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에 해당되는 글 994건

  1. 2014/02/06 special 02-밥상은 두 번째 의사! 잘 먹고 잘 살자[2014년 2월호]
  2. 2014/02/06 special 01-예방과 완치를 위해 명의가 쓴 완치설명서[2014년2월호]
  3. 2014/02/06 special-완치를 돕는 명의의 명저[2014년2월호]
  4. 2014/02/06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04[2014년2월호]
  5. 2014/02/06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03[2014년 2월호]
  6. 2014/02/06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02[2014년 2월호]
  7. 2014/02/06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01[2014년 2월호 ]
  8. 2014/02/06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2014년 2월호]
  9. 2014/02/06 온유溫柔에 대하여[2014년 2월호]
  10. 2014/02/06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 같은 꽃이 피다[2014년 2월호]
  11. 2014/02/06 통증 치료, 고장 난 화재경보기를 찾아 고치는 씨름[2014년 2월호]
  12. 2014/02/06 동상이나 저체온증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2014년 2월호]
  13. 2014/02/06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과대학병원 국제진료소[2014년 2월호]
  14. 2014/02/06 약 모양에도 다 이유가 있다[2014년2월호]
  15. 2014/02/06 1904년, 기부와 감동으로 세브란스병원 건립되다[2014년 2월호]
  16. 2014/02/06 6.5주 동안 아프리카에서 배우기[2014년 2월호]
  17. 2014/02/06 냉기를 녹이는 훈훈한 세브란스 사람들[2014년2월호]
  18. 2014/02/06 풍경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흐름을 찾아[2014년 2월호]
  19. 2014/02/06 둘러가는 길,올라가는 길만큼이나 근사했던[2014년 2월호]
  20. 2014/02/06 건강을 한 입에 쏙! 두부완자지짐[2014년 2월호]
  21. 2014/02/06 질환 정보부터 플래시몹까지, 유익하고 재밌다![2014년 2월호]
  22. 2014/02/06 세브란스가 함께하겠습니다 [2014년 2월호]
  23. 2014/02/06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식[2014년 2월호]
  24. 2014/01/08 세브란스병원 웹진 2014년 1월호
  25.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4[2014년 1월호]
  26.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3[2014년 1월호]
  27.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2[2014년 1월호]
  28.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1 [2014년 1월호]
  29. 2014/01/08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2014년 1월호]
  30. 2014/01/08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2014년 1월호]

special 02

명의의 추천 밥상
밥상은 두 번째 의사! 잘 먹고 잘 살자

평범하게 지내다가 의사에게 진단명을 듣고 갑자기 환자의 처지가 된 이들은 궁금하다. “그럼 앞으로 뭘 먹어야 하지?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은 뭘까?” 그 대답을 담은 밥상에 대한 책들을 소개한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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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엇을 만들어줄까?” 밥상 때문에 고민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세브란스 명의와 영양팀이 만나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준비했다. 이 책 한 권이면 밥상 고민은 끝이다.


암환자 가족들에게 최고의 레시피
암환자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것은 환자와 가족 모두의 바 람이다. 암과 싸우느라 가뜩이나 심신이 지쳐 있는데, 항 암치료 부작용으로 당기는 음식이 없을 때는 참 걱정스럽 다. 환자는 직접 요리를 할 수 없으니, 암환자의 영양과 입 맛을 고려한 <암 식단 가이드>와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 드>는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는 정말 반가운 책이다. 암환자들의 영양에 대한 필수 지침은 물론이고 모든 영양 소를 한 그릇에 담는 요리, 메슥거리는 속을 가라앉히는 요리, 단백질 섭취에 좋은 요리,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요리, 영양 보충 간식 등의 레시피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암 수술 환자들을 위해 수술과 퇴원 후 기간에 따른 적절한 음식들 100여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암 식단 가이드
(연세암센터, 세브란스 영양팀 외 지음 / 삼호미디어 펴냄)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세브란스 위암클리닉, 영양팀 외 지음 / 싸이프레스 펴냄)

일상의 밥상에 건강을 듬뿍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증후군 질병이다. 대 사증후군에 해당되는 병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을 철 저히 잘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바꿔야 잘 낫는다. 아니,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 수다. 약만 잘 먹는다고 해서,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것만 골라서 다량 섭취한다고 해서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약, 운동, 식사의 3박자가 척척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은 “고혈압 에 좋다” “당뇨에 좋다”는 수많은 음식 정보를 수시로 접하 고, 일부는 그것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 지만 고혈압 명의인 정남식 교수나 당뇨병 명의인 차봉수 교수는 그런 식생활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 드>는 질병에 해로운 먹거리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면서 도 맛과 영양은 푸짐해, 밥 먹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 도록 배려했다.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은 밥상이 무엇인지 설명한 부분은 달달 외워두는 것이 좋겠고, 레시피가 있는 메뉴들은 마음껏 차려 먹자. 두 책 모두 세브란스 영양팀 이 영양과 맛을 꼼꼼히 따져 만들었다.
■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
(정남식 교수, 세브란스 영양팀 외 지음 / 비타북스 펴냄)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
(차봉수 교수, 세브란스 영양팀 외 지음 / 비타북스 펴냄)

세상에 둘도 없는 아주 특별한 책
소아뇌전증 환자를 둔 엄마들에게 <케톤식 식사 가이드> 는 참 귀한 책이다. 케톤식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 성 소아뇌전증 환자에게 필요한 식사로 당질, 지방, 단백 질 영양소의 비율을 조절한 식사를 통해 항경련 효과를 얻 는 식사요법. 이 책은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의료진과 영양 사에게도 꼭 필요하다. 90가지나 되는 케톤식 레시피가 실려 있다. <500칼로리 다이어트>는 제목만 보더라도 어 떤 책인지 눈치챘을 것이다. 김형미 세브란스 영양팀장이 소개하는 153가지 레시피. 이것만 잘 이용해도 50일짜리 다이어트는 확실한 셈! 그녀가 제안하는 마이너스 칼로리 통장에 다이어트 비밀이 숨어 있다.
■케톤식 식사 가이드
(세브란스 소아신경과, 영양팀 외 지음 / 싸이프레스 펴냄)
■500칼로리 다이어트
(김형미 지음 / 싸이프레스 펴냄)
2014/02/06 15:44 2014/02/06 15:44

special 01


예방과 완치를 위해 명의가 쓴 완치설명서

병에 걸린 사람은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찾아본다.
하지만 부정확한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가는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내가 앓는 질환이 궁금하다면 세브란스 최고의 명의들이 내놓은 완치설명서가 속시원한 정답이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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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명의, 노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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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명의, 정남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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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명의, 한광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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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명의, 차봉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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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명의, 이수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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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 명의, 이은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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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명의, 김남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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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명의, 고형준 교수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많은 “~카더라” 속에서 허우적대다 지치기 쉽다.
이들에게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완치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국내 최고 세브란스 명의들이 한국인에게 흔하고 익숙한 질환 중 10가지를 골라 ‘완치설명서’ 시리즈를 내놨다.


얼마 전 지인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게 된 날 오후, 한 모임에서 췌장암 이야기를 꺼냈더니 다들 한 마디씩 거든다. 췌장암은 어느 병원이 유명하다더라에서 부터, 얼마 동안 산다더라, 누구는 뭘 먹고 또는 뭘 어떻 게 해서 나았더라 등등 온갖 “~카더라”가 쏟아졌다. 질병 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의 중심에 있을 때, 대개는 비슷한 이야기들이 돌고 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런 수많은 “~카더라”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이 야기만 선택해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거기서 효험 좀 봤 다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담을 마치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 실인양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인터넷은 질환 관련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 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정확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때 해당 질환의 명의가 주는 의학 정보는 얼마나 유용한가?

병을 진단받아 환자가 되면 누구나 그 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기 마련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한국인의 사망률 1위 질환,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생활습관병,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 환들… 이런 질환 중 10가지 질환에 대한 ‘완치설명서’ 시 리즈를 국내 최고 세브란스 명의들이 내놨다. 각 질환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 치료 과정, 주의할 점, 예방법 등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로 알차 게 채워져 있다.

노성훈 교수의 위암 완치설명서
위암 환자들의 최고 필독서

노성훈 교수는 세계에서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노 교수에게 8,000명이 넘는 위암 환자가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사망률이 0.5%에 이를 정 도로 수술 성공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노성훈 교수와 세브란스 위암클리닉이 쓴 <위암 완치설명서>는 위암에 대한 기본 정보, 수술과 치료, 치료 후 관리 등 위 암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위암 예방의 길”(206쪽부터)이다. 위암을 예방할 수 있 는 정확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환자가 아닌 이들 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위암 3기로 투병 중인 박 씨는 이 책을 이렇게 추천한다. “모든 위암 환자가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 필독서 라고 생각한다. 수술 받기 전에 해야 할 일, 수술 종류, 수 술 후 항암치료와 식사 등 위암 환자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자세하면서도 쉽게 쓰여졌다.”

정남식 교수의 심장병 완치설명서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에우제비우가 생각나는 책

지난 1월 6일, 새해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개인 통산 400호 골을 달성한 호날두. 그는 두 팔을 위로 올리 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그 전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에우제비우를 애도하는 세레머니였다. 많은 축구인들의 가슴에 영웅으로 남은 에우제비우는 펠레와 함께 축구에서는 신화적 존재였다. 정남식 교수의 <심장병 완치설명서>는 축구 전설을 쓰러 트린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협심증, 부정맥 같은 심장질 환의 증상과 원인, 심장을 위협하는 심장병 위험인자 등 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가지고 심장 약을 복용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심장병 예방하기와 재 발 막기”에 도움이 되는 <심장관리> 편을 꼭 읽어보기 바 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장주치의였던 정남식 교수 가 주는 지침이니 이보다 확실한 정보는 없다.

한광협 교수의 간암 완치설명서
아나운서 송지헌 씨는 이 책을 읽었을까? 정답은 “YES!” 송지헌 아나운서는 “<간암 완치설명서> 는 간암 환자에게 훌륭한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환우가 적절할 때에 적절한 치료를 하고, 완치의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책을 추천 했다. 송지헌 아나운서는 간암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 로 훌륭한 간암 극복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2004년 그 는 세브란스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았고, 이후 꾸준한 관 리로 건강을 회복해 지금도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 다. 만성 간질환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을 미리 읽어두고, 간 건강 관리를 좀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간경변, 대사성 만성 간질 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필독을 강추한다.

차봉수 교수의 당뇨병 완치설명서
당뇨에 대한 잘못된 상식부터 바로잡기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 면 당뇨병은 국민질병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다.
어림잡아 480만 명이 당뇨환자라는 말이다. 그것은 곧 당 뇨에 대한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는 뜻이기 도 하다. 그만큼 잘못된 정보, 선입견, 오해가 개입할 여 지가 크다. 차봉수 교수의 <당뇨병 완치설명서>에는 ‘당 뇨병 예방 및 치료’라는 핵심 내용 외에도 몇 가지가 눈에 띈다. 당뇨병 극복 사례와 당뇨병 Q&A가 바로 그것. 전 해 들은 당뇨병 상식을 바로 잡아야 제대로 당뇨를 치료 할 수 있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교정을 위 한 당뇨병 명의의 조언에 밑줄을 긋고 그대로 실천해보 자. 차봉수 교수는 <당뇨병 완치설명서>와 더불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를 같이 읽을 것을 권한다.

