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바닷가나 가까운 수영장을 찾은 이들 중에 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더운 여름 눈 건강을 잘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경률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김명준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도록 하자.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 결막염이다. 대표적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감염 뒤 일주일 전후 지나 발병한다. 눈이 충혈되고 눈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낀다. 심한 통증을 동반하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진득한 눈곱이 끼기도 한다. 귀 밑 임파샘이 부어 통증이 오거나 감기 증상을 겪기도 한다. 대개 2주일이면 자연스레 낫는다. 증세를 낮추기 위해 항생제 안약과 인터페론제를 넣거나 진통제를 쓰기도 한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린다. ‘엔테로바이러스 70형’으로 생기며 전염성이 강하다. 눈에 통증이 오고 눈물이 많이 나며 결막에서 피가 난다. 눈부심, 이물감 등이 나타나고 눈꺼풀이 붓기도 한다. 잠복기는 4∼48시간으로 짧다. 열이 나거나 무력감, 전신 근육통을 보이기도 한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여름철 눈병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손에 분비물이 묻었다고 생각되면 즉시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사람과 접촉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낫다. 특히 눈병에 걸린 사람과는 물건을 함께 쓰지 않아야 한다. 눈병을 단순한 결막염으로 생각해 안약을 함부로 쓰다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적절한 안약을 써야 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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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 15:20 2013/08/12 15:20

<안녕하세요> 114회 
방송일: 20130311  

게스트 : 2AM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

신곡 ‘어느 봄날’로 돌아온 감성 아이돌 2AM!
감미로운 보이스 2AM과 함께 하는 ‘전국 고민자랑’

새로운 1승으로 떠오른 <따라오지 마!>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동생은 또다시 2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중3짜리 우리 딸은 맨날 이~상한 옷만 주워 입어요.
손바닥만 한 미니스커트에 배가 훤히 보이는 배꼽티는 기본이고요,
초록 가발에 망사스타킹까지 신고 다녀요~
그게 다~ 코스프레인지 뭔지 때문이에요!
그러는 사이 반에서 10등 하던 성적은 20등 밖으로 훅! 밀려났습니다
코스프레에 빠진 우리 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친구들이랑 다니는 게 제일 두려워요!
친구들한테 어깨동무만 해도 어른들은 절 혼내구요.
친구들과 장난치며 놀기만 해도 저보고 모자란 애라고 수군거려요.
이게 다~~ 커도 너~~무 큰 제 키 때문이에요!
작은 것 보다 큰 게 낫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전..
앞으로도 키가 더 클까봐 두려워요! 이젠 그만 크고 싶어요~!

저는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어요.
괴물, 도깨비, 고양이. 별의 별 말을 다 들으며 놀림을 당했죠.
그 이유는 제가 파란 눈동자를 가진 한국인이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좋은 남편을 만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을 낳았지만 제 딸도 저를 닮아 눈동자가 파랗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딸! 그런 우리 딸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릴 때 제가 받았던 그 시선과 다를 게 없더군요.
사람들 앞에서 우리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용기냈습니다.
초은아, 너는 아주 특별한 아이라 파란 눈을 가진 거란다! 사랑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걸려오는 사채업자의 전화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로운 스물네 살 직장인입니다.
청소, 빨래, 밥은 기본! 술, 담배, 심지어 대리운전까지!
이렇게 절 힘들게 하는 사채업자는 바로 저의 친오빠예요!
친오빠의 하녀로 산 것도 어느새 24년째!
저 정말 어떡해야 오빠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꽃피는 삼월, 봄처럼 향기로운 <안녕하세요>
3월 11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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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09:01 2013/03/13 09:01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의 작은 내륙국가 말라위.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이 무색하게 주민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겨우 0.022명. 아프리카 평균 0.217명에도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심각한 건 백내장에 의한 실명으로, 실명자가 전체 인구의 1%나 된다. 말라위에는 전국에 안과의사가 단 7명뿐이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선 말라위 백내장 환자들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세브란스 병원과 정몽구 재단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실명예방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글로벌 개발 서밋 참석차 방한한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일명 '달리는 안과병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동형 실명예방센터는 정몽구 재단이 제공한 대형 컨테이너와 트레일러 차량에 코이카에서 지원한 의료장비를 싣고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타게 된다. 의료진은 6월부터 1년 동안 말라위 수도 릴롱궤 인근 치무투 지역과 그곳에서 80km가량 떨어진 음친지 지역을 오가며 보건 교육, 수술 등 의료 활동을 펼친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와 함께 말라위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하게 될 윤상철 교수는 "사업의 목적은 단지 1년간 우리 의료진이 그들을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말라위 현지 의사들을 교육시켜 스스로 백내장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2년간 에티오피아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윤 교수는 출장 갔던 말라위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본 후 이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말라위에는 한국기업이 설립한 대양누가병원이 있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윤 교수는 "본격적인 현지 활동은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3월쯤 현지 의사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미리 이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이뤄지는 의료 활동 역시 말라위 의사 상대의 현장수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윤 교수가 생각하는 1년 수술 횟수는 1,000번. 습득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술 참관과 집도를 합쳐 그 정도면 혼자서 수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총 7년간 1년에 2명씩 14명 정도의 현지 안과의사를 길러내 백내장 치료를 현지화하는 것이 그의 당찬 포부다.

