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건강관리와 여가선용을 위해 한여름에도 사우나나 찜질방을 즐겨 찾는다. 그러나 노약자나 고혈압 등의 심장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위험이 따를 수 있으므로 온천장과 스파 시설, 찜질방 등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욕실이 딸린 한 골프장 라커룸에서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모 제약사의 창업주도 이를 간과한 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휴양지 온천과 스파의 사우나 이용 시 주의할 점에 관해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와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해라=열탕 목욕 등 사우나를 할 때 인체에 나타나는 변화는 주로 혈관 확장 현상이다. 혈관 확장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심장에서 혈액을 뿜어 낼 때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도 줄여준다. 말하자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 심장 부담을 덜어준다는 얘기다. 사우나의 이러한 효과는 본인의 신체건강 상태에 맞게 매일 규칙적으로 할 경우 배가된다.

단, 주의할 게 있다. 무엇보다 신체에 갑작스런 온도변화를 주지 말아야 한다. 입욕 시 먼저 온탕에서 5분 이상 몸을 충분히 덥힌 후 팔다리를 가볍게 놀려 운동을 하고 열탕 또는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우나 입욕 시간은 건식이냐 습식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습식 5분에 건식 3분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 또 사우나 후 혈관이 한껏 확장된 상태에서 갑자기 찬 공기를 쐬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체온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계절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

사우나를 하기엔 오전보다 오후가 낫다. 왜냐 하면 심장혈관 질환 중 심근경색증(심장마비)은 특히 아침시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우나 직후 냉탕 입수 삼가야=건강 관리를 위해 입욕 시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 교대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온도 차이가 크지 않을 때는 괜찮지만, 그 차이가 클 때는 입수 전 몸에 찬물 또는 따뜻한 물을 발라 적응력을 높인 다음 행해야 한다.

특히 고온 사우나 후 곧바로 찬물에 들어가는 행위가 위험하다. 고온 사우나 시 확장됐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혈압이 확 높아져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심근경색증과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간혹 사우나 후 찬물에 들어가면 힘이 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역시 입욕으로 나른해진 상태에서 일시적인 혈압 상승으로 기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착각 효과일 뿐이다.

과음 후 취기를 빨리 해소할 목적으로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찾는 행위도 좋지 않다. 특히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가 계속 상승하는 2시간 이내엔 찜질방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찜질방과 사우나의 뜨거운 기온이 인체의 혈압 및 맥박 자동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사우나가 독이나 다름없다. 수축기 혈압이 18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와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한 다음에 사우나를 이용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이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성질환자도 삼가는 것이 좋다.

◇사우나는 다이어트 효과 없다=비만 관리를 위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 있다. 땀을 빼는 것이 과연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찜질방과 사우나에서 땀을 과도하게 빼는 것은 체중 감소에 도움이 안 된다.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면 체지방이 빠져 체중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찜질방에서 흘리는 땀은 수분만 빠져 도움이 안 된다. 목욕 후 1∼2㎏ 정도 감량효과를 봤다고 해도 수분을 섭취하면 금방 회복되고 만다.

사우나를 통해 자기 체중의 4%를 감소시킨 결과 체내에 필요한 혈액성분이 무려 18%나 덩달아 빠져나가 되레 건강을 해치게 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다이어트를 바란다면 찜질방이나 사우나보다는 절식과 운동이 필요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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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 09:34 2013/07/30 09:34

【 앵커멘트 】
요즘 가장 주목받는 건강식품, 바로 효소입니다.
효소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효소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하지만, 효소 드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성화시켜 항균, 해독, 혈액 정화 작용 등을 돕는 효소.
우리 몸이 생성하는 효소의 종류만도 수천 가지에 달할 정도입니다.
최근 효소의 갖가지 효능들이 알려지면서 과히 효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효소 식품을 복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없어졌다는 20대 직장인.

▶ 인터뷰 : 오혜윤 / 직장인
- "효소를 먹고 난 다음에 피부색이 많이 좋아져서 주변 사람들이 얼굴이 밝아졌다고 많이 얘기를 해요."

