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 THE BEST


한국 최초의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 시행,
이제는 최고의 췌담도 질환 클리닉 운영

THE FIRST & THE BEST
| ERCP(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 |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의 최흥재 교수가 1973년 7월 16일 최초로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을 시행했다.
현재는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국내 최고의 췌담도 질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글 박정엽 교수(소화기내과) | 포토그래퍼 허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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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3년 내시경실, 왼쪽부터 박인서 교수, 이상인 교수, 김현승 교수, 고 최흥재 교수, 고 강진경 교수.
2 최초의 ERCP 기록지. 첫 환자는 69세 남자 환자로 췌장암을 진단 받았다.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 가져온 ERCP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 :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은 육안으로는 볼수 없는 췌관과 담도를 내시경과 방사선 장비를 이용하여 보기 위한 시술로 개발되었다. 이 시술은 담도 내시경이라고도 불리는 특수 내시경을 보통 내시경처럼 입으로 넣어서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후, 내시경을 통해 췌장액과 담즙이 배출되는 유두부로 작은 관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해 췌관과 담도의 모양을 관찰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구성된다.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은 내시경을 다룰 수 있으며 방사선 사진을 볼 수 있는 숙련된 췌담도 질환 전문의가 시행해야 하는 비교적 고난이도의 시술이다. 아울러 내시경 시스템과 시술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 그리고 방사선 장비와 방사선 차폐를 위한 특별한 검사실 등 까다로운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췌장과 담도의 질환은 다른 소화기병에 비하여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과거에는 간단한 담석 제거를 위해서도 배를 개복하고 수술을 해야 치료할 수 있었으며, 담도가 막혀 황달이 생기는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했고 사망률 또한 매우 높았다. 그러나 내시경 관련 술기들이 발전하면서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이 췌담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했으며,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진단과 치료는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은 내시경을 다룰 수 있으며 방사선 사진을 볼 수 있는 숙련된 췌담도 질환 전문의가 시행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시술이다. 아울러 내시경 시스템, 방사선 장비와 방사선 차폐를 위한 특별한 검사실 등 까다로운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조그마한 집게 같은 도구를 췌관이나 담도 내부로 넣어 조직을 채취하면 피 검사나 영상 검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췌담도 질환에 대한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다. 비교적 흔한 질환인 담석증의 경우, 담도에 담석이 박혀 황달이나 열이 발생할 때 담석을 잡기 위한 바스켓이나 담석을 깨뜨리는 기구를 담도 내부로 직접 넣어 담석을 제거함으로써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담도나 췌장에 암이 발생하거나 담관 협착으로 인해 담즙의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을 이용해 스텐트라는 관 모양의 구조물을 담도 내부로 삽입해 막힌 부분을 뚫어주면 담즙 배출이 가능해지면서 황달을 치료할 수 있다. 담도 질환뿐만 아니라 췌관이 막혀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췌장염이나 십이지장에 발생한 종양도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조영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이렇게 현대의학의 발전 과정 중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역사에서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은 최고의 일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흥재 교수, 국내 최초로 ERCP 시행
 세브란스병원 최흥재 교수는 한국 소화기학의 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1960년대 말 내시경을 도입했으며,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은 1973년 7월 16일 최흥재 교수에 의해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실시되었다. 이로써 기존의 검사법만으로 충분하지 못했던 각종 췌담관 질환의 진단에 내시경이 크게 활용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정재복, 송시영, 박승우, 방승민, 박정엽 교수를 포함한 췌담도 질환 전문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평균 1,200례의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여 건의 시술이 이루어졌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종양내과 등 협력과와 유기적으로 연대하여 현재 국내 최고의 췌담도 질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내시경 술기와 기구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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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ERCP 이래, 지금까지 2만여 건의 시술이 시행되었다. 현재는 5명의 췌담도 질환 전문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평균 1,200례의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1/03/04 14:07 2011/03/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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