반다 대통령은 "안 그래도 가난한 나라인 말라위는 많은 국민들이 실명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한국의 도움으로 많은 국민들이 건강을 되찾고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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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09:00 2013/02/01 09:00

Special Report 01

  
건강의 복, 많이많이 받 으세요!

세브란스병원 대표 명의들이 금쪽같 은 건강 조언으로 새해 인사를 드린다. 이대로만 잘 지킨다면 오장육부는 물론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해에는 편해질 것이다.
에디터 이나경 | 포토그래퍼 진공스튜디오 | 스타일링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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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엔 진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판막질환과 고혈압 치료의 대가,
정남식 교수(심장 내과)
가족력, 흡연력, 고혈압을 가진 분들은 심장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새해부터는 정기적으로 심장 검사를 꼭 받으세요. 심혈관의 조기 검사만이 치료의 길을 빨리 열어줍니다.
심장은 우리 몸의 엔진입니다. 많이 웃 고 둥글둥글 원만하게 생각하세요. 심장에 최 고급 에너지를 넣는 좋은 방법입니다.
최상의 서비스를 받은 심장, 건강하게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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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위해 조금은 건방지게!
목디스크의 최고 권위자,
윤도흠 교수(신경외과)
새해에는 조금은 건방진 자세로 전방을 똑바로 주시하고 걸으세요.
허리도 쭉 펴시고요. 한국 사람들은 걸을 때 상대방과 눈을 마 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걷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목뼈가 앞으로 쏠리게 돼서 장기적으로는 목과 어깨 근육이 피로를 느끼게 되고, 허리뼈의 퇴행도 빨라집니다. 2013년에는 눈을 들어 앞을 보고 걸으세 요.
내일을 보고, 희망을 보고, 미래를 보면서 전진하시길 빕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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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사랑은 곧 심장 사랑
심장판막수술의 권위자,
장병철 교수(심장혈관외과)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무조건 많이 걸으세요. 계단이 있는 곳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무조건 계단으로 걸어다니세요.
심장한테는 그만한 보약이 없습니다. 저는 제 연구실이 있는 5층까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걸어다닙니다. 하루치 운동량으로 충분하지요. 새해에는 간편한 운동법을 정해 실천해보세요. 전철이나 버스는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다는 약속! 실천하면 심장이 튼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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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식단으로 속 편하게
세계 최고의 위암 명의,
노성훈 교수(외과)
건강한 위는 건강한 식단에서 시작됩니다. 위암은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나쁜 환경을 피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주범은 소금입니다. 우리나라 사 람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은 식단이 대체로 짜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싱겁게 먹어도 건강한 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싱겁게 먹고 속 편한, 속 시원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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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지키려면 자가검진부터
유방암 수술의 지존,
박병우 교수(외과)
아름다운 가슴을 지키려면 자가검진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서른 살이 넘은 여성은 스스로 매월 한 번씩 해보세요. 35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임상진찰 을 받으시고, 마흔 지나서는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하세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유방암 환자도 가슴의 원형을 보존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 다. 이제 새해는 유방암 검진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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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내 건강 파트너로
당뇨병 잡는 친절한 명의,
차봉수 교수(내분비내과)
이제 당뇨는 잘 관리할 수 있는 병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당뇨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이 개발되었다는 뜻이겠지요. 당뇨를 내 건강의 지표로 삼고 건강 파트너로 만들어보세요. 열심히 해야 할 몫을 다하면 오히려 건강을 잘 유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 각으로 이제부터 시작해보십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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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대장암 수술의 최고 권위자,
김남규 교수(외과)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건강 지키는 일이 아주 쉬워집니다. 올해부터 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한 가지씩 시작해보십시오.
무언가를 거창하게 하는 것보다는 주변에 잘 알려져 있는 위험요인을 먼저 피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서구식 식생활, 비만, 과도한 음주, 흡연, 고도의 스트레스를 열심히 피하세 요.
이것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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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예방주사, 나부터 맞자
부인암 치료에 소문난 베스트 닥터,
김영태 교수(산부인과)
