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이카의 꿈 '팔과 손이 굽은 소녀 샨따, 한국 의료진을 만나다!' 다시보기
2014/01/07 09:34 2014/01/07 09:34

얼마 전 돌잔치를 치른 주부 구민서(31, 경기도 고양시)씨는 건강하게 돌을 맞이한 감회가 남다르다. 생후 두 달 무렵, 아이 기저귀를 갈면서 허벅지 양쪽 주름이 다른 것을 발견하고, 건강육아백과에서 읽은 아기 고관절탈구 증상과 흡사하여 고관절탈구를 의심하게 됐다. 검사결과 완전히 탈구된 상태는 아니지만 탈구직전의 상태라는 진단과 함께 보장구를 치료를 처방받았다.

“다행이 조기에 아기의 고관절탈구 증상을 발견하여 보조기를 통한 치료가 가능했어요. 늦게 발견할 경우 통깁스나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던데, 엄마들이 관심을 갖고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주변 지인들에게 고관절 탈구에 대해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소아정형외과 선생님 말씀이 다리 길어지라고 많은 부모들이 아기에게 하는 일명 ‘쭉쭉이’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울 수 있는 고관절 탈구는, 조기에 발견하면 보조기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관절 탈구는 일명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 DDH)로 엉덩이뼈와 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인 고관절이 정상적으로 자리하지 못하고 빠져 나오거나 잘못된 상태로 자리잡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대기 사용의 영향으로 서양에 비해 발병률이 낮은 편이지만, 최근 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중 일부 국가에서는 출생 후 고관절 탈구 초음파가 필수검사로 지정되어 있는 곳도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는 전통육아의 상징이던 출산용품 ‘포대기’가 자취를 감추고, 육아용품도 서구화 되면서 베이비캐리어라 불리는 아기띠가 필수 유아용품으로 자리잡았다. 출산 준비물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만도 20여 개가 훌쩍 넘는다.

하지만, 이런 유아용품의 과다 경쟁의 부작용으로 문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의 안전한 성장과 발달에 관한 문제다. 신생아 때부터 잘못된 유아용품 사용으로 고관절 탈구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사용하는 아기띠, 카시트 등의 아기용품의 경우,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그만큼 아이의 바른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의 의견이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교수는 “유아용품 중에 카시트나 아기띠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아이의 다리를 좁혀주는 자세가 유지된다면,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아기띠뿐 아니라 힙시트, 슬링 등 아이를 안아주기 위해 사용하는 신생아용품의 경우 특히 자세가 바르게 유지되는지 꼭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덧붙여, “최근 이 같은 건강정보를 공유하면서, 아이의 안전한 자세유지를 위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안전한 베이비 캐리어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한 SAFE BABYWEARING CAMPAIGN(아기띠 안전 캠페인) 같은 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니 엄마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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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09:17 2013/05/02 09:17

청소년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운동 클리닉'에 아이를 보내거나 키 성장 놀이기구 등을 자녀에게 사 주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운동과 키 성장은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운동으로 키를 자라게 한다는 사설 클리닉이나 놀이기구의 상당수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운동과 키는 직접 관계 없어


일부 키 성장 운동클리닉은 생활습관검사, 다리근육기능검사, 신체조성검사, 유산소운동능력검사 등 여러 항목을 정밀검진한 뒤 자신들이 만든 맞춤운동으로 키를 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정밀검진은 20만원 정도, 1년 정도 지속하는 맞춤운동 지도 비용은 매달 수십만원을 웃돈다. 한 운동클리닉 관계자는 "키가 꼭 의학적 방법으로만 크는 것은 아니다"며 "신체기능 회복, 생활습관 관리, 맞춤운동으로 타고난 키보다 30% 이상 더 자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운동은 청소년의 신체 전반적인 성장에 필수적이지만, 운동하는 것이 키가 자라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 이태경 기자 김현우 세브란스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그러나 "운동은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를 전반적으로 튼튼하게 해서 성장을 돕는 것이지, 운동한다고 키가 직접적으로 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키를 크게 해 주는 운동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운동량을 늘린다고 해서 그만큼 키가 더 크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심종섭 삼성서울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잘 때 대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낮에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없다"며 "일부 운동클리닉처럼 키가 크는 목표치를 정해 놓고 운동 요법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키를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성장판 자극 운동화는 판매 중지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운동기구, 놀이기구, 운동화 등도 나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는 "점프 놀이나 철봉 운동 등을 해서 키가 자라는 효과는 일반적인 임상 의학 뿐 아니라 스포츠의학에서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고 걷기만 하면 성장판이 자극돼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나와 키가 자란다"는 선전과 함께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성장 보조 운동화'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과대 광고를 이유로 판매 중지 및 전량 수거 조치를 내렸다. 이순혁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키를 크게 해준다는 운동 관련 기구는 하나같이 성장판을 자극해서 성장호르몬을 많이 분비시킨다고 주장하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2011/04/25 15:14 2011/04/25 15:14

