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03
  


햇빛으로부터의 피부보호작전!

여름날, 쨍쨍하고 강렬한 햇빛은 무섭기까지 하다. 피부에 내리꽂혀서 따갑고, 스쳐간 자리마다 흔적도 확실하게 남긴다. 그래서 피부가 느끼는 여름 자외선은 공포에 가깝다. 피부를 지키는 여섯 가지 노하우 대공개!
글 이주희 교수(피부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스타일링 최혜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외출 금지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는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아프기까지 하다. 정도를 넘어서면 물집이 생기고 얼굴과 팔다리가 붓기까지 한다. 더 심해지면 발열, 빈맥, 저혈압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자외선 과다 노출은 절대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일광화상은 대략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붉은 기운이 사라지고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반갑지 않은 거뭇거뭇한 색소 침착이 나타난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는 내성이 생기고 표피도 두꺼워진다. 시골에서 밭농사, 논농사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의 피부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일광화상은 피부에 생기는 각종 잡티와 조기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시간이 제법 흐른 뒤에는 피부암의 유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2가지를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 첫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이므로 이때를 피하거나 더욱 철저히 피부를 보호한다. 둘째,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생길 수밖에 없는 유해 반응을 줄이는 수단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따라서 긴소매와 모자는 필수 사항이다.


일광화상, 이렇게 대처하라
햇빛에 그을려 따갑고 아프다면, 피부 열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하루 3-4회, 15-20분씩 냉찜질을 한다. 너무 시뻘겋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항염증 치료제를 처방받아 사용한다. 물집이 터지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외선 노출 후에는 휴식, 진정,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후 벗겨지는 각질은 때수건으로 밀거나 강제로 벗겨내지 않도록 한다. 자연히 떨어질 때까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진정 관리를 하는 편이 좋다. 일광화상 후에 피부에 색소 침착이 되어 얼룩덜룩 하다면 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미리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 훨씬 좋다.


햇빛 알레르기라면 전문의 찾아가라
20-40세 여성에게 흔한 햇빛 알레르기는 일광노출 후 바로 두드러기가 나타났다가 한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흔히 일광 과민증, 또는 일광 두드러기라고 부른다. 원인은 자외선 A, 자외선 B, 가시광선.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일광노출을 줄이고,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밖에 화장품, 도포용 약물,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일광과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상담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중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부색이 검을수록 피부 내에 멜라닌 세포가 많이 분포
하고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크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효과적이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기억해야 할 점.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SPF(Sun Protection Factor) 15, 야외 활동을 할 때는 SPF 3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 시판되는 제품에는 자외선 B를 막아주는 정도를 표시하는 SPF와 함께 자외선 A를 막아주는 정도를 표시하는 PA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자외선 A도 함께 차단하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지만 15-30 이상은 차이가 미미하고 오히려 차단지수가 높아질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SPF 30, PA++ 정도의 제품으로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2시간마다 바르고 수영한 뒤엔 즉시 다시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상황에 따라 바르는 횟수가 달라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2시간마다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고, 심하게 땀을 흘린 후나 수영을 하고 난 뒤에는 즉시 다시 바르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차단제의 화학 성분이 피부에서 작용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발라야 한다는 것. 시중에 나와 있는 방수(water-proof 또는 waterresistant)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할 때도, 수영을 하고 난 다음이나 땀을 흘린 후에는 바로 다시 바르도록 한다. 햇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덧바를 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내수성이 약한 차단제는 수영이나, 땀, 수건으로 쉽게 지워진다. 그러므로 야외 활동이 많을 때는 내수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지표면에 많이 도달하므로, 차단 효과가 크고 파장대가 넓은 제품을 사용한다.


차단제, 아낌없이 팍팍 쓰자
실제로 조사를 해보았더니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겨우 콩알만큼 사용하고 있었다.

이럴 경우, SPF 30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더라도 실제로는 SPF 8-15 정도의 효과만 있다. 그러므로 차단제는 아끼지 말고 팍팍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몸 전체를 도포하기 위해서는 30ml 정도가 필요하다. 보통 샘플용으로 나오는 스킨이 15ml이므로, 그것의 2배 정도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충분한 양을 발라야 표시된 차단지수만큼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Zoom in |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필독!

해외여행지에서는 모기 조심, 음식 조심!
글 최준용 교수(감염내과)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게다가 여행지
가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확대되면서, 각종 전염병이나 풍토병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의 특징을 우습게 알았다가 말라리아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 심장병 질환자, 임산부나 아이가 있다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꼼꼼히 챙기고,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 뒤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 고열 땐 말라리아 의심
해외여행지에서 설사나 풍토병에 대해 결코 방심하지 말자.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열대나 아열대 지역으로 여행지를 정했다면 말라리아는 가장 기본적으로 경계해야 할 질환이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열대성 질환으로, 모기에 물리면 원충이 몸 안으로 들어와 감염된다. 세계적인 통계를 볼 때, 매년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사람 중 1만 명 이상이 이병에 걸린다고 한다. 그 중 1,700명 정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다.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일단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해질녘부터 새벽까지는 긴 옷을 입어 모기로부터의 공격을 막고, 피부에는 바르는 방충제를 도포한다. 밝은 색깔의 두꺼운 긴 옷, 긴 바지, 모기장, 방충제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

말라리아는 처음에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가 동반된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 있거나 귀국 후 2개월 이내에 고열이 나면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예방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말라리아 유행 지역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다면, 여행 일주일 전부터 여행 지역에서 벗어난 후 4주 동안 일주일에 1정씩 또는 매일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는 전문가와 꼭 상의해야 한다.


▶ 음식 잘못 먹으면 여행 망친다
해외에 나갔다가 설사를 하는 것만큼 난감한 일이 또 있을까? 현지 음식이나 물을 잘못 먹어 설사를 한다면, 여행을 완전히 망치게 된다. 열대 지방을 여행하다가 설사를 경험하는 사람은 무려 40%에 이른다. 하지만 몇 가지 수칙만 잘 지키면 설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조리된 음식이라도 실온에서 3-5시간 방치되면 상하기 쉬우므로 먹지 않는다. 둘째,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껍질이 손상 된 과일도 마찬가지. 셋째, 제조회사나 제조원료가 불확실한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는다. 넷째, 끓인 물을 마시거나 식수소독제를 이용한 물을 마신다. 다섯째, 음식은 길거리 음식이나 고급 레스토랑이나 똑같이 조심한다.

설사는 대개 2-3일 내에 멈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탈수 증상을 막는 것이다. 설사가 하루 이상 계속되면 탈수보충용 염류제제용액을 마시고 식사는 평소처럼 한다. 2세 미만의 아이는 설사 때마다 50-100ml, 2-10세는 100-200ml 정도의 탈수보충용 염류제제용액을 먹인다. 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되거나 물같이 나올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구토가 동반되거나 열이 있을 땐 즉시 전문의를 만나보는 것이 좋다. 지사제는 아이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2013/07/01 17:23 2013/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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