이수곤 교수의 류마티스관절염 완치설명서
환자와 가족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암’이라 불린다. 발병 2년 안 에 연골과 뼈가 대부분 파괴되고 합병증으로 환자의 40% 가 사망에 이르는 끔찍한 질병이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의 희망이 있다. 조기 류마티스관 절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서울대병원 송영 욱 교수의 추천사는 이 책의 존재 의미를 이렇게 확인해 준다. “내가 갖고 있는 병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적절한 치 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염증 조절을 위 해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는 더 더욱 그렇다. 기초 지식, 치료법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환 자에게 꼭 당부하고 싶었던 내용까지 빠트리지 않고 다룬 이 책은 환자들의 필독서다.” 목차를 훑어보다가 눈길이 확 가는 내용이 있다. “환자 사례로 알아보는 류마티스관 절염”과 “식이요법” 부분이다. 특히 미국 관절염 환우회 가 추천하는 음식들, 건강식품과 민간요법의 오해와 진 실 등을 다룬 이 부분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류마 티스관절염에 좋다면 일단 지갑부터 열고 보는 귀 얇은 환자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은직 교수의 갑상선질환 완치설명서
“아~하, 그렇구나!” 쉽고 재밌는 갑상선질환 이해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리 를 흔히 듣게 되었다. 갑상선암부터 시작해 갑상선 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염 등등. 갑상선이 목 어드메쯤 있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 람이 많다. 게다가 암인데도 비교적 가볍게 취급되는 것 같은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 하다. 그 모든 궁금증에 대한 답을 국내 최고의 갑상선질 환 명의인 이은직 교수가 <갑상선질환 완치설명서>에서 친절하고 재밌게 풀어놓았다. 특히 갑상선 결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 관리가 고민인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갑상선질환으로 고생하 면서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 게 조목조목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김남규 교수의 대장암 완치설명서
꽃누나 김자옥 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케이블 TV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꽃보 다 누나>에서 김자옥 씨는 종종 화면에 등장하지 않거나 늦게 얼굴을 내미는 경우가 많았다. 시청자들은 그때마 다 꽃누나 자옥 님이 살짝 걱정스러웠다. 그녀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전이된 병력을 공개하며 그로 인해 겪었 던 어려움들을 이미 솔직하게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웃 을 때 해처럼 밝은 미소를 가진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대장암 최고 명의인 김남규 교수의 <대장암 완치 설명서>를 선물하고 싶다. 환자의 완치를 염두에 두고 세 세하게 대장암 관련 정보들을 담았다. 대장에 대한 이해 와 대장암의 진행, 치료, 수술 후 관리 등을 포함한 아주 알찬 구성이다. 특히 대장암 극복 수기가 8편이나 실려 있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긍정의 힘을 무한히 실어주고 있다. 꽃누나 자옥 님도 이 책을 읽고 그 밝은 웃음을 계속 건강하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고형준 교수의 망막질환 완치설명서
이휘재 씨, 힘내세요^^

지난 1월 중순, ‘황반변성’이 실시간 검색어로 급상승했 다. SBS-TV의 <힐링캠프>에 출연한 개그맨 이휘재 씨 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기 때문. 이제 40대 초 반인 그는 5년 전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후 2주에 한 번씩 주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 증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실명 질환. 국내 최고의 황반변 성 명의인 고형준 교수는 <망막질환 완치설명서>에서 망 막질환의 예방, 치료, 관리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나 재생, 이식이 되지 않는 예민한 기관으로, 질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환자마다 양 상도 독특하다. 고형준 교수는 “다양한 망막질환들이 존 재하며, 질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 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0세 장수 시대가 도래한 반면, 눈을 혹사하기 쉬운 환경은 날 로 늘어나고 있다. 오래오래 건강한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망막질환 예방도서로 꼭 읽어두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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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 p

<전립선암 완치설명서> <췌장암·담도암 완치설명서>를 포함해 완치설명서 시리즈는 모두 10권!

헬스조선에서 펴낸 명의가 쓴 완치설명서 시리즈는 위암, 심장병, 간암, 전립선암,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질환, 췌장암·담도 암, 대장암, 망막질환 등 총 10권이 나와 있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값 12,000-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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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인성만화 기획한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제대로 된 인성만화 한번 보실래요?”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들 중에는 굳이 병원까지 안 와도 되는 아이들이 많았다. 마음만 잘 어루만져주면 스스로 자기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아이들을 생각하며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가 특별한 만화책을 냈다.
에디터 이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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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으로 좀더 쉽게 배우는 인성

평소 어린이 인성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천근아 교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고민하며,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했다. 부모와 학교, 사회가 이미 아이들에게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이때, 천 교수가 기획한 <마인드 스쿨> 시리즈는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어떻게 하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인성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인성을 갖게 될까?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사람을 상담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평소 만화를 즐겨 읽는 제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래! 만화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직접 찾아 읽고 여러 현실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스스로 인성을 키울 수 있고, 부모님들의 인성 교육에 대한 수고도 덜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천근아 교수의 기획 의도는 인기 만화가들이 스토리와 그림 작업에 참여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마인드 스쿨> 시리즈는 현재 4권까지 출간되었다. 1권 “자신감이 쨘~ 나타나는 책”, 2권 “폭력이 뿅~ 사라지는 책”, 3권 “왕따를 뻥~ 날려 버리는 책”, 4권 “정리 습관이 확~ 달라붙는 책” 등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의 고민 중의 고민인 자신감, 학교 폭력, 왕따, 정리정돈 문제를 다루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인성을 갖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자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 가정 등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들을 소재로 자신감, 화해, 우정, 정직, 끈기, 배려 등 다양한 인성 덕목을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어요. 아이들은 재미있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통해 여러 현실 문제와 인성 덕목을 생각해보고,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거예요.” 천근아 교수의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에 소망이 있으니까. 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는 것도 좋겠다. 이미 대만, 중국, 태국 등에 저작권이 수출되면서 국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인드 스쿨> 시리즈는 앞으로 1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마인드 스쿨 시리즈
천근아 기획 | 류병민 글, 김기수 그림 | 값 9,500원 | 고릴라박스(비룡소) 펴냄
2014/02/06 15:41 2014/02/06 15:41

special


완치를 돕는 명의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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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우더라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이 싸움의 기술은 환자와 질병 사이에도 통한다.
질병을 알고 나를 알면 결코 위태롭지 않다. 질병의 특성을 파악하고 나를 파악하면 위험에 처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세브란스 명의들이 쓴 책은 질병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도서다.
2014/02/06 15:20 2014/02/06 15:20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유수진 뇌종양 코디네이터
필요할 땐 제 손을 언제든지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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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가장 편하게 만나야 할 사람은 유수진 코디네이터다.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편하게 질환 관련 필요들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궁금한 몇 가지를 물었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

“뇌종양클리닉 팀은 오로지 뇌종양 치료를 위해 모인 전문가들입니다. 그러니까 걱정 말고 저희를 의지해주세요.”

Q 코디네이터는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요?
코디네이터라는 말이 원래 종합하는 사람, 조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잖아요. 뇌종양 환자들에게 필요한 여러 일들을 의료진과 검사실 등 여러 부서와 조정하고 진행하는 간호사입니다. 진료 시간 중에 수술이나 수술 후 문제들에 대해 모두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코디네이터인 저와 만나,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전 해야 할 검사들을 점검하고, 투약 문제 등을 상담하기도 해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수술 비용이나 입원 기간도 상담하면서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신 환자들에게는 퇴원 후 관리나 응급 상황에서의 지침들을 교육하고, 인근 병원에 대한 안내도 담당합니다.

Q 뇌종양이란 진단명 앞에 환자들은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해하시는 게 사실입니다. 그 불안을 덜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기도 하고요. 검사와 수술 등 앞으로 진행될 일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환자들은 아주 안심합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면 불안하지 않으니까요. 갑자기 검사가 추가되거나 스케줄을 조정하면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를 안심시키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Q 코디네이터라는 존재를 환자는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사실, 환자들은 수술 전에 궁금한 게 정말 많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내가 받는 검사는 무엇이며 수술은 어떤 것인지. 퇴원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세브란스로 와야 할지, 아니면 근처 병원으로 가도 되는 것인지 편하게 전화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걸 누군가와 전화로 상담해볼 수 있으니까 참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주세요”입니다.

Q 환자한테 어떤 말씀을 자주 하는 편이세요?
“뇌종양클리닉 팀은 오로지 뇌종양 치료를 위해 모인 전문가들입니다. 그러니까 걱정 말고 저희를 의지해주세요.” 이렇게 한번 더 힘주어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걱정하시던 분들도 한시름 놓으시는 것 같아요.

Q 그러면 환자들은 뇌종양클리닉 팀을 신뢰하나요?
뇌종양클리닉은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어요. 저는 다학제 진료를 보면서 팀 진료의 힘과 협력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5시에 다학제 진료팀이 모여서 환자를 놓고 함께 고민하고 더 좋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것이 저희 뇌종양클리닉의 최강점이기도 하고요.

Q 환자들에게 어떤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으세요?
저는 공원의 벤치 같은 존재였으면 좋겠어요. 힘든 일 있으면 저 사람한테 가서 기대야겠구나, 저 이한테 가서 모두 말해야지, 환자들에게 그런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02/06 15:15 2014/02/06 15:15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The BEST 뇌종양 명의들

뇌를 구성하는 천억 개의 세포들은 쉴 새 없이 일한다. 우리가 움직이고 느끼고 배우고 기억하고 생각하는 모든 일들을 뇌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그 뇌에 종양이 자리잡았다는 소식 앞에 경악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종양의 완전 제거를 목표로 최고의 신의 한수를 두는 사람들, 바로 세브란스의 명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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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교수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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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교수
(소아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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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희 교수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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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옥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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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교수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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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현 교수
(신경외과)
 
2014/02/06 15:04 2014/02/06 15:04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장종희 교수의 뇌종양 특강
적극적인 치료로 뇌종양을 극복한다

모든 암이 다 두렵지만, 뇌종양이란 진단이 주는 충격은 너무 세다. 아마 뇌라는 기관의 독보적인 특별함과 고유함 때문일 것이다. 뇌종양 수술의 실력자인 장종희 교수가 들려주는, 뇌종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쉬운 7가지 키워드.
글 장종희 교수(신경외과)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이른 아침의 심한 두통
대표적인 증상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관장하는 뇌에 종양이 생기기 때문 에,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찾아온 다. 예를 들어 시력을 관장하고 있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 면 시력이 저하되고, 언어를 관장하고 있는 곳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애가 생기는 식이다. 그러므로 뇌종양의 대 표적인 증상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이른 아침에 찾아오는 심한 두통. 이는 일반 두통과는 아주 다른, 가장 큰 구분점이다. 구토 증상 역시 일반적인 구토 증상과 달리 뿜어내는 듯한 구토 가 발생한다. 또 운동마비가 발생하거나 간질 발작이 있는 경우에도 뇌종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렇게 종양의 발 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제각각이라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다른 진료과에서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 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뇌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는 특 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서둘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MRI
진단 위한 필수 검사

뇌종양을 진단하는 검사는 다양하지만, 가장 주요한 두 축 이 되는 검사는 신경학적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검 사다. 신경학적 검사는 환자의 증상이나 걸음걸이, 언어 장애 여부 등을 살펴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진단한다. MRI는 뇌종양 진단에 있어 신경학적 검사보다 더 중요한 검사다. 뇌의 해부학적 구조, 종양의 위치와 크 기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학 성분의 변화, 뇌의 혈 류 관찰, 뇌의 기능적 평가, 뇌신경로 위치 확인까지 가능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MRI는 뇌종양 조기 진단과 발견을 위한 가장 좋은 검사다. 실제로 우연히 한 MRI 검사에서 뇌종양을 발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종양을 발견하면 예후도 좋고 치료 방법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MRI 검사는 뇌종양 진단에 필 수적인 검사다.