자궁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간단히 예방주 사를 맞기만 하면 자궁경부질환뿐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심지어는 구강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우리 가족의 여성들 건강을 팍팍 챙겨주십 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주사가 우선순위 1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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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와 배려의 보약을 먹자
신장이식의 최고 명의,
김유선 교수(외과)
절제된 삶과 배려하는 열린 마음은 자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 어줍니다.
그러니까 일거양득의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분들은 받은 사랑을 생각하시고 가 족과 사회에 그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세요. 자신이 먼저 행복해질 겁니다. 그 리고 건강보조식품에 귀를 열기보다는 소식과 운동에 더 신경을 써보세요. 효과가 탁월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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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 굴리고 잘 돌리고!
뇌정위기능 수술의 최고 권위자,
장진우 교수(신경외과)
우리 주위의 작은 일들, 즉 신문 읽기를 포함한 독서, 편지 쓰기, 바둑 같은 간단한 활동 들은 우리 뇌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치매 같은 치명적 질환으로부터 뇌 건강을 지키려면 뇌를 자극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즐 겁고 명랑한 가사활동,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을 통해 새해에는 뇌를 바쁘게 할 아이디어를 찾 아보십시오. 머리를 잘 굴리면 건강한 인생이 굴러오고, 머리를 잘 돌리면 행복한 미래가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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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간질환 치료의 대가,
한광협 교수(소화기내과)
매일 아침, 간에게 이렇게 인사를 해보세요.
“건강한 내 간아, 참 고맙다!”
간은 살아 있는 내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주는 마당쇠와 같습니다. 조금 아쉽다 싶을 때 숟가락을 놓으세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이것이 건강의 초석이 됩니다.
또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잠을 푹 잔다면 건강한 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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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고 튼튼한 뼈, 화이팅!
골다공증의 베스트 닥터,
이유미 교수(내분비내과)
뼈는 생각 외로 예민합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조금만 와도, 꼼짝 않고 게으름을 피워도,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도 금방 나 몰라라하며 구멍을 냅니다. 뼈는 부러지기 전까지는 힘든 티도 잘 안 냅니다. 이 말괄량이 뼈를 애초부터 잘 길들이려면, 여성/남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것을 피하고 온몸의 근육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칼슘과 비타민 D가 적절하게 공급될 수 있게 도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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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가급적 일찍 가볍게!
위내시경 잘하는 든든한 명의,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
배고픈 사람은 보기 드문 세상이 되었지만,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쓰리다는 분이 많습니 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아침, 점심은 대충 먹고 저녁식사를 거하게 하십니다.
특히 저녁 늦게 과식하고 앉은 자리에서 졸다가 잠들게 되면, 소화불량과 위산역류를 피하 기 힘듭니다. 모두 잠든 밤은 위장도 쉬어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늦은 저녁 식사를 피하면 위도 행복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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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체조 5분! 하나 둘 셋 넷!
허리디스크의 베스트 닥터,
김긍년 교수(신경외과)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5분만 스트레칭에 투자하세요. 누워서 할 때는 두 무릎을 팔로 안 고 허리를 동그랗게 모았다 폈다 하는 동작을 5회, 좌우로 허리 비틀기를 5회 하세요. 허리 근 육이 부드러워지고 근력이 강화됩니다.
서서 할 때는 허리를 양손으로 받치고 앞으로 90도 굽혔다가 뒤로 30도 제쳐주세요. 매일 꾸준히 하는 아침 체조 5분으로 2013년에 허리가 튼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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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는 눈에 좋은 영양제
백내장 수술의 멋쟁이 실력자,
서경률 교수(안과)
백내장은 대표적인 눈의 노화 현상입니다. 눈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습니다. 항산화요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듬뿍 드십시오.
채식 위주의 식사는 더욱 좋습니다. 또 여름이건, 겨울이건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 록 주의해야 합니다. 선글라스는 멋쟁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눈 건강을 위해 평상시에도 착 용하는 것을 연습하세요.









2013/01/21 16:48 2013/01/21 16:48

우문명답


백내장에 관한 9가지 오해와 진실  
"백내장은 나이 들면 찾아오는 눈의 노화"

질병에 대한 생짜배기 질문들(우문)에 세브란스의 베스트 닥터가 답합니다(명답).

이달의 주제는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재발할까봐 걱정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서경률 교수(안과)가 속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에디터 박지유 |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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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백내장은 나이 들면 무조건 생기는 건가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백내장인가요?

