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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 자랑, 국내 의대로는 첫 100회
김필순, 박서양, 문창모, 홍완기 등 걸출한 인재 배출
1회 7명, 100회 138명 등 지금까지 총 10,390명이 졸업해


 국내 의학교육의 모태이자 산실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24일 국내 의대로는 처음으로 100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의과대학 강당에서 개최된 졸업식에는 박창일 의무부총장, 정남식 의과대학장, 전굉필 의대총동창회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나 현 서울시 의사회장, 김동익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은민 학생을 비롯한 138명의 의대생들이 학위를 수여했다.
 박창일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100회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하며, 연세의대가 오늘에 이를 수 있기까지 헌신한 알렌, 에비슨, 세브란스씨를 비롯한 많은 선각자와 졸업한 동문들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남식 의과대학장도 인사말을 통해 “졸업생 모두가 꿈을 가지고 100여년전 7명의 첫 졸업생이 걸어간 길을 따라 새로운 의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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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세의대 100회 졸업식에는 최우등 졸업상에 김다래, 김이정, 우등졸업상에 신한솔, 손범석, 박시윤, 세브란스상(의대 총동창회장상)에 김다래, 의과대학장상에 양필성, 대한의사협회장상에 배소희, 허규형, 대한의학회장상에 김남욱, 대한병원협회장상에 김소현 학생이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1885년 설립된 국내 첫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濟衆院:초기명 광혜원)이 1899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의학교 제중원의학교을 모태로 한다. 이후 1909년 세브란스의학교, 1913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개명하였으며, 1917년 전문학교 설립인가를 얻어 1922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로 개편했다. 1942년 일제의 강요로 부득이 교명을 아사히의학전문학교로 일시 변경했으나 1945년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로 복명했으며, 1947년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개편했다. 이후 1957년 세브란스의과대학은 연희대학교와 통합하여 현재의 연세대학교가 됐다.
 연세대 의대는 1908년 세브란스의학교(제중원의학교) 시절 김필순, 김희영, 박서양, 신창희, 주현측, 홍석후, 홍종은 등 7명의 국내 첫 면허의사를 배출한 이래 2010년 오늘까지 총 10,3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세대 의대는 100여 년간 우수한 의사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들 중 사회 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많은 인물이 많다. 우선 제중원 7박사로 불린 7명의 1회 졸업생중 김필순, 박서양, 신창희, 주현측 등 4명이 독립운동으로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에 선정됐다. 특히 백정출신으로 세브란스 의학교 교수, 독립군 군의 등을 지낸 박서양은 현재 모방송국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정부요직으로는 이용설(1919년 졸업)이 해방 후 후생부장(현 보건사회부 장관), 최창순(1929년 졸업)이 사회부 장관, 오현영(1932년 졸업)이 보건부 장관, 최재유(1929년 졸업)가 보건사회부장관과 문교부 장관을, 오원선(1944년 졸업)이 보건사회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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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이인선(1931년 졸업)은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통해 테너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초기 음악사에 큰 공헌했으며, 유한철(1941년 졸업)은 극작가와 체육인으로 시나리오 집필과 한국올림픽 위원회 등의 활동으로 국내 영화계와 체육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사비를 털어 국내 첫 크리스마스 씰을 만드는 등 96세로 소천할 때까지 인술을 펼쳤던 문창모(1931년 졸업), 한국전쟁 당시 10만명의 피난민을 흥남에서 철수시킨 한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현봉학(1944년 졸업), 2004년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상계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김경희(1943년 졸업), 세계 최고의 암치료기관인 미국 MD앤더슨의 종양내과장으로 한국의 의술과 뛰어남을 널리 알리고 있는 홍완기(1967년 졸업) 등이 있다. 끝.

2010/03/10 15:49 2010/03/10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