다양한 이름
종류가 많다

뇌종양이라는 범주 아래에 있는 다양한 종양의 이름들은 아주 생소하고 낯설다. 그러나 뇌종양을 분류하는 3가지 기준만 알고 있으면 이해하기가 조금 쉬워진다.
먼저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예를 들어 뇌수막에 종양이 생기면 뇌수막종, 뇌와 이어진 여러 뇌신 경들에 생기면 신경종, 뇌조직 안에 생기면 뇌교종이라 부 른다. 다음으로는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 분할 수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조직 자체에서 종양이 생긴 경우를,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에 있던 암이 뇌 로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뇌종양은 병리학적으로 양성이 냐 악성이냐의 구분도 중요하지만, 종양 위치나 증상에 따 른 환자의 예후 또한 중요한 구분점이 된다.

원인 미상
유전자 이상으로 추정

아직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뇌 종양 발생에 관련된 유전자가 어느 정도는 발견되어, 이런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교정하는 치료법이 연구 중에 있다. 다행히 한 가지 밝혀진 사실은, 뇌종양을 발생시키는 유전 자와 이를 억제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둘 중 하나에 돌연변 이가 생겼을 때 뇌종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뇌종양이 유전된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전되지 않는다. 뇌종양 발생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환경적 요인에는 음주, 흡연, 방사선이나 화학물질 과다 노출, 바이러스 등이 있 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나 아직은 논란이 있다.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한 종양의 절제다. 뇌종양에 대한 수술치료가 필요할 경우,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고 적극적인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 수술
가장 효과적인 치료


뇌종양에 대한 항암제치료의 효과가 최근 입증되고는 있 으나, 여전히 뇌종양 치료는 수술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주 축을 이룬다.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는 역시 수술 을 통한 종양의 절제다. 물론 중요한 기능을 관장하는 부 위에 종양이 생기면 수술 후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신경 학적 장애가 생길 수 있으나, 꾸준한 재활치료 등으로 회 복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원칙은 각 종양마다 다르다. 뇌수막종, 신경종 같은 양성 뇌종양의 경우,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수적이며 수술치료로 대부분 완치된다.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보통 종양의 크기가 작 거나 개수가 적으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개수가 너 무 많을 때는 방사선치료를 하며, 크기가 너무 클 경우에 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먼저 제거한 뒤 추가적인 방사선치 료를 하게 된다. 원발성 악성 뇌종양은 수술로 최대한 종 양을 제거한 뒤 악성도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 를 추가한다. 수술로 종양을 얼마나 많이 제거하느냐가 환 자의 치료 결과 및 예후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며, 수술로 인한 장애 가능성이 두려워 종양을 소극적으로 제거하거나 수술을 피하면 짧은 시간 내에 종양이 재발 하게 된다. 따라서 원발성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은 환자는 겁내지 말고 신경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적 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뇌종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고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른 아침에 나타나는 심한 두통이 계속되거나 간질 발작, 서서히 진행되는 운동마비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첨단 수술 기법
영상유도수술과 각성수술
영상유도수술과 각성수술은 뇌종양의 안전절제를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종양 수술 기법이다. 뇌는 중요한 부위에 서서히 자라는 종양이 생겼을 경우, 스스로 그 부 분이 담당하는 기능을 종양이 없는 주변 부위로 이동시키는 가소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뇌종양 환자는 실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위치가 건강한 사 람과 다를 수 있어, 이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하게 되면 치명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각성수술은 이러한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수술법으로, 수술 중 잠깐 환자를 깨워 말을 걸거나 다양한 신체 반응들을 유도해 뇌의 주요 기능을 담 당하는 부위의 위치를 파악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수술 중에도 MRI 촬영이 가능한 i-MRI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게 종양의 위치와 절제 정도를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다. 이러한 뇌지도화(brain mapping) 작업을 동반한 최 신 수술법들을 통해 기존 수술보다 더욱 안전한 뇌종양의 최대 절제와 수술 후 장애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1년 1,000례 수술
막강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수술을 통한 종양의 절제가 뇌종양의 치료 예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므로,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 은 매우 적극적인 수술치료를 하고 있다. 뇌의 특성상 많 은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한 해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 결국 치료받은 환자 들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뇌종 양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 율이 세계 평균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세브란스 뇌종양클 리닉의 치료 성적은 탁월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 과, 핵의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등 분야별 최고 명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및 치료 계획, 첨단 수술 장비, 최고 의 수술 실력으로 세브란스 뇌종양클리닉은 뇌종양 완치 라는 목표에 한층 더 접근하고 있다.
2014/02/06 14:52 2014/02/06 14:52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뇌종양클리닉

COMMING SOON !
5월, 대한민국에 새로운 암병원이 온다!
고통 없이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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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 여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세브란스 암병원은 현재 24시간 불을 밝힌 채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치료의 국가대표가 될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짚어본다.
에디터 이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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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소원은 우리의 소원

환자는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 료를 받아 통증이 사라지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 니다.
세브란스 크리스마스 소원트리에 매달린 환자들의 카드에서 가 장 많았던 소원은 “고통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압축되었습 니다. 세브란스병원은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으레 그런 것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 의 통증을 줄여주고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돕는, 병원의 가장 기본 적인 업무를 충실히 할 것입니다. 환자와의 약속을 지키며, 환자 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것. 그것이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_ 노성훈 암병원개원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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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암병원은 환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환자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실력과 마음으로 재무장합니다.
2014/02/06 14:43 2014/02/06 14:43

words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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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_시편 63:1-3

O God, you are my God, earnestly I seek you;
my soul thirsts for you, my body longs for you,
in a dry and weary land where there is no water.
I have seen you in the sanctuary
and beheld your power and your glory.
Because your love is better than life,
my lips will glorify you.
_ Psalms 63:1-3
2014/02/06 14:31 2014/02/06 14:31

Dr. Mah's Poem

마종기
온유溫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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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에 대하여 이야기하던
그 사람 빈집 안의 작은 불꽃이
오늘은 더욱 맑고 섬세하구나.
겨울 아침에 무거운 사람들 모여서
온유의 강을 조용히 건너가느니
주위의 추운 나무들 눈보라 털어내고
눈부신 강의 숨결을 받아 마신다.

말과 숨결로 나를 방문한 온유여,
언 손을 여기 얹고 이마 내리노니
시끄러운 사람들의 도시를 지나
님이여 누군가 어깨 떨며 운다.
그 겸손하고 작은 물 내게 묻어와
떠돌던 날의 더운 몸을 씻어준다.

하루를 마감하는 내 저녁 속의 노을,
가없는 온유의 강이 큰 힘이라니!
나도 저런 색으로 강해지고 싶었다.
불타는 뜬구름도 하나 외롭지 않구나.

| 마종기 |
1959년 연세의대 본과 1학년 때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후, 오늘까지 의사이자 시인의 길을 걸어왔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로 오하이오의과대학 방사선과 및 소아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톨레도 아동병원 방사선과 과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은퇴했다. 매년 봄과 가을, 고국을 방문해 연세 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이슬의 눈> <하늘의 맨살> 등의 시집과 여러 산문집을 펴냈고 현대문학상, 편운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 작가의 말 |
이 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어느 일간지에 평을 쓴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남진우 교수는 ‘온유’라는 단어는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 는 사어인데 이 시에서 아름답게 다시 살아났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온유라는 단 어를 다시 돋보이게 한 격이 되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 시는 어느 해 누이동생 집에 갔다가 생명의 강에 대한 어느 목 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영감의 실마리를 얻었다. 시의 초점은 일상 생활에서 주고받는 겸손과 온유함이 우리에게 오히려 큰 힘이 된 다는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우리의 오감을 언제나 환하게 열고 있다 는 게 아닐까.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눈을 뜨고, 마음의 귀를 열고, 영성의 빛과 소리와 감동에 기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게 바 로 우리가 살아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2014/02/06 14:19 2014/02/06 14:19

따뜻한 창문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 같은 꽃이 피다

글 정호승(시인)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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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한밤중에 가장 짙은 향을 낸다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가시가 원망스럽습니다. 가 시만 없다면 저 꽃이 더 아름다울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가시가 증오의 존재 가 됩니다. 그러나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면 장미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감사의 존재가 됩니다.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가 졌다고 슬퍼하는 마음이 가시가 장미를 가졌다고 감탄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 습니다.
장미에게 가시는 본질입니다. 장미에게 가시가 없다면 장미는 자신의 본질을 잃 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시 없는 장미는 없습니다. 장미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아름 답습니다.
저는 장미의 향기가 꽃에서 나는 게 아니라 가시에서 난다고 생각합니다. 가시라 는 고통에서 나는 장미 향기가 진정 아름다운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1온스의 장미 향수를 얻기 위해서는 1톤의 장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를 모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장미향수는 꽃에서 나는 아름다움의 향이라기 보다 가시에서 나는 고통의 향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장미향수는 발칸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향수 생산업체에서 장미를 채취하는 시간은 가장 춥고 어둔 시간인 자정부터 새 벽 2시 사이라고 하는데, 이는 장미가 가장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는 시간이 바로 한밤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참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에 가장 아름다 운 향이 뿜어진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인생의 향기도 고통을 거쳐
장미뿐만이 아닙니다.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는 아카시아는 살아남으려고 가시 를 먼저 틔웁니다. 그러다가 오랜 세월 동안 둥치가 굵어지면서 가시 없이도 생존 할 수 있게 되면 그때서야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합니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멀리 날아가는 까닭은 그렇게 가시라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디 아카시아뿐인가요. 선인장도 가장 굵은 가시에서 꽃이 피고, 찔레꽃도 마찬 가지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 가시 때문에 구박받는 찔레도 꽃이 피면 그 향기가 얼 마나 은은합니까. 찔레꽃 향기가 향기로운 것 또한 찔레가시 때문입니다.
인생의 향기도 이와 같이 극심한 고통 중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그래서 고통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가지와 줄기가 뒤틀렸다고 해서 꽃마저 아름답지 않은 나무는 없습니다. 절망과 고통을 지나며 홀로 베개에 눈물을 적셔본 자만이 별빛이 아름 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인생에 왜 이렇게 고통이 많나”라고 생각하기보다 “고통 많은 내 인생에도 이런 기쁨이 있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누구의 인생이든 달 라집니다.
인생의 장미도 꽃에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고통과 절망의 가시에서 향기가 납 니다. 장미의 존재성이 아름다운 꽃에 있는 게 아니라 날카로운 가시에 있듯이 내 삶의 존재성도 바로 고통에 있습니다. 실패의 고통 없이 성공의 기쁨만을 원한다 면 가시 없는 장미를 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장미라면 내게 반드시 가시가 있 어야 합니다.
_<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 비채 펴냄, 122-12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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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승 |

