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2


로봇수술 발전을 선도하는 세브란스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로봇수술 산학 협력과 교육의 성지로

로봇수술 술기 개발과 교육에서 전 세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매년 전 세계의 수많은 외과의들이 로봇수술 교육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글  나군호 교수(비뇨의학과, 산학융복합의료센터 소장), 한웅규 교수(비뇨의학과,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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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협력으로 수술로봇 개발에 적극 참여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설립은 고(故) 윤인배 박사(연세의대 61년졸)의 기부로 시작되었다. 2005년 새병원 개원을 앞두고 윤인배 박사로부터 로봇을 시도해보라는 조언에서 비롯된 수술로봇 도입은 그해 7월 15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함으로써 첫 결실을 맺었다.
2007년 미래컴퍼니 김종인 대표는 당시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인 이우정 교수와 함께 Purdue 대학 Peine 교수의 Laprotec 수술로봇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레보 사를 설립하고, 12월에는 국책과제를 수주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이후 4차례의 시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20회 이상의 동물실험을 시행했다.

2015년 돼지를 이용한 전 임상실험에 이어 2016년 4월 식약처 임상실험 허가와 세브란스병원 IRB를 통과한 후, 2017년까지 15례의 담낭 절제술과 17례의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고 2017년 8월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는 인튜이티브 사의 다빈치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본격 진행된 수술로봇 개발이며,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의 임상 경험과 수련은 물론 연구 분야에서도 그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튜이티브 사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중요한 임상적 기여를 했으며,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의 기반이 되는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또 2018년에는 신제품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브란스 로봇내 시경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역에 국한된 미국의 경험을 뛰어넘어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분야에도 단일공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유일한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시작된 J&J 및 Google 사의 협력 프로젝트 개발에서도 정웅윤 교수, 형우진 교수의 중요한 임상 경험 지도에 이어 2017년부터는 Verb 수술로봇의 교육과 수술 표준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해, 명실공히 세계 수술로봇계의 성지가 되었다.
복강경 분야를 넘어 정형외과는 2016년 부터 관절 수술로봇의 임상실험을 수행하는 한편, 국내 로봇회사와의 협력으로 미래컴퍼니와 트레이닝센터 및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보닥 로봇을 소유한 큐렉소사와 함께 신경외과 이성 교수의 주도로 척추 수술로봇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도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임상 경험, 교육, 연구 개발의 3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신치료법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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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라이브 수술 시연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로봇수술을 국내에 안착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로봇수술 도입 2년여 만에 400례를 달성 한 기념으로 국내 최초의 ‘2007 Robotic Surgery Symposium’을 개최해 로봇 수술의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군호 교수(비뇨의학과)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백승혁 교수(대 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 절제술 라이브 수술은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였다. 전 참석자들이 뛰어난 로봇수술 술기를 지켜보며 집도의에게 기존 수술과의 차이점 및 장단점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도약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7년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세브란스 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매년 한 차 례씩 ‘국제 로봇수술 라이브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2011년 8월 개최한 ‘Yonsei Severance Live 2011’에서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로봇수술 장면을 3D 입체 영상으로 중계해 참석자들에게 실제 로봇수술기의 콘솔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화면으로 라이브 수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9월에 열린 ‘Yonsei Severance Live 2012’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이탈리아, 쿠웨이트, 페루 등 15개국 50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한 가운데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위암 등 다양한 분야의 라이브 수술을 3D로 중계하며 로봇수술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2015년 10월에는 로봇수술기 도입 10년을 기념하는 ‘10th Anniversary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5’를 개최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시연하며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열었다. 비뇨의학과에서 레찌우스 보존 (Retzius-Sparing) 전립선 적출술과 신장 부분 절제술, 대장항문외과에서 는 저위전방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산부인과는 Mario Reitao 박사(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USA)를 초청해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연했다. 흉부외과에서는 당시 신기술 을 이용해 흉부 내시경 식도 절제 및 종격동 림프절 절제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비인후과에서 후이개 접근법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 갑상선내분비외과에서 신경 모니터링을 이용한 갑상선 전 절제술을 선보였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오는 12월 14-15일에도 세브란스 의료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를 개최한다. 새로운 수술로봇 다빈치 SP와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이용한 라이브 수술 시연, 정형외과 국내 최초의 국제 로봇 심포지엄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으로 로봇수술 심포지엄의 새로운 패러 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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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내시경수술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외과의사들의 연수 모습.>

전 세계 의료인이 찾는 로봇수술 교육의 중심
세브란스 의료진의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술기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에서 두 번째로 국제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세브란스의 수술로봇 도입 이후 국내 타 병원에서도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나 마땅한 교육센터가 없어서 미국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와 같은 로봇수술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08년 1월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센터’가 문을 열었다.
두 번의 확장 이전 및 명칭 변경을 거쳐 현재 로봇수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교육을 위한 최상의 실습 환경을 구축했다. 로봇 시스템의 사용법과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수술 참관, 기본 장비 교육, 동물이나 카데바를 이용한 실습 코스, 시뮬레이터 를 이용한 교육, 심화 교육 및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교육 공간과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외과의들을 위해 분야별 특화된 로봇수술 교육 모듈과 수술실 간호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수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 8월까지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대만, 호주 등 38개국에서 2,043명의 의료진이 센터를 방문 했으며, 지금도 전 세계 많은 외과 의들이 다양한 로봇수술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의료진이 아니지만 로봇수술 경험을 원하는 이들 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학자나 공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열고 수술로봇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인재 육성에 공헌하고 있다. 문화시설과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경상남도 남해의 해성고등학교 학생 20명, 백혈병과 뇌종양 등을 앓았던 환자 13명, 로봇수술을 받았던 환자 25명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초청해 다빈치 로봇수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교육 프로그램
  • Case Observation 로봇수술실에서 직접 로봇수술을 참관하는 코스다. 2만 례 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술기를 배우기 위해 연간 100여 명의 연수자가 방문하고 있다. 다양한 과에서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세브란스 로봇수술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 Advanced Course 세브란스병원에서 개발한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수술별 술기를 심도 있게 배우는 과정. 카데바를 이용한 술기 연습 과정과 수술 참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수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 Surgical Workshop 새로운 술기 개발이나 술기 연습을 위해 동물이나 카데바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정기적으로 진행한다.
  • Nurse Training 수술로봇 이용을 위한 시스템운영 및 관리 운영 교육을 시행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사례 관찰을 위해 수술실 참관을 병행한다. 수술실 간호사의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로봇수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Simulator 수술로봇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Surgeon Console의 조작 방법, 기구 사용법을 연습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 Visitor Program 다양한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의공학 계열 및 기타 로봇수술에 관심 있는 교육기관의 교수와 학생들에게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을 참관하고 로봇내시경수술센터에서 직접 로봇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Severance Surgical Robot Class 세브란스 로봇체험교실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 의료용 로봇 개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2018/11/23 13:53 2018/11/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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