보조공학, 세상의 문을 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보조공학 수업을 담당하는 셀먼교수.
교수가 강의를 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은 여느 강의와 다를 바가 없지
만, 그녀는 20년 전 청각을 잃어버린 청각장애인이다.
 그러나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학교에서 셀먼교수를 위
해 보조장치를 설치해 줬기 때문이다.
 척수장애 그렉 역시, 하루에 단 4시간 자원봉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제외하
고는 혼자 힘으로 대학원 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정부가 그렉의 장애 정도와 장애형태에 맞는 보조공학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이 같은 모습은 그리 드물지 않다. 장애인들에게 각종 보조공학을 지원하
여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도록 끌어들이는 것이 장애인 정책의 우선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장애인 정책은 세계 최고의 고령화 사회라 불리는 일본의 실정에 맞게 보다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장애 인구에 노령인구를 포함하여 재활산업과 실버산업이 한
데 어울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조공학 산업이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모든 것이 시작이다.
 보조공학에 대한 개념정립에서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앞
으로의 청사진을 그리 어둡지 않다.
 지자체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요구가 빠른 속도로 보조
공학을 발달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보조공학의 첨단화로 수많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정상인 대열에 합류시키
고 있다.  이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는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으며 정상인으로
의 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장애는 틀림없는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이인 이다. 그
러나 이제 보조공학의 발달은 그 차이의 폭마저도 점점 줄이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들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문과도 같은 보조공학.
첨단과학이 이뤄낸 보조공학은 그들에게 내일을 선물할 것이다.

2011/04/25 15:13 2011/04/25 15:13


열세살 종담이의 주특기는 팔씨름.

어릴 때 뇌수두증으로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성마비가 왔다.

그때부터 교정 없이 뻣뻣해진 다리 근육으로 살아온 탓에

뼈까지 뒤틀어진 종담이는 걸음을 뒤뚱거리며 걷는다.

불편한 다리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 수는 없지만

팔 힘이 센 종담이는 팔씨름으로 반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아픔을 안고 사는 부모


또래에 비해 유난히도 큰 얼굴과 머리에서 장까지 연결된 긴 호스.

이것이 두살때 뇌수두증으로 받은 수술의 기억들이다.

여느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도 걸음마가 느렸던 종담.

부모는 이것이 뇌수두증으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을 했었고

걸음마를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만큼 5살 종담이의 첫 걸음은 가족 모두의 기쁨이었다.

부모는 종담이가 걸을수록 다리가 뒤틀어져 간다는 걸 알지 못했다.

아들의 아픔도 모른채 걸음마를 시키려 했던 게

자신들의 욕심인 것 같아 부모는 종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99%의 희망으로...


'무섭지는 않고 1% 정도만 두려워요. 1%정도만...'


수술을 앞둔 열세 살 종담이는 수술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수술을 해도 정상인처럼 걸을 수는 없지만

똑바로 걸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서울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여태껏 두 발로 힘껏 걷지도, 뛰어보지도 못한 종담.

13살 소년, 종담이는 힘찬 발걸음 내디딜 수 있을까?