1950년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 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 니까 사람이다>,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모닥불> 등을 출간했다
2014/02/06 14:14 2014/02/06 14:14

길 위의 기적

마취통증의학과 윤경봉 교수

꼭꼭 숨은 통증의 뿌리를 추적하는 셜록 홈즈, 윤경봉 교수
통증 치료, 고장 난 화재경보기를 찾아 고치는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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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통증을 주는 원인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환자의 아픔을 해결해주려다가 도리어 환자를 더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하라는 잔소리를 쉬지 않습니다. 셜록 홈즈처럼 환자의 말 한 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를 흘려 넘기지 말고 잘 관찰하라고 합니다. 환자의 말 한마디에 실마리가 있거든요.
” 에디터 최종훈 | 포토그래퍼 박재석

통증 치료는 간단치 않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 모든 영역에서, 그것도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가 찾아오는 만큼, 주어야 할 답도 가지각색입니다. 완치를 위해 이렇게 해보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참고 살아보자고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통증은 경보장치다. 미리 위기를 알려서 더 큰 재난을 막 는 구실을 한다. 통증이 없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데이 고, 베이고, 찔리고, 잘린 상처투성이가 될 게 뻔하다. 그 런 점에서 통증은 ‘원수’라기보다 살갑고 따듯하진 않지 만 냉정하고 단호한 방식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벗’에 가깝 다. 하지만 제 몫을 다하고도 사라지지 않거나 나서지 않 아도 될 자리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면 얘기가 달라 진다. 손꼽히는 통증 전문가 윤경봉 교수(마취통증의학 과)는 그처럼 어깃장을 놓는 통증을 ‘고장 난 화재경보기’ 에 빗대어 설명한다. 불이 꺼졌는데도 계속 울어대는 통에 얼른 손을 보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게 된다는 뜻이다.

‘만성’이라고요? 얼마나 오래도록 지속되는 통증을 가리키는 거죠?
보통은 3-6개월이 지나서도 계속되는 걸 말하지만, 기간 과 상관없이 뇌가 통증에 과민해지는 현상을 보이면 만성 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통증 자극이 끊어지 지 않고 꾸준히 계속되다 보면 특이한 현상이 생깁니다. 말초에서 뇌로 갈 때, 일종의 증폭기가 형성되면서 뇌가 과민해지는 겁니다. 하나의 자극이 가도 여러 개의 강력한 자극으로 인식하는 바람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더러는 혈압을 재는 압력만으로도 끔찍하게 아파하는 경 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환자들로서는 이 병원 저 병원 전 전하며 길을 찾다 지치기 십상이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 포자기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통증클리닉을 찾아서 주사 한 대 맞으면 해결될 일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약 기운이 얼마나 가죠?”라고 묻는 분 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 다. 통증의 얼굴은 정말 다양합니다. 감각적인 면에서부 터 정서적인 면, 인지적인 면, 행동적인 측면에 이르기까 지 여러 속성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환자의 반응이 어 느 쪽에 더 치우쳤는지를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내지 않으 면 통증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감각적인 면이 크면 고통을 줄일 주사(시술)를 놓아주어야 하고, 정서적인 요인이 강 하면 정신건강의학과와 상의해 마음을 먼저 다스리게 하 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인지적인 측면이 강하면 통증 을 어떻게 규정하고 대처할지 안내해야 하고요.

간단치가 않군요. 그밖에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우선, 원인은 버려둔 채 통증만 가라앉히려 한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만성 통증은 그 자체가 심각한 질환이므로 빨리 손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통증을 받아들이고 꾹 참아야 한다는 속설도 문제입니다. 급성 통증도 지나치게 오랫동안 방치하면 증폭되고 만성 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이 망가져서 일어나는 통증 이므로 아픈 데를 움직이지 말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는 통념도 오해입니다. 클리닉에 오시는 어르신들에게는 “통증이 무서운 게 아니에요. 근육이 없어지는 게 무서운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인대가 손상된 것을 제외하고는 도리어 열심히 써서 근육을 만들어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한 가지 더, 통증을 다스리는 약은 내성이 생기므로 먹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도 잘못입니다. 아파서 못 움직일 바 에는 통증약도 혈압이나 당뇨를 다스리는 약처럼 먹으면 서 조절하고 상태가 나아진 뒤에 끊으면 됩니다. 물론 의 사와 상의해 장기간 복용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을 처방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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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있는 상태마저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통증에 매여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괴롭히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통증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고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요. 그럴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잘 따르면 만성적인 통증도 나을 수 있다고 보면 될까요?

통증클리닉을 찾는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덕이기도 하고 노령 화 추세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세브란스는 대학병원이라 는 특성상 어려운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만, 대부분은 호전 을 경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 남짓은 완치가 어 려워, 상황을 받아들이고 견디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을 드려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여건은 점점 좋 아지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신경 손상 에 의한 통증에 사용될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4종류밖에 개발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을 만큼 외면받고 있던 분야 지만 지금은 제약회사들도 시장잠재력을 보고 연구와 개 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경 전달 체계의 오류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는 약품이라든지, 몸 안에서 서서히 작 용해 진통 효과를 오래 지속시키는 약품들도 곧 나오리라 믿습니다.

오랜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라면, 고통에서 헤어나는 순간이 꿈만 같겠습니다.

외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고위 공무원으로 일하던 환자가 찾아왔어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으로 긴 세월 동안 시 달렸다고 하더군요. 미국과 한국 곳곳을 다니며 진단을 받 아도 결과가 안 나온다고요. 이력을 캐묻다가 젊은 시절, 이마가 넓어서 성형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가끔 수술한 상처 자리가 아픈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 개념으 로 그 자리를 따라 국소마취제를 놔봤더니 극적으로 좋아 지더군요. 국소마취제 효과는 오래 안 가기 때문에 번번 이 찾아와 외래 진료실 앞에 앉은 걸 보면 안타깝기도 했지 만, 환자는 이렇게 말끔했던 적이 없다면서 연신 싱글벙글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기억에 남는 건 그처럼 좋아진 이들 보다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 환자들입니다. 지금은 어떻 게 됐을까, 내가 뭘 못했나, 뭘 잘해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떠나질 않죠.

교수님 같은 전문가마저도 도울 수 없는 환자들을 보면 많이 안타까우시겠습니다.

치료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 중에는 더러 삶 이 망가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통증 탓에 마음의 문을 닫 아건다고나 할까요? 폐가 될까 싶어 친구도 만나지 않고, 자기 때문에 뒤처지는 게 미안해서 좋아하던 등산도 그만 두는 식이죠. 그런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찾으라고 격 려합니다. 통증이 삶을 지배하게 버려두지 말고 스스로 삶 을 조절하라고요.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는 비관적인 시 각을 가지면 통증이 더 오래간다는 연구 보고도 있어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는 자세가 필요하죠.

국내 통증전문클리닉은 세브란스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1973년에 오흥근 교수님이 처음 시작하셨으니 제법 역사 가 긴 편입니다. 그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고 볼 수 있죠. 통증 치료는 시술에 의존하는 요법과 행동을 중요하 게 여기는 접근법으로 나뉘는데, 세브란스에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기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환자에게 가장 도 움이 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진료과들과 협력해 최선의 길을 찾는 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는 건 대단한 장점입니다. 다른 병원에서 일하 다 온 의료진들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앞으로 척추나 관절 통증에 대해서도 당일 치료가 가능해지면 환자들에 게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 니다.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늘 보아야 하는 고통스러운 분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무슨 사명감 같은 걸 가지고 의사의 길을 택한 건 아니었어 요. 다들 가난을 면할 길을 찾기에 바쁘던 시절이었으니까 요. 마취통증의학과를 처음 전공할 때만 해도 교과서가 얇 아서 선택했다는 둥 농담을 했었는데, 점점 세부 분야들이 확대되면서 공부할 것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통증이라 는 게 원인에 대한 접근이 없이는 치료법을 찾을 수가 없거 든요. 그러니 질환부터 공부를 해야 했어요. 환자들은 상 상해보지도 못했던 통증을 안고 찾아옵니다. 지금도 가끔 은 “잠깐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책을 펴봐 야 할 때가 있어요. 매일 보던 병도 치료의 트렌드가 달라 지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남을 도와줄 수 있으니 좋아요. 후회는 없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시겠어요.

오늘은 어떤 특이한 증상 호소를 듣게 될지 긴장되지만 환 자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기본이란 생각으 로 일합니다. 예를 들어 요통은 원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15% 남짓이라고 하는데 통증의 원인이 아닌 곳에 주사하다 보면 도리어 환자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으 니까요. 환자는 아프다는데 검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도 원 인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으니 더 나쁘게 하지 않는 것조 차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손에 든 게 망치밖에 없는 사람 눈에는 모든 게 못으로만 보인다”는 말처럼, 통증의 원인 은 다양한데 한 방향의 치료에만 치중하고 있지 않는지 후 배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하고 진료하라는 잔소리를 쉬지 않 습니다. 셜록 홈즈처럼 환자의 말 한 마디, 사소한 행동 하 나를 흘려 넘기지 말고 잘 관찰하라고 합니다. 환자의 말 한마디에 실마리가 있습니다. 그걸 얼마나 포착해내느냐 에 치료 성과가 달려 있습니다.
2014/02/06 14:07 2014/02/06 14:07

응급상식 119


동상이나 저체온증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겨울철 응급 상황 중 가장 대표적인 동상과 저체온증. 보통 영하 수십 도에 이르는 추운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레저 인구의 증가로 국내에서도 동상과 저체온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글 박인철 교수(응급의학과)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동상과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으로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고, 따뜻한 수분을 계속 보충해주는 것이다. 동상과 저체온증이 생겼을 때는 병원에 신속하게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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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상태 그대로 동상 부위 잘 고정할 것

동상은 손발 또는 코끝, 귀와 같은 피부 말단에서 잘 발생 한다. 몸의 중심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의 말단 부위가 추운 환경에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 다. 물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증의 동상은 온도만 적 절하게 유지해주면 별다른 손상 없이 회복되지만, 추위에 노출된 부위가 붓거나 맑은 물집이 생기는 2도 동상은 반 드시 병원을 찾아 동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물집에 피가 고이면서 검게 변하는 상태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는 무척 심한 동상이다.
동상은 병원에 오기 전까지의 응급 처치가 상당히 중요하 다. 먼저 손상 부위를 붓지 않게 하기 위해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집은 가능하면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 와서 응급 처치를 받아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 으며, 해당 부위를 마른 거즈나 손수건으로 감싼 뒤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상태로 병원에 와야 한다.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하려고 손난로나 자동차의 히터를 사용 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살짝 얼어있는 것 과 마찬가지인 손상 부위가 일시적으로 녹았다가 다시 추위에 노출되면 상태가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손상 부위를 문지르는 행위 또한 금지다.