효소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여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희덕 / 직장인
- "효소를 아침저녁으로 먹기 시작하니까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속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효소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소를 먹는 것 만으로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강희철 / 가정의학과 교수
- "이것(효소)만 먹는다면 우리 몸에 동물성 영양 성분이 부족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효소 식품은 그 효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효소를 무조건 맹신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한 효소가 어떤 건지를 잘 알고 이를 보충하는 식으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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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2 10:17 2013/07/22 10:17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 전선이 한반도에서 오르락 내리락 이동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덥고 습한 장마철엔 각종 세균, 곰팡이,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달라붙어 식중독과 피부질환 등을 일으킨다. 장마철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 세균 붙은 손으로 음식 다루면 식중독

세균은 더운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체온과 가까운 섭씨 37도에서 가장 잘 자란다. 세균 한 마리가 4시간새 1600만마리로 늘어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포도상구균, 이질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이 기승을 부린다. 세균이 뿜는 독소에 노출되면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피부에는 세균이 가득하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다루면 세균이 번진다. 음식 속에서 독소를 분비하는데 이를 먹으면 몇 시간 안에 구토와 두통 등이 나타난다.
 
먹은 세균이 장에서 증식해 독소를 뿜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잠복기가 8시간에서 5일로 길며, 복통과 설사가 나타난다. 휴가철 여행지에서 물을 잘못 마셨다가 걸리는 이질이 대표적이다.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끈적한 덩어리 점액이 나온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전염되는 세균질환도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균이 붙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에 닿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나타난다. 고열과 피부 괴사를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 간질환자는 장마철 회 먹지 말아야
 
손에 붙은 세균의 99% 이상은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으면 제거된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특히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잘 닦는다. 식품은 충분히 익혀 먹고 섭씨 4도 이하로 냉장 보관한다.

장마철에는 되도록 끓인 물이나 판매된 생수를 마신다. 고기를 먹을 때는 육즙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가열한다. 간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않는다. 상한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은 미련 없이 버린다.

◆ 사타구니 가려운 완선도 장마철 불청객

장마철은 곰팡이가 일년 중 가장 애타게 기다리던 때다.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장마철엔 무좀이 쉽게 생기고 재발도 많다. 주로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렵다. 피부에 하얀 껍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며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무좀의 원인 백선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든다. 대개 발을 씻지 않았다가 감염된다.

사타구니가 몹시 가려운 완선도 장마철 불청객이다. 붉은 반점이 함께 나타나 성병으로 오해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백선이라는 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로는 치료가 안 된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질환은 원인에 따라 치료제가 다르고,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에는 자주 씻고, 물기를 충분히 건조시켜야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모기 피하고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도 장마철 경계 대상이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는 7월 말에서 10월 초에 활발히 활동하며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가 많은 고인 물이나 우거진 잡초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 긴 옷을 입고 해충기피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강희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릴 때는 번개에 맞아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도로변에 침수된 가로등의 접지불량으로 인한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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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08:44 2013/07/15 08:44

<앵커>
무더위와 이른 장마로 식중독 위험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럴때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냉장고 관리인데요.
식중독을 예방하는 냉장고 관리법, 김날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
장을 봐온 김모씨.
더운 날씨에 상할까 재빠르게 냉장고로 달려갑니다.
[김민숙 / 주부:여름이라 음식이 상하니까 무조건 빨리빨리 냉장고에 넣어야해요.]
하지만 냉장고 안에 있다고 무조건 안심할 순 없습니다.
흙이 묻은채 보관된 채소.
흙에 있는 각종 세균이 다른 식품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흙을 깨끗이 털고 신문지나 비닐팩에 잘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조리한 후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 뜨거운 음식은 다른 식품까지 온도를 높여 상하게 하기때문에 식혀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나 생선을 냉동실에 보관할 때 식용류를 묻히고 랩에 싸면 기름막이 부패를 막아줍니다.
상하기쉬운 음식은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바깥쪽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높아져 쉽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지켰더라도 여름철 냉장해놓은 음식은 무조건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강희철 / 연대세브란스병원 교수:대부분의 균은 냉장고 안에서도 죽지 않고 잠시 번식을 멈추는 상태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내면 균들이 다시 자라기때문에 꺼낸 후 2시간이 지나면 가열해 먹어야…]

냉동실에 보관했다해도 쇠고기는 최대 1년, 돼지고기는 6개월, 생선류는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BSCNBC 김날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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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10:12 2013/07/12 10:12

계속되는 장마로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동해안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는 밤의 기온이 섭씨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잠들기 좋은 온도는 섭씨 18~20도이기 때문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설치게 된다.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피곤함이 가중돼 다음날 활동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열대야 속에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취침 전에는 야식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온도를 맞춰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외부온도가 너무 높으면 체내 온도조절 중추를 흥분시켜 그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깨어 있으려 하기 때문이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면은 생리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늦은 밤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면 신체의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계속 흘리는 등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체온이 저하되면서 분비되는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적어져 잠들기 어려워지게 된다. 일단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체온유지가 되지 않아 잠에서 쉽게 깨는 등 숙면을 취하기는 힘들다.

