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진료협력센터
세브란스병원 진료의 전과 후를 책임집니다.

진료협력센터는 전국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정자이자, 의사들의 의사소통 창구로서 이른바 ‘터미널 서비스’를 한다.



누구나 큰 병원에 가서 이른바 ‘명의’의 진료를 받고 싶어 한다. 문제는 그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자원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무조건 유명병원을 찾고 ‘스스로’ 완치를 실감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으려는 태도는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급하고 위중한 환자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기회는 줄어들고, 병상회전율이 떨어져 병원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국가적으로 의료비 상승이 초래된다.

엉킨 매듭, 전국 병의원과의 협력으로 푼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고안해낸 카드가 바로 진료협력센터다. 소장 박영환 교수는 이 조직의 역할을 ‘터미널 서비스’에 비교한다.

“전국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정자이자, 의사들의 의사소통 창구입니다. 1, 2차 병의원 및 타 대학병원에서 보다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의뢰해오면, 최선의 치료를 시행한 후 회송 및 전원 절차를 거쳐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중개하는 거죠.

 

즉 세브란스병원에 진료의뢰 된 환자의 ‘in’과 ‘out’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의 핵심에는 병원장을 비롯한 교수들, 진료현장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1999년 당시 ‘의료협력센터’라는 명칭으로 신설된 진료협력센터가 지금의 시스템을 갖춘 건 병원의 새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다.

현재 6명의 식구들이 진료의뢰예약, 외래환자회송, 재원환자전원, 협력병원 체결 및 협진병의원 회원제도 운영, 행사 및 세미나 개최, 전국 병의원 DB 관리 등 진료지원 및 의료협력체계 업무를 진행한다. 이는 성공적인 병원경영의 필수 요소인 신환 창출 및 효율적 병상운영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전국 208개 병원과 협력병원체계를 구축하고, 1만 7500여 명의 의사들과 진료의뢰협력을 시행하고 있어, 국내 최고의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뺨 석 대만 안 맞아도 감사한
고달픈 중매쟁이

센터식구들에게 풍부한 의학지식, 각종 보건정책 및 병원마케팅 지식은 기본이다. 업무 대부분이 외부 병원과 직접 연계되어 이루어지며, 병원 전체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좀더 오래 치료 받고 싶어 하지만, 타 병원으로 전원될 필요가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설득하는 일도 진료협력센터의 몫이다. 심하게 반발하고 공격적인 보호자들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을 때도 있다. 병원 사정상 협력병원에서 보낸 응급환자를 제대로 처리해줄 수 없을 때면 속이 탄다.

대부분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진료 및 입원을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환자가 치료 중 서운한 부분을 의뢰 의사에게 돌아가서 토로하는 바람에 외부 의사들의 불만을 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럴 때면 일단 환자와 상대 병원의 마음을 달래주는 게 급선무다.

넓은 시야로 전체 시스템을 보는 보람

업무 성격상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부담 및 책임도 만만치 않다.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들 사이에서 진료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강은숙 팀장은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정착에 기여한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임상간호사일 때는 환자의 상태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 일을 하려면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전체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행정적인 눈을 토대로 병원 시스템을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면 전국 병원의 네트워크를 머리에 담아놓고 환자의 상태와 의료기관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힘들 때도 많지만, 진료협력 분야만큼은 우리 부서원들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의 노력이 병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하면서 파이팅을 외친다.

 

 








EDITOR 조윤경
PHOTOGRAPHER 최재인


2009/12/14 14:09 2009/12/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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