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ㆍ로보닥ㆍ사이버나이프 등 속속 도입

2005년 7월 다빈치로봇 수술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도입 3년 만에 1500여 건을 수술할 만큼 환자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의과학 발달로 의술이 평준화되면서 병원을 고를 때 유명 의사가 아닌 로봇이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로봇수술 장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검증되면서 국내 병원들이 잇달아 도입해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의료 현장에 도입돼 수술에 이용되고 있는 의료용 로봇 중 대표적인 것은 방사선 장비인 4세대 사이버나이프와 암치료 및 심장수술을 하는 다빈치, 관절수술에 이용되는 로보닥 세 가지다.

로보닥을 활용해 시술하고 있는 곳은 강동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전남대 화순병원 등으로 총 6대에 달한다. 다빈치로봇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서울대병원 등에 18대가 도입돼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우리들병원, 건양대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에 총 4대가 들어와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2005년 7월 처음 다빈치로봇 수술을 시작한 나군호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로봇 수술은 칼을 대지 않거나 최소 절개로 고통 및 출혈을 최소화하고 무엇보다 회복기간이 짧으며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로 재발률이 극히 낮다는 정보를 듣고 환자가 직접 로봇에 대해 문의하거나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도입 3년 만에 다빈치로봇 수술이 1500여 건을 넘어섰고 비뇨기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위ㆍ대장암, 갑상선암 등 모든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 척추암 클리닉 최일봉 원장은 "로봇 수술이 대세인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며 "하지만 다양하고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초정밀 수술장비를 실제 환자에게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사의 영역이 절대적인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2000년대 초부터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의료용 로봇은 이미 활성화돼 미국에서는 2005년 한 해에만 3만7000여 건의 로봇 수술이 시행됐다.

로봇 수술 장점은 정확성과 안전성에 있다. 숙련된 의사가 행하는 수술 재발률이 20%라면 로봇 수술 재발률은 1%대로 매우 낮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그러나 로봇 수술 장비는 비싸다 보니 자금력 있는 수도권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만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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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17:56:45 입력, 최종수정 2008.10.15 19:38:25

2009/05/18 17:57 2009/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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