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07.06(금) 13:40~16:00
장소 : 연세암병원 지하3층 서암강당
문의 : 02-2228-4211, 4219, 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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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15:29 2018/06/26 15:29

고칼로리 음식에 비만도 원인…초음파 검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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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체내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고 고지방, 고칼로리 식습관이 많아지면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00년 6237명이던 환자 수가 2014년엔 2만1484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정기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견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손병호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여러 개 위험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며 "특히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초경이 더 빨라졌고, 사회생활로 인해 결혼을 늦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첫아이를 늦게 출산하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졌고 갱년기 증상 때문에 호르몬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은 것도 유방암이 늘어난 배경이다.

복부지방이 많은 비만 여성들은 체내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고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손병호 교수는 "과거에 비해 여성들이 유방암에 관심을 쏟고 국가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많이 발견한 것도 환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방암이 늘었지만 높은 생존율은 그나마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0% 수준으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0%가량 높아졌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이 필수적이다. 크게는 암이 있는 유방을 다 없애는 유방전절제술과 유방은 살리면서 종양과 주위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유방보존수술로 나뉜다.

다만 증상이 심해 암이 피부까지 퍼져나간 경우, 방사선 치료가 어려울 때는 유방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는다. 유방을 잘라내거나 보존하는 수술 모두 생존율에선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실제 유방보존술을 받는 비율은 1996년 18.7%에서 2012년 67.2%로 증가했다. 환자 10명 중 7명꼴로 유방을 살리는 수술을 받는 셈이다.

유방암 치료법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조기검진의 발달로 크기가 작은 암을 자주 발견해 고주파나 냉동치료처럼 암 덩어리에 열을 가하거나 얼려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 임상에 계속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흉터가 적은 내시경 수술이나 기구를 이용하는 치료법도 많아질 전망이다.  

배수연 고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국내 여성들은 유방 지방조직이 적고 치밀할 섬유조직이 많아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암을 찾아내기 어려워 초음파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환자는 4명중 1명꼴로 10년 후에 재발한다"며 "매년 꾸준히 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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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16:09 2018/03/13 16:09

생체리듬 깨는 야간조명 노출 대처법 
야간 조명에 많이 노출될수록
피로·무기력·불면증 등 시달려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도 상승
자연광 많이 쬐어야 영향 덜받아
밤엔 간접조명으로 집 안 어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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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중 밤이 가장 밝게 빛나는 때인 연말이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거대한 트리와 건물을 휘감은 조명 장식들로 밤이면 화려한 빛이 넘실거린다.

넘치는 것은 늘 문제가 된다. 밤의 불빛은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지만 ‘빛 공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빛에 ‘공해’라는 말을 붙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도한 빛이 단지 보기에 어지러울 뿐 아니라 사람의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개최한 ‘빛 공해, 생활리듬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 참석해 빛 공해의 문제를 지적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암 부른다
세계적으로 밤은 인공조명에 의해 점점 밝아지고 있다.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엑서터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복사계(輻射計·야간 조명도 측정 장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간에 인공조명으로 밝혀진 야외 공간의 면적은 매년 2% 이상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전체 국토에서 빛공해 지역 비율이 89.4%로 주요 20개국(G20) 중 이탈리아(90.4%)에 이어 두 번째다.