A 엄격히 말해서 백내장은 질환이라기보다는 노화의 일부입니다. 60대에서는 50%, 8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백내장이 옵니다. 시간차가 있을 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눈의 노화이지요. 눈 안에 있는 렌즈를 수정체라고 하는데, 단백질로 이루어진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 변하게 됩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는 뿌옇게 흐려지게 되죠. 예외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백내장이 생기기도 하는데, 장기 이식으로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Q 백내장과 녹내장은 다른 병인가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노랗게 변했다가 차차 하얘지면서 안 보이게 되는 질환이 백내장입니다. 반면,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검은자위라고 부르는 각막이 손상되어 투명했던 겉 부분이 초록빛으로 변하는 질환입니다. 눈에 맺힌 사물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파괴되면서 그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되지요. 시신경이 한 가닥씩 망가지더라도 살아 있는 다른 시신경 덕분에 시력이 보존되기 때문에, 환자는 실제로 시력을 잃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보이지 않게 되는데 그땐 이미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Q 백내장 진단은 어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나요?

A 먼저 시력 검사를 하고, 그 다음엔 동공을 확대해서 수정체가 혼탁해졌는지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합니다. 그리고 도수 검사를 합니다.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기 위해서는 정확한 도수 파악이 필수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마다 눈의 상태가 달라서 측정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Q 백내장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수술이 아닌 약물 치료로도 나을 수 있나요?

A 예를 들어 백내장 증상을 1-10단계로 나누었을 때, 1-5단계 중에 병원에 오면 치료하는 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6단계 이상으로 넘어가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6단계부터는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수술 후 회복 기간도 길어집니다. 또 너무 늦게 수술하면 시력 회복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수술도 좋지 않습니다. 인공수정체보다는 자신의 원래 수정체가 그래도 낫기 때문이지요.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불편해지면, 그때 수술을 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현재로선 수술이 백내장의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항산화작용을 돕는 안약이 있긴 하지만 발병 후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Q 백내장 수술은 까다로운 편인가요? 수술 성공률은 얼마나 되나요?

A 백내장 치료는 최근 20년 동안 의학 기술면에서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수술할 때 그 예민한 눈을 10mm 절개했지만, 지금은 2-3mm만 절개하고도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환자도 일주일 동안 입원해야 했는데, 지금은 수술 당일에 퇴원할 정도가 되었고요. 시력 회복도 아주 빨라졌습니다. 또 주사기에 말랑한 인공수정체를 주입해 눈 안에 직접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1-5단계의 백내장 수술 성공률이 80-90%에 달합니다. 6-10단계도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안구건조증 같은 각막 질환이나 당뇨 등의 문제로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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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치료는 최근 20년 동안 의학기술이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로 수술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눈의 노화인 백내장의 예방은 불가능하지만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발병 시기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항산화요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수술 후 시력 회복은 어느 정도 되나요?

A 수정체는 탄력이 있어 가까운 물체를 볼 땐 두꺼워지고, 먼 물체를 볼 땐 얇아집니다. 그러나 인공수정체는 탄력이 없어 두께를 조절하지 못합니다. 먼 데 있는 것이 잘 보이면 가까운 데 있는 건 잘 안 보이지요. 그래서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고 시력이 단번에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더러 젊었을 때의 시력을 회복할 거라고 기대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자기 나이에 비해 시력이 좋아지는 정도입니다.


Q 수술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보통 백내장이 빨리 온 쪽을 먼저 수술하고, 나머지 한쪽은 그 다음에 합니다. 한쪽만 수술해도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크게 줄어듭니다. 양쪽을 동시에 수술하지 않는 것은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술 도중 눈이 균에 감염되면 수술 후 드물게 안내염이 발생합니다. 양안이 모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이어서 한쪽씩 수술하는 것이죠. 그리고 수술 후 각막이 약한 사람은 각막혼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수술 환자의 20%가 뿌옇게 보이는 후유증을 경험합니다. 수정체가 들어 있던 주머니가 혼탁해진 경우로, 간단한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손을 청결히 하고 일주일 동안 눈과 주변을 씻어서는 안 됩니다.


Q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도 백내장이 생기나요? 생긴다면 수술이 가능한가요?

A 노화에 예외는 없습니다.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도 백내장이 생기며, 물론 수술도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 도수를 측정합니다.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 수술을 받으면 정확한 각막 도수를 알 수 없게 되어 수정체 도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가 어렵습니다. 근래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비교적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기기도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라식 수술 전 도수와 수술 방법을 알고 있으면 나중에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 큰 도움이 되므로, 자기 눈에 대한 데이터는 보관해두는 게 좋습니다.