병원 방문해 체온 높이는 것이 최선
저체온증은 추운 곳에 장시간 머물렀을 때 중심 체온이 36 도 이하가 되는 것이다. 저체온증에 빠지면 심장이 불규칙 하게 뛸 수 있고, 출혈 경향이 높아져 각종 합병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저체온증이 발생했을 때는 먼저 환자를 병원으로 조심스럽게 옮겨 체온을 높이는 여러 방 법들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동상과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으 로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고, 따뜻한 수분을 계속 보충해주는 것이다. 매서운 추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미리 꼼꼼하게 관리하자.
2014/02/06 13:50 2014/02/06 13:50

치치(治齒)의 행복

외국인을 위한 치과치료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과대학병원 국제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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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치과 진료를 위해 국내 병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꾹꾹 참을 수는 없는 일.
치과대학병원은 외국인들의 작은 고충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고려하고 배려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평이 나 있다.
글 정복영 교수(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과) | 포토그래퍼 박재석

2010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1층에 국제진료소 (International Clinic)가 개설된 이래 매년 이곳을 찾는 외 국인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해 작년에는 무려 4,000여 명에 이르렀다. 매년 증가하는 환자는 그만큼 외국인들의 치과 치료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치대병원 국제진료소는 세브 란스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최상의 치과치 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통역도우미와 외국인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
현재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몽골, 인도 등 다양하다. 이처럼 세계 각처에서 오는 외국인 환자들과 의료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도우미가 있으며, 영어는 물 론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의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하 는 외국인 환자의 제한된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 고 신속한 진료 일정을 구성해 편리함을 제공하고, 특진과일반 진료, 그리고 저소득층 외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진료 등 환자 각각의 처지와 요구에 맞춰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 록 했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병원 내에서 전문과 간의 협진이 필요할 때 동반하 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경쟁력 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대병원의 세계적 인 치료 수준과 장비 및 의료진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것처럼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것이 생소 한 외국인 환자를 위해 인근 외국인 주거시설 등과 MOU 를 맺어 예약과 관리 등을 포함한 편리한 진료 시스템을 제 공해 치과 진료의 문턱도 더 낮추었다. 또한 등 영자 신문과 잡지에 치과치료와 질환에 대한 글을 게재 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이곳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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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병원 국제진료소에서는 국제적 수준의 치과 진료 서비스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된다. 특히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한 외국인 치과 환자들을 배려해 통역서비스와 외국인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情)을 전하는 치과대학병원 국제진료소
치대병원 국제진료소가 외국인 환자들에게 남다른 서비 스를 제공하려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예 로부터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후히 대접하는 전통이 있는 나라다. 이와 더불어 설립 때부터 외국의 도움을 받 아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 가치관을 토대로 성장한 세브 란스이기에 본국을 떠나 있는 외국인 환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각별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받은 병원으로서 의료 세계화의 선두에 서야 하는 소명도 가지고 있다. 의료관광 산업이 국가 주요사업 으로 자리잡은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에 비해 양적으로 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여러 기관들과의 체계적이고 긴밀한 상호 협조 하에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친밀한 치료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14/02/06 11:29 2014/02/06 11:29

모르면 독, 알면 약

제형에 따른 약 복용법
약 모양에도 다 이유가 있다

주변에 약이 아주 흔해졌다. 그렇다고 약을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약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달에는 제형에 따른 약 복용법을 알아본다.
글 정선미 약사(약무국)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스타일링 최혜민

같은 알약이라도 약의 쓰임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다.
복용법을 꼭 확인하고 그대로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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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정제)

복용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신다. 특히 일부 골다공증치료제는 아 침 공복에 복용하는데,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한 컵 이 상의 물과 함께 그대로 삼켜야 한다. 씹거나 빨지 말아야 하며, 복용 후 적어도 30분 이상 눕지 않는다. 장용정은 장에서 녹는 약으로,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도록 특수한 막이 있어 약으로부터 위를, 위산으로부터 약을 보호한다. 서방정은 체내 에서 서서히 녹도록 코팅되어 있어 효과 지속 시간이 길고, 약이 갑자기 많이 흡수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장용정이 나 서방정은 절대 씹거나 가루로 먹지 않도록 한다.

산제
가루약으로, 약의 쓴맛이 그대로 느껴 진다. 하지만 연령, 체중에 따라 용량이 다른 소아의 경우, 필요한 양을 정확하 게 복용할 수 있고 녹는 시간이 길지 않 아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가루 약을 시럽이나 물에 탈 경우, 먹기 직전 에 섞어 완전히 잘 녹여야 한다.

설하정
혀 밑에 넣고 녹여 먹는 약으로, 약이 혀 점 막에서 흡수된다. 협심증에 사용하는 니트 로글리세린이 대표적. 삼키거나 씹지 말고 혀 밑에 넣고 녹기를 기다린다.

시럽제
현탁액은 먹기 전에 병을 흔든다. 1회 복용량을 확인하고 반드시 계량스푼이나 계량컵을 이용한 다. 개봉 후에는 병에 개봉 일자를 기록하고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특히 약마다 보관법이 다르므 로 실온보관인지 냉장보관인지 확인한다.

붕해정
침으로 녹여서 복용한다. 붕해정으로 된 항구토제는 항암치료로 인해 물 한 잔 마시기도 힘들 정도로 구역, 구토가 심한 환자도 쉽게 녹여 먹을 수 있다. 또 한 고령에 삼킴 곤란을 겪는 치매 환자 중 알약이나 캡슐을 삼키기 힘든 경우, 붕해정이 편리하다. 휴대하고 다니면서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지만, 물과 함께 삼켜도 무방하다. 그러나 약이 물러 부 스러지기 쉽고 습기에도 약하므로 보관 에 주의해야 한다.
2014/02/06 11:00 2014/02/06 11:00

제중원·세브란스 이야기 14

에비슨과 세브란스병원의 건립
1904년, 기부와 감동으로 세브란스병원 건립되다

1894년, 제중원의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시킨 에비슨이 다음 행보로 계획한 것은 새 병원 건립과 의학교육의 정상화였다. 1900년,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에비슨은 교파를 초월한 연합병원을 지으면 한국에서 효율적으로 의료선교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강연을 들은 세브란스 씨는 기부를 결심했고, 그 기부금으로 병원이 건립되었다.
글 신규환 교수(연세의대 의사학과) | 사진 제공 동은의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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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직후의 세브란스병원(1904년).

에비슨과 세브란스 씨의 만남
1900년 4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된 세계선교대회에서 주최측이 에비슨에게 요청한 발표 주제는 “의료선교에 있 어서 우의”였다. 이것은 선교사업 중에 생겨난 여러 갈등 속에서 서로 어떻게 양보하고 협력할 것인가를 논하기 위 한 것이었다. 에비슨은 한국의 의료선교에서 성과를 높이 기 위해서는 분파적이고 개별적인 상황을 끝내고 연합해 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 주장은 각 교파에서 파 견된 몇 명의 선교의사가 연합해 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의료선교사업 을 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병원건설안과 연결된 것이었다. 당시 세브란스 씨는 어느 곳엔가 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기 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고, 이날 교파 연합에 대한 에비슨의 연설과 발표를 듣고 크게 공감했다.
그가 낯선 땅인 한국에 병원을 기부하게 된 것은 에비슨과 의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에비슨은 막연하게 병 원을 짓겠다는 구상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당대 유명 한 건축가였던 고든(Henry B. Gorden, 1855-1951)과 새 로 건립될 병원에 대해 의논하면서 40병상 규모의 병원을 계획했다. 고든은 그러한 규모의 병원을 지으려면 1만 달 러가 소요될 것이며, 자신은 병원의 설계도를 기부하겠다 는 뜻을 전달했다. 병원이 건립되기도 전에, 병원을 위한 첫 번째 기부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병원설계도를 갖게 된 에비슨은 세브란스 씨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설계 도면을 보여줄 수 있었고, 세브란스 씨는 에비슨의 병원 건립 구상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세브란스병원의 건립과 어려움
“너비 13미터, 길이 27미터의 지하실이 있는 2층 건물이 다. 지하실의 천장은 아주 높고 밝아서 3층인 셈이다. 모 두 합쳐 300평이다. 지하실에는 외래가 자리잡았으며 3개 의 대기실, 1개의 진찰실, 1개의 실험실, 약국, 1개의 약품 창고, 보일러와 석탄저장고, 주방과 세탁실, 건조실로 구 성되었다. 1층에는 의사 사무실, X-ray 시설, 증기탕 시 설, 관절 치료를 위한 뜨거운 공기 기구, 코와 목 등의 치료에 필요한 압축공기 기구, 기타 특별 기구, 3개의 남자입 원실, 침대보를 두는 벽장, 남자화장실과 목욕실, 여자화 장실과 목욕실, 집회장 등이 있었다. … 2층에는 7개의 입 원실과 목욕실, 화장실, 간호사실, 수술실 등이 있었다.” 1904년 완공된 새 병원의 규모는 지금의 아담한 중소병원 크기에 불과하지만, 당대에는 세계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최신식 종합병원이었다. 건물 전체에 중앙난방식 난방이 공급되어 병실 전체가 같은 온도를 유 지할 수 있었고, 급수관에서는 사시사철 더운물과 찬물이동시에 공급되었다. 최신 장비가 구비된 실험실에서는 온 갖 기구로 진단에 필요한 각종 실험을 실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세브란스병원은 20세기 초의 위생 설비와 실험 의학의 최신 성과가 최대한 반영되어 만들어진 당대의 최첨단 병원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평양의 선교사들은 기부금으로 세워질 1만 달러 규모의 병 원은 너무 호사스럽기 때문에 병원 건립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지 말고, 절반만 병원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 반은 복음전도사업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 은 뉴욕 선교본부에 제출되어 통과되기까지 했다. 이 사실 을 알게 된 에비슨과 세브란스 씨가 경악한 것은 두말할 나 위가 없다. 세브란스 씨는 병원 건립에 5천 달러가 필요하 다면 자신은 5천 달러만 기부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 명했고, 선교부는 현지 조사를 통해 원안대로 1만 달러를 병원 건립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1904년 9월 23일, 드디어 세브란스기념병원의 봉헌식이 열렸다. 10월 4일에는 새 병원의 첫 수술이 실시되었다. 이 수술에는 세상을 구원해 빛으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담아 백내장 환자가 선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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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의 정초석을 놓는 에비슨과 알렌(1902년).

