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4/01/08 세브란스병원 웹진 2014년 1월호
  2.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4[2014년 1월호]
  3.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3[2014년 1월호]
  4.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2[2014년 1월호]
  5. 2014/01/08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01 [2014년 1월호]
  6. 2014/01/08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2014년 1월호]
  7. 2014/01/08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2014년 1월호]
  8. 2014/01/08 제중원의 독자적인 운영권을 획득하다[2014년 1월호]
  9. 2014/01/08 치밀한 시스템으로 뇌혈관질환 치료의 새 길을 연다[2014년 1월호]
  10. 2014/01/07 두 주먹을 쥐고 분노하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2014년 1월호]
  11. 2014/01/07 메아리[2014년 1월호]
  12. 2014/01/07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2014년 1월호]
  13. 2014/01/07 좋은 양치 습관이 구강 건강 지킨다[2014년 1월호]
  14. 2014/01/07 눈 깜박임은 많이,인공 바람은 적게![2014년 1월호]
  15. 2014/01/07 약, 물 한 모금 말고 한 컵 마시자[2014년1월호]
  16. 2014/01/07 special 02 The best! 심장혈관병원[2014년 1월호]
  17. 2014/01/07 special 01 심장의 적 바로 알기[2014년 1월호]
  18. 2014/01/07 special-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2014년 1월호]
  19. 2014/01/07 새해 일출처럼 멋진 세브란스 사람들[2014년 1월호]
  20. 2014/01/07 7801호, 여기는 작은 천국[2014년 1월호]
  21. 2014/01/07 이 친구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습니다[2014년 1월호]
  22. 2014/01/07 항암 효과 뛰어난 김치와 보쌈의 찰떡궁합![2014년 1월호]
  23. 2014/01/07 지치고 아픈 마음, 예배와 기도로 힘을 얻으세요[2014년 1월호]
  24. 2014/01/07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의 쾌거[2014년 1월호]
  25. 2014/01/07 세브란스 씨의 한국 방문[2014년 1월호]






Words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Dr. MAH’S POEM
메아리


따뜻한 창문
두 주먹을 쥐고 분노하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  


길 위의 기적 |뇌졸중 전문가, 허지회 교수(신경과)
막힌 핏줄을 열고 생명을 흐르게 하는


응급상식 119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_폐암클리닉
① COMMING SOON! 핵심 가치 ‘환자 경험’
② 김대준 교수의 폐암 특강 금연과 정기 검진!
    폐암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③ The BEST 폐암 명의들
④ 폐암의 영양 관리
        
Gallery | 최인선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

         
제중원•세브란스이야기
에비슨과 제중원 운영권의 이관

       
치치의 행복 | 성장기의 구강 건강 관리
좋은 양치 습관이 구강 건강 지킨다

   
FOCUS | 안구건조증
눈 깜박임은 많이, 인공 바람은 적게!

  
모르면 독, 알면 약
약, 물 한 모금 말고 한 컵 마시자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01
심장의 적 바로 알기 심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4가지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

   
특집 _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Special 02
The best! 심장혈관병원 환자 중심의 토탈 케어로
세계 10대 심장혈관병원으로 도약한다

   
People
박종필 | 영상의학과,남수경 | 33병동,채종란 |
외래간호팀,안현민 | 교육수련부

    
FACE & FAITH BOOK
7801호, 여기는 작은 천국

  
THE ROAD | 미시령 옛길
이 친구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습니다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
항암 효과 뛰어난 김치와 보쌈의 찰떡궁합!

  
세브란스탐구생활 | 본관 6층 예배실
지치고 아픈 마음, 예배와 기도로 힘을 얻으세요

  
A letter from Dr. CHUNG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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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14:02 2014/01/08 14:02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폐암의 영양관리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한 7가지 요령

폐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뚝 떨어진 입맛도, 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도 고민이다.
이들을 도울 현명한 7가지 식사 팁.
글 송승은(영양팀)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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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수술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폐암의 완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암을 최대한 조기 에 발견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다. 폐암 수술의 기본 원 칙은 암이 발생한 폐엽을 완전히 절제하고, 기관지 주변 의 림프절들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30cm 가량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리는 개흉술을 통해 암 을 제거했다. 문제는 개흉술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 복이 더딘 것인데, 최근에는 의료 장비의 발전에 힘입어 개흉술을 시행하지 않고 흉강경으로 거의 모든 폐암 수술 을 시행하고 있다. 흉강경 수술은 1cm 내외의 작은 구멍 2-3개, 3-4cm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흉강경을 가슴 안 에 넣어 시행하는 수술로, 상처 부위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최근에 증가한 간유리 음영의 경우, 병변이 위치한 구역만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을 이용해 환자의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폐엽절제술과 같은 완치율을 얻어내고 있다. 3기 이상으 로 진행된 폐암 환자에서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팀 진료
탁월한 생존율

1기 폐암은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나, 더 진행된 경 우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병행하 게 된다. 특히 3기 환자의 경우 이들 3가지 치료법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지가 관건인데, 이를 얼마나 잘 선택하느 냐에 따라 치료 성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 다. 왜냐하면 환자에 따라 수술을 언제 할지, 항암화학요 법과 방사선치료를 언제 어떻게 할지, 항암제는 어떤 조합 을 사용할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폐암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은 3A기 환자들의 완 치율을 보면 1990년대에는 25%였던 것이 2005년 이후에 는 60%까지 향상되었다. 이러한 우수한 치료 성적은 폐암 환자 진료와 관련된 모든 과들, 즉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 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협진으로 진단 및 치료까지 토의하 는 다학제 치료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다.

금연
가장 좋은 예방법

흡연을 앞에 언급하고 금연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금연만 큼 좋은 예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금연이 가져오는 폐암 예방 효과는 매우 크다. 금 연을 하게 되면 5년 뒤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0% 가량 줄어들고, 특히 35세 이전에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 위험 도가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지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끊 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본인뿐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 인한 가족들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족 들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다.

1 육류 선택 시 중요한 것은 종류보다 부위
육류는 부위에 따라 함유된 영양소의 차이가 크다. 특히 살코기를 껍질이나 비계와 함께 먹으면 지방 섭취가 증가하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살코기만 골라 먹는 것이 좋다.

2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평소 먹던 생선이면 충분!
장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지는 않다. 오히려 지방 함량이 높다. 칼로리 보충이 필요하다면 장어가 도움이 되지만, 단백질 보충이 목적이라면 평상시 먹던 생선(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등)을 자주 먹자.

3 입맛 없을 땐 비빔밥으로 일타다(多)피!
항암치료 때문에 입맛이 없어지면 반찬보다는 밥 위주로 먹게 된다. 이럴 때는 죽보다 비빔밥이 베스트. 같은 밥이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4 좋은 간식, 토스트나 크래커
오심과 구토 증상이 있으면 식사가 어려워지고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물컹거리는 음식보다는 토스트나 크래커 같은 마른 음식이 보다 편안할 수 있다.

5 입안이 헐었다면 자극적이고 단단한 음식은 No!
치료 중 구강 점막이 손상되어 입안이 헐었다면 자극적이고 단단한 음식은 금지! 국물을 이용해 씹지 않고 빨리 삼킬 수 있도록 음식을 조리하고, 온도는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도록 한다. 액상 음식이나 우유, 두유, 영양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6 무조건 현미밥이 최고? 설사 있다면 피하세요!
현미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너도나도 현미밥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소화장애 증상이 있을 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속을 편하게 하고 영양소 흡수를 높이기 위해 쌀밥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7 다양한 영양 보충 방법을 활용하라
환자마다 보충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식재료나 요리법을 선택하고, 음식으로 섭취량이 부족하다면 영양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에 영양 보충제를 첨가하는 등 변화를 주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 보충 비법을 찾자.
2014/01/08 11:57 2014/01/08 11:57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The BEST 폐암 명의들

폐암과 고군분투하는 세브란스 명의들의 무기는 우월한 폐암 수술 실력, 중개연구를 바탕으로 한 표적치료제 발굴과 신약 임상연구의 활성화다. 그들은 폐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다학제 진료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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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교수(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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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교수(흉부외과) 왼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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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교수(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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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규 교수(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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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교수(흉부외과)
2014/01/08 11:20 2014/01/08 11:20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김대준 교수의 폐암 특강
금연과 정기 검진! 폐암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악명 높은 폐암. 그러나 희망은 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은 폐암 완치의 가능성을 높인다. 원인부터 예방, 그리고 치료까지, 폐암 수술의 실력자 김대준 교수로부터 들어보자.
글 김대준 교수(흉부외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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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치명적 원인제공자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여기에는 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이 모두 포함되며, 흡연은 폐암 발생 원인의 약 85%를 차지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확률 이 최소 10배에서 최대 30배나 높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 우거나 오래 피워온 사람, 흡연을 일찍 시작한 사람, 그리 고 담배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사람 등은 폐암 발생의 위 험이 더 높다. 또한 같은 폐암이라도 흡연력이 있는 환자 의 폐암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료 후 재발이 더 빈번하 며 생존율 또한 낮다. 니코틴과 타르 함량이 높거나 필터 가 없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20-30년 간 하루에 담배 1갑 이상을 핀 50세 이상의 흡연자, 라돈 방사 선 또는 석면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된 사람, 폐암 가족력 이나 폐암 발생과 유관한 만성 폐질환, 폐섬유증을 갖고 있는 경우, 기타 다른 암을 가진 경우가 폐암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다.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에서 새로 발생하는 폐암 환자 중 약 25-30%가 비흡연자 이다. 비흡연자의 폐암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 지만, 간접 흡연은 폐암에 걸릴 확률을 1.3배 가량 높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간접 흡연을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담배 연기의 유해함은 직접 흡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국제암연구기구에서는 간접 흡연 을 폐암 유발인자로 본다.