Q 백내장 발병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이 아니라, 발전된 기술 덕분에 백내장을 이전보다 쉽게 발견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가 빨라진 겁니다. 안타깝게도 백내장은 노화의 과정이므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노안이 빨리 온 사람은 백내장도 빨리 옵니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발병 시기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항산화요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선글라스를 멋을 위한 도구라 생각하지 말고, 눈 건강을 위해 평상시에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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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질환의 베스트 닥터 서경률 교수(안과) |

서경률 교수의 진료영역은 시력교정술, 안구건조증, 백내장, 익상편, 미백수술합병증, 면역질환 등이다.
서 교수는 진료한 자신의 만족보다는 치료받은 환자의 만족도를 중시한다. 환자가 만족하고 행복해야 자신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창인 눈을 치료하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투명하게 닦아주고 싶어 하는 서경률 교수는 환자가 웃을 때에야 비로소 함께 웃는다. 그는 세브란스 해외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3/01/14 16:57 2013/01/14 16:57

Special Theme


최고의 의술로 무너져가는 감각을 살려내고 정상 감각을 지켜낸다

꺼져가는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침묵의 세계로부터
소리의 세상을 열어주는 사람들, 입 안과 목을 공격하는 종양과 싸우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안이병원 클리닉의 특별한 전사들이다.

EDITOR?이나경 PHOTOGRAPHER?정민우, 김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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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는 망막유리체클리닉

3년 전, 치료방법이 없던 당시에 황반변성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한 할머니는 반대쪽 눈에도 발생한 황반변성으로 크게 낙담했다. 당시 주요 치료방법이었던 광역학치료는 황반변성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력 저하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때 외국에서는 사용이 보고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안과 의사들이 사용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항체주사를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망막유리체클리닉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다른 병원의 망막 의사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뒤 전국에 항체주사 광풍이 불었다.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으로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사례였다.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풍부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망막유리체클리닉의 이와 같은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망막유리체 분야에서 최신 진단이나 치료에 가장 선도적이다. 광역학치료, 무봉합 초자체 절제술, 황반 전위술 등은 망막유리체클리닉이 선도적으로 소개한 치료법들이다. 아울러 국내 안과 분야에서는 최초로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실험(2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난치성 질환인 포도막염과 안구 내 종양 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도막(맥락막) 흑색종에 대한 수술 및 근접 방사선 조사 치료(Brachy therapy)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망막단층촬영기(OCT)를 도입, 비침습적이면서도 명확한 진단과 치료의 길을 열었다.

당뇨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망막유리체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들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병들이 대개 통증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는 것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한쪽 눈에만 병이 생기고 반대쪽 눈이 정상인 경우, 시력감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한쪽 눈씩 가려서 양쪽의 시력을 비교하는 간단한 자가 체크만으로도 눈에 발생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치료를 적기에 받으면 어려운 망막유리체 질환도 나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첨단 수술장비를 이용해 과거에는 불가능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안구 후반부의 수술치료를 실시해 망막, 초자체 질환자들에게 시력회복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높은 성공률로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망막유리체클리닉은 현재 이성철 교수, 고형준 교수, 변석호 교수, 송원경 교수와 3명의 전임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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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합병증 0%에 도전하는 각막굴절클리닉

아주 기본적인 눈 관리의 예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콘택트렌즈는 매우 일반화되어 많은 이들에게 필수품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세척과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렌즈를 끼고 잠드는 경우 세균성 각막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해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또 렌즈를 수년간 장기적으로 착용하면 눈에 여러 증상들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심해지면 더 이상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 착용자들은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거나 불편 증상이 생기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서 눈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방학 때가 되면 주로 많은 학생들이 안이병원 안과에 와서 시력교정 수술을 받지만, 각막굴절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난치성 각막질환이나 굴절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타 안과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치 질환에 속하는 굴절수술 후 각막돌출, 각막감염 등 타 병원에서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을 치료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상진료와 연구활동 분야에서 모두 선도적인 각막굴절클리닉에서 특히 돋보이는 곳은 각막이상증연구소(소장 김응권 교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굴절교정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으로 실명할 수 있어 수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하고 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앞장 서고 있다. 따라서 안이병원에서 직접 굴절교정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합병증을 0%로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수술 전 자세한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미리 알고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평생 합병증 없이 만족스러운 시력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굴절교정 수술을 받고 있지만, 수술 받는 이가 특정 질환이 없는 정상인임에도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환자와 의사가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수술 적합성과 안정성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굴절수술은 수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이루어지는 약물치료와 외래 추적관찰이 합병증 예방과 시력 안정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후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김응권 교수, 서경률 교수, 김태임 교수 등 3명의 교수와 3명의 임상 강사로 구성된 각막굴절클리닉은 활발한 외래진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기초의학 및 분자생물학, 면역학적 연구활동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경부 수술의 메카, 두경부종양클리닉

국내에서 처음 생긴 두경부종양클리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우수한 치료성공률과 풍부한 재건술 경험 덕분에 여러 차례 국내 세계최고의 두경부암 치료단위로 선정된 바 있다.

