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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5318명, 사랑을 타고 이웃에게 다가가다
전 직원이 참여한 기쁨나눔행사


“5만 원 생기면 뭐할래요?” 누가 이렇게 묻는다면, 당신의 대답은? 세브란스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게요.” 그래서 5318명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병원 생일 축하금으로 받은 5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탰다.

에디터 이나경
포토그래퍼 최재인 스타일링 최새롬 사진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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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 돕는 형식이나 모양은 가지가지다. 2015년 처음 시작한 기쁨나눔행사는 2016년에도 똑같이 진행되었다. 세브란스병원 사람들은 병원으로부터 받은 병원 생일 축하금 5만 원을 부서별로 모아 모두 쾌척했다. 총액 2억 6,590만원. 5,318명은 부서별로 도울 곳을 물색하고, 적절한 필요를 찾아 기부했다. 기부로 시작된 세브란스병원의 정신을 살려 행동하는 사랑을 보여준 아름다운 전통은 그렇게 이어졌다.
“기쁨나눔행사는 세브란스병원이 오랫동안 이어온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나눔의 일환입니다. 이 행사가 앞으로도 직원들이 봉사와 나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나눔을 실천한 세브란스인의 사랑의 행보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격려했다.

사랑 듬뿍 얹은 물품 지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용산구 청파동과 후암동 일대에 사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찾아갔다. 책상과 책꽂이, 냉장고 같은 생활비품을 선물했고, 교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교복을, 학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했다. 의과학연구처와 발전기금사무국 직원들은 영등포 쪽방 홈리스 밥퍼를 방문해, 쌀과 고기를 전달하고 식사 배식과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매일 점심과 저녁을 무료 지원하는 영등포 쪽방 홈리스 밥퍼에서는 노숙인을 비롯해 약 350명이 매일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우리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또 가족과 함께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따듯한 밥 배식에 참여한 직원의 말이다. 임상전담간호파트도 청파동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을 찾아 쌀, 내복, 간식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배식을 지원했다. 그렇게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등록된 서울역 근처 노숙인 200여 명이 세브란스의 사랑을 만났다.

지속적인 후원 약속 늘어나
수술간호팀 회복실파트는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찾아 식탁과 책상을 겸할 수 있는 유아용 책상과 의자를 기부했다. 8세 미만 유아들이 성인용 식탁과 의자를 사용해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번 후원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물품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
영상의학과는 2015년 4월부터 강화도에 있는 더불어지역아동센터와 신나는 지역아동센터에 매월 92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와 알폰소 푸스코의 집을 후원대상에 포함시켜 냉장고, 컴퓨터, 선풍기, 밥솥, 다리미 등 필요 물품을 파악해 전달했다. 알폰소 푸스코의 집을 운영하는 김상복 로사 수녀는 감사편지를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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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공기술팀은 특별히 부서의 특성을 한껏 살려 아이들을 보듬었다. 입양원에서 사용 중인 UV소독기와 휴대용 흡입기의 기능을 점검하고 의료용 분무기 2대도 회수해 수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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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물을 직접 구매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갖고 싶었던 브랜드의 가방을 받아 정말 좋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세브란스와의 만남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_ 입원간호3팀 기쁨나눔행사 후 후원받은 아동센터에서 보내온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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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을 위한 그룹홈 알폰소 푸스코의 집입니다. 지난 2월 세브란스 영상의학과 직원 들이 방 문해 컴퓨터, 밥솥, 선풍기, 다리미 등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증해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_ 알폰소 푸스코의 집 김상복 로사 수녀가 보내온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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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다운 프로젝트, 앞으로도 계속된다
사회사업팀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아이들 23명과 놀이공원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한편 사회사업팀 부서원 모두가 참여해 손가락 도장으로 잎을 표현한 기쁨나눔나무를 제작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기도 했다.
부서의 특성을 기부와 연결한 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의공기술팀은 ‘성가정입양원’의 의료장비들을 점검하고 물품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입양원에서 사용 중인 UV 소독기와 휴대용 흡입기의 기능을 점검하고 의료용 분무기 2대를 회수해 수리했다. 그리고 수리를 마친 기기를 돌려줄 때 약품냉장고, 마스크, 열냉각패치 등 입양원에 필요한 물품들을 함께 전달했다.
입원간호3팀은 고양시 34개 아동복지센터에 등록된 학생 중 경제 상황이 열악한 초·중·고 학생 120명에게 신학기를 맞아 책가방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는 선물뿐만 아니라 함께한 식사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됐다. 아동센터 측은 “저소득층 아동은 대부분 자긍심이 낮고 위축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학용품과 가방을 소유하고 외식을 하는 등 또래와 같은 경험을 한 것이 자긍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지속성’에 방점 찍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 모색
물품 전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 봉사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병리과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간, 신장, 폐 등을 이식받은 환자들이 모인 ‘이식인 탁구회’와 함께 탁구를 즐기고, 탁구공과 라켓 케이스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총무팀·사무팀·세브란스아카데미팀·적정진료관리팀·정보통신팀·발전기금사무국·진료협력센터 등은 보드게임 카페 ‘모두다’를 찾아 발달장애인인 직원들과 2시간에 걸쳐 게임을했다. ‘모두다’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고 게임으로 비장애인과 어울리면서 치료를 돕자는 생각에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미래전략실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정성으로 빚은 손만두 나눔’ 행사를 후원했다. 창의팀·기획예산팀·병원장실·경영개선팀은 폐지수거업체 ‘수원자원’을 방문해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주문 제작한 리어카 3대와 함께 양말, 장갑 등을 선물해 생활 편의 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 리어카를 선물 받은 한 어르신은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고맙다는 생각뿐이에요. 리어카에 밝게 테를 둘러서 어두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재질이 좋아 리어카 무게도 가볍고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세브란스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린 팀도 있다. 영양팀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저개발국의 빈곤 가정 어린이들에게 위생용품, 학용품, 식량 등을 넣은 에코백을 전달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기쁨나눔행사로 세브란스인들은 세브란스의 정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기부와 나눔이 주는 기쁨을 더 누리기 위해 ‘지속성’에 방점을 찍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브란스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린 팀도 있다. 영양팀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저개발국의 빈곤 가정 어린이들에게 위생용품, 학용품, 식량 등을 넣은 에코백을 전달했다.






2017/04/17 13:32 2017/04/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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