비흡연 여성
폐암주의보!

최근의 폐암 발생 경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흡연력이 없 는 중년 여성의 폐암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흡연량이 많은 60세 이상 남자에서 편평상피세포암이 발 생한 것에 반해, 이들에게서는 대개 선암의 형태로 발생하 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간접 흡연의 영향만으로는 설명 이 안 되어 다른 발생 원인들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나, 현 재까지 밝혀진 것은 이들에게서 특이한 유전자 돌연변이 가 있는 경우가 많고, 표적치료제에 반응이 좋아 치료 향 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흡연 여성 이더라도 폐암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금연이 가져오는 폐암 예방 효과는 매우 크다. 금연을 하면 5년 뒤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0% 가량 줄고, 35세 이전에 금연을 하면 폐암 위험도가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지므로 담배는 무조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기침과 혈담
수상한 적신호

다행히 검진 등을 통해 초기 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아직도 70-80%의 환자는 증상이 발생한 다음에 야 병원을 찾는다. 폐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3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나 혈담이 있다면 폐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 다.
폐암의 위치에 따라 단순 흉부 X-선 검사에서는 보이 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이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흉 부 CT 촬영을 고려해야 한다. 그 밖에 흉통,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두통, 어지러움증이나 뼈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쉽 게도 이런 증상이 발생해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개 수술이 불가능한 3B기나 4기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 검진
애연가라면 반드시

조기 발견은 치료의 향배를 가르는 결정적인 갈림길이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 가능하고, 5년 생존율이 높아 완치까지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무증상일 때가 많아, 1년에 한 번 받는 X-ray 검사로는 암을 발견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검진이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 반 흉부 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이 적고 검사 비용이 낮 으면서 가장 효율적인 폐암 진단 검사로 알려져 있다. 최 근 미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는, 저선량 흉부 CT로 검진을 받은 환자들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 X-ray로 검진 받은 환자들에 비해 약 2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받은 환자 들에게 조기 폐암이 많이 발견되어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 가 증가한 덕분이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흡연자 혹은 간 접 흡연자, 흡연량이 연 30갑 이상인 경우, 금연했더라도 금연 기간이 15년이 채 안 된 경우에는 저선량 흉부 CT 검 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저선량 흉부 CT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고 검사 비용이 낮아 가장 효율적인 폐암 진단 검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선량 흉부 CT로 검진을 받은 환자들에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유리 음영
정기적 흉부 CT 강추

최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고, CT의 기술이 좋아지면서 과거에는 잘 발견되지 않았던 폐암 병변들이 발견되고 있 다. 그 중 하나는 ‘간유리 음영’이란 것으로, CT상 폐실질 부분이 뿌연 유리처럼 보이는 것을 말하며, 최근 많이 발 생하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이 이런 형태로 많이 관찰된다. 물론 폐암 외에 호산구성 폐렴 등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될수 있는 소견으로, 수술 여부는 폐암 전문의와 잘 상의해 서 결정해야 한다.
간유리 음영이 발견되면 정기적으로 흉 부 CT를 촬영해야 하며 크기가 1cm를 넘거나, 1cm 미만이 라도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간유리 음영 내에 결절이 생 기는 경우에는 폐암일 확률이 높으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 다. 수술만 제때 하면 이런 환자들의 완치율은 90-95% 이 상이고, 대부분 흉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하므로 수술이 두 려워 미루다가 암을 키울 이유는 없다고 본다.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간유리 음영 환자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의료비가 비싸고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의 지침이므로 이를 무조건 따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세브란스 폐암클리닉에서는 CT를 보면서 간유리 음 영에 방사선 투과 염료를 주사해, 흉강경으로 병변을 정확 히 찾아내고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4/01/08 11:12 2014/01/08 11:12

국가대표 암병원, 세브란스

COMMING SOON !
5월, 대한민국에 새로운 암병원이 온다!
핵심가치 ‘환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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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암병원은 4년 5개월 여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되고, 현재 24시간 불을 밝힌 채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치료의 국가대표가 될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새로운 시스템을 짚어본다.
애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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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경험’이란 무엇인가?

“세브란스 새 암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그러실 겁니다. ‘병원이 무 지 크네. 아주 잘 지어놨어. 근데 너무 커서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 르겠네.’ 누구나 그렇잖아요. 그때 환자라면 마음은 더 급합니다.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디서 접수를 해야 하는 지, 몇 층에 진료실이 있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예약 시간은 다가 오는데, 몸도 안 좋아요. 그때 세브란스인은 환자가 묻기도 전에 환자의 필요에 먼저 반응합니다. ‘어디 찾으세요? 그곳은 중앙 엘 리베이터를 타시고 4층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환자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세브란스 암병원은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약속 합니다.”
_ 노성훈 암병원개원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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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세브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경험이다.
2014/01/08 10:44 2014/01/08 10:44

응급상식 119


응급실,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좀 심하게 아프다 싶을 때,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가야 할까? 아니면 근처 병원에 가야 할까? ‘응급실에 관한 애매한 것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글 박인철 교수(응급의학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응급실은 진짜 응급환자들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외래 예약이 힘들다거나 불안해서 응급실을 이용한다면, 정작 응급진료가 절박한 환자들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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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응급환자인가?


응급진료센터의 주 목적은 응급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환 자를 안정시키는 데 있다. 즉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환자 가 오면 이를 빨리 파악해 해당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 키고, 이후의 전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 할을 한다. 또 간단한 응급처치만 필요한 환자에게는 정확 히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해당 응급처치를 시행한 다음, 퇴원시킨다. 외래나 입원실에서 며칠에 걸친 정밀 검사를 통해서나 알아낼 수 있는 질환을 응급진료센터에서 진단 하고 치료해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전문 의료진이 아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응급환자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흉통이나 의식 변화, 팔다리의 감각 이나 운동장애, 호흡곤란 등 여러 응급 증상들을 일일이 기억하도록 교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전화를 통한 의료 상담으로 응급 여부를 가리는 것도 정보의 한계가 있 어 쉽지 않다.

분별력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국내 의료법은 응급환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응급환자라 함은 질병, 분만, 각종 사고 및 재해로 인한 부상이나 기타 위급한 상태로 인해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지 아니하 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초래 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자”라고 되어 있 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응급환자를 “분별력 있는 일반인 또는 그 사람의 주변인이 의학적 처치가 즉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 기본적인 의학 지식을 갖추고 보다 나은 분별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향상된 분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의학 상식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다른 사람을 배 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즉 자신이 과연 진짜 응급환자라 서 응급진료센터를 이용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 를 가지고 응급진료센터를 방문해 진짜 응급환자의 진료 를 방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2014/01/08 10:02 2014/0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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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선
미술관 - 아름다운 색채 공간

‘미술관 실내(Museum Interior)’ 시리즈는 사실적인 구상의 세계를 그대로 캔버스에 끌어들여 수직, 수평의 계층을 넘나들며 보다 더 유연한 구조체를 형성해 현실의 형태를 확연히 보여준다. 세련된 색 채의 빛을 입은 이미지들은 강렬하고,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색변주는 캔버스 위를 거침없이 활주한 다. 경쾌한 리듬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아름다운 색채 공간이 더해져 우리에게 ‘추상적 풍경’, 즉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술관 실내’를 보여주는 것이다.
_ 2013년 예화랑 개인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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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실내>, oil on canvas, 72.7×60.6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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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실내>, oil on canvas, 60.6×72.7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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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실내>, acrylic on canvas, 200×200cm, 2013


| 최인선 |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뉴욕주 립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 회화 과 교수이자, Drew University 연구교수로 있다. 1992년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1994년 대한민 국미술대전 대상, 1996년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 대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KIAF, SOAF 등 다수의 아트 페어와 뉴욕 소더비 경 매 등에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 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호암갤러리, 리움미 술관, 뉴욕주립대학교(뉴욕)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4/01/08 09:55 2014/01/08 09:55

제중원·세브란스 이야기 13

에비슨과 제중원 운영권의 이관
제중원의 독자적인 운영권을 획득하다

알렌, 헤론, 빈턴에 이어 제중원 제4대 원장으로 임명된 에비슨은 제중원의 재정
위기가 심화되고 주사들의 전횡이 만연하자, 더 이상 선교부가 조선 정부와의 합작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조선 정부와의 담판을 통해 제중원의 운영권을 이관받았다.
글 신규환 교수(연세의대 의사학과) | 사진제공 동은의학박물관

제중원 합작 운영의 어려움

1892년 9월, 해외선교회의 멤버였던 에비슨은 조선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언더우드가 뉴욕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의 선교활 동을 토론토의 동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토론토를 방문한 언 더우드는 에비슨과 저녁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조선 선교 를 권하게 되었고, 에비슨은 조선 선교를 결심하게 되었다.
1893년 7월, 에비슨 부부는 부산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 선교사들 사이에서 제중원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었다. 제중원 운영에 문 제가 많으니 차라리 평양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 의도 받았다. 그러나 언더우드는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에비슨이 제중원과 관계를 맺어야 조선 국왕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 인 관점에서도 제중원 운영이 그의 선교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 고 권유했다.