봉헌식과 의미있는 첫 수술
세브란스 씨의 기부 소식은 조선 정부에도 전해졌다. 고종 이 새 병원의 건립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나, 병원 건립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처음에 에비슨은 병원을 구리 개 제중원에 짓고자 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일이 진척 되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 부지를 마련하는 일 역시 지지 부진했다. 그러자 세브란스 씨는 더 이상 조선 정부에 기 대하지 말고 신속히 병원 부지를 구입하라며 5천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다.
1904년 9월 23일 오후 5시, 드디어 세브란스기념병원의 봉헌식이 열렸다. 10월 4일에는 새 병원의 첫 수술이 실시 되었다. 이 수술에는 세상을 구원해 빛으로 인도한다는 의 미를 담아 백내장 환자가 선택되었다. 정식 개원식은 11월 16일에 열렸다. 개원식에 참여한 국내외 인사들은 새 병원 이 미국의 한 부호에 의한 기부금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처 럼 세브란스병원은 처음부터 기부와 감동을 통해 탄생되 었다.

2014/02/06 10:46 2014/02/06 10:46

Face & Faith Book


6.5주 동안 아프리카에서 배우기

박진용 선교사의 Facebook에는 세브란스 의료선교센터 사역, 해외 의료봉사활동,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중에서 세브란스의 Face와 Faith가 느껴지는 글들을 골라보았다.
글, 사진 박진용 선교사(의료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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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아프리카 의료선교 실습

2013년 12월 15일
제6차 학생 아프리카 의료선교 실습
날짜 : 2014년 1월 10일 – 2월 24일
일정 : 마다가스카르 2주 + 케냐 4.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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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 참가 학생 선발(의대 9 명 + 치대 1명). 9월 7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모여서 성 경 공 부와 기도.
아프리카로 출발하기 전까지의 공동 목표 :
1.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기
2 . 하나 님 과 나만 아 는 못 된 습 관 없 애기
3. 돈 아껴 쓰기(Bare necessity/최소한의 생활하기)

이제 출국 날짜가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학기 중 빡빡한 수업과 시험 일정 속에서도 매주 토요일에 나와 성경공부와 기도를 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 헌신에 힘입어, 이제 10명이 서로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쪼~~끔 듭니다. 출발하기 전의 훈련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 달도 채 안 남은 어제는 떠나기 전까지 해야 할 일과 마다가스카르에서의 활동을 상의하고 계획했습니다.^^ 이 부분은 늦은 감이 좀 들지요? 그러나 당일치기에 매우 강한 super- 집중력을 가진 학생들임을 알기 때문에 큰 걱정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가 잘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로 준비하며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에게 집중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모자란 재정이 모두 채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준비 과정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간증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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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안녕!

2013년 12월 15일
“Bon Voyage!!”
오늘 예배를 마치고는 서로 불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세브란스와 GIL Ministry 초청으로 온 아이티 어린이들 5명이 모두 심장 수술과 치료를 잘 받고 내일 모레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티에 돌아갑니다. 그동안 주일 예배를 3번이나 같이 드리며 모두가 작은 천국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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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아이들의 부모가 갑부라서 100% 자기 돈으로 한국에 와서 치료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 일은 세브란스 의료선교센터가 아닌 다른 부서의 일이 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같은 병원에 있어도 서로 만나는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주일 예배를 같이 드리는 일도 없었겠지요. 그러나 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작은 천국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천국을 가능하게 한 이 아이들은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이었습니다.^^

Q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좋아하신 이유는? 그 이유 중 하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 만드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도 필요 없고, 이웃도 필요 없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반드시 의지해야만 하고, 이웃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해야 하는 무언가 모자란 인간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한 것 같습니다(요한일서 4:12).
아마도 인간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그때와 똑같은 기쁨으로 좋아하실 것입니다.

Hye Won Lim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박국인 훈훈합니다.
| 박진용 |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캘거리의과대학 당뇨병연구센터에서 일하다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미국 탈보트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몽골국립의과대학과 중국의과대학(선양 소재)에서 교수 사역을 했으며, 지금은 세브란스 의료선교센터의 국제사역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2014/02/06 10:35 2014/02/06 10:35

people

환자에게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마음을, 동료에게는 협력의 미덕을 최대한 발휘하는 멋진 사람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
냉기를 녹이는 훈훈한 세브란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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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미소 가진 문화인

김남희 | 외래간호팀
“간질환 특성상 오랫동안 병원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 요. 그래서 시간이 쌓이면서 생긴 친근함이 강점으로 발현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어려운 문제들을 상의하시는 분들 이 있는데, 그럴 때는 제가 그분들에게 의지가 된다는 사 실만으로도 뿌듯합니다.” 김남희 간호사의 구내전화는 쉴 틈이 없다. 처음 진단을 받거나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교육하거나 퇴원한 환자 관리가 주 업무이기 때문. 그녀는 책, 공연, 전시를 엄청 좋아하는 열혈 문화인이다. 친근한 미소에 어쩐지 기품이 묻어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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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 갖고 일하는 열정 청년의사

윤창연 | 내과
윤창연 전공의의 얼굴엔 레지던트 4년차라고 쓰여 있었 다. 핑핑 돌아가는 병원 업무에 늘 잠이 부족한 때이지만, ‘열정’이 식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Enthusiasm이라는 단 어를 좋아합니다. 이왕 하는 일이라면 후회가 없도록 최선 을 다하려고 하는 마음이 저만의 강점이 된 것 같아요. 작 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주어진 일의 한계를 최대한 넓히 기 위해 열정을 다 쏟습니다.” 2월로 마치는 의국장으로서 그의 마지막 임무는 내과의국 워크숍 준비. 또 한번 열정을 쏟을 일로 그는 분주한 1월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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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는 것이 곧 존중이죠

김승희 | 181병동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편입니다. 그래야 상대의 의 도를 잘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그건 저에게 경청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곧 상대방을 존중한 다는 의미이거든요.” 세브란스인으로 일한 지도 이제 20 년이 넘어가는 김승희 직원은 세브란스인이라면 2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꼽는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미소, 두 번째 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 그래야 환자를 사랑할 수 있고, 병원에서 조화롭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 고. 그녀의 미소가 유난히 밝은 이유를 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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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돕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김동구 | 시설관리팀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말만 듣고, 좋은 것만 보자.’ 생각이 바르면 좋은 말이 나오고 좋은 말이 가면 좋은 말을 듣고 좋은 것으 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죠.” 좋은 것으로만 살고 싶은 김 동구 직원은 병원 밖에서 정기적으로 수년째 어르신을 돌 보는 봉사를 해왔고, 호스피스에도 관심이 많다. 남을 도우 며 사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올해는 꼭 사회복지사 1급 자 격증을 딸 계획이다. 그의 선전을 빌며, 함께 화이팅을 외 친다!
2014/02/06 10:14 2014/02/06 10:14

gallery

김선
풍경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흐름을 찾아

일상적 소재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에서 나타내려 한 것은 ‘흐름(flow)’이다.
누구나 매일 마주할 법한 눈에 익은 일상 적 장면을 익숙하지 않게 흐르는 드로잉선과 붓 터치로 표현한 것은 현상적 풍경 안에 비가시적 흐름을 나타내려는 의도에서 다. 그 흐름은 마을 풍경, 도시, 강변, 무성한 수풀, 물 위에 떠 있는 집 같은 장면을 통해 심상적 표현을 거쳐 여지없이 드러난 다.
회화적 표현을 통한 감성적 흐름(emotional flow)을 공유하고, 그것을 넘어 일상의 장면을 둘러싼 실존하는 현상적 흐름 (phenomenal flow)을 경험하고 싶었다. _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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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60.6×72.2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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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city], oil on canvas, 72.7×60.6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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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130.3×162.2cm, 2013


| 김선 |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Ecole des Nationale Superieur des beaux-arts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 여했다. 뉴욕 아트쇼(신한 갤러리, 뉴욕, 2012), 아트서울 아트페어 (한가람미술관, 2013)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개인 전을 가졌다.
2014/02/06 09:58 2014/02/06 09:58

The Road

한라산 둘레길
둘러가는 길,올라가는 길만큼이나 근사했던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 위로, 이끼를 덮어쓴 등걸 위로 통통하고 윤기 나는 잔 이파리를 단 덩굴들이 붙었습니다.
위를 향해 움직이지만 꼭대기에 오르려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루치 햇살을 받아 그만큼 더 살면 그뿐이라는 듯,
흙냄새가 닿는 데까지만 팔을 뻗었습니다.
글, 사진 나벽수(여행가)

‘한라산 둘레길.’ 판자에 적힌 그 이름을 지나쳤더라면 두고두고 안타까워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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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은 다 끊겼습니다.
그나마 완만하다는 성판악 코스마저도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마음은 이미 백록담에 닿았는데, 몸이 따라갈 방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낮은 곳은 이미 봄날이건만 높은 데는 아직 한겨울, 눈 천지랍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속절없이 매표소만 쳐다보다 고개를 내려옵니다.
등짝에 땀이 배도록 걸으며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돌아가는 형편이 내 사는 꼴 같아서 쓴 침이 돕니다.

높이 올라가는 통로는 다 막혔습니다.
욕심은 하늘을 찌르는데 일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꼭대기에 닿은 이들은 환하고 따듯한 햇살을 즐기고 있을 터,
상상하고 비교하는 이편의 시간은 동지섣달, 그믐밤입니다.
올라가야 한다, 이르러야 한다는 생각만 들끓을 뿐,
정작 어딜 올라야 하는지 새카맣게 잊었습니다.

서귀포 쪽으로 내려오다가 새 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애초에 알던 길은 아닙니다. 그런 게 있다는 소리조차 못 들었습니다.
그러나 알림판은 거기에 분명히 길이 있다고, 가보라고 말합니다.
컴컴한 입구로 들어섭니다. 의심이 절반이고 걱정이 나머지 절반입니다.
채비를 다 마치지 못하고 성급하게 열었는지 곳곳이 공사 중입니다.
길을 내느라 베어 넘긴 나무가 길가 여기저기에 누웠습니다.
짐승이나 다니던 숲에 사람을 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수상쩍고 아쉬운 기운은 금방 가셨습니다.
진창이 진 자리마다 잘린 나뭇가지를 깔아 향기가 진동합니다.
푸다닥 소리와 함께 겁먹은 노루 두 마리가 튀어 달아납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 위로, 이끼를 덮어쓴 등걸 위로
통통하고 윤기 나는 잔 이파리를 단 덩굴들이 붙었습니다.
위를 향해 움직이지만 꼭대기에 오르려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루치 햇살을 받아 그만큼 더 살면 그뿐이라는 듯,
흙냄새가 닿는 데까지만 팔을 뻗었습니다.