열대야 현상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상태가 지속되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무기력해지고 두통과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 '열대야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땀띠, 피부 트러블과 과다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여름감기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원장은 "덥다고 밤새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는 적정한 실내온도를 맞춘 뒤 자기 전에는 끄는 것이 좋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신체온도를 수면에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수면을 취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섭씨 18~20도이다. 너무 시원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근육운동을 시작하므로 오히려 잠이 안 오게 된다.

늦은 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시원한 맥주와 고칼로리의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숙면을 취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나면서 수면 중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또 복통과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 열대야 현상은 열흘 정도면 수그러들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충분한 영양섭취와 최적의 수면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취침 전에는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며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뒤척이지 말고 잠자리에서 벗어나 많은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독서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무더위에 지쳐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보양식품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식욕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잠자리에 누워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졸릴 때 눕고 누워서 15분 이상 잠이 안 오면 계속 누워있기보다는 일어나서 가벼운 활동을 한 후 다시 눕는 것이 좋다"며 "저녁에 흥분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자극을 주는 공포영화 시청이나 운동, 담배ㆍ커피ㆍ홍차ㆍ초콜릿ㆍ탄산음료수 등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저녁 때 수면을 취하기가 오히려 힘들어지는 만큼 낮잠을 잘 경우 20~30분 내외로 짧게 자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춰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쐴 경우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두며 기관지 천식을 비롯한 만성폐질환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피하고 새벽이나 해가 지고 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20~30분간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나 습도 및 온도가 높을 때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자기 전 지나치게 집중하는 작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우유를 한 잔 먹어 공복감을 없애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위한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잠을 잘 이루려면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 교수는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잠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오늘 제대로 못 자면 내일 일을 못할 텐데, 일을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내일 이 일을 어떻게 하지 등의 걱정이 있으면 문제들을 꺼내놓고 먼저 직접 부딪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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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09:03 2013/07/08 09:03

<앵커>
'에어컨 청소'하면 필터 세척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손이 닿지 않는 에어컨 내부는 닦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소 업체와 함께 가정용 에어컨을 분해해봤습니다.
바깥 공기를 빨아들여 위쪽으로 올려보내는 송풍팬, 슬쩍 닦아도 시커먼 먼지가 가득 묻어 나옵니다.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서 내보내는 이 부분은 냉방핀인데, 역시 구석구석 먼지가 가득합니다.
필터만 닦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주부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입니다.

[김미영/서울 목동 : 바람 나오는데요. 거기만 닦고 이 내부에 있는 곰팡이 세균들을 저희 아이랑 저희 가족들이 이렇게 마셨을지는 몰랐고 너무나 끔찍하네요.]

필터는 쉽게 분리해서 닦을 수 있지만 내부는 에어컨을 분해해야 닦을 수 있는 거라서 집에서 스스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박준식/청소업체 직원 : 에어컨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곰팡이가 틀면은 날리기도 하고요, 냄새도 심각해가지고….]

냉방핀을 닦아낸 물을 실험실에 가져가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세균에 곰팡이 투성입니다.
군데군데 뭉쳐 덩어리를 이룬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축축한 에어컨 내부는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실내 습도가 60%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집보다 집안에 떠다니는 세균은 1.3배, 곰팡이 농도는 2.7배 더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냉방기에서 자라는 균들은 급작스러운 질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당히 사망율은 높지만 노약자들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걸리는 병입니다.]

가족 건강을 지키려면 에어컨 필터 외에 내부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에어컨을 끄기 전에는 송풍 모드를 이용해서 내부를 말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설민환,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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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09:02 2013/07/08 09:02

Special Report 02
  


세균 번식의 최적인 여름, 잘 씻고 잘 익혀 먹자!