그해 11월,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한 에비슨은 제중원을 가급적이 면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노력했다. 며칠씩이나 걸리는 왕진은 달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제중원의 명성을 찾기 위해 열심히 왕진을 다녔다. 1894년 4월 어느 날, 에비슨은 왕진을 다녀 오느라 며칠 동안 제중원을 비웠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웬 일본 인 의사가 수술실로 사용하려던 방에서 진료를 하고 있었다.

제중운영이 어려워지자 주사들이 수를 내서 월세라도 받으 려 한 것이었다. 에비슨은 원장인 자신의 허락 없이 일어 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 조 선 정부와의 관계가 재정립되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앞으 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었다.

에비슨은 모든 약품과 기구들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의 반응에 깜짝 놀란 주사들이 여러 번 사죄하며 원상복 귀를 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에비슨은 이번 기회에 조선 정부와 담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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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에비슨(Oliver R. Avison, 1860-1956)

에비슨은 1860년 6월 30일 영국 요크셔 주의 웨스트라이딩에 있는 재거그린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모직공장의 노동자였던 그의 부친은 에비슨이 영국 최고의 군인인 올리버 크롬웰이나 시인인 올리버 웬델 홈즈 같은 명망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버라는 이름을 붙였다.

1866년, 에비슨 일가는 새로운 희망을 찾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갔다. 에비슨은 11세 때부터 알몬트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면서 야학 교사로 활동했으며, 2년 뒤 학교로 돌아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사범학교까지 마쳤다. 그 후 스미스 훨스에서 3년 동안 교사를 하면서 평생의 반려자인 제니 번스를 만났고, 화학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온타리오 약학교에 진학했다. 약학교를 졸업하고 식물학과 약리학 교수로 활동하던 그는 교장의 제안에 따라 토론토의과대학에 진학해, 의과대학 학생이면서 동시에 약학교와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로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개업의이자 토론토 시장의 주치의가 되었다.

의과대학 재학 시절 에비슨은 토론토대학 기독교청년회에 가입했다. 해외선교에 관심을 가졌던 기독교청년회는 제임스 게일과 말콤 펜윅을 조선에 선교사로 파견했고, 에비슨보다 1년 먼저 의대를 졸업한 로버트 하디는 1890년 조선의 의료선교를 자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에비슨은 자신이 선교사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1892년 언더우드를 만난 이듬해, 그는 조선에서 일하기 위해 부산 땅을 밟았다.

에비슨은 제중원의 재정 위기와 주사들의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조선 정부와 담판을 짓고, 독자적인 운영권을 얻어냈다. 이로써 제중원은 명실상부한 선교병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제중원 운영권을 이관받다 “에비슨 의사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의 전권을 맡게 되면 그는 필요한 외국인 조수들을 확보할 것입니다. 그와 외국인 조수들은 모두 보수를 받지 않고 병원을 운영할 것입니다. 귀 정부에서는 몇 명의 주사를 임명해 병원에 거주하면서 귀 정부를 대표하도록 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제중원의 운영에 간섭해서는 안 되 며 따로 떨어져 있는 적당한 건물에 거주해야 합니다. 에 비슨 의사와 동료들은 자금을 투입해 필요한 물품을 모두 구입하고 피고용인과 조수의 급료를 모두 지급할 것입니 다. 다만 주사들에게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경비를 지출하 지 않겠습니다.”

미국 공사관에서 보내온 공문을 받은 외아문 관리들은 경 악을 금치 못했다. 제중원은 한미우호의 상징이었고, 그 간 선교부와 잘 협력해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임명된 원장인 에비슨이 제중원의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 야 일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해오던 터였다. 게다가 에비 슨은 전임 원장이었던 빈턴과 달리 온화하고 타협적인 인 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뜻밖의 행보에 놀란 조선 정부의 관리들이 몇 번이고 그를 찾아가 요구 조건을 변경해달라 고 간청했으나, 에비슨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니 공사관 에 가서 이야기하라고 대꾸했다. 그는 조선 정부가 제중원 에 간섭할 여지가 없으며, 그와 선교부가 재정과 인사 등 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선 정부와 의 연락을 위해 최소 인원의 상주는 허락하지만, 그들이 병원 업무에는 일체 간섭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1894년 9월 초, 에비슨이 요청한 사항들은 한 달도 채 지나 지 않아 조선 정부의 승낙을 받게 되었다. 당시 조선은 동 학농민전쟁과 청일전쟁 등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 었고, 재정적으로도 곤궁한 처지였다. 조선 정부는 조선 인 관리조차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것은 제중원 설립 9년 만에 선교부가 조선 정부로부터 독자적 인 운영권을 얻어낸 뜻밖의 성과였다. 제중원은 조선 정부 와의 불편했던 동거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선교병원으 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내부 상황의 변동이 있 었지만, 겉으로 보기에 제중원은 여전히 푸른 눈의 의사들 이 진료하는 서양식 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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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아내와 함께 한국을 떠나는 에비슨(1935년).
2014/01/08 09:53 2014/01/08 09:53

길 위의 기적-신경과 허지회 교수

막힌 핏줄을 열고 생명을 흐르게 하는 뇌졸중 전문가, 허지회 교수
치밀한 시스템으로 뇌혈관질환 치료의 새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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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진료 과정 중에 의사소통, 의학 지식, 임상술기, 감정적인 공감, 자기성찰 같은 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이가 좋은 의사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성찰과 습관에 강조점을 둡니다. 남들은 허물로 여기지 않는 걸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개선해 평상시에 환자를 볼 때 습관적으로 행할 수 있는 노력을 몸에 배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엄격할 필요가 있는 거죠.”
글 최종훈 | 포토그래퍼 성균

기름때가 끼어서 혈관이 좁아져 있는 동맥경화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기름때를 감싸고 있던 얇은 막이터지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기름때와 혈액이 뒤엉킨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금연은 필수입니다.


뇌혈관은 생명선이자 지뢰밭이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어디서 탈이 나든 파장이 심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개입해서 망가진 통로를 열고 시스템 을 회복시켜주지 않는 한, 신체 기능을 잃거나 목숨을 잃 어버리는 비극적인 결과를 피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그 무시무시한 덫을 피해갈 수 있을까? 발목을 잡혔다면 빠 져나갈 방도는 있는 것일까? 막혀버린 머릿속 핏줄을 뚫 고 생명을 흐르게 하는 일에 평생 매달려온 신경과 허지회 교수에게 그 길을 묻는다.

뇌출혈과 뇌경색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자주, 더 흔히 일어나는 편인가요?

과거에는 뇌출혈이 다수였지만, 지금은 뇌경색 환자가 훨 씬 많습니다. 아무래도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심혈관질환이 늘어나는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뇌출혈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고혈압에 대한 관리 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비율이 역전되는 데 적 잖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봅니다.

뇌혈관질환을 피할 특별한 예방법은 없을까요? ‘명의’만 아는 비방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 건 없습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위험요인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게 최선입니다. 싱겁게 골고루 먹고 열심히 운동 해야 한다는 얘기죠. 금연은 필수입니다. 기름때가 끼어 서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를 동맥경화라고 하는데, 담배 를 피우면 기름때를 감싸고 있던 얇은 막이 터지면서 문제 가 생깁니다. 기름때와 혈액이 뒤엉킨 혈전은 뇌혈관을 막 아 뇌졸중을 일으키거든요. 담배를 끊고 1년이 지나면 뇌 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 다. 그리고 5년이 경과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은 이들과 똑 같은 상태가 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1분 1초가 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골든 타임이 있습니까?

뇌출혈과 뇌경색 모두 시간을 다투지만 치료의 차원에서 굳이 따지자면, 뇌경색 쪽이 병원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빨리 올수록, 혈전용해제를 써서 증세를 완화시키거나 상태를 호전시킬 가능성이 커 집니다. 시간을 단축하는 만큼 기회가 늘어나고 도움을 받 을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셈입니다. 발병 3시간 이내가 좋 고 늦어도 6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지 침이지만 10분이라도 서두를수록 치료 효과가 커진다고 보면 됩니다.

병원 쪽의 대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환자가 제아무리 신속하게 달려온다 할지라도 대처가 늦어지면 소용이 없잖아요.

세브란스병원에서는 BEST(Brain salvage through Emergent Stroke Therapy)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가동하 고 있어요.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관련 부서와 의료진 전 체에게 알려서 일사천리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지 금은 처치에 걸리는 시간이 40분대까지 줄어들었어요. 뇌 졸중 증상이 의심될 때 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고, 혈전용 해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을 검색해주는 스 마트폰 앱(뇌졸중 119)도 개발했고요. 또한 진단부터 치료 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해서 어떤 의사가 환자를 대하든 똑 같은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게 치료 매뉴얼과 프로토콜을 만들었습니다(NICE). 아울러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 니터링해서 치료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교정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 니다.

