장 : 로봇 수술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분야의 우리 의료진은 학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사들입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 의사들이 먼저 알고, 대단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는 외과 7개 분야 40여 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하는 세계 유일한 병원입니다. 우리 의료진의 수술법이 미국 FDA 승인도 받았습니다. 우리가 국제 표준이 된 셈이니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미국과 일본 의사들이 우리에게 수술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원격 로봇 수술을 세계 최초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외신에도 크게 소개될 테고, 한국 의료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겁니다. 최근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이 한국에 왔다가 우리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비뇨기과 3개의 전문의가 빨리 진료해서 문제를 해결해주니까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상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외 홍보를 하는 데 소홀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역량에 비해 바깥에 덜 알려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김철중 : 그러려면 의료진 개개인의 글로벌화도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영어 강의와 영어 컨퍼런스도 활성화돼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장 :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우리 병원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교수가 되고 나서 해외 연수를 나갔는데, 요즘은 교수가 되기 전에 이미 해외 연수를 마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이전에는 1-2년씩 장기 연수를 갔는데 이것도 바뀌어야 합니다. 개개인의 필요와 자기 계획에 따라 단기 연수를 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시스템도 실력도 이미 세계 수준

김철중 : 해외 환자 진료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병원 전체가 외국인 전용 병원과 같은 수준으로 운영되어 야 하지 않겠습니까?

병원장 : 세브란스병원은 호주 출신 간호사와 현지 코디네이터(일어, 러시아어, 영어)를 채용했습니다. 신입 간호사 채용 때도 어학 능통자를 최우선으로 뽑았고요. 병원 내 안내 표시판에 영어는 물론 중국어도 병기하고, 안내 방송도 3개 국어로 할 생각입니다. 한국인이나 외국인 모두가 진료받는 데 불편이 없어야 진정한 글로벌 병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철중 : 국내 대형병원이 진료 기능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제는 진료보다 연구중심병원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할 텐데요. 선진국의 병원을 보면, 연구만 하는 의사나 연구원이 진료 의사보다 더 많지 않습니까?

병원장 : 현장 중심의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병원이 인식하고 있고 실제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병원에서 연수할 때를 생각해봐도 1년 중 3-6개월만 진료를 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연구에 몰두하는 의사들이 많아 무척 부러웠습니다. 그들 병원의 운영비는 1/3이 진료수입, 1/3은 외부에서 가져온 연구비, 나머지 1/3은 기부받은 것으로 감당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대학병원은 100% 진료비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별도의 연구 인력을 운영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의료가 산업화 되려면 의료기술 특허 등에서 부가 가치가 창출되어야 하는데, 그 핵심 역할을 해야 할 교수들이 진료에 지쳐서 연구할 수 없다면 곤란한 일입니다. 연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 병원에도 다양한 기부로 활성화돼야 하는데, 언론에서 병원을 나쁜 쪽으로 다룰 때가 많아 기부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형편입니다.

김철중 : 언론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고 연구비 제도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선은 연구비 중에 인건비라도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Ph.D.들도 많이 들어와 융합 연구가 많이 이뤄질 것입니다. 하버드 의대 병원이나 MD 앤더슨 병원은 M.D.보다 Ph.D.가 더 많지 않습니까?

 

병원장 : 정부가 제도를 바꿔줘야 합니다. 연구비 중에서 인건비 사용은 제도적 규약이 많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일단 뇌심혈관질환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의 진료 부담을 50% 줄여주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의사들을 채용해 충당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 인력을 늘려야 합니다. 우리 의과대학의 교수는 450여 명인데, 그중 Ph.D.는 90여 명 정도입니다. 연구 기금을 늘려 훌륭한 Ph.D.들을 모셔 와야 합니다. 우리는 로봇 수술, 갑상선 수술, 위암 수술 등을 연구하기에 충분한 케이스와 국제적 명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Ph.D.를 모셔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 Ph.D.가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다양한 연구 주제를 도출할 수 있을 겁니다. 진료 의사와 협동해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아이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철중 : 선진국 병원은 임상시험 병동에 실험실이 같이 있으며, M.D.와 Ph.D.가 같이 일을 하고 연구실과 임상이 연결되어(Lab to patient bed) 있으므로 매우 용이한 시스템입니다.