백록담에 오르지 못한 서운함이 조금 가셨습니다.
되짚어보니, 이르고 싶었던 자리가 대단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화사해보여도 향기가 오래 머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둘러가는 길도 올라가는 길만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판자에 적힌 그 이름을 지나쳤더라면
서울서 가지고 온 먼지를 고스란히 되가지고 돌아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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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걸은 이끼를 뒤집어 쓴 채 하루하루 속을 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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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적 없는 길에 햇살잔치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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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디잔 덩굴들은 햇볕을 찾아 등걸을 타오르고, 말라붙은 이파리는 일광욕하느라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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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길바닥을 덮은 나뭇가지와 잎에서 그윽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Guide
제주 올레보다 덜 유명하고 더 감동적인 한라산 둘레길

해발 600-800미터 높이에서 한라산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는 숲길이다. 한라산 가슴 한복판으로 들어간 느낌이 충만할 정도로 원시림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백미. 총 80km 길이의 숲길은 서귀포자연휴양림, 돈내코 청소년수련원, 사려니숲길, 한라생태숲, 관음사 야영장, 천아오름 수원지, 노로오름, 돌오름 등을 연결했으며, 구간별로 일부 통제되기도 하므로 사전에 확인할 것(064-740-6000).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통제된다.


2014/02/06 09:47 2014/02/06 09:47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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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한 입에 쏙! 두부완자지짐

암치료 때문에 고기가 먹기 힘들어 단백질 보충을 놓고 고민이 많은 환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맛과 건강 모두 놓치지 않는 별미 두부완자지짐이 있기 때문이다.
글 이정민(영양팀) | 포토그래퍼 박순애 |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가영

밭의 고기로 불리는 콩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콩으로 직 접 요리를 만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두부나 두유를 이용하면 조리도 편하고, 콩이 가진 영양소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두부는 소화흡수율이 높아 고기를 먹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다. 여러 채소를 다져서 두부와 함께 완자를 빚으면 부족한 비타 민과 무기질까지 보충할 수 있다.
두부완자지짐 1인분의 열량은 217kcal.
참고 <암 식단 가이드>, 세브란스 암센터·세브란스 영양팀·CJ프레시웨이 공저, 삼호미디어 펴냄

두부는 조리하기 간편하고, 콩이 가진 영양소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 콩으로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이점이 많다.


How to

●재료(2인분)
새우살 50g, 당근 20g, 마른 표고버섯 5g, 두부 160g, 청피망 10g 달걀 20g, 빵가루 10g, 식용유 10g, 대파·다진마늘·참깨·소금·후춧가루 약간
●홍차 데리야끼소스 재료
진간장 20g, 홍차 티백 약간, 올리고당 20g 전분·다진 마늘 약간, 물 적당량
Tip
고기를 먹어도 불편함이 없는 환자들은 새우살 대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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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09:24 2014/02/06 09:24

세브란스탐구생활

세브란스 유투브
질환 정보부터 플래시몹까지, 유익하고 재밌다!

에디터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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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제공하는 유투브 동영상에 의학 정보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은 편견! 세브란스 동영상은 교양과 예능까지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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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명의가 직접 답해주는 베스트닥터 Q&A는 인기몰이 중. ‘파고드는 발톱’ ‘여드름 흉터 치료’ ‘ 통풍 치료’ ‘소아천식’ 같은 다양 한 질환에 대한 의학 정보를 명의의 직강으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세브란스가 걸 어온 길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세브란스 문화유산 시리즈에서는 역사 지식과 교양이 충전된다. 그리고 세브란스에 대한 뉴스들을 통해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 는 세브란스의 큰 걸음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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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쿡쿡 터지는 예능은? 세브란스 곳곳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펼치는 플래 시몹! 이거이거 약간 중독성 있다. 어색하고 쑥스러운 표정도 신선하고, 진심이 담 긴 율동에서는 세브란스 사람들의 훈훈함 때문에 절로 웃음이 난다. 세브란스 유 투브의 히트작은 단연 요리! 암환자를 위한 요리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영상이 조 회수 1만 건을 돌파했다. 이미 전세계 12만 명이 클릭하고 만난 세브란스 유투브, 지금 바로 접속해 만나보자

TIP
세브란스 유투브

유투브 사이트 및 어플에서 검색 창에
Severancehospital 쓰고 검색!
또는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에서 우측 상단
검색창 옆에 있는 유투브 아이콘 클릭!
2014/02/06 09:06 2014/02/06 09:06

A Letter from Dr.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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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가 함께하겠습니다

일본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시즈오카 현(静岡県)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소인 후지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암병원도 있습니다. 바로 시즈오카 암센터(静岡がんセンター, Shizuoka Cancer Center)입니다.
동경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 암센터는 시즈오카 현 지역 주민들보다 오히려 동 경에 사는 환자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어떤 점이 동경의 많은 암환자들로 하여금 시즈오카 암센 터를 선택하게 했을까요?

시즈오카 암센터 1층 외래 한켠에는 환자들이 자유롭게 창밖의 정원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고, 외부에는 연못과 장미정원으로 꾸며진 산책 장소가 있습니다.
또 병원 옥상에는 정원과 함께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온천탕이 있습니다. 별관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는 침상마다 설치된 개인 모 니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식사 메뉴를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규모가 아주 큰 병원은 아니지만, ‘환자에 대한 공감’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암환자에게 가장 편안한 심신의 안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그들의 세심한 배려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암환자들이 시즈오카 암센터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이 병원은 나를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감입니다. 그 신뢰감으로 암환자 들은 동경 지척의 병원을 놔두고 시즈오카 현까지 내려오는 것입니다.

암 완치에 대한 국민의 소망과 염원이 담긴 세브란스 암병원이 금년 5월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128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왔던 세브란스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금 실력과 사랑으로 결연한 재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느끼며 끝까지 동행할 것을 다짐합 니다.
2014년, 세브란스의 캐치프레이즈는 “우리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We never give up)”입니다.
세브란스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 땅의 환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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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08:53 2014/02/06 08:53

the scence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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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은 언제나 지나온 여정에 대한 회한과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사진에는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식
(1908년 6월 3일)의 감격과 감동이 그대로 배어 있어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청중들은 이 역사적 순간에 함께 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었다.

한복을 입고 비녀를 꽂은 조선 여인들과 블라우스를 입고 화려한 깃 장식의 모자를 쓴 서양 여성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대조적이다.


사진 제공 동은의학박물관
2014/02/06 08:47 2014/02/06 08:47






Words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Dr. MAH’S POEM
메아리


따뜻한 창문
두 주먹을 쥐고 분노하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  


길 위의 기적 |뇌졸중 전문가, 허지회 교수(신경과)
막힌 핏줄을 열고 생명을 흐르게 하는


응급상식 119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_폐암클리닉
① COMMING SOON! 핵심 가치 ‘환자 경험’
② 김대준 교수의 폐암 특강 금연과 정기 검진!
    폐암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③ The BEST 폐암 명의들
④ 폐암의 영양 관리
        
Gallery | 최인선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

         
제중원•세브란스이야기
에비슨과 제중원 운영권의 이관

       
치치의 행복 | 성장기의 구강 건강 관리
좋은 양치 습관이 구강 건강 지킨다

   
FOCUS | 안구건조증
눈 깜박임은 많이, 인공 바람은 적게!

  
모르면 독, 알면 약
약, 물 한 모금 말고 한 컵 마시자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01
심장의 적 바로 알기 심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4가지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02
The best! 심장혈관병원 환자 중심의 토탈 케어로
세계 10대 심장혈관병원으로 도약한다

   
People
박종필 | 영상의학과,남수경 | 33병동,채종란 |
외래간호팀,안현민 | 교육수련부

    
FACE & FAITH BOOK
7801호, 여기는 작은 천국

  
THE ROAD | 미시령 옛길
이 친구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습니다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
항암 효과 뛰어난 김치와 보쌈의 찰떡궁합!

  
세브란스탐구생활 | 본관 6층 예배실
지치고 아픈 마음, 예배와 기도로 힘을 얻으세요

  
A letter from Dr. CHUNG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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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14:02 2014/01/08 14:02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폐암의 영양관리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한 7가지 요령

폐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뚝 떨어진 입맛도, 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도 고민이다.
이들을 도울 현명한 7가지 식사 팁.
글 송승은(영양팀)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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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수술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폐암의 완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암을 최대한 조기 에 발견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다. 폐암 수술의 기본 원 칙은 암이 발생한 폐엽을 완전히 절제하고, 기관지 주변 의 림프절들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30cm 가량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리는 개흉술을 통해 암 을 제거했다. 문제는 개흉술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 복이 더딘 것인데, 최근에는 의료 장비의 발전에 힘입어 개흉술을 시행하지 않고 흉강경으로 거의 모든 폐암 수술 을 시행하고 있다. 흉강경 수술은 1cm 내외의 작은 구멍 2-3개, 3-4cm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흉강경을 가슴 안 에 넣어 시행하는 수술로, 상처 부위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최근에 증가한 간유리 음영의 경우, 병변이 위치한 구역만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을 이용해 환자의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폐엽절제술과 같은 완치율을 얻어내고 있다. 3기 이상으 로 진행된 폐암 환자에서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팀 진료
탁월한 생존율

1기 폐암은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나, 더 진행된 경 우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병행하 게 된다. 특히 3기 환자의 경우 이들 3가지 치료법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지가 관건인데, 이를 얼마나 잘 선택하느 냐에 따라 치료 성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 다. 왜냐하면 환자에 따라 수술을 언제 할지, 항암화학요 법과 방사선치료를 언제 어떻게 할지, 항암제는 어떤 조합 을 사용할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폐암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은 3A기 환자들의 완 치율을 보면 1990년대에는 25%였던 것이 2005년 이후에 는 60%까지 향상되었다. 이러한 우수한 치료 성적은 폐암 환자 진료와 관련된 모든 과들, 즉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 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협진으로 진단 및 치료까지 토의하 는 다학제 치료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다.

금연
가장 좋은 예방법

흡연을 앞에 언급하고 금연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금연만 큼 좋은 예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금연이 가져오는 폐암 예방 효과는 매우 크다. 금 연을 하게 되면 5년 뒤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0% 가량 줄어들고, 특히 35세 이전에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 위험 도가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지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끊 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본인뿐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 인한 가족들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족 들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다.

1 육류 선택 시 중요한 것은 종류보다 부위
육류는 부위에 따라 함유된 영양소의 차이가 크다. 특히 살코기를 껍질이나 비계와 함께 먹으면 지방 섭취가 증가하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살코기만 골라 먹는 것이 좋다.

2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평소 먹던 생선이면 충분!
장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지는 않다. 오히려 지방 함량이 높다. 칼로리 보충이 필요하다면 장어가 도움이 되지만, 단백질 보충이 목적이라면 평상시 먹던 생선(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등)을 자주 먹자.

