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2


주요 여성암의 진단과 치료법
부인암, 초기에 공략하면 가임력 보존 가능


자궁, 난소, 외음부 등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부인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 명의 여성을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다. 그중 절반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매우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질병이다.

글  김상운 교수(산부인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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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진법과 예방백신이 도입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자궁경부 상피 내종양과 침윤암을 합하면 젊은 여성에 서는 여전히 가장 흔한 암이다.

비정상적 질 출혈에 주의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인자이며,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나타난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산부인과 진찰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출혈 로, 이는 폐경 이후 출혈이 새롭게 나타 나거나 폐경 이전 여성에서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을 말한다. 암이 많이 진행되면 괴사가 일어나면서 악취가 나고, 질 분비물이 증가하며, 골반통이나 요통,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또한 암이 요관이나 방광, 직장 등을 침윤하면 배뇨 곤란, 혈뇨, 직 장 출혈,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 가임력 보존

골반 진찰과 자궁경부세포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질확대경검사, 조직검사, 또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해 진단한다. 그 후 골반 내진 및 방광경검사, 에스결장 경검사, 경정맥 신우조영술(IVP), CT, MRI, PET 검사 등으로 병기를 결정한다. 방사선치료는 모든 병기에서 가능하지만, 수술은 대부분 1기나 2a기의 환자에서만 시행한다. 초기의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할 수 있고,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진행된 암에서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한다.
수술 후 조직검사를 했을 때 절제면에 암이 있거나 림프절 전이, 자궁 주위 조직 침윤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세기 변조 방사선치료(IMRT), 3차원 입체조 형치료 등 새로운 방사선치료 방법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전이성 또 는 재발성 자궁경부암에서는 항암치료와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암의 크기가 2cm 이하인 초기 자궁경부암에서는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술 및 림프절제술을 통해 자궁을 보존할 수 있고 출산도 가능하다. 또한 흉터 최소화 및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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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세포검사와 예방접종 필수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 전, 즉 전암성 병변(자궁경부 상피 내종양)을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다. 현재 국가암검진사업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에서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자궁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인유두 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TIP   
고위험, 고난도 부인암 치료를 위한 완벽 협진, 국내 최강 부인암센터
  • 부인암 전문의들로 구성된 베스트 진료팀이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다학제 진료 덕분에 부인암 환자는 한 곳에서 한 번에 통합 진료 및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비뇨기과 등 여러 과 교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수술팀이 잔류 종양 0을 목표로 최고의 수술을 제공한다.
  •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에서는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기 위해, 최첨단 형광 이미징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감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수술 후 상처가 보이지 않는 무흉터 단일 공복강경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 입원 없이 당일에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는 물론,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신약 투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난소암

환자 셋 가운데 둘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기질 종양으로 구분하며, 90% 이상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다.

출산 마친 후 예방적 절제술 고려

배란을 많이 할수록 난소암 발병 확률이 증가하므로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 출산 경험이 적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난소암의 5-10% 정도 는 BRCA1 또는 BRCA2 등 유전자의 돌연변이 및 이상 변화로 발생하는 유전성 난소암이다.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을 앓았거나 본인이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의 과거력이 있으면 난소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난소암은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없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유전자검사를 고려하거나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BRCA1 또는 BRCA2 등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출산을 마친 후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난소 종양이 의심되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 및 초음파검사, 종양표지자 검사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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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특이적 증상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혹 나타나는 증상도 하복부의 불편감이나 통증, 소화기 장애로 인한 증상처럼 비특이적이고 불분명해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하복부 종괴, 복수, 복부 팽대, 비정상적 질 출혈, 빈뇨, 배뇨 곤란, 변비, 요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이 점차 흉부와 목의 림프 절로 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난소 종양이 의심되면 골반 초음파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를 시행해 악성 종양 여부를 판단한다.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면 암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및 PET 검사 등을 시행하고, 전 이성 난소 종양을 배제하기 위한 위장관 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러한 기초 검사 후 수술을 통해 난소 종양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수술 잔류 병변 적을수록 생존율 증가  
난소암 치료에서 생존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술이다. 진행된 난소암 에서는 수술 후 잔류 병변이 적을수록 생존율이 증가하므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각 장기에 전이된 암을 수술할 수 있는 전문 부인암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병기를 알기 위해 난소 난관 및 자 궁절제술, 림프절 절제술 및 대망절제술을 시행한다.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여성은 병기와 암세포의 유형 등에 따라 자궁 및 반대측 난소를 보존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세포학적 검사나 진단적 복강경검 사로 진단한 후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해 암이 줄어들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과 더불어 난소암의 중요한 치료법인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전이성 난소암에 서는 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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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교수(산부인과) 진료 분야 : 부인암,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자궁내막암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부인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경 여성의 자궁 출혈은 반드시 검사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생리량 과다, 폐경 후 또는 성교 후 질 출혈)이다. 또한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날 수 있으며, 복부나 골반, 등, 다리에서 압박감 및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내진이나 초음파검사에서 자궁내막의 이상이 관찰되거나 폐경 여성에게 자궁 출혈이 있으면 자궁내막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자궁내막암이 진단되면 치료 방법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CT, MRI, PET 등을 시행해 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한다.
자궁내막암은 기본적으로 병기 결정을 위해 자궁 및 난소 난관 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 후 암세포의 종류와 침윤 정도, 분화도, 주위 조직 및 림프절 전이 여부 등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최 근에는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에 따른 림프 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감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는 초기의 자궁 내막암에서는 수술 없이 호르몬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치료 실패나 재발 및 전이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일부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비만일수록 발병 위험 증가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으로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유방암 치료 중 장기 간의 타목시펜 치료, 유전 요인(유방암 이나 대장암의 가족력), 비만, 당뇨, 면역결핍질환 등이 있다. 특히 비만일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 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거나 생리량이 너무 많다면 질 초음파검사 및 자궁내막검사를 시행해 자궁내막암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다. 비정형 자궁내막 증식증 같은 암 전구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황체호 르몬치료, 자궁절제술 등을 시행해 자궁 내막암을 예방할 수 있다.





2018/10/26 10:03 2018/10/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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