무얼, 어떻게 모니터링한다는 뜻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는 반드시 항고혈압제를 쓴다든지, 복부비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배 둘레를 잰다 든지 하는 항목 16-20개를 정해놓고 추이를 살피는 겁니 다. 물론 치료나 예후를 파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항목 들이죠. 지표마다 설정된 목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건 100% 실행해야 하고 저건 90% 달성해야 한다는 식으 로요. 거기에 미달되면 원인과 해법을 찾습니다. 의료정 보실의 도움을 받아서 관련된 데이터를 쉽게 모니터링하 고 수집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2006년에 도입한 이래로 치료에 중요한 새로운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포함 시키고, 달성 목표치를 높여가면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관리 활 동 덕분에 환자들이 꼭 받아야 할 치료를 제대로 받게 되었 고, 예후도 좋아지고 있으며, 치료 전후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가능해져서 관련 논문들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만들자면 여러 관련 분야의 수많은 동료들과 뜻을 모아야 할 텐데, 뜻을 모으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치료라면 서둘러 널리 알리고 도입하는 게 마땅하죠. 그러자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이 되어 서로 도와야 합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입장 차이가 생기게 마련입니 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의 예후가 좋아져야 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어서 합의가 가능했습니다. 처 음에 세웠던 비전을 확인하고 여러 문헌과 논문을 토대로 합리적인 의견을 주고 받아가노라면, 서로 양보하고 동의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곤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시 스템은 세브란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원에 도움을 주었 습니다. 어차피 나누려고 만든 틀이므로 감추고 지키려 애 쓸 이유가 없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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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모으고 틀을 만드는 게 남은 과제입니다.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스템을 정립해서 후배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뇌경색은 치료 성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혈전용해치료 후에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환자들도 많 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진 환자들을 기억하지 않는 편입 니다. 도리어 나쁜 사례들이 의사를 가르치고 발전시킨다 고 믿습니다. 최선을 다해도 나빠지는 환자들을 보고 배워 야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 정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이 한 일을 수시로 되짚어보면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대안을 찾아 습관화해야 합니다. 자기성찰로 잘못을 찾아내고, 아쉬운 점이 떠오르면 바꾸는 행위를 몸에 붙여야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환자들의 사연은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 래 전 일인데,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들어왔어요. 뇌졸중이 의심되어 얼른 응급실로 보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혼수상태에 빠졌어요. 검사 결과, 척 추동맥이 막혀 있는 게 드러났어요. 용해제를 썼지만 금방 또 막혀서 애를 먹었지요.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다른 약 제를 추가로 사용해 간신히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이었어 요. 그런데 새벽 2시에 다시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연락 이 온 거예요. 급성 심근경색이 온 거죠. 때마침 함께 당직 을 서던 심장내과 교수님이 있어서 곧바로 조처를 취했습 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환자는 어지럼증이 다 가시지 않았다며 불만이 많았어요. 서운했냐고요? 천 만에요.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혼수 상태에 빠졌던 환 자는 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쓰러졌다 일어났는데 어지러우니 불만스러울 수밖에요.

뇌경색과 심근경색이 한꺼번에 닥치다니, 놀랍고 두렵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더러 있습니다. 둘 다 혈관의 병이니까요. 매년 뇌경색 환자 100명 가운데 1명 꼴로 심근경색을 경험 합니다. 뇌경색 환자의 심혈관을 검사해보면 70% 정도는 관상동맥에서 협착이 발견됩니다. 반대로 심근경색 환자 에게도 뇌혈관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두 혈관의 검사를 같이 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혈관질환 의 원인은 성인병이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 런 점에서 2년에 한 번,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꼭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스스로 병원을 찾아 검 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부담가질 것 없습니 다. 고혈압과 당뇨 여부를 알아보는 일반적인 검사로도 예 방과 진단이 가능하니까요.

2014/01/08 09:35 2014/01/08 09:35

따뜻한 창문


두 주먹을 쥐고 분노하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

글 정호승(시인)

| 정호승 |
1950년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 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 니까 사람이다>,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모닥불>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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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이 하나가 되면 아름답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도하는 손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두 손을 쥐면 각자 주먹이 되지만 두 손을 펴서 가지런히 합치면 기도하는 손이 됩니다. 그 손은 인간에게 겸손과 사랑을 선물합니다.


손바닥과 주먹
손은 펴면 손바닥이 되고 쥐면 주먹이 됩니다. 손바닥은 햇살을 받을 수도 있고, 물건을 올려놓거나 쥘 수도 있고, 그것을 남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먹은 그렇지 못합니다. 주먹은 홀로 주먹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손은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에 분노를 느낄 때는 주먹을 쥡니다. 주먹은 분노보다 강한 용기와 결단의 의지 등을 나타낼 때도 있지만 대부분 분노를 많이 나타냅 니다. 그래서 손의 형태 중에서 주먹이 가장 단단합니다. 따라서 주먹은 방어보다 공격성을 띱니다. 공격의 대상을 파괴하고자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어 주먹에는 상처의 흔 적이 많습니다.
주먹을 쥐면 두 손은 서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주먹은 서 로 떨어져 상대를 의식하는 경쟁과 충돌의 관계를 형성합 니다. 두 손은 한 몸이 될 수 있지만 두 주먹은 한 몸이 될 수 없습니다. 주먹이 된 손은 각자 독립된 개체로서만 존 재합니다. 그러나 주먹은 펼치면 그렇지 않습니다. 펼쳐 진 주먹은 다시 손이 되어 서로를 맞잡을 수 있습니다. 사 랑하는 사람을 쓰다듬을 수도 있습니다. 손은 각자 떨어져 하나가 되는 것보다 두 손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게 더 중요 합니다. 원래 손이 둘인 까닭은 각기 독립된 개체로 존재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 어우러져서 어떤 역할을 하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두 손을 통해 하고 싶거나 해야만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각자 하나가 되는 손보다 함께 모여 하나가 되는 손 을 더 좋아합니다. 두 손이 하나가 되면 아름답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도하는 손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두 손을 쥐면각자 주먹이 되지만 두 손을 펴서 가지런히 합치면 기도하 는 손이 됩니다. 그 손은 인간에게 겸손과 사랑을 선물합 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기도하는 어머니의 손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제 삶을 비교적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기도하는 손 덕분입니다.
주먹이 된 손은 더 강한 것 같지만 실은 기도하는 손이 더 강합니다. 주먹은 공격과 파괴의 손, 분노와 상처의 손이 지만 기도하는 손은 이해와 사랑의 손, 겸손과 인내의 손 입니다. 주먹은 분노로 이루어지지만 기도는 사랑으로 이 루어집니다.

살리는 손
주먹은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도 아픔을 겪지만, 기도하 는 손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살립니다. 우리가 누구 를 위해 기도할 때 주먹을 쥐고 기도할 수는 없습니다. 주 먹을 쥔 상태에서는 누구를 쓰다듬을 수도, 꼭 안아줄 수 도 없습니다. 누구를 위로할 때의 손은 결코 주먹이 아닙 니다. 아마 석가나 예수는 단 한 번도 분노의 주먹을 쥐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또 남을 위해 제 손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만이 제 손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기도는 가장 진실한 최후의 저 자신입니다. 지금이라도 분노와 상처의 주먹으로 이루어진 제 손을 기 도의 손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기도는 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마지막 진실의 창이므로 제 손은 기도하는 빈손이 되 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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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 비채 펴냄, 115-118쪽에서
2014/01/07 17:12 2014/01/07 17:12

Dr. Mah's Poem-마종기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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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수가 노래하는 거
너 들어봤니.
피곤한 마음은 그냥 더 잠자게 하고
새벽 숲의 잡풀처럼 귀 기울이면
진한 안개 속에 몸을 숨긴 채
물이 노래하는 거 들어봤니?
긴 피리 소리 같기도 하고
첼로 소리인지 아코디언인지,
멀리서 오는 밝고 얇은 소리에
새벽 안개가 천천히 일어나
잠 깨라고 수면에서 흔들거린다.
아, 안개가 일어나 춤을 춘다.
사람 같은 형상으로 춤을 추면서
안개가 안개를 걷으며 웃는다.
그래서 온 아침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우리를 껴안는
눈부신 물의 메아리.
_ 시집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에서.

| 마종기 |
1959년 연세의대 본과 1학년 때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후, 오늘까지 의사이자 시인의 길을 걸어왔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로 오하이오의과대학 방사선과 및 소아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톨레도 아동병원 방사선과 과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은퇴했다. 매년 봄과 가을, 고국을 방문해 연세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이슬의 눈> <하늘의 맨살> 등의 시집과 여러 산문집을 펴냈고 현대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4/01/07 16:52 2014/01/07 16:52

words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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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우리의 힘이시며,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 곁에 계시는 구원자이시니,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이 소리를 내면서 거품을 내뿜고
산들이 노하여서 뒤흔들려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_ 시편 46:2-3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an ever-present help in trouble.
Therefore we will not fear,
though the earth give way and
the mountains fall into the heart of the sea,
though its waters roar and foam
and the mountains quake with their surging.
_ Psalms 46:2-3