2011/04/25 15:11 2011/04/25 15:11

[길고 긴 겨울나기]


1999년, 아장 아장, 두발을 땅에 내딛던 아기는 엄마, 아빠의 기쁨이었습니다.
잘 자라던 아기는 갑작스런 감기바이러스로 또랑또랑한 말과 웃음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은이의 긴 겨울은 시작되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아이는 또래들 보다 뒤쳐지기 시작했고, 그 많은 시간을 누워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급성 범발성 뇌수막염...
지은이가 지긋지긋하게 앓고 있는 병입니다. 또래 아이들의 반도 되지 않는 12. 6kg의 작은 체구에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지만 엄마와 아빠에게 지은이는 삶의 이유고, 기쁨입니다. 생활 리듬을 오로지 사랑하는 딸 지은이와 함께 해왔고, 그런 시간이 너무나 오래 지속되어온 탓일까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지은이는 지쳐만 갑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그리고 2006년 2월, 겨울의 끝자락에 지은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가 과연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 학교는 다닐 수 있을지 엄마와 아빠는 크나큰 걱정입니다. 입학통지서를 보며, 그렇게 두 부부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정말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늘 엄마와 아빠가 짐작하고 결정을 했었기 때문일까, 이번만큼은 엄마, 아빠도 지은이가 정말 원하는 걸 해주고 싶습니다.


깊은 겨울잠을 자듯 지은이는 늘 같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 딸인데... 살아있는 생명인데...
엄마와 아빠의 마음속에, 그리고 지은이에게 봄은 오는 걸까요?


지은이네의 새봄맞이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함께 합니다.

2011/04/25 15:09 2011/04/25 15:09

새 학기를 앞두고 아동·청소년용 '성장 보조 운동화'가 인기다. 이 운동화는 발 뒤꿈치에 '성장칩'이라는 지우개 크기의 유리섬유칩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기존 제품보다 1.5~2배쯤 비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학기 운동화를 고를 때에는 한 가지 기능성만 보지 말고 여러가지 요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장촉진 효과 여부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는 신발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두 제품이 나와 있다. 한 제조업체에 따르면 "성장칩은 탄성이 커 이 칩이 들어간 신발을 신고 뛰거나 걸으면 발 뒤꿈치 뼈인 종골의 성장점이 적당한 강도로 골고루 자극돼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장칩이 발 뒤꿈치를 자극하는 것과 키가 크는 것은 큰 관련이 없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김현우 세브란스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종골은 발 길이와 관련된 뼈일 뿐 키 크는 것과 관계없다. 종골을 자극한다고 키가 자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승준 부천힘찬병원 관절연구소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칩을 밟아 성장판이 자극된다고 해도 실제 성장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칩은 주로 발목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하는데, 발목에는 전체 성장판의 20%밖에 없고, 칩을 밟아 생긴 자극이 키가 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무릎 성장판까지 전달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녀의 운동화를 고를 때는 성장 촉진 등 부가 기능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고 발을 보호하는 신발인지 우선 살펴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 기자촬영협조=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임상시험 결과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11~13세 남녀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50분 동안 걷게 하니 성장 보조 운동화를 신은 그룹은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됐고, 일반 운동화 그룹은 분비량이 오히려 줄었다"(A브랜드) "13~14세 남아 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3㎞를 달리게 했더니 성장 보조 운동화를 신은 아동의 성장 호르몬 분비가 더 많았다"(B브랜드)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 결과는 해당 운동화를 신었더니 성장호르몬이 많아졌다는 의미일 뿐, 실제로 키가 자랐다고 증명한 것은 아니다. 성장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많아진다고 반드시 키가 크는 것은 아니며, 성장에는 유전·나이·영양·운동량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므로 성장호르몬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자녀에게 운동화를 사 줄 때에는 성장판 기능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는 신발을 골라야 한다. 운동화는 신고 뛰거나 운동할 때 발목 부상을 막고 충격을 잘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1/04/25 15:06 2011/04/25 15:06

<8뉴스>


<앵커>

신고 있으면 키가 큰다는 신발,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약청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미진/서울 신월동 : 다른 애들보다 좀 떨어지면 그래도 애가 자존심이 상한다 그래야 될까요. 다들 크고 싶어하고.]

이런 학부모 심리를 겨냥해 한 업체가 '키를 크게 하는 신발'을 내놨습니다.

뒷꿈치에 붙은 일종의 자석과 전극이 만든 미세 전류가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자라게 한다고 광고합니다.

한 켤레에 10만 원이 넘지만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허가도 받았다고 말합니다.



[판매업체 직원 : 키 크는 신발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것이거든요. (키 크는 효과가 입증이 됐다?) 네, 네.]



그러나 이 제품은 키를 키우는 제품으로 허가된 것이 아니라 근육통 완화 효과를 인정받아 판매를 허가받았습니다.



