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3


외국인 환자를 위한 코디네이터들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외국인이 낯선 한국 땅에서 질병 치료를 해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이는
내 말을 의사에게 잘 전달해줄 사람이다. 잘 모르는 병원 진료시스템도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 하지만 세브란스에서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에디터 이나경,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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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코디네이터 박기쁨(Piao Xin)>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세브란스에서 확인합니다. 아울러 세브란스의 오랜 역사 또한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팀워크 빛나는 우리 팀, 정말 멋져요! 
“중국분들은 세브란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세요. 강력한 의료 인프라의 탁월함과 의료진의 실력을 이미 파악하고 오시는 거죠. 세브란스에 대한 신뢰가 아주 크고, 특히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정말 높이 평가합니다.”
박기쁨 씨는 중국에서 정확한 병명을 모르고 있다가 세브란스 에서 확진을 받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가 치료를 받고 회복되어 삶을 다시 찾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불편해졌을 때도 중국인 진료는 점점 늘어났다.
기쁨 씨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의사인 부친은 딸이 고생하는 것을 염려해 만류했다. 한국인이었던 외조부는 사랑하는 손녀가 한국을 알기를 바랐고, 기쁨 씨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고 싶었던 소원을 의료통역으로 이루었다.
“중국인 환자들은 의료관광차 와서 검진받으시는 분, 암 치료를 위해 오신 분, 가까우니까 항암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시는 분 등등 다양합니다. 앞으로 중국인 환자들이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중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과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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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코디네이터 올가>

러시아 환자들과는 수년째 계속해서 만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환자로부터 자기 식구들의 출산, 결혼, 진학, 이사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죠. 정말 환자와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환자 중심의 세브란스에 만족도 매우 높아요  
러시아어 코디네이터 올가 씨가 만나는 러시아 환자들은 하루 20-30명. 진료실에서 세브란스 의사와 러시아 환자 사이에서 언어의 다리가 되는 순간, 그녀는 귀를 가장 쫑긋 세운다. “의 사와 환자 사이에서 문화적 차이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을 많이 씁니다. 특히 암 진단을 전하거나 치료가 어렵다는 이 야기를 통역해야 할 때 가장 조심스럽지요.”
올가 씨의 주 업무는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러시아 인들의 상담 메일부터 진료 예약, 검사, 시술, 수술, 입원, 치료 후 내원 등 러시아 환자들이 세브란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이 순 조롭게 진행되도록 돕는 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 일 자체 가 큰 보람이다.
세브란스에서 일한 지 8년 차에 접어들지만, 그래도 좀 더 원활 한 의료 통역을 위해 러시아 의학도서를 읽는 일은 지금도 쉬지 않는다. 러시아의 대학에서는 음악을, 연세대 대학원에서는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아직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다시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
“세브란스에 대한 러시아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세브란스의 의료시스템이나 의료진에 대한 신뢰는 더 말할 것 도 없고요. 전체적으로 아주 높은 점수를 주십니다.”
항암치료를 위해 3주 간격으로, 또는 추적 관찰을 위해 6개월 에서 1년에 한 번씩 세브란스를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과 올가 씨는 거의 가족에 가깝다. 삶의 고비에서 만나 언어의 벽을 무너뜨려준 고마운 사람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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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온 Tobzhar의 부모입니다. 우리 아이가 본국에서 치료에 어려 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 세브란스병원 비뇨 의학과와 외과 교수님들이 받아주신다는 회신을 받고 곧장 세브란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1차 수술을 받고 내년에 2차 수술을 받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외래와 입원 치료 과정은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국제진료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 Sagindikova Rau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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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코디네이터 임은혜>

일본인 환자들은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할 때 참 편리한 프로세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다양한 진료과들을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요. 게다가 일본어 통역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죠.

일본인들 사이에서 넘버 원!  
의료관광이나 암 치료를 위해 작심하고 세브란스를 찾는 타지역 외국인 환자와 달리, 일본인 환자들은 주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직장 때문에 가족과 함께 나와 장기간 머물고 있거나, 출장이나 학업 때문에 단기간 머무는 일본인들에게 세브란스는 가장 편리하게, 또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병원이다.
“아무래도 영어에 약한 일본인들이 마음 놓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일본어 통역이 있다는 점을 가장 신기해하세요. 그리고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세브란스는 유명합니다.”
임은혜 씨는 태어난 직후 부모님을 따라 일본으로 이주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에서 대학 공부를 마친 후 세브란스에 간호사로 입사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년여 일하다가 일본어 코디네이터로 발탁되어 일한지 3년. 오래 살았던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온 환자를 만났을 때는 고향 사람을 본 것처럼 반가 웠다고.
“일본인들은 어지간해서는 병원엘 잘 가지 않고, 대학병원에는 더더욱 쉽게 갈 수 없는 의료시스템에 익숙합니다. 게다가 일본인의 특성상 자기 자신을 잘 드러내지도 않고요.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어떻게 아픈지 표현하는 데 매우 서툽니다. 그런 일본인의 특성을 잘 알기에 더 잘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하지요.”
짧은 진료 시간에 통역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임은혜 코디네이터는 요즘도 일본어 의학도서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 post -

"세브란스병원 임은혜 선생님. 어제는 대단히 큰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 좋게 투석할 수 있었고, 투석실 간호사 선생님도 잘 대해 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감사드립니다."_ Yatsuka Masahiko





2018/08/09 10:54 2018/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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