3 입맛 없을 땐 비빔밥으로 일타다(多)피!
항암치료 때문에 입맛이 없어지면 반찬보다는 밥 위주로 먹게 된다. 이럴 때는 죽보다 비빔밥이 베스트. 같은 밥이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4 좋은 간식, 토스트나 크래커
오심과 구토 증상이 있으면 식사가 어려워지고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물컹거리는 음식보다는 토스트나 크래커 같은 마른 음식이 보다 편안할 수 있다.

5 입안이 헐었다면 자극적이고 단단한 음식은 No!
치료 중 구강 점막이 손상되어 입안이 헐었다면 자극적이고 단단한 음식은 금지! 국물을 이용해 씹지 않고 빨리 삼킬 수 있도록 음식을 조리하고, 온도는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도록 한다. 액상 음식이나 우유, 두유, 영양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6 무조건 현미밥이 최고? 설사 있다면 피하세요!
현미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너도나도 현미밥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소화장애 증상이 있을 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속을 편하게 하고 영양소 흡수를 높이기 위해 쌀밥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7 다양한 영양 보충 방법을 활용하라
환자마다 보충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식재료나 요리법을 선택하고, 음식으로 섭취량이 부족하다면 영양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에 영양 보충제를 첨가하는 등 변화를 주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 보충 비법을 찾자.
2014/01/08 11:57 2014/01/08 11:57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The BEST 폐암 명의들

폐암과 고군분투하는 세브란스 명의들의 무기는 우월한 폐암 수술 실력, 중개연구를 바탕으로 한 표적치료제 발굴과 신약 임상연구의 활성화다. 그들은 폐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다학제 진료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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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교수(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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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교수(흉부외과) 왼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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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교수(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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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규 교수(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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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교수(흉부외과)
2014/01/08 11:20 2014/01/08 11:20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김대준 교수의 폐암 특강
금연과 정기 검진! 폐암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악명 높은 폐암. 그러나 희망은 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은 폐암 완치의 가능성을 높인다. 원인부터 예방, 그리고 치료까지, 폐암 수술의 실력자 김대준 교수로부터 들어보자.
글 김대준 교수(흉부외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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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치명적 원인제공자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여기에는 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이 모두 포함되며, 흡연은 폐암 발생 원인의 약 85%를 차지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확률 이 최소 10배에서 최대 30배나 높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 우거나 오래 피워온 사람, 흡연을 일찍 시작한 사람, 그리 고 담배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사람 등은 폐암 발생의 위 험이 더 높다. 또한 같은 폐암이라도 흡연력이 있는 환자 의 폐암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료 후 재발이 더 빈번하 며 생존율 또한 낮다. 니코틴과 타르 함량이 높거나 필터 가 없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20-30년 간 하루에 담배 1갑 이상을 핀 50세 이상의 흡연자, 라돈 방사 선 또는 석면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된 사람, 폐암 가족력 이나 폐암 발생과 유관한 만성 폐질환, 폐섬유증을 갖고 있는 경우, 기타 다른 암을 가진 경우가 폐암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다.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에서 새로 발생하는 폐암 환자 중 약 25-30%가 비흡연자 이다. 비흡연자의 폐암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 지만, 간접 흡연은 폐암에 걸릴 확률을 1.3배 가량 높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간접 흡연을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담배 연기의 유해함은 직접 흡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국제암연구기구에서는 간접 흡연 을 폐암 유발인자로 본다.

비흡연 여성
폐암주의보!

최근의 폐암 발생 경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흡연력이 없 는 중년 여성의 폐암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흡연량이 많은 60세 이상 남자에서 편평상피세포암이 발 생한 것에 반해, 이들에게서는 대개 선암의 형태로 발생하 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간접 흡연의 영향만으로는 설명 이 안 되어 다른 발생 원인들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나, 현 재까지 밝혀진 것은 이들에게서 특이한 유전자 돌연변이 가 있는 경우가 많고, 표적치료제에 반응이 좋아 치료 향 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흡연 여성 이더라도 폐암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금연이 가져오는 폐암 예방 효과는 매우 크다. 금연을 하면 5년 뒤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0% 가량 줄고, 35세 이전에 금연을 하면 폐암 위험도가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지므로 담배는 무조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기침과 혈담
수상한 적신호

다행히 검진 등을 통해 초기 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아직도 70-80%의 환자는 증상이 발생한 다음에 야 병원을 찾는다. 폐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나 혈담이 있다면 폐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 다.
폐암의 위치에 따라 단순 흉부 X-선 검사에서는 보이 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이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흉 부 CT 촬영을 고려해야 한다. 그 밖에 흉통,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두통, 어지러움증이나 뼈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쉽 게도 이런 증상이 발생해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개 수술이 불가능한 3B기나 4기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 검진
애연가라면 반드시

조기 발견은 치료의 향배를 가르는 결정적인 갈림길이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 가능하고, 5년 생존율이 높아 완치까지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무증상일 때가 많아, 1년에 한 번 받는 X-ray 검사로는 암을 발견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검진이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 반 흉부 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이 적고 검사 비용이 낮 으면서 가장 효율적인 폐암 진단 검사로 알려져 있다. 최 근 미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는, 저선량 흉부 CT로 검진을 받은 환자들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 X-ray로 검진 받은 환자들에 비해 약 2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받은 환자 들에게 조기 폐암이 많이 발견되어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 가 증가한 덕분이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흡연자 혹은 간 접 흡연자, 흡연량이 연 30갑 이상인 경우, 금연했더라도 금연 기간이 15년이 채 안 된 경우에는 저선량 흉부 CT 검 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저선량 흉부 CT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고 검사 비용이 낮아 가장 효율적인 폐암 진단 검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선량 흉부 CT로 검진을 받은 환자들에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유리 음영
정기적 흉부 CT 강추

최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고, CT의 기술이 좋아지면서 과거에는 잘 발견되지 않았던 폐암 병변들이 발견되고 있 다. 그 중 하나는 ‘간유리 음영’이란 것으로, CT상 폐실질 부분이 뿌연 유리처럼 보이는 것을 말하며, 최근 많이 발 생하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이 이런 형태로 많이 관찰된다. 물론 폐암 외에 호산구성 폐렴 등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될수 있는 소견으로, 수술 여부는 폐암 전문의와 잘 상의해 서 결정해야 한다.
간유리 음영이 발견되면 정기적으로 흉 부 CT를 촬영해야 하며 크기가 1cm를 넘거나, 1cm 미만이 라도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간유리 음영 내에 결절이 생 기는 경우에는 폐암일 확률이 높으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 다. 수술만 제때 하면 이런 환자들의 완치율은 90-95% 이 상이고, 대부분 흉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하므로 수술이 두 려워 미루다가 암을 키울 이유는 없다고 본다.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간유리 음영 환자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의료비가 비싸고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의 지침이므로 이를 무조건 따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세브란스 폐암클리닉에서는 CT를 보면서 간유리 음 영에 방사선 투과 염료를 주사해, 흉강경으로 병변을 정확 히 찾아내고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4/01/08 11:12 2014/01/08 11:12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COMMING SOON !
5월, 대한민국에 새로운 암병원이 온다!
핵심가치 ‘환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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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암병원은 4년 5개월 여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되고, 현재 24시간 불을 밝힌 채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치료의 국가대표가 될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새로운 시스템을 짚어본다.
애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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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경험’이란 무엇인가?

“세브란스 새 암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그러실 겁니다. ‘병원이 무 지 크네. 아주 잘 지어놨어. 근데 너무 커서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 르겠네.’ 누구나 그렇잖아요. 그때 환자라면 마음은 더 급합니다.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디서 접수를 해야 하는 지, 몇 층에 진료실이 있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예약 시간은 다가 오는데, 몸도 안 좋아요. 그때 세브란스인은 환자가 묻기도 전에 환자의 필요에 먼저 반응합니다. ‘어디 찾으세요? 그곳은 중앙 엘 리베이터를 타시고 4층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환자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세브란스 암병원은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약속 합니다.”
_ 노성훈 암병원개원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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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경험이다.
2014/01/08 10:44 2014/01/08 10:44

응급상식 119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좀 심하게 아프다 싶을 때,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가야 할까? 아니면 근처 병원에 가야 할까? ‘응급실에 관한 애매한 것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글 박인철 교수(응급의학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응급실은 진짜 응급환자들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외래 예약이 힘들다거나 불안해서 응급실을 이용한다면, 정작 응급진료가 절박한 환자들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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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응급환자인가?


응급진료센터의 주 목적은 응급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환 자를 안정시키는 데 있다. 즉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환자 가 오면 이를 빨리 파악해 해당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 키고, 이후의 전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 할을 한다. 또 간단한 응급처치만 필요한 환자에게는 정확 히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해당 응급처치를 시행한 다음, 퇴원시킨다. 외래나 입원실에서 며칠에 걸친 정밀 검사를 통해서나 알아낼 수 있는 질환을 응급진료센터에서 진단 하고 치료해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전문 의료진이 아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응급환자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흉통이나 의식 변화, 팔다리의 감각 이나 운동장애, 호흡곤란 등 여러 응급 증상들을 일일이 기억하도록 교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전화를 통한 의료 상담으로 응급 여부를 가리는 것도 정보의 한계가 있 어 쉽지 않다.

분별력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국내 의료법은 응급환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응급환자라 함은 질병, 분만, 각종 사고 및 재해로 인한 부상이나 기타 위급한 상태로 인해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지 아니하 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초래 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자”라고 되어 있 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응급환자를 “분별력 있는 일반인 또는 그 사람의 주변인이 의학적 처치가 즉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 기본적인 의학 지식을 갖추고 보다 나은 분별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향상된 분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의학 상식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다른 사람을 배 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즉 자신이 과연 진짜 응급환자라 서 응급진료센터를 이용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 를 가지고 응급진료센터를 방문해 진짜 응급환자의 진료 를 방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2014/01/08 10:02 2014/01/08 10:02

gallery

최인선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

‘미술관 실내(Museum Interior)’ 시리즈는 사실적인 구상의 세계를 그대로 캔버스에 끌어들여 수직, 수평의 계층을 넘나들며 보다 더 유연한 구조체를 형성해 현실의 형태를 확연히 보여준다. 세련된 색 채의 빛을 입은 이미지들은 강렬하고,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색변주는 캔버스 위를 거침없이 활주한 다. 경쾌한 리듬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아름다운 색채 공간이 더해져 우리에게 ‘추상적 풍경’, 즉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술관 실내’를 보여주는 것이다.
_ 2013년 예화랑 개인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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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실내>, oil on canvas, 72.7×60.6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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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실내>, oil on canvas, 60.6×72.7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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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실내>, acrylic on canvas, 200×200cm, 2013


| 최인선 |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뉴욕주 립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 회화 과 교수이자, Drew University 연구교수로 있다. 1992년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1994년 대한민 국미술대전 대상, 1996년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 대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KIAF, SOAF 등 다수의 아트 페어와 뉴욕 소더비 경 매 등에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 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호암갤러리, 리움미 술관, 뉴욕주립대학교(뉴욕)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4/01/08 09:55 2014/0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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