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과 악성의 구별이 힘든 환자 케이스

작년 11월경 당뇨진단 받고 동네병원에서 약을 타 먹고 있는데, 간헐적으로 명치부위와 좌측 갈비뼈 아래로 통증이 있어 본원 소화기내과 방문하였습니다.

40대 환자는 상기 증상으로 본원 내원하여 시행한 혈액검사상 아밀라제와 리파아제가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복부 CT상에는 2.7cm 가량의 경계가 다소 불명확한 저음영의 병변이 췌장 두부에서 관찰되었고, 췌관 (pancreatic duct)이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소견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상학적 소견상 췌장암 혹은 췌장염이 의심되었고, 추가적 평가를 위해 MRI를 시행받을 것을 권고 받았습니다. 환자의 과거 주 2회이상의 음주 습관과, 1달에 2-3번 정도의 평소 음주량을 감안해 볼 때 알콜성 췌장염이 의심되었으나 자가면역 질환등의 감별이 필요하였고, 추가적인 감별 진단을 위해 MRI EUS (초음파 내시경) 시행 후 췌담도 컨퍼런스에 의뢰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췌관의 확장(dilatation)과 위축 (atrophy)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병이 오랫동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암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학적으로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별하기는 힘든 케이스입니다.---영상의학과 유정식 교수

상황에 따라 PET에서 uptake가 높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환자의 경우 PET-CT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핵의학과 전태주 교수

본 환자의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과 악성의 구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음성일 경우 경과 관찰하기로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PET-CT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PET-CT 결과 췌장두부 병변에 FDG uptake가 국소적으로 강하게 증가되어 췌장암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독되었습니다(SUVmax=7.6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음파 내시경을 통한 세침흡입 조직검사에서는 퇴행성 변화가 심해 악성도를 구분하기 힘든 상황으로 판독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악성이 의심될 경우 재검이 권유되었습니다.

결국 환자는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받고, 췌장암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2016/10/26 11:17 2016/10/26 11:17

카테고리

췌담도암 센터 (92)
암 이야기 (23)
교수님들 이야기 (6)
궁금한것 물어보세요 (12)
센터 소식 및 행사 (15)
언론 기사 및 방송 (13)
음식은 이렇게 (7)
오늘의 기도 (6)
병원 소식 (6)

달력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