여름엔 식중독 관련 뉴스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복통, 배탈, 설사란 단어가 등장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더운 날씨에 음식이 쉽게 상하고, 그 음식을 대수롭지 않게 먹음으로써 사고가 생긴다는 말이다. 하지만 여름철 음식 관리에 조금만 신경 쓰면 큰탈은 없다.
글 강희철 교수(가정의학과) | 포토그래퍼 최재인 | 포토그래퍼 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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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음식을 통해 균이 몸에 들어와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세가 발생하는 병이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식중독이 여름철에 특히 많은 이유는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아져 병균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특히 35도 이상일 때 병균 1,000개가 100만 개로 늘어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3시간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병균 자체가 많아지게 되고, 결국 그 균들이 몸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균은 포도상구균
식중독에 걸려 어떤 증상이 있는가, 얼마나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가는 원인균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흔한 식중독으로는 음식 섭취 서너 시간 후부터 배가 아프고 설사를 계속하게 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있다. 포도상구균은 그 자체가 독소를 만들기 때문에 이 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게 되면 약 3시간 만에 독소가 장에 있는 점막에 닿아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포도상구균은 피부에 항상 존재하는 균으로서, 깨끗하지 않거나 상처 난 손에서 더 쉽게 증식한다. 따라서 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또한 포도상구균은 육류에서 흔히 증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상했거나 덜 익힌 고기를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쉽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설사는 6시간 정도 지속되며, 균에 노출된 음식으로 인한 것들이 몸에서 전부 배출되고 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독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열이 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열없이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6시간 정도 후 자연적으로 증상이 나아진다. 이럴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탈수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살모넬라균·대장균·이질균·캄필로박터균·비브리오패혈증균 등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들이다. 세균의 침투 경로가 음식이면 식중독, 물이면 수인성 전염병으로 구분한다. 식중독 균 한 마리는 4시간만에 1,600만 마리로 늘어나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번식 능력이다. 오염된 어패류 섭취 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도 식중독인데, 고열과 함께 피부에 빨갛게 출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한다.


장 자극하는 음식 피하고 물 계속 마셔야
식중독에 걸리거나 설사를 계속 하게 되면 장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 특히 생과일은 피하고 커피나 콜라, 주스 등 위 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설사가 계속된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물 다음으로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소화가 잘되는 미음과 죽 형태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위에 자극을 주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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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음식보다는 상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식중독에 걸려 고생하는 것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손씻기에 있다. 손은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한 쪽 손에만 수만 마리의 세균이 있다.

특히 손톱 밑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이 살고 있다.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으면 99.8%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손가락 사이와 끝도 잘 닦아야 한다. 음식물 관리도 중요하다. 물은 끓이고 음식은 익혀 먹는 메뉴를 택한다. 조리한 식품은 중심부를 섭씨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특히 식중독 균은 섭씨 5-60도에서 잘 성장하므로,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때는 60도 이상으로 보온하고 찬 음식은 5도 이하로 냉장 관리해야 한다.


식중독에 대한 몇 가지 상식들, YES or NO
식중독과 관련된 소문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는 틀린 것도 있고 맞는 것도 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 식중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 여름철 장 건강을 지켜내자.

비오는 날 생선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는 말이있는데? YES!
비오는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가 오면 식중독 균이 증식하기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된다. 생선은 잡은 시간이 오래될수록 균이 자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비가 오는 여름철에 생선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확률이 높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설사에는 지사제가 도움이 된다? NO!
지사제는 식중독에 적절하지 않다. 지사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장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이기 때문에 독성이 강한 균들이 장 내에서 머무르게 하여 증식을 계속하게 된다. 따라서 지사제는 식중독에 맞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특히 균들이 활발하게 작용해 열이나 혈변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설사에는 금식이 최선인가? YES!
설사를 한다는 것은 장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해져 있다는 의미다. 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에서 음식물이 들어가면 장운동이 더욱 증가하는 반면, 흡수는 잘 못하기 때문에 결국 설사 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식중독에는 금식을 통해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금식 중에도 탈수를 막기 위해 자극성 없는 물을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 맞추어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음식, 가열해서 먹으면 모두 안전한가? NO!
일반적으로 50도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균이 증식하지 못하고, 80도 정도 되면 대부분 죽는다. 하지만 드물게 8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죽지 않는 균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인 포도상구균과 그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소의 경우, 8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 냉동 보관하면 모두 안전하다? NO!
기본적으로 냉동한 음식에서는 균이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뜨거운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냉동 보관하게 되면 겉은 냉동이지만 속은 일정 시간 동안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식중독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Zoom in | 여름 냉장고의 안전성

냉장고, 너무 믿지 말자!
글 최준용 교수(감염내과)

기온이 올라갈수록 냉장고 내용물은 더 많아진다. 음식이나 식재료가 상할까봐 일단 냉장고로 직행시키고 보는 품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믿는 냉장고는 과연 안전할까?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주부의 63.6퍼센트는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30도가 넘는 여름 더위에 무턱대고 냉장고만 믿을 수는 없는 일. 자칫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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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해둔 음식은 70도에서 3분 이상 가열한 다음 먹어야
가장 중요한 문제는 냉장고 안의 식재료들을 한데 보관하면 한 군데 있던 세균이 옆에 있는 재료들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류와 생선, 채소를 각기 구분해서 개별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밀폐 용기나 비닐봉투에 보관한다. 그렇지 않으면 흙에 있던 각종 세균이 다른 식품들마저 오염시키기 십상이다.