[김현우/세브란스병원 소아정형외과장 교수 : 첫 번째는 발목에 있는 성장판이 다리 길이 성장에 관여하는 비율이 기껏해야 20%밖에 안된다는 거고, 두 번째는 거기에 직접 자극을 줘도 될까말까하는 건데, 자극을 직접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판매업체는 허가 항목은 다르지만 자체 연구에서 키 크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임상시험 등 입증절차를 거친 것이 아니라며 소비자들에게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2011/04/25 14:58 2011/04/25 14:58

어린 자녀의 휜 다리 펴주기가 '상술(商術)'로 변질되고 있다. 재활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뿐 아니라 한의원, 경락 마사지 업체까지 다양한 치료법으로 부모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만 2~3세 영·유아에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다리 변형까지 교정 보조기나 수술 치료를 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재활의학과는 수백만원짜리 교정기 사용을 권유하고, 일부 한의원은 침술과 교정기 착용을 병행시킨다. 모 경락 마사지 업체는 10회에 70만원짜리 '휜 다리 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그러나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런 치료법의 상당수는 상술을 앞세운 불필요한 과잉 진료라고 지적한다. 어린이 휜 다리의 대부분은 출생 전 태아 상태일 때 자궁 안에서 웅크린 자세로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자라면서 저절로 곧게 펴진다는 것이다. 심종섭 삼성서울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소아 휜 다리의 90%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시간이 가면 좋아진다. 심하게 업어 키워 골반이 변형된 휜 다리, 구루병, 블라운트씨병, 유전적인 골 질환 등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5%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녀의 다리가 좀 휘었더라도 6세까지 지켜본 뒤 치료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 3세 때 O자 다리가 심해 병원을 찾은 어린이의 X선 사진(왼쪽). 이 어린이의 다리는 아무 치료를 받지 않고도 1년 뒤 저절로 좋아졌다(오른쪽)./세브란스병원 제공
김현우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휜 다리는 X선 촬영 한 번만 하면 자연히 좋아질지 치료가 필요한지 알 수 있는데도 일부 클리닉은 무조건 큰 병인 것처럼 겁을 준다"며 "물리치료나 보조기 등으로 휜 뼈를 펼 수 있다면 노벨상감이다"고 말했다.

일부 개원 의사는 휜 다리뿐 아니라 평발도 교정받으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최우진 분당차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유아의 경우 발의 인대 등이 유연해서 생기는 '생리적 평발'이 종종 있는데 대부분 4~5살쯤 정상으로 돌아온다. 꼭 치료가 필요한 평발(발목뼈·인대·신경 계통 등의 이상이 원인)은 유아기 전체 평발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11/04/25 14:57 2011/04/25 14:57



<미라클> 달려라, 준두야! 



보물 1호는 장난감 기차,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리는 기차를 보는 것이라는 31개월
의 염준두(남).

다른 친구들이라면 이미 걸음마를 떼고도 남을 나이지만, 준두는 그 좋아하는 기차
를 보러갈 때도 할머니 등에 업혀서 눈으로만 바라봐야 한다. 준두가 두 다리로 서
서 걷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똑바로 땅을 디딜 수조차 없는 오른쪽 다리
때문.

준두의 왼쪽 다리는 정상이지만 오른쪽 다리는 허벅지와 무릎이 연결되는 부분부터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 다리는 2개 있어야 할 종아리뼈가 1개밖에 없
고 무릎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또 발바닥은 하늘을 보고 있다. 다리가 골프채 모
양 같다고 해서 ‘클럽풋 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준두는 다리가 기형일 뿐, 먹는 것도 잘 먹고, 또래 아이들처럼 생각하는 힘도 쑥쑥
크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놀이방을 다니기 시작한 준두는 친구들처럼 양쪽 발
에 신발을 모두 신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결국 준두의 부모님은 준두의 기형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
료진이 고심 끝에 내린 특단의 조치는 뜻밖이었다. 오른쪽 하지 절단 수술후 의족 착
용!  지금처럼 계속 무릎걸음을 한다면 정상적인 왼쪽 다리의 기능마저도 퇴화해 평
생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과연, 준두네 가족은 기차처럼 빠르고 힘차게 뛰고 싶어 하는 준두를 위해 어떤 방법
을 선택할 것인지...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한 준두의 힘찬 몸짓을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50
분 닥터스를 통해 볼 수 있다.

2011/04/25 14:55 2011/04/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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