빛 공해는 암을 유발하는 등 신체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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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한국 지역별 빛 공해 정도를 5단계로 구분한 뒤 건강보험공단(2010년 기준)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 10만2459명의 거주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빛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은 가장 낮은 지역보다 24.4% 높았다. 남성의 경우에는 빛 공해가 심한 곳에 거주하면 전립선암 발병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빛 공해로 인해 인체 호르몬 분비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수원·안산·용인·평택·가평 등에 거주하는 394명을 대상으로 빛 공해 영향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5%가 인공조명으로 인해 수면방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47.2%는 평소 가로등, 광고조명 등으로 ‘눈부심’ 피해를 본 경험이 있고, 40.6%는 야간 운전 시 인공조명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의 강한 빛, 정신건강에도 악영향
사람의 신체는 낮과 밤에 각각 활동하고 휴식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리듬을 갖게 된다. 신체를 활동하게 하는 코르티솔은 밤 10시∼새벽 2시 떨어졌다가 새벽 6시에 가장 높아진다. 감정조절·행복함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세로토닌은 낮에 주로 분비된다.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빛이다. 따라서 늦은 밤까지 계속 밝은 빛을 쪼이면 신체는 낮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해 성인 남성 25명에게 5일간 밤 8∼12시 1000룩스의 빛을 쪼인 뒤 호르몬을 채취했더니 생체리듬이 4시간가량 지연됐다. 이 교수는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무기력과 피로감, 불면증을 호소했다”며 “생활환경과 생체리듬이 불일치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간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불면증·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가장 심각하게 야간 빛 공해 문제로 떠오른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LED 조명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다. 블루라이트는 낮시간엔 우리가 깨어있도록 돕지만 밤에 쪼일 경우 수면 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최근엔 잠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은 눈 바로 앞에서 빛을 내뿜기 때문에 멀리에 있는 TV를 보는 것보다 뇌에 더 강한 자극을 주어 생체리듬을 더 크게 교란시킬 수 있다. 특히 야간에 쬐는 블루라이트는 인공 빛에 예민한 청소년에게 더욱 해롭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정영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야간 스마트폰 사용이 3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도파민이 과하게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충동적이게 되고 중독에 취약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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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햇빛 쬐어 생체리듬 지켜야
야간 인공 빛을 피할 수 없는 환경에서 빛으로 인한 생체리듬 교란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이미 자이저 미국 스탠퍼드의대 교수는 낮에 자연광을 쬐면 밤에 인공 빛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름이 있는 날씨라도 빛의 밝기는 약 1만 룩스로, 일반적인 실내조명 250∼300룩스보다 강하다. 자이저 교수는 “자연광이 인공 빛보다 훨씬 세기 때문에 낮에 자연광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낮 동안 자연광을 누릴 기회가 없다면, 적절한 스펙트럼과 적절한 조도를 가지는 조명을 잘 활용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낮에는 밝은 조명을 사용하고 밤에는 집안을 어둡게 하며 간접조명이나 황색등처럼 블루라이트가 적은 조명을 쓰는 것이 좋다.


이헌정 교수는 “아직 인류는 인공조명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구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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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15:37 2018/01/04 15:37

암 경험한 폐경 여성, 골다공증 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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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53)씨는 5년 전 48살 때 위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수술 2년 뒤 폐경이 왔다.


몸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암 수술 후유증에 폐경이 겹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얼마 전 집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척추 뼈가 내려앉았다. 척추 압박골절이었다. 심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척추 압박골절이 왜 그에게 나타났을까?


골다공증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50대 이후 여성 10명 중 3~4명이 골다공증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폐경 여성들이 걱정하는 질병 1위가 골다공증, 2위가 암이다.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수치가 뚝 떨어지면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그런데 폐경을 지난 지 3년밖에 지나지 않은 박씨 뼈가 왜 80대처럼 됐을까? 위암 때문이다.


위암 치료를 위해 위 절제수술을 받은 뒤에는 칼슘 흡수율이 뚝 떨어진다. 음식을 잘 챙겨 먹어도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으니 뼈가 급속도로 약해진다. 이 상태에서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수치까지 줄면, 골다공증이 훨씬 더 심해진다. 50대 뼈가 불과 3년 만에 80대 뼈가 된 이유다. 박씨는 다행히 약물치료로 호전됐지만, 비슷한 환자를 종종 본다.


여성에게 흔한 갑상선암과 유방암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다. 갑상선암 수술 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 수술 뒤 몇 년 동안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약간 높은 용량으로 투약한다. 이처럼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높은데다 여성호르몬 부족하면 골소실이 빨라진다.


유방암 수술 뒤, 항여성호르몬 치료를 받기도 한다.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 여성호르몬 수치를 거의 ‘0’ 수준으로 낮게 유지한다. 여성호르몬은 뼈 속에 칼슘이 잘 보존되도록 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유방암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조금 남아 있는 여성호르몬마저도 ‘0’으로 낮추면 골다공증 위험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그나마 폐경 이전에는 여성호르몬이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골다공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암 치료로 인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 여성이 폐경까지 되면 골다공증 위험은 현저히 높아진다. 이를 모르고 방치했다가 골절 등에 시달리는 여성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암 경험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80~90세까지 살 수 있다. 하지만 암은 치료했으나, 심한 골다공증에 걸리면 삶의 질은 뚝 떨어진다. 암 경험자는 정기 검진과 함께 금연, 금주와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골다공증 위험이 유난히 높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한국인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한데 암 환자는 더 부족하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연어, 달걀노른자, 치즈, 정어리, 표고버섯 등)과 칼슘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이 부족한 사람은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칼슘이나 비타민D 보조제 사용도 권고한다. 운동도 필수다. 햇볕을 적절히 받으면서 하루 15분쯤 걷고,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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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10:53 2016/12/07 10:53