병원장 : 그게 바로 융합입니다. 타 학문과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 융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겸임교수 제도를 활성화하여 부족한 기초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젊은 교수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산업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의료 신기술 G-세브란스로 정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입니다.

김철중 : 일전에 노벨의학상 수상자 모임에 가봤더니, 노벨상을 받게 한 자신들의 아이디어는 모두 30대에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려 10년, 20년 연구하다 보니 노벨상을 받게 됐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상명하복식 연구 구조에서는 스티브 잡스식 ‘대박’이 나오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병원장 : 그래서 진료 현장의 젊은 교수와 기업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심포지엄도 준비 중인데,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라 편하게 서로 생각을 교환하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게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연구도 창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부에서 기대하는 만큼 성장하겠다

김철중 : 의료진의 구성에서 순혈주의를 극복하고, 개방형 인재 등용을 하는 것도 글로벌 병원으로 가는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병원장 : 세브란스 출신이 아닌 의사를 과감히 뽑고 있고, 앞으로도 뽑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병원에서도 실력이 최우선 경쟁력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세브란스 출신 의사들도 자극을 받아 더욱 긴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철중 : 글로벌 기업은 사회 공헌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는 어떻습니까?

병원장 : 몽골친선병원 설립을 필두로 해외 진료활동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사회 기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월급의 1퍼센트를 사회에 나누는 운동에 가입한 직원이 1000여 명에 이릅니다. 외부에서 세브란스병원에 기대하는 만큼 사회 공헌을 국내외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과제입니다. 저개발 국가의 의료진 연수도 많이 해왔는데 더 늘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외국의 원조를 받아 이만큼 성장했으므로, 이제 세브란스병원은 국제적으로 명성도 얻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2010년은 G-세브란스의 원년이 될 겁니다






2010/04/09 11:15 2010/04/09 11:15

카테고리

전체 (2479)
세브란스 Top (119)
수현일기 (12)
치치(治齒)의 행복 (22)
Smile (44)
Body Age (24)
HOT (17)
A letter from Dr.Park (37)
A letter from Dr.Chung (23)
The Scene (66)
세브란스 인물열전 (37)
지난호 보기 (2)
곁길동화 (12)
People (65)
세브란스 탐구생활 (46)
WORDS (61)
Issue (57)
S Story (77)
Special report (221)
Gallery (105)
우문명답 (34)
Ranking (20)
성산로 250 (59)
the first & the best (29)
Information (18)
you. the excellent (18)
치료에 좋은 밥상 (35)
Photo Essay (36)
선교지에서 온 편지 (12)
Quiz (12)
길 위의 기적 (36)
5 Checks (12)
제중원·세브란스 이야기 (49)
암, 완치의 꿈 (36)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 (36)
검사실 돋보기 (12)
Dr. MAH’S POEM (12)
따뜻한 창문 (3)
응급상식 119 (12)
FOCUS (48)
FACE & FAITH BOOK (10)
THE ROAD (39)
모르면 독, 알면 약 (39)
Special (21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113)
초짜농부 생명일기 (8)
EVENT (1)
special interview (2)
A Letter from Dr.Yoon (23)
Only ONE (1)
The Love (43)
The Faith (27)
행복 (12)
My Hero (27)
Yes or No (12)
치과 솔루션 (12)
The Hope (4)
ZOOM IN (8)
Love Nepal (3)
플러스 + (2)
국가대표, 세브란스 병원 (5)
Severance Times (66)
건강한 밥상 (15)
Good Doctor Says (15)
부산발 희망편지 (24)
A Letter from Dr. Lee (3)
특별기고 (1)
HOT SPOT (8)
풍경 (16)
Miracle (25)
HISTORY (24)
HAPPY SOLUTION (8)
WISDOM (9)
NOW (10)
책갈피 (7)
HAPPY NEW YEAR (1)
집중탐구 (16)
치과 TALK TALK (11)
지금여기 (1)
S diary (8)
S NEWS (10)
식탁 (4)
공감 (1)
Heart (4)
Wow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