2014/01/07 16:43 2014/01/07 16:43

치치(治齒)의 행복-성장기의 구강 건강 관리


좋은 양치 습관이 구강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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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의 구강관리는 성인기의 구강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성장기에 굳어진 구강위생 습관이 청년기와 성인기에 들어서면 좀처럼 바꾸기 어려워, 결국 평생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령별로 필요한 구강 건강 관리법을 잘 익혀두자.
글 김성오 교수(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 포토그래퍼 임상현 | 스타일링 최혜민

영유아기 : 감염 주의! 소독과 청결 필수
치아가 없는 신생아는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모유와 분 유 수유를 통해 영양을 섭취한다. 이 시기에는 질병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젖병을 잘 소독하고 액상 영양소가 상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생후 6 개월이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발열성 질환이나 감 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유치가 잇몸을 찢고 나오 면서 생긴 열상으로 인한 구강 내 감염이 잦다. 또한 주변 의 물건들을 입으로 물거나, 치아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 발육기를 사용하면서 그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 물건을 아무거나 물지 않도록 잘 살피면서 최 대한 치아발육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치아발육 기는 수시로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이 시기에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쓸릴 수 있어 청결한 가 제 손수건을 사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이때 입안의 위생 상태를 쉽게 평가할 수 있다. 손수건에 묻는 것이 많 으면 구강위생이 불량한 것이므로 더 자주 닦아주고, 묻는 것이 거의 없다면 닦는 빈도를 줄여준다. 또한 치아가 난 후에는 잘 때 침이 나오지 않아 물린 젖이나 분유가 잔류하 면서 치아우식증(충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아가 나온 뒤에는 잘 때 젖을 물리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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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나는 시기에는 감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가 자라면서부터는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여주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부모가 직접 청결 관리의 본을 보여 습관이 잘 자리잡도록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소년기 : 양치 후 뽀드득 소리나야, “참 잘했어요!”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며, 이 치아 는 수년간 지속된다. 이때 상당히 많은 아이들에게 치아우 식증이 발생한다. 유치가 우식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는 불소 치약을 사용하고, 치과 전문의의 불소 도포가 추 천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양치를 스스로 하게 되는데, 손 동작이 섬세하지 않아 뒤쪽 치아나 혀 안쪽에 안 닦이는 부 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모가 한 번 더 닦아주는 것이 좋 다. 유치의 모양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칫솔을 수평으 로 좌우이동시키는 횡마법이면 충분하다.
만 6세부터 초등학교 때까지는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제 칫솔질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 없이 양치를 하는데, 대부분 너무 간단하고 짧게 하 는 때가 많다. 따라서 치아에 달라붙어 있는 치태가 제대 로 제거되지 않는다. 적어도 3분 이상, 때를 밀듯이 칫솔 로 치아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고 치면을 손가락으로 비 벼 보면 깨끗한 유리를 문지를 때 나는 소리인 ‘뽀드득’ 소 리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양치 후 뽀드득 소리 를 내보라고 해서, 그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더 닦도록 안내한다.

청소년기 : 양치질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중고등학교 시기가 되면 학업의 부담도 커지고, 정신적 갈 등도 커져서 상대적으로 구강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 다. 또한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면서 구취뿐 아니라 발냄 새도 심해지고, 두발 상태와 전신적인 청결 상태에 각별 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가 된다. 더군다나 이때는 또래 친구의 양치 유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친구 중에 점심 을 먹고 양치하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하면서 친해지는 경 향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구강위생이 매우 불량한 상태로 계속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가 먼 저 청결 관리의 본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는 사랑니라 불리는 제3대구치가 문 제를 일으킨다. 사랑니는 나는 방향과 각도가 대개 비정상 적이고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주므로, 대부분 발치하는 것 이 좋다.
2014/01/07 16:28 2014/01/07 16:28

FOCUS-안구건조증


눈 깜박임은 많이, 인공 바람은 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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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스마트폰과 온풍기의 습격으로 우리 눈이 메말라가고 있다.
건조함에 취약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려면 먼저 눈을 자주 깜박이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글 김태임 교수(안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최근 들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늘었다. 내용에 푹 빠져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것이 어려울 뿐더러 눈을 거의 깜박거리지 않는다. 이럴 경우 정상적인 눈에서조차 눈물층이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더 이상 눈 표면을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문명의 이기는 우리 삶에 재미를 주지만, 그에 따른 대가가 만만치 않다. 좀더 현명하게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박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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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막는 좋은 습관 3가지. 눈 자주 깜박이기, 눈을 혹사시키지 말기, 인공바람이 눈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1 눈 물 , 아 주 특별한 물
눈물. ‘물’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고 겉보기엔 물처럼 보이지만 눈물은 ‘물’이 아니다. 눈물은 안구 표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물, 눈 표면의 점액, 눈물의 증발을 막는 지방층으로 구성된 아주 특별한 물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성 눈물이 감소하고 속눈썹 주변에 위치한 마이봄선의 지방 분비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지방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다. 또 약제, 생활환경, 전신질환 등에 의해서도 눈물 분비는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와 같은 여러 문제들이 안구건조증을 촉발하고 눈 건강을 악화시킨다.

2 점 점 메 말 라 가 는 눈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집 중해서 보면 눈 깜 박 임 횟 수 가 크 게 줄어든다. 이럴 경우 눈물의 증발 속도가 빨 라 지고 윤활 속 도는 느려져서 안구 표면이 건조해진다 . 또 온 풍기나 에 어 컨이 만들어내는 인공 바람은 눈의 건조함을 증가시켜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최대한 인공 바람이 눈으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요령.

3 눈 뻑 뻑 하 고 , 이물감 있 으면 의 심
안구건조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증상은 뻑뻑함과 피로감이다. 심해지면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물감을 들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는 건조한 자극에 의해 오히려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갑자기 많은 양의 눈물이 흐른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것. 안구건조증이 경미할 때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눈을 자주 깜박이면 호전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4 인공눈물, 적당히 쓰는 것이 좋다
눈물 분비가 매우 부족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증상 완화 방법 중 하나.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눈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고, 눈 건강에 필요한 여러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횟수를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추가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안 횟수가 4회 이하라면 방부제가 들어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점안이 필요하다면 눈 표면 보호를 위해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자.

5 적당히 눈 깜박이는 습관 갖자
안구건조증 발생을 막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은 눈을 늘 적절하게 깜박이는 것이다. 또 눈을 과도하게 혹사시키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온풍기 같은 인공 바람이 직접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장 지혜로운 요령. 또 안구건조증이 의심될 때 가볍게 여겨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치료가 어려운 단계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014/01/07 16:24 2014/01/07 16:24

모르면 독, 알면 약-바른 약 복용법


약, 물 한 모금 말고 한 컵 마시자

주변에 약이 아주 흔해졌다. 그렇다고 약을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약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달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약 복용법을 알아본다.
글 정선미 약사(약무국)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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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꼭 미지근한 물 한 잔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약이 식도에 붙으면 통증과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전에 쓰여 있는 식후, 식전, 공복, 필요시 복용의 의미
식후 - 대부분의 약제는 식후에 복용한다.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이기 위해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비타민제는 공복에 복용하면 구역감을 느낄 수 있고, 일부 당뇨약(다이아벡스정, 글루파정 등)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금속성 맛으로 인해 복용이 힘들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전 - 일부 당뇨약(아마릴정, 베이슨, 노보놈, 보글리코스, 글루코바이 등)은 식전에 복용해 식후에 혈당이 뛰는 것을 방지한다. 식욕촉진제, 구토억제제는 밥맛이 없거나 구역, 구토가 심한 경우 식사 전에 복용한다. 그밖에 소화성궤양치료제, 갑상선 호르몬제, 철분제 등도 보통 식전에 복용한다.
공복 - 공복은 보통 식후 1시간 이후부터 다음 식전 1시간까지를 말한다. 위벽보호제와 위산을 중화시키는 현탁액 제산제는 공복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필요시 복용 -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있을 때 쓰는 약으로 해열제, 설사약, 변비약 등이 있다.

물 한 잔은 필수!
약 먹을 때 물을 한 모금만 마셔서는 약이 위장까지 도달하기가 힘들다. 한 잔(240ml 정도)은 마셔야 한다. 약이 식도에 붙으면 통증과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약의 부작용으로 속쓰림은 걱정하면서도 물 마시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약제가 식도도 자극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자.

약을 주스에 먹는다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주스의 산성이나 우유의 단백질, 칼슘은 약의 흡수를 늦추거나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자몽주스는 간 대사에 영향을 미쳐 약효에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의 쓴 맛을 참지 못해 부득이하게 음료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설탕물을 사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2014/01/07 16:04 2014/01/07 16:04

special 02 The best! 심장혈관병원


환자 중심의 토탈 케어로
세계 10대 심장혈관병원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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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상징되는 ‘생명’의 장기인 심장. 생명을 구하는 심혈관질환의 치료를 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더 높이, 더 멀리 뛰고 있다.
글 유경종 교수(심장혈관외과) | 포토그래퍼 진공스튜디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 최초로 심장 수술, 관상동맥중재술, 전기생리학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심장혈관 전문병원을 출범한 이래,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고의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해왔다.


