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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세브란스병원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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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비인후과병원
오상희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세브란스에 입사해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다 2009년 이비인후과의 수술 코디네이터로 발령받았다. 귀, 코와 관련된 여러 수술 상담을 맡고 있으며, 난청 수술에 특히 관심이 많다. 친절은 기본, 깊은 지식까지 갖춘 간호사가 되고 싶어서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대학원에서 청각학을 공부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힐링 타임이라고.


언제나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얼마 전 한 학생이 찾아왔습니다. 만 3세의 어린 나이에 고도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던 꼬마가 이제 곧 중학생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러 온 것이었어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몰라볼 정도로 의젓하게 성장해 감사인사까지 와주니 놀랍기도 하고 아이와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감사인사를 받으며 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환자들에게 매번 같은 질문을 받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다 보면,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이 무뎌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되새깁니다. 내겐 반복되는 일상이 환자에겐 첫 경험, 첫 질문이라는 것을요. 언제나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일하겠다고 다짐하는 이유입니다.
2016년 모범직원으로 상을 받은 소중한 경험은 제 위치와 책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이자 친절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당당한 세브란스인이 되겠다고 한번 더 다짐했습니다.


동료들 한마디
“오상희 선생님은 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환자들을 치료하고 상담하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분이세요. 차분히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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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채정현

외래 및 입원 환자들의 X-Ray 검사부터 병동과 수술실 이동 검사, 응급실 투시 및 투시조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근무하고 싶은 병원 리스트의 꼭대기에 세브란스를 적어놓을 만큼 세브란스를 동경했다고. 꾸준한 운동으로 다진 강한 체력으로 방사선사 일도 더 활기차게 해내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즐겼던 기타 연주가 취미이자 특기. 현재 영상의학과 밴드 동아리 ‘세라’에서 기타를 맡고 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세브란스는 유독 제게 특별합니다. 어머니가 원주세브란스 병원에서 35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 후 퇴직하셨고, 체크업 간호사인 누나는 세브란스 동료를 남편으로 맞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거든요. 진짜 세브란스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엔 지나치게 예민한 환자나 다른 직원과 트러블을 겪으며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세브란스의 모든 직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모두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라는 것을요. 환자의 회복이라는 소중한 목표 앞에,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회의감이 부질없게 느껴지더군요. 지금은 늘 “환자가 먼저다”를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학교를 졸업하면 배움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브란스에서 시작한 직장생활은 또 다른 배움의 연속 이었고, 특히 여러 직원들의 희생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세브란스에서 끊임없이 배우며, 항상 겸손한 자세 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방사선사가 되겠습니다.


동료들 한마디
“채정현 선생님은 환자들에게 정말 친절하세요. 원내 고객만족 활동에도 늘 앞장서시고요. 영상의학과 장비관리, 환자 피폭선량 조절 등을 참 잘해서 여러모로 모범이 되는 방사선사입니다.”

에디터 박준숙  포토그래퍼 최재인




2018/10/25 16:47 2018/10/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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