 

두경부암의 경우 암치료 못지않게 치료 후 발성, 연하, 저작, 조음, 미용 등 일상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기능을 최대한으로 복원하는 것이 중대한 목표다. 왜냐하면 단위면적당 일상에 필요한 필수 기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자 치료 후 흔적을 옷으로 덮어 감출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각 기능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주치의들이 참여하는 다병합치료가 필수적이다.

한 자리에서 관련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수술 후 약물요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함으로써 두경부암 치료 후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완전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두경부종양클리닉은 1998년부터 두경부외과의, 방사선종양학과의, 종양학과의, 성형외과의, 구강악안면외과의, 영상의학과의, 병리과의가 모이는 국내 최초의 두경부종양위원회(Tumor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일주일 동안 새로 들어온 환자와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진찰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도출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진료를 시행해왔다.

학술 부분의 성과도 독보적이다. 클리닉의 임상결과는 해마다 4-5편씩 SCI 잡지에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도에는 두경부암과 관련해 국내 최대로 13편을 보고했다.

클리닉에서 운영되는 Yonsei Head and Neck Forum과 Biennial Lecture는 두경부암 관련 최고의 교육 및 지식 교환의 장이다. 최근에는 두경부암의 로봇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기도 했다. 우수한 임상경험을 국내외에 발표하고 있어 가히 새로운 두경부 수술의 메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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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재활클리닉, 침묵은 가고 소리 나는 세상이 온다

<닥터스>(3월 23일 방영)에 소개된 정근 씨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의료기술이 월등하게 발달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정근 씨는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의 뇌간이식술을 받고 입모양을 보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청력을 회복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상 1000명 중 1명꼴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선천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청각장애가 있을 경우 정상적인 언어 발달 및 교육에 심각한 장애를 입게 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의 난청 재활에도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같은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안이병원의 청각재활센터 설립은 필수적인 일이었다. 이것은 특히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선배들이 쌓아온 노력과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 이들의 연령과 상태는 매우 다양하다.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에서 난청으로 진단받은 1세 전후의 유아, 또는 치료가 안 되는 줄 알고 포기하고 있던 이들, 그리고 드물지만 양측 중이염, 청신경 종양 등으로 양측 청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이들이 난청재활클리닉을 찾는다.

먼저 의료진 진료 후에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일주일에 한 번 의료진, 청각사, 언어치료사, 사회사업팀이 모여 컨퍼런스를 하면서 적합한 치료 및 재활에 대해 토론을 한다. 전문 클리닉인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일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난청재활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보청기에 대한 논란이라고 한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정확한 시력과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과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보청기는 값이 싸다는 이유로, 혹은 구입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보청기 효과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효과가 없는 줄 알고 난청 치료를 아예 포기해버린다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최재영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도움말
망막유리체클리닉 : 변석호 교수
각막굴절클리닉 : 서경률 교수
두경부종양클리닉 : 최은창 교수
난청재활클리닉 : 최재영 교수



Zoom In 각막이상증연구소 김응권 교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그 좁고도 넓은 세계


김응권 교수의 세계는 좁고도 넓다. 연구 분야가 기껏해야 손톱만한 각막이라는 점에서는 한없이 좁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이상 소견을 다뤄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는 무한정 넓다.

최소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하 아벨리노)에 관해서라면 김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각막이상증연구소(이하 연구소)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이제 그 좁고도 넓은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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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듣습니다. 아벨리노는 어떤 병입니까?