심장질환 가진 환자만을 위한 집중치료실
심장혈관병원은 치료에 있어 환자의 질환과 특성에 중심 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직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 만을 위한 집중치료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장내과 중환 자실(CCU), 심장혈관외과 중환자실(HICU), 소아심장 중 환자실(PCCU)로 구분해 각 질환의 특성에 맞게 운영하 고 있다. 이와 같은 질환별 집중치료실을 통해 의사와 간 호사, 관련 인력 모두 심장질환에 특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가 정말 편안해 하는 병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첨단 시설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최신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심장혈관병원 내에서 는 어디에 있든 24시간 환자의 심전도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원격 시스템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처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입 원(숙박) 없이 관상동맥조영술을 포함한 간단한 시술을 당 일 시행하고, 또 당일 퇴원이 가능하도록 일일 입원실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환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협진 시스템이 최상의 결과 찾는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첨단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 을 개설해 여러 과의 교수들이 한 곳에 모여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시술, 수술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심장내 과,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심장마취과 교수진 이 동시 협진 체계로 치료함으로써 고위험군 환자의 합병 증과 사망률을 줄이는 등 최고의 결과들로 귀한 결실을 맺 고 있다. 또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꾸준한 치료 성적의 향 상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외 유수 병원들에서 심장혈관병 원의 시설과 진료 수준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요청이 쇄도 하고 있다.

심장병 환자에게 딱 맞는 운동처방
2011년 7월 심장 재활과 심혈관계 검진을 위해 최고의 전 문가들로 구성된 심장 웰니스 센터가 개소했다. 심장 웰니 스 센터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심부전 등과 같이 이미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와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을 객관적 으로 평가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 치료를 통해 재발률 을 낮추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치료의 개념을 넘어 심장질환의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 후 적극적인 심장 재활요법으로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 를 도우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벽한 안정성 뒷받침하는 심장마취 전문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수술실에는 심장마취과 전문의 가 상주하고 있다. 이것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만의 특 징으로, 심장 관련 마취만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외과 및 시술 의사와 긴밀하게 소통, 협력함으로써 수술이나 시 술의 안정성과 질을 극대화하고 있다.
2014/01/07 15:01 2014/01/07 15:01

special 01 심장의 적 바로 알기


심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4가지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

혈관과 혈압에 악영향을 끼쳐 심장 건강을 해치는 4가지 핵심 적군이 있다.
바로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
심장병을 예방하고 심장의 건강을 지키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지침들을 소개한다.
글 최동훈 교수(심장내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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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도 없어 보였던 사람이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하 는 것을 돌연사라고 한다. 심장병은 이러한 돌연사의 원인 중 90%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병들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심근경색은 심장이 멈춤과 동시에 호흡이 끊기고 의식을 잃으면서 사망에 이른다.
심장병 발병 원인에는 유전도 있지만, 유전만큼이나 생활 습관이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심장병 발 생에는 혈관 건강과 혈압이 가장 크게 관련되어 있다.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뇌졸 중, 심근경색 등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평소에 관 리만 잘 한다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고, 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특히 다음 4가지 문제를 잘 다스린 다면, 심장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흡연

심장을 조준하는 치명적인 적군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에 가장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흡연은 심장에도 매우 치명적이다. 담배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 학물질이 4,000가지가 들어 있으며, 이중 40가지는 암을 유발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관 속을 다니게 되면 혈관이 망가지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생겨 심장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흡연은 또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맥박을 빨라지게 하며, 혈압을 높이고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맥박이 빨라지면서 불규칙하게 뛰게 되면 부정맥이 발생해 그로 인한 돌연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 오랜 흡연으로 인해 계속 수 축된 혈관이 갑자기 더욱 수축하면 혈관이 막혀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생한다. 흡연으로 올라간 혈압 은 20분이 지나야 가라앉기 때문에 잦은 흡연은 혈압에 좋 지 않다.

심장병은 돌연사 원인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지만, 평소에 심장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잘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이 있어도 호전될 수 있다.


산소 공급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관여
우리 몸의 산소 공급은 전신을 돌아다니는 혈액에 산소가 붙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흡연 을 하게 되면 산소가 붙어야 하는 자리에 탄소가 붙으면서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가장 중요한 기관인 뇌와 심장에 산 소가 부족해지는 저산소증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자칫 사 망에 이르는 위험한 상태에 처할 수도 있다.
또 우리 몸에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 는데, 흡연은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린다. 혈 액을 청소하며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 레스테롤의 수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증가한 나쁜 콜 레스테롤이 혈관을 망가뜨리게 된다. 또 혈전 생성을 자극 해 혈관을 막히게 할 때도 많아 흡연은 혈관 건강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다.

금연, 절대로 미뤄서는 안 되는 과제
심장병은 목숨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콜레스테롤 이상,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일 때 흡연을 하게 되면, 흡연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심장병 발생을 촉진시키 기 때문에 금연은 가장 중요한 과제다. 또한 금연을 하더 라도 담배의 유해 효과를 전부 없애기까지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므로, 금연은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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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과음


과유불급이 망치는 건강
한 개비만 펴도 몸에 유해한 담배와 달 리, 적절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
맥주는 300cc, 소주는 3잔, 양주는 2잔 정도가 적절한 양이다
. 이 때 음주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 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준다. 그런데 과 한 음주는 건강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보통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내려가며 맥박 이 빨라지고 교감신경이 흥분된다. 그런데 과음을 하게 되 면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혈압이 올라가고 혈 관이 수축하면서 고혈압을 발생시키고, 심장 근육을 파괴 하고 약화시켜 맥박을 불규칙적으로 뛰게 한다. 이렇게 되 면 심장은 규칙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혈액을 제대로 내보 내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는데, 이를 알코올성 확장형 심근 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금주를 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 된다.
특히 규칙적으로 뛰어야 하는 좌심방은 과음으로 인해 심 방세동이 일어날 수 있다. 심장이 제멋대로 뛰게 되면 빠 져나가지 못한 혈액이 심장 안에서 돌게 되고, 이 과정에 서 혈전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 혈전이 심장을 빠져 나 와 뇌에 이르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과음에 따라붙는 또다른 적, 비만
과음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비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알코올뿐 아니라 음주 시 같이 먹게 되는 안주는 잉여 에너 지가 되어 우리 몸에 계속 쌓인다.
몸에 쌓인 잉여 에너지 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져 지방간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 서 간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뇌도 위험에 빠지게 된다.

스트레스

심장 괴롭히는 나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몸 의 반응이며, 이것은 좋은 스트레스 (eustress)와 나쁜 스트레스(distress)로 나뉜다. 좋은 스트 레스는 세로토닌, 엔돌핀 등 우리 몸에 좋은 호르몬을 분 비하도록 돕지만, 나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친 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할 때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고, 맥박이 빨리 뛰며 숨이 막히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심장은 펌프 기능만 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일어 나는 것은 뇌 때문이다. 뇌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심장이 뇌 신경을 통해 전달된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 이 건강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병이 있는 것처럼 느껴 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으로 착각하거나 오해해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 근육이 약해진다고?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병이 바로 홧 병이다. 홧병이 생기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 근육 이 약해져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 심근증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흡연이나 과음과 마찬가지로 심장 근육을 망가뜨리고, 맥박이 빨라 지게 하며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처럼 심장이 많은 장애를 갖게 되어 동맥경화나 부정맥이 생기기 쉽 고, 그로 인한 돌연사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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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 p

About 심장
위치 : 가슴의 왼쪽
크기 : 자기 주먹의 1.5배 정도
활동 기간 : 임신 후 3개월 때부터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쉬지 않고 뛴다.
활동 횟수 : 1분에 60-80번, 하루에 10만 번, 85세까지 산다고 했을 때 평생 30억 번 정도 뛴다.
구성과 기능 : 근육으로 된 기관. 혈액이 전신으로 잘 전달되고 순환하게 하는 펌프 기능을 한다.
심장에서 전신으로 내보내는 혈액의 양 : 하루에 1톤 트럭 7대의 양.
심장을 떠난 혈액이 전신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 : 1분

비만

비만이 심장을 공격하다

비만은 우리 몸이 사용해야 하는 것보다 음식을 더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 즉 잉여 에너지가 몸에 축적되면서 생기는 엄연한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의 비 만 인구는 40%가 넘는다. 특히 어릴 때는 활동량이 많아 에너지 소비가 잘 되는 데 비해, 나이가 들면 에너지 소비가 힘들어져 자꾸 몸에 쌓이면서 살이 더 쉽게, 더 많이 찌게 된다.
우리 몸에 쌓인 잉여 에너지는 지방세포로 변해 불필요한 신체 부위들에 붙는다. 그런데 복부, 내장비만의 경우 동 맥경화를 일으키거나 혈압을 올리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 문에 심장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복부비만은 당뇨를 일으 키기도 한다. 인슐린은 당을 근육세포들에게 전달해 근육 들이 당을 사용해 에너지를 만들도록 하는데, 비만은 인슐 린의 이러한 작용을 억제한다. 따라서 분비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몸에 많이 남다 보니, 혈당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고혈압이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혈관 건 강도 나빠지게 된다.

