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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세브란스병원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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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간호팀
김라린
암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어르신 환자에게 손녀처럼 다가가 다정한 분위기를 만드는 선배 간호사들의 모습에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웠다.
뛰어난 고객 응대 능력을 인정받아 CS 원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2017년에는 우수 직원으로 뽑혀 포상 해외연수도 다녀왔다.
 환자와의 공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환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얼마 전 암과 폐렴으로 위독해진 어느 환자분이 가족과 상의 끝에 연명치료를 포기하셨습니다. 미국에서 급히 귀국 중인 작은따님만은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설상가상으로 섬망까지 생겼고 의료진조차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어요. 임종 직전에야 온전한 정신을 찾으신 환자분은 가쁜 숨으로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시고, 담당간호사인 제게도 한 말씀해주셨어요.
“내가 김 선생 덕분에 편히 하늘나라로 가요. 고마워요.” 제가 더 감사했다는 말씀만 전하고 급히 눈물을 훔치며 병실을 나온 후, 환자의 임종까지도 업무의 하나로 여기진 않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 환자분이 전해주신이 말씀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환자들을 진심을 다해 간호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은 오늘을 제2의 생일로 삼겠다” 하신 어느 환자분의 말처럼, 모든 환자들이 세브란스에 서 치유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기를 기도하면서요.

동료들 한마디
“단 한 번도 화내거나 언짢은 표정을 한 적이 없는, 늘 밝은 미소의 친절한 간호사예요.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나 바로 달려와 도와주신답니다. ‘참 멋진 세브란스인’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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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
반영각
심근검사실에서 동위원소 정맥주사를 이용해 관상동맥과 심장근육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영상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에는 작은 업무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어떤 일이든 꼼꼼하고 성실하게 처리하며, 항상 모든 고객에게 최고이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동차, 인테리어, 가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직접 정보를 찾아 손수 만들고 고치는 DIY가 특기이자 취미.

 
첫사랑의 설렘 주는 세브란스

어린 시절, 병문안 가시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세브란스와 처음 만났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잘 정돈된 병원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의사, 간호사들을 볼 수 있었지요.
감동적인 첫 만남은 제 앞길에 작은 길잡이가 되었고, 아홉 살 꼬마는 스물여섯의 청년이 되어 세브란스와 재회했습니다.
세브란스와 함께한 10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는 여전히 기억에 생생합니다.
졸아드는 마음을 다독이며 하나가 되어 메르스에 대처했던 추억은 세브란스인이라는 자부심을 크게 심어주었습니다.
금식이 길어지면 어르신 환자들은 허기에 유독 힘들어하십니다. 여느 때처럼 환자분을 잘 달래드리며 검사를 마쳤더니, 어르신이 짐 보따리에서 주섬주섬 옥수수를 하나 꺼내 건네주셨어요. 극구 사양했지만, 선생님도 고생하는데 하나 드시라며 덥석 쥐어주셨죠. 소박하지만 정이 듬뿍 담긴 옥수수를 보며, 한 분 한 분 더 잘해드려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동료들 한마디
“일이 아무리 많고 바빠도 환자들을 가족처럼 섬기면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분입니다. 선후배, 동료들과의 관계도 참 좋으세요. 배려와 감사의 태도를 일상에서 실천하시거든요.”



2018/04/10 14:24 2018/04/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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