일정한 나이가 되면서부터 각막 중심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개수와 크기가 늘어나서 결국 시야를 가리게 되는 유전병입니다. 1988년 이탈리아 아벨리노 지방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소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는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벨리노의 주요한 특성을 파악해냈을 뿐만 아니라 발병원인을 추적하고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에서도 몇 발짝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라식, 라섹, 엑시머레이저 같은 수술은 아벨리노 환자의 증상을 폭발적으로 확산시켜서 환자를 실명으로 몰아갈 공산이 큰데, 그러한 특성을 최초로 발견해서 8편의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지금도 연구소에서는 질환의 원인을 유전자단계서부터 검색하고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진단하기조차 몹시 까다롭겠군요. 치료법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유전병이라 가족의 유전자를 다 살펴야 추적이 가능합니다. 토끼나 쥐에는 발생시킬 수가 없어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다보니 너나없이 분주한 이들을 한데 모아서 관찰하기가 좀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할 수 없이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전국의 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한 2천 사례 정도를 살핀 것 같습니다. 치료법에 관해서라면 가능한 한 병의 진전을 늦추고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모든 유전병이 그렇듯이 치료법은 유전자 교환뿐인데 그건 현재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가장 절실한 건 연구공간입니다. 시간의 압박도 보통 큰 게 아닙니다.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공간이야 당장 어쩔 수 없는 거고, 시간은 자고 쉬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노력하다가 차츰 후진에게 떠 넘겨야지요. 어차피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니까요.
다행히 이 분야를 지원하는 후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건이 어떻게 되든 아벨리노를 붙들고 끝장을 보고 싶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질환을 가진 환자 가운데서 엑시머레이저,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이가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20-30대인데 이들이 시력을 잃는 건 개인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니까요.





Zoom In 생체방어연구센터 윤주헌 교수

“점막상피세포를 꽉 잡으면
여러 질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 아닌 ‘민간인’에게는 생체라는 말도, 방어라는 말도 마치 외계어처럼 들렸다. 개념이 한 번에 안 잡히는 지금,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대략 난감한 상황. 이럴 땐 정직한 자기 고백을 구원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교수님, 보내주신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만, 도무지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생체방어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 좀 해주세요.”

0.5초 동안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윤주헌 교수의 입가에 곧 이해한다는 의미 있는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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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참 어려운 말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좀 쉬워질까요? 생체라는 말을 우리 몸으로, 방어라는 말을 보호한다 또는 지킨다 정도로 이해하면 좀 쉽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 무언가 들어오는 통로는 딱 두 가지예요. 입과 호흡기가 바로 그거죠. 음식, 세균, 곰팡이, 대기오염물질 등등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들어옵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몸과 맨 먼저 만나는 부분을 상피세포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부터 질병이 시작됩니다. 우리 연구센터는 바로 이 시작점을 연구함으로써 질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보자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병원비 항목 1위와 2위는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이다. 두 장기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모두 점막상피에서 시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기초연구센터의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호흡기계와 소화기계의 방어시스템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 아래, 윤주헌 교수팀은 2007년 9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생체방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탁월한 업적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윤주헌 교수는 연구센터의 홈페이지(www.rchnds.org)를 통해 “상피세포 및 선천 면역은 생체방어의 최전선인 만큼 상피세포의 기능 및 선천 면역의 특성을 결정짓는 분자적 요소들을 연구하여 인간 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본 센터가 지향하고 있는 최종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센터는 11명의 교내 연구진과 3명의 외부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개의 총괄 과제, 12개의 세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발족한 지 2년도 안 된 지금 이미 SCI 논문 46편 게재, 국제 특허출원 및 등록 2건, 국내 특허출헌 및 등록 10건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 나아가 연구센터는 생체방어 관련 유전자 정보와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의 기반 지식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에 생체방어 관련 유기적 연구체계를 구축해 기초 연구기반을 확립하며, 우수 인력 양성 및 연구 경쟁력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2013/01/14 16:55 2013/01/14 16:55

【 앵커멘트 】
어린아이처럼 새하얀 눈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유명해진 눈 미백수술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변색된 흰자를 더욱 희게 만드는 수술인데요. 그런데 정작 예상치 못한 후유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09년, 눈 미백수술을 받은 연극배우 유지민 씨.

▶ 인터뷰 : 유지민 / 가명, 눈 미백수술 피해자
- "흰 살이 자라 올라오는 증상이 있어서 갔는데, 아기 눈동자처럼 되고 수술만 하면 모든 게 다 좋아질 것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유 씨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흰자위가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석회화'가 나타나면서 벌써 재수술만 세 번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경률 /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 "눈 미백 시술이라는 것이 눈 흰자에 원래 있어야 하는 혈관을 다 제거하는 수술이거든요. 흰자가 죽어서 석회화 조직으로 바뀐 겁니다."

눈 미백수술로 고통받는 사람은 유 씨만이 아닙니다.
실제 눈 미백수술을 받은 환자 1,713명의 진료기록부를 분석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은 무려 82.9%에 달합니다.
부작용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에야 수술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술을 주도했던 의사의 행적을 수소문해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자) 지금 계속 진료를 하고 계신 건가요?
(간호사) 네, 진료하고 계십니다.