빨리 먹는 식습관이 비만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식사를 빨리 하는 편이다. 보통 우리가 식사를 하면 먹은 것이 몸에 흡수되고, 이것이 뇌 에 전달되어 우리로 하여금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만족을 느끼고 나면 더 이상 먹을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 나 빨리 먹게 되면 뇌에서 만족스럽다는 신호를 느끼기 전 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밥을 천천히 먹어야 과식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야 채로 먼저 배를 채운 뒤에 탄수화물을, 그리고 그 다음에 지방을 먹는 식사 순서를 지키면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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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검사 : 심장 문제 찾는 최적의 기본 검사
손목, 발목, 그리고 가슴 위에 전극을 붙이고 약 10초 동안 가만히 누워 있으면, 단 10초의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 심근경색, 심실 비대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그외에 달리면서 심전도를 기록하는 운동부하검사, 하루 동안 휴대하며 심전도를 기록하는 홀터 검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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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조영술 : 검사에서 치료까지 한번에
조영술은 혈관에 병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관(카테터)을 혈관 입구까지 넣은 뒤, 조영제를 쏘면서 X-ray로 촬영하는 검사를 말한다. 검사에서 좁아진 혈관이 확인되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텐트를 혈관 속에 삽입하는 스텐트 삽입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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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여성의 심장병
여성이 호소하는 증상은 남성과 다르다

심혈관질환은 중년 남성들에게 흔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어, 여성들에게는 그 위험성이 과소평가될 때가 많다.
글 김중선 교수(심장내과)

세계심혈관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860만 명의 여성이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이는 암, 결핵,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으며, 여성 사망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고 폐경이 나타나는 50대 중반 이후부터 여성은 심혈관계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심혈관질환에 더 취약하다. 이뿐만 아니라 비특이적인 증상 및 남성과 다른 기전으로 악화되는 특징도 갖고 있다.

비특이적인 증상 호소로 간과될 때 많아
심혈관질환이 여성에게 간과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남성에 비해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여성의 경우, 숨이 차거나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많다. 또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폐경기 여성이 심장혈관조영술을 하면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남성보다 흔하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심혈관질환 기전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아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미세혈관 기능부전이 잘 동반되며, 미세혈관의 수축이 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들이 최근 발표되었다.

위험인자 교정으로 대비 가능
여성과 남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는 다르지 않으나, 여성의 경우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특히 흡연을 하는 여성은 남성 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 또한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여성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3.5배 이상 높다. 따라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특히 금연을 하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80%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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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교수(심장혈관외과)
심장은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마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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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종 교수(심장혈관외과)
세브란스의 심장 수술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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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수 교수 (심장내과)
심장질환은 예방, 치료, 재활이 모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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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형 교수(심장내과)
부정맥 환자들은 추운 날씨를 특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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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기 교수(심장내과)
소식하고 채식하세요. 등푸른 생선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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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교수<오른쪽>(심장내과)
주 4회 이상, 30분 이상 꼭 운동하십시오!
2014/01/07 14:28 2014/01/07 14:28

special


심장병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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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기관 중 제 존재감을 소리로 알려주는 유일한 기관, 심장! 일정하게 뛰면서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도 때로는 술과 담배, 스트레스와 비만 같은 일상적 요인으로
우리는 심장에게 지속적으로 잽을 날리고 있다. 건강한 심장을 위해 새해부터는
심장의 착한 주인이 되자. 세계적 수준의 심장질환 치료의 강력한 실력자들이 집결해 있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2014/01/07 13:44 2014/01/07 13:44

people


새해 일출처럼 멋진 세브란스 사람들

환자에게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마음을, 동료에게는 협력의 미덕을 최대한 발휘하는 멋진 사람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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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울 수 있다면 제가 더 행복해요

박종필 | 영상의학과

“교통사고로 조금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환자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는 편이에요. 환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고요. 누군가에게 도 움을 줄 수 있다면 오히려 제가 감사한 일이죠.” CT 촬영이 주 업무인 그는 배나무 한 그루가 있는 작은 텃밭을 가꾸는 소박한 농부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꼭 필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 사람. 흙, 풀, 꽃, 열매와 함께 있 으면 마음이 즐겁다는 그의 착한 미소는 언제나 세브란스 를 넉넉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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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소중함을 아는 미소천사

남수경 | 33병동 소아혈액종양

환아들과 외과 환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 에서 일하는 남수경 간호사. 그녀는 얼마 전 고백 선물을 받았다. “어린 남자 환아가 와서 그러는 거예요. ‘고맙습 니다. 사랑해요. 우리 가족보다 선생님이 더 좋아요.’ 그러 더니 제 볼에 뽀뽀를 하더라고요. ‘힘내서 치료 잘 받을게 요!’ 아, 그때 완전히 감동받았어요. 일하는 보람 제대로 느 꼈거든요.” 친구들과 만나서 맛집 투어를 할 때 스트레스 가 확 풀린다는 그녀. 환아들과 아웅다웅 부대끼며 느끼는 ‘정’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따뜻한 미소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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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마음으로 잘 듣습니다

채종란 | 외래간호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귀를 가진 채종란 간호사에 겐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정형외과 수술상담코디네이터인 그녀에게 어느날 하와이에 사는 60대 교포의 상담 전화가 연결된 것. 교포는 그녀와의 상담 후 세브란스에서 수술을 받았다. 한국에 나올 때마다 환자는 그녀를 찾아와 함께 밥을 먹는다.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세요. 그 분은 세브란스에 사후 시신기증도 하시기로 했어요. 이렇 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인연이 생기네요.” 그녀의 속깊은 눈망울은 세브란스의 넉넉한 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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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청년의사는 오늘도 열심히^^

안현민 | 교육수련부

24시간이 모자라는 안현민 수련의의 머리에 말풍선을 붙 인다면, 이런 단어들이 써 있을 것이다. 열심히, 후회 없이, 최선을!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머릿속 생각 그대로 뛰고 있다. “‘꿈은 낭만적으로, 삶은 현실적으로’라는 모토 를 갖고 있어요. ‘인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것은 저의 낭만입니다. 하지만 낭만만 가지고 살 수 있나 요? 현실적으로 성과가 뒷받침되어야죠. 그래서 ‘삶은 현 실적으로’라고 붙였죠.” 축구와 편지지 만들기가 취미라고 하는데, 그가 만든 편지지의 용도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2014/01/07 13:34 2014/01/07 13:34

Face & Faith Book


7801호, 여기는 작은 천국

박진용 선교사의 Facebook에는 세브란스 의료선교센터 사역, 해외 의료봉사활동,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중에서 세브란스의 Face와 Faith가 느껴지는 글들을 골라보았다.
글, 사진 박진용 선교사(의료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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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명 , 그 리 고 4 개 국 어
12월 1일

오늘 주일 예배 참석 : 총 21명. 한국인 7명,
몽골인 2명, 마다가스카르인 1명, 아이티인 11명
장소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7801호
예배 시 사용언어 : 한국어, 영어, 크레올어, 불어
설교 제목 : 언어의 혼란, 그 이유

오늘 예배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세브란스와 G I L M in i s t r y의 초청을 받아 심장 수술 을 받으러 지난 금요일에 한국에 온 아이티 환아 5명, 엄마 5명, 통역으로 온 아이티 목사님 한 분, 이렇게 11명과 같이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티 환아 5명이 5인실 한 방에 있으니, 마치 ‘작은 아이티’에 온 것 같았습니다.
어디서 예배를 드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입원실에 둘러앉아 드렸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방 한구석에서 어린이 주일학교도 했습니다.
‘작은 아이티’가 아니라 ‘작은 천국’까지 모두 경험한, 기쁜 날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내내 바벨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멀리멀리 이동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편한 곳에 자리잡아 살려는 인간의 마음! 돌 대신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짓는 기술 혁신을 이룬 것에 대한 자만심! 결국 불순종과 자만심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은 언어의 혼란이었습니다.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만,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한다(Man does what he can, but God does what He will)”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꼭 필요한 조언
12월 4일

다음 주에는 몽골의과대학의 총장단이 세브란스를 방문합니다. 학술교류 20주년을 맞아 이분들이 몇 가지 안건을 가지고 와서 실무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칠판에 적은 것처럼, 최근 며칠 동안 이분들의 일정을 짜느라고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주함의 중심에는 제가 존경하는 이충국 선교사님이 계십니다(사진).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평생을 봉직하시고, 정년퇴임 후 몽골치과대학에 가셔서 교수 사역을 3년째 하고 계십니다. 마침 지금 한국에 와계셔서, 저희들이 게으름을 못 피우도록 독려를 하고 계십니다.^^
이충국 교수님에게는 사랑의 빚을 많이 졌습니다.
교수님은 저에게 “일을 주먹구구로 하지 말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주신 분입니다. 이충국 교수님은 2001년에 출범한 세브란스 의료선교센터의 초대 소장이셨습니다.
이때는 저희 가정이 몽골에 들어간 지 3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3년 정도 되니까 많은분들로부터 격려와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좋은 면만 보셔서 그랬을 것이고, 질책보다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칭찬에 익숙해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영성과 사역을 깊이 이해하며,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평가해주고 고민해주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2001년 봄, 이충국 교수님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역시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다른 분에게서는 들어보지 못한 말씀을 하나 해주십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특히 선교사라고 일을 주먹구구로 하지 맙시다. 오히려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하기 바랍니다.”
이충국 교수님은 이북 분이라서, 말씀이 매우 직선적이고 강하게 들립니다.^^ 이 말씀을 듣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마치 “이제는 선교사라고 봐주는 것 없다”라는 뜻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몽골에 온 지 3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타성에 젖어가던 저희들에게는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요 며칠 동안 다음 주에 오는 몽골의대 총장단의 일정을 이충국 교수님과 조정하며, 그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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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
지상에서 천국을 맛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주님의 은총이 항상 같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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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큰 변화가 있습니다. 전에는 몽골에서 이렇게 방문을 하면 저희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항공료는 자부담으로 오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숙박과 음식만 제공하면 됩니다. ^^ 지난 20년 동안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요.
2014/01/07 11:33 2014/01/07 11:33

