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가 경험한 위암 완치 조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3년을 기준으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2만 53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녀 통틀어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4만 2541명이 진단받았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거의 100% 정도여서 환자나 의료계 모두 치명적인 암으로 보진 않습니다.


2013년 환자 5년 이상 생존율 73.1%

그래서 두 번째인 ‘위암’에 많이 주목합니다. 2013년 한 해 3만 184명이 새로 진단받았습니다. 남성이 2만 266명, 여성은 9918명으로 남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서는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위암 환자가 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폐암(3만 8000명), 간암(3만 6000명) 순이었습니다.


2013년 위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73.1%였습니다. 생존율이 90%를 넘는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제외하면 10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위암 환자의 생존율은 95.5%에 이릅니다. 림프절 등 주변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생존율은 59.0%로 낮아집니다. 폐나 뼈 등으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5.8%에 그칩니다.


“의사가 말한 건강수칙 그대로 실천”

최동수(63·가명)씨는 2011년 4월 11일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속이 더부룩해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의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고 합니다. 다음달 그는 위의 8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 세포는 이미 위 바깥 부분으로 전이돼 림프절까지 침범한 상황이었습니다. 종양의 지름은 5㎝ 이상이었고, 의학적 기준으로는 ‘3A기’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난 4월 16일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이암 환자가 어떻게 완치됐는지 궁금해 수술을 담당한 의사와 항암치료를 한 의사, 환자를 29일 한자리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놀랍게도 의사와 환자의 생각은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최씨는 음주를 즐겼습니다.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에 소주 2병씩을 마셨습니다. 수술 뒤에는 일단 술부터 끊었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체력을 보충하라고 웅담과 약용식품을 권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었습니다. 위의 상당 부분을 절제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식사를 했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키가 167㎝인 그는 지난 5년 동안 50㎏대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했습니다.


회복되기 시작하자 산에 다녔습니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였습니다. 최씨는 “병원에서 운동을 하라고 권해 일주일에 3~4일씩 집 근처 산에 올라갔다”며 “집에 누워 있으니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병이 생길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2011년 연말 약물치료를 마친 뒤에는 운영하던 작은 음식점에서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는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보다 살겠다는 의지로 이를 악물고 실천했다”고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씨의 설명을 들은 의사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평상시 늘 환자들에게 잔소리처럼 들리는 조언을 하지만 최씨가 그렇게 악착같이 실천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최씨의 수술 집도의는 위암 수술 권위자인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었습니다.


노 원장은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긴 했지만 건강 수칙을 내 말 그대로 지킬 줄은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의술이 크게 발전해 위암 3기 환자라도 잘 치료받으면 5년 이상 생존해 완치 판정을 받는 비율이 50% 이상”이라며 “이는 유럽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10~2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미리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전체 위암 환자 가운데 5년 이상 생존율은 43%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치료 경험이 많은 암 전문의가 늘면서 이 수치는 30% 포인트가량 급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발전 속도라고 합니다.


노 원장은 “외과의사와 종양내과 의사, 병리학자가 함께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일반화되고 의사들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말기암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생존 기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간 수치를 높여 치료에 방해만 되는 일부 비과학적인 식품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 부작용, 수명 줄인다는 것은 루머”

최씨의 항암치료를 담당한 김효송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높고, 특히 약물치료에 대한 반감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방송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암치료=탈모·구토’라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 깊지만 최근에 나온 표적치료제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표적을 정확하게 맞히는 저격수처럼 다른 조직에는 영향이 없고 종양의 성장만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최씨도 “처음 약을 먹었을 때는 거북하고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토가 나는 증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암 환자들은 약 부작용 때문에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3A기 환자 중 항암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재발률이 35.0% 이상이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재발률이 20%대 이하로 낮아진다”며 “과연 무엇이 정말 옳은 길인지,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시경 검진으로 초기 발견이 중요

재발 여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정기 검진도 중요하다고 세 사람은 입을 모았습니다. 최씨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무조건 1년에 최소 1번 이상은 검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급상승한 또 다른 이유는 위내시경 검진이 일반화됐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위암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병원에서 1기에 종양을 발견해 90% 이상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노 원장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초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으로 종양만 살짝 떼어내는 치료만 받아도 완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끝으로 노 원장은 “요즘은 90세에도 수술하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나이는 숫자일 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위가 완전히 막히는 고통을 받지 않도록 늘 환자들에게 설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치료 효과를 데이터에 근거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의사와 치료에 잘 따르는 환자의 팀워크가 완치를 이끌어 낸다”며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6/06/07 15:36 2016/06/07 15:36
2월 4일은 세계암의 날, 3월 21일은 암예방의 날 입니다.
암의 날을 맞아 암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외국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
미국암연구협회(AICR,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와 세계암연구재단(WCRF, World Cancer Research Fund)에서 권고하고 있는 암예방 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1. 표준체중을 유지한다.
2. 정적인 활동을 제한하고 매일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3. 당이 많이 든 음료나 고칼로리 음식을 피한다.
4.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을 많이 섭취한다. (하루400~600g)
5.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 섭취를 제한한다. (일주일에 500g이하)
6. 절주 (남자 하루2잔, 여자 하루1잔 이내로 마시기)
7. 염장식품 제한하기.
8. 고밀도 보충영양제를 섭취하지 않도록 하기.
9. 6개월 이상 수유하기.
10. 암생존자(한번 암에 걸린 사람)는 반드시 권고안에 따른다.


암권고안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암연구협회와 세계암연구재단의 권고안에서는 금연이 빠져있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금연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라기 보다는 암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생각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담배를 피우는것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강체중 유지하기는 한국과 미국의 권고안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된 항목입니다.
건강체중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방세포는 호르몬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여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다른 호르몬들을 혈중으로 방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암 생성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표준체중이 얼마인지 알기 위해서는 BMI를 계산해 보면 됩니다. 간단하게 BIM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bmi%EA%B3%84%EC%82%B0


채소와 과일 많이 섭취하기와 관련하여 기억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치나 피클 등 소금에 절인 채소는 하루 권장 섭취량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감자와 고구마와 같은 탄수화물 주성분의 채소도 제외됩니다. 그리고 과일보다는 채소에 항암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색깔별로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브로콜리가 아무리 암예방에 좋다고 할지라도
한 가지 채소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발생률이 높습니다. 간경변, B형간염, C형간염 등이 간암의 고위험요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6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실시하도록 국가암검진사업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 매개 감염병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에 의한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피하고 콘돔을 사용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들이 100% 암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권고의 경우 고밀도 보충영양제를 섭취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고밀도 보충영양제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양보충제는 1일 권장량을 잘 따져보고 1일 권장량을 몇 배씩 초과하는 제품은 선택하지 않도록 하며 영양보충제 선택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영양보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보충제가 아닌 음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입니다.


암예방을 위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
국가암정보센터, 미국암연구협회, 세계암연구재단, MD anderson cancer center, 미국암협회
2016/02/17 10:23 2016/02/17 10:23

카테고리

전체 (594)
금기창교수 (445)
방사선치료 (16)
토모테라피 (12)
암정보 및 기타정보 (108)

공지사항

달력

«   2018/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