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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비법, 일상이 만들어낸다
항암치료 효과 높이는 일상생활 십계명

‘암’이나 ‘항암치료’라는 단어는 여전히 두려움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환자와 가족들의 노력에 따라 항암치료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일상의 비법들을 십계명으로 정리해보았다.

박지수 교수(암예방센터) 스타일링
 신수민


1. 치료의 목적을 기억하자
암종에 따라 항암치료 종류와 방법 이 달라지며, 같은 항암치료도 병기와 환 자 상태 등을 고려해 과정이 달라질 수 있 다. 따라서 주위에 같은 암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어도, 어떤 목적으로 어떤 치료 를 받는지에 따라 항암치료 기간과 치료 과정은 달라진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이 는 모두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을 목표로 진 행하는 치료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2.  의료진을 신뢰하자의료진은 수많은 암 환자들 을 치료해왔으며, 항상 더 좋은 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 을 명심하자. 상담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들을 미리 메모해두면 의료진과 면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나를 돌보는 모든 의료진 은 항상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 을 잊지 말자.


3. 불확실한 정보에 흔들리지 말자
의료진들이 오랜 기간 암 치료를 해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도하는 건강 정보와 건 강보조식품들은 대부분 효과가 없다. 때 론 그 부작용으로 다른 암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어 오히려 병이 진행되는 경우 마저 있다. 따라서 암에 대한 정보를 얻 을 때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 자료인 지 반드시 확인하고, 치료는 주변 사람 이 아닌 나의 주치의와 상의한다.

4.  통증과 부작용, 참지 말자 항암치료 중에는 구역, 구토, 설사 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감은 암과 항암치료에 대해 우 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이다. 이러한 신 호를 억지로 견딜 경우, 나중에는 몸 상 태가 심각하게 나빠져 오히려 암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러한 부작용과 통증이 때론 암의 진행이 나 합병증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의료 진이 제공하는 약물이나 대증적인 방법 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 과 상의해야 한다.

5. 몸에 맞게 꾸준히 운동한다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유지하되,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항암치료 중에는 일정 기간 백혈구 수가 감소하고 전신 상태가 나빠지는 일도 있으므로, 몸 상태가 좋 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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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관리는 필수 가벼운 염증이나 감기 때문에 크게 앓거나 입원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도 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하고, 외출 전후에는 비누와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독 감이나 폐렴 등 예방접종이 도움이 되는 감염병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7.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
술과 담배는 항암치료 효과를 낮추 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암 치료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암 치료로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 “습 관을 바꾸기 어려워서” 같은 이유로 술 이나 담배를 찾는 이들이 있지만, 건강한 몸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몸을 낫게 하는 방법임을 기억 하고, 술이나 담배는 최대한 멀리하자

8. 조금씩 자주 먹는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은 면역력과 장 기능이 예전보다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날 음식과 탈이 나기 쉬운 음식을 먹으면 장 또는 전신에 염증이 일 어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단백 질이 풍부한 살코기(육류), 생선, 달걀 등 과 채소로 식단을 꾸리되, 충분히 익혀 먹고 조금씩 자주 섭취해 장의 부담을 줄 이자.


9.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가족과 친구들은 암 치료의 힘든 길 을 함께 걸어가는 소중한 동료들이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그 마음 을 충분히 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 다. 한숨을 내쉬고 싶을 만큼 힘든 때야 말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엔 적기가 아 닐까? 내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 에게 미소와 함께 “당신이 있어 주어 참 고맙다”는 말을 건네보자.



10. 가장 좋은 보조제는 긍정과 희망의 마음
당신은 힘들고 괴로운 순간을 용감하게 이겨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우울할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암을 이겨낸 후에 무엇을 할지 꿈꿔보며 우울함을 털어내자.



암 환자 가족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
“먹으라고 다그치지 말고 지금은 기다려주세요”
세브란스병원 16병동, 지난 5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가 제공되는 좀 특별한 병동이다. 보호자 없이 오로지 전문 간 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이들을 지원하는 입원전담 의가 따로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16병동 환자들은 언제 든 입원전담의 허수진 교수(종양내과)를 만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상담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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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진 교수는 하루 2번 회진한다.  꼼꼼하게 환자들을 챙기다 보면 회진은 1시간 반을 훌쩍 넘기기 일쑤. 허 교수는 오늘도 40여 명의 전문 간호인력과 함께 암을 이겨내는 환자들에게 가장 미더운 지원군이다

16병동엔 주로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암 치료 전 과정에 걸 쳐 모든 환자들이 계신다고 볼 수 있어요. 어떤 분은 진단 받기 위해, 또 어떤 분은 검사 받기 위해. 물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통증 때문에 계신 분들도 있고요.


암 환자들은 주로 무엇 때문에 힘든가요?
의외로 먹지 못하 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합니다. 장이 막히거나 장운동이 안 되어서 못 먹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른 이들은 다 먹는데,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으니 많이 힘들죠. 그래도 해드릴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은 먹는 게 어렵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 런가 봅니다.
항암치료 과정 중에 구토가 생기기도 하고 배가 아프기도 하지요. 이때 잘 먹어야 병을 이긴다고 옆에서 채근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환자도 치료 받느라 힘들고 스트레스 도 많거든요. 그럴 때는 한동안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 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니까요.


그렇게 환자 편에서 이해를 해주면 정말 환자들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저희 16병동의 경우, 암 환자들을 보는 것으로 특화되어 있는데, 그래서 환자들이 치료 받는 게 많이 편하다고 좋아 하십니다. 대부분 암 환자들이라 서로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종양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는 점 또 한 안심이 된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암 환자를 많이 만나시니까 특별히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자신의 병에 대해 정확히 잘 아는 것이 매우 중 요합니다. 그릇된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거기에 현혹되기 쉽거 든요.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따라주실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 약이든 복용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 의해주셔야 합니다.






2017/11/23 13:57 2017/11/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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