The Road-미시령 옛길


이 친구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습니다

혀가 굳자 생각이 입을 놀리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듣는 또 다른 나의 이야기가 새삼스럽습니다. 눈에 보이는 눈이 얼마나 오래 발길이 끊겼는지 보여줍니다.
상대만 붙잡고 떠드느라 대화가 뜸했던 탓인가 봅니다. 이 친구가 여태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게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글, 사진 나벽수(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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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이 난 뒤로, 미시령 길은 현역에서 물러나 들어앉았습니다.

터널을 갖춘 4차선 큰 길이 난 뒤로,
미시령 길은 ‘옛’이란 훈장을 달고 후보로 물러앉았습니다.
지나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까닭에
웬만한 눈에도 아예 문을 닫고 봄까지 긴 쉼에 들어갑니다.
큰 눈이 영동을 지나간 이튿날, 그 길을 찾았습니다.
현역에서 은퇴하고 ‘퇴물’이 된 벗을 만나는 기분으로.

초입에 들어선 지 십여 분 만에 본격적인 비탈이 시작됩니다.
몇 마디 주고받는 대화마저 거둬들이고 묵묵히 걷기만 합니다.
갈수록 호흡이 가빠지고 눈밭에서 발을 뽑아내기가
버거워집니다.
어디선가 달려온 ‘미시령 큰 바람’이 코끝을 후려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속초 바다로 내뺍니다.
목덜미에, 등허리에 땀이 뱁니다.

굽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꿈 같은 풍경들이
한숨에 실어 슬쩍 내뱉는 “고되다!”는
탄식조차 막아버립니다.
웃옷을 벗은 설악의 늑골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외투를 껴입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식스 팩’이 도드라집니다.
노루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하얀 눈길에
산발을 한 나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웠습니다.

혀가 굳자 생각이 입을 놀리기 시작합니다.
힘드냐며 위로하고 힘내라고 격려합니다.
길의 나고 스러짐에다 삶의 굴곡과 부침을 빗대고,
아픔을 견디는 동력을 설명하고
땀 흘려 고개를 넘는 보람을 가르칩니다.

오랜만에 듣는 또 다른 나의 이야기가 새삼스럽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대만 붙잡고 떠드느라
대화가 뜸했던 탓인가 봅니다.
벗이 여태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게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올 한 해는 이 친구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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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웃옷을 벗은 설악이 늑골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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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탈을 오르면서부터 동행은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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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벤치에 쌓인 혀가 굳자 생각이 입을 놀리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듣는 또 다른 나의 이야기가 새삼스럽습니다. 눈에 보이는 눈이 얼마나 오래 발길이 끊겼는지 보여줍니다.

Guide
겨울에 걷는 미시령 옛길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고개, 미시령. 미시령 옛길은 겨울이면 결빙과 폭설로 4월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미시령 요금소 옆 휴게소에서 시작해 옛길을 걸어 미시령 정상(826m)까지 오를 수 있다(속초 시내에서 미시령 요금소까지는 택시나 자가용 이용). 정상 휴게소까지는 편도 8km. 길 왼쪽으로 설악산과 울산바위를 느긋하게 바라보며 걷는 맛이 일품. 정상에서는 눈꽃나무의 절경도 볼 수 있다. 아이젠, 스패츠, 스틱은 필수, 방풍과 방한 준비는 철저히 할 것. 중간에 매점과 화장실이 전혀 없으므로 뜨거운 물과 먹거리 역시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2014/01/07 11:20 2014/01/07 11:20

암환자를 위한 닥터푸드-숙성김치 보쌈


항암 효과 뛰어난
김치와 보쌈의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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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힌 맛있는 김치는 자연에서 거둔 항암 보약이다. 짜고 매운 맛을 씻어낸
숙성김치 한 쪽에 어울리는 삶은 돼기고기로 푸짐하고 알찬 식사를 즐겨보자.
글 이정민(영양팀) | 포토그래퍼 박순애, 김민주 | 푸드스타일리스트 김가영

How to

●재료(2인분)
돼지고기 사태 120g, 숙성 김치 80g, 된장 10g, 대파 10g, 마늘 5g, 소금, 생강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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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김치

잘 익은 김치로는 찌개나 전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지만, 열을 가하면 비타민 C가 다소 파괴되고 유산균이 사멸되므로, 익히지 않고 먹는 것이 더 좋다.
Tip
고기를 삶을 때 월계수 잎이나 로즈마리를 넣으면 고기 냄새가 없어지고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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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돼지고기 사태는 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충분히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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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냄비에 물을 끓인 후 사태와 된장, 대파, 마늘, 소금, 생강을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인다.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고 약한 불에서 삶아 부드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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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2번의 사태를 건진 후, 식으면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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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숙성 김치는 물로 헹군 후 5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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➎ 접시에 사태와 숙성 김치를 담아낸다.
.
2014/01/07 11:00 2014/01/07 11:00

세브란스탐구생활


지치고 아픈 마음,
예배와 기도로 힘을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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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안은지 | 포토그래퍼 임상현

병원에서는 환자도, 보호자도, 의료진도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순 간,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특히 어려 운 질병과 힘겨운 씨름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 렇다. 세브란스에는 그런 이들에게, 그리고 예배와 기도 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반가운 공간이 있다.
본관 6층에 자 리한 예배실이 그곳이다. 여기서는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 과 함께하는 예배를 매일 11시에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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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청소하는 시간을 제외하 고, 이곳은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기도하고 싶은 사람 누구 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이곳은 영 혼의 쉼터이자 충전소다. 뒤편에는 기도요청서가 마련되 어 있어, 혼자 이겨내기 힘든 어려움이 있을 때 작성해 넣 어두면 원목실의 주관 아래 중보기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 다.
따로 기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본관 8층, 12층, 15층, 18층, 그리고 재활병원 5층, 심장혈관병원 6 층, 치과대학병원 6층에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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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 p
정기 예배 안내

•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11시
• 주일 오후 예배 : 오후 5시
• 수요 저녁 예배 : 오후 7시
• 매일 예배 : 월 - 금요일 오전 11시
문의 세브란스 원목실 02-2228-1015(원내 81015)
2014/01/07 10:44 2014/01/07 10:44

A Letter from Dr.Chung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의 쾌거

지난 12월, 기다리던 아주 반가운 소식이 우리들에게 전해졌습니다. 2013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세브란스병원이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였습니 다. 2011년,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라는, 빛나는 쾌거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을 향한 세브란스인들의 사랑의 수고가 내외부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 더없이 기쁩니다. 이 값진 결과를 얻기까지 불철주야 노력해온 교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 국가고객만족도 병원 의료서비스업 분야는 조사 대상이 기존 7개 병원에서 11개 병원으로 확대되 어 경쟁과 조건이 더 까다로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병원은 81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최종 점수는 지난해보다 2점 향상된 것으로 집계되어, 일반 대기업도 넘기 힘 들다는 80점 이상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여러분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2013년 한 해 동안 Best Quality, Best Care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 중심의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으로부터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병원의 모든 시스템을 전방위 적으로 개선해왔습니다. 진료부터 검사까지 아우르는 세심하고 친절한 안내서를 개발하고, 최단 시간 내 에 검사와 진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을 점검하고 교정했습니다. 또한 주차 승강기를 교체해 대기시간 을 줄이고, 진료대기실에 휠체어 전용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 순위에 둔 지속적인 공간 개선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브란스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 분들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는 2014년에도 환자들을 진심으로 섬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 고 느끼고 행동하며, ‘환자 경험’이라는 기치 아래 내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의 기쁨을 교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여러분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 합니다.
2014/01/07 10:32 2014/01/07 10:32

the scence


세브란스 씨의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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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복음 6:3)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기부를 해왔던 세브란스
씨.
1907년, 그는 드디어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병원을 본 세브란스 씨는 깜짝 놀랐다. 병원 이름이 세브란스병원이었기
때문이다.
기부자의 이름을 기념하는 서양의 전통에 따라
세브란스 씨의 의지와 상관없이 에비슨 박사가 그렇게 명명한
것이다.
왼쪽부터 러들로 교수, 세브란스 씨, 에비슨 박사.
사진 제공 동은의학박물관
2014/01/07 10:28 2014/0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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