암환자에 있어 태극권과 기공체조의 효과

중국에서는 아침에 공원에서 태극권과 기공체조를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 기원의 태극권과 기공체조는 부드럽고 느린 동작과 물 흐르는 듯 유연한 자세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는 이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극권과 기공체조는 종종 “움직이는 명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호흡과 동작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동안 생각과 마음을 집중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작은 앉거나 일어선 자세에서 수행되며 각각의 동작은 정신을 통일시키고 호흡에 집중하여 천천히 부드럽게 다음 동작으로 물 흐르듯이 이어지게 됩니다.


태극권과 기공체조는 그 역사와 수련 방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데, 태극권은 그 역사가 약 300년 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부드러운 무술의 한 형태로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고 기공체조의 경우 끊임없는 수련과정을 통한 생명의 기운을 모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태극권과 기공체조는 신체적, 정신적, 정신사회적, 정서적, 행동학적 요소들을 통합하여 또렷하고 맑은 차분한 정신상태를 갖게 하고 최종적으로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복잡한 심신 수련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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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구들을 통해, 파킨슨병 등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가진 환자 또는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에 있어서 태극권 혹은 기공체조가 심폐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근력의 향상과 자세 안정성을 가져옴으로써 낙상의 위험성을 낮추고 최종적으로는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또 다른 연구 에서는 태극권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서 사용되는 표준 물리치료를 통한 효과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고도 보고하였습니다. 이러한 환자들 중 태극권을 통한 치료그룹은 표준 물리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전체적인 신체적 웰빙과 함께 우울증 측면에서 또한 두드러지게 향상된 효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암 환자에 있어서는, 비록 작은 규모의 연구들이 많았기에 더 큰 규모의 전향적 연구들을 통한 결과의 재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여러 연구 논문들을 종합해 총 499명의 환자를 통한 리뷰논문 에서 태극권과 기공체조가 환자들의 피로 증상, 면역력 및 코티솔(cortisol) 호르몬과 관련해 더 나은 삶의 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태극권과 기공체조는 신체적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운동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안전하지만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서는 넘어질 위험이 존재하기에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감독아래 수련을 해야 합니다.


이제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켜줄 수 있음이 증명된 태극권과 기공체조를 수련함으로써 자립심과 자신감 또한 상승시켜 보십시오.
 

*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 사이트 :
https://www.mdanderson.org/education-and-research/departments-programs-and-labs/programs-centers-institutes/integrative-medicine-program/publications/inside-integrative-medicine/jul-2016.pdf?utm_source=Bronto+at+MD+Anderson&utm_medium=email&utm_term=Read+more.+&utm_content=MDGOLD@yuhs.ac&utm_campaign=Inside+Integrative+Medicine+-+July+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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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16:43 2016/07/13 16:43
[굿모닝 닥터] 웃음·눈물 참지 마세요_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남자는 평생 세 번 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그만큼 한국 남성은 눈물에 인색하다. 웃음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비교적 여자보다 무뚝뚝하다. 이처럼 웃음과 눈물을 참고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웃음과 눈물은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다. 감정을 참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뿐 아니라 웃음과 눈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웃음을 통해 분비되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의 호르몬은 모르핀처럼 피로와 통증을 잊게 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내게 한다. 눈물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하는 코티솔, 카테콜아민 같은 호르몬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고혈압·만성피로·두통·불면증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한다.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학자들이 스트레스가 종양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대 연구팀이 암에 걸리기 쉽도록 조작한 쥐 중 일부는 혼자 격리하고 일부는 무리 지어 살게 했더니 격리된 쥐의 암 발생이 더 잦고 종양도 컸다.

물론 이것만으로 스트레스가 직접 암을 유발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 개개인의 정신상태가 암에 대한 민감도나 항암 능력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암이 유전적 차이나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스트레스가 이런 요인 중의 하나가 될 수는 있다. 의사로서 여러 임상 사례들을 통해 스트레스가 암 발생과 진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

분명한 것은 꾹 참고 표현하지 않는 웃음과 눈물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의 눈물을 ‘남자의 자격’이라고 했던 대목이 생각난다. 무뚝뚝하고 감정표현 없는 남자보다 호탕한 웃음과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남자가 더 건강하고 매력적이지 않을까. 물론 이 모두가 여성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2010/02/08 17:59 2010/02/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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