해당 병원을 정리하고 여전히 안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담당 의사와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입니다.
2009년, 안구건조증 치료 차 병원을 찾았다 수술을 받게 된 최민강 씨.
최 씨 역시 후유증으로 인해 각막 이식 등 7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강 / 눈 미백수술 피해자
- "자기(의사)는 책임이 없다고, 도대체 보통 사람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얘기를 한단 말이죠."

눈 미백수술이 성형수술로 분류돼 후유증 치료를 위한 진료도 건강 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도 큽니다.

▶ 인터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 "미용 목적으로 한 것에 대해서 후유증 치료는 비급여라고 법이 규정돼 있어요. 병원과 민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후유증에 대한 보상도, 마땅한 치료법도 없이 고통받는 환자들. 담당 의사의 책임 회피와 애매한 법 규정에 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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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6:48 2013/01/14 16:48

◀ANC▶
라식이나 라섹 같은 근시 교정 수술이 안전한가 하는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요.
20년 만에 이에 대한 평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20년 전 도입된 라식과 라섹 수술.
안경을 쓰는 불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0년 전 라식수술을 받은 제 눈을 직접 점검해보겠습니다.
시력은 수술 직후와 같았지만, 수술로 인해 눈물층이 얇아져 눈부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10명중 9명 이상의 시력이 0.5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시력이 10% 이상 떨어진 경우는 라식보다 라섹수술이 많았는데 수술 전에 안압이 높거나 시력이 나빴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INT▶ 서경률 교수/세브란스병원 안과
"라식수술을 받을 때 사전 검사만 충분하다면 현재 알려진 모든 합병증을 거의 다 피할 수 있습니다."

각막이 흐려지거나 확장되는 심각한 합병증도 극히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밤에 불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건조해지는 합병증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수술 받은 환자들에게 노안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INT▶ 김재찬 교수/중앙대병원 안과
"감염이 생긴다든가 얇아진 각막이 문제가 야기 되서 각막 궤양 같은 것도.."

라식 라섹 수술이 지금까지는 안전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최종 결론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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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6:46 2013/01/14 16:46

<8뉴스>

<앵커>
전염병 예방주사 맞는 게 좋다는 걸 알면서도 주사 맞는 게 아파서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사 대신에 먹거나 코로 들이마시는 제품에 이어서 안약처럼 눈에 넣는 백신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역이나 볼거리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사를 맞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아이가 있는 집의 큰 행사입니다.
60년대 이후 본격화된 예방주사는 질병의 사회적 비용을 20분의 1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주사맞는 과정이 번거로운 탓에 우리나라의 각종 전염병 예방 접종률은 지금도 평균 70%가 안됩니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간편한 예방백신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먼저 입으로 먹는 어린이 장염 예방 백신이, 다음에는 코로 들이마시는 독감백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먹는 백신은 약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코로 흡입할 경우 약물이 뇌로 흡수되기도 합니다.
그 대안으로 모색된 게 눈에 넣는 백신입니다.
세계 의료계의 치열한 개발 경쟁 속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동물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서경률/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비접촉성으로 한 병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접종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이동이 용이하고 특별한 의료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주사 백신은 몸 안에서만 방어작용을 하는 Ig G라는 항체만 만들지만, 눈 점막 백신은 피부 점막에서도 작용해 효과가 주사제보다 뛰어납니다.

빌 게이츠재단이 후원하는 미국의 연구기관보다 한발 앞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눈에 넣는 백신은 2년 후에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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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6:44 2013/01/14 16:44

주사로 맞던 백신이 안약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백신연구소 권미나 박사는 최근 백신을 안약으로 투여하는 점안백신 연구가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점안백신은 안약 형태로 방부제와 같이 혼합해 멸균상태에서 운반과 사용이 가능하다. 점안식이라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고 주사와 달리 통증이 없어서 아이들도 쉽게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해 신종플루(H1N1)가 유행했을 때처럼 집단면역이 필요한 경우 주사제는 상당 시간이 필요하지만 점안 백신은 짧은 시간에 대단위 접종을 할 수 있다.

특히 특별한 보조제 없이 점안백신 하나로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기질환에도 투여가 가능하다. 동물실험 결과 신종플루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장염에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분을 바꿔 투여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중형 동물에서까지 성공적으로 안약에 의한 백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애완동물에 대한 상용화와 인체의 안전성까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서경률 교수는 "부작용 없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성 질환에도 효과를 보여 백신 접종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면역잡지(Journal of Immum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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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6:42 2013/0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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