보통 세균 증식 온도가 50-60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냉장실을 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냉동실은 영하 15도 이하로 맞추도록 한다. 그리고 조리한 음식을 최대한 빨리 식혀 냉장고에 넣으면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중독균 중에는 저온에서 사는 균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냉장해둔 음식을 먹을 때는 70도에서 3분 이상 가열한 다음 먹어야 식중독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또 냉동되어 있던 음식을 상온에 두거나 물로 해동하지 말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한 음식을 아깝다고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 냉장고 청소는 식초로 쓱쓱
요즘은 냉장고가 워낙 대용량으로 나와서 청소하는 것도 아주 큰 일이다.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일도 아주 많다.

하지만 여름철에 냉장고 청소는 필수다. 냉장고 청소를 잘해야 음식을 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채실은 물이 고이기 쉬워서 오히려 음식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닦아야 한다. 선반, 문간의 바구니도 물로 씻고, 냉장고 문짝의 고무 패킹은 칫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닦는다. 냉장고 업체 관계자는 냉장고를 닦을 때 스펀지나 천을 식초에 적셔 청소를 하면 냄새가 나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TIP
냉장고 식품보관 안전수칙 10가지
자료 : 식약청

1. 냉장고에 넣기 전 이물질이나 흙을 깨끗이 제거할 것.
2. 냉장고에 있는 식품을 취급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을 것.
3. 햄, 두부 등은 개봉 후 밀폐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먹을 것.
4. 먹다 남은 식품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냉장고에 보관할 것.
5.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은 70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 후 먹을 것.
6. 냉동 보관식품은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 사용할 것.
7. 냉장실 온도는 5도 이하로 유지할 것.
8. 냉장고 보관식품의 양은 용량의 70퍼센트 이내로 유지할 것.
9.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냉장고를 청소할 것.
10. 식품표시사항(보관 방법)을 따를 것.
2013/07/04 16:48 2013/07/04 16:48

[편집자 주]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무더위속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위해 ‘여름철 건강백서’ 기획 특집을 연재합니다. 폭염과 무더위속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알찬 정보를 통해 독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합니다.

[쿠키 건강]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문제와 예방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내몸이 원하는 것은 물= 매일 마시는 물이지만 덥고 습한 장마철이 겹친 여름에 더 많이 찾게되는 것은 그만큼 땀 등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몸의 이루는 중요성분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장에서 음식물이 흡수될 동안 액체상태를 유지케 해 소화를 돕는 등 수분 없이 이루어지는 신진대사는 거의 없어 물과 생명은 바로 직결돼 있다고 바도 무방하다.

체지방비율이 높으면 수분비율도 올라가는데 땀이 나지 않아도 체중의 4% 정도의 수분이 매일 배출되므로 성인기준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고도 하루에 보통 1.5리터는 마셔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탈수상태는 자기 체중의 1% 이상 수분이 부족하면 생긴다.

그런데 우리 몸이 물을 찾게 되는 수준은 체내 수분의 약 0.8~2%이상 탈수가 됐을 때인데, 일부 고령자 중에는 자신의 탈수에 따른 갈증을 잘 모르는 수가 있어 증세가 악화될 수있고 음주 또한 이뇨작용으로 만성 탈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친 과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만성 탈수증세나 충분치 못한 물 섭취는 신체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고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의 면역능력이 저하돼 각종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충분한 수분섭취는 평상시에도 꾸준히 챙겨야 하며, 여름철의 많은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찾을 때도 되도록 조금씩 천천히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눅눅하고 축축한 분위기, 환경 정돈해 우울한 기분 벗도록= 장마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대기전체가 습하여 몸의 땀도 쉬 마르지 않아 끈적끈적함과 함께 집안내 침구류 등은 뽀송뽀송 하지 않고 눅눅한 느낌으로 많은 불편감으로 불쾌지수를 높게 가져온다.

또 비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며 대개 사람이 기분이 울적함을 느낄 수 있고 평소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때 집안분위기를 청결히 하고 바꿔주면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마철 집안의 다습하고 냉한 기운을 없애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해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집안을 좀더 안락하고 편안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인성 질병과 무좀, 안전사고 주의= 장마로 침수됐던 지역인 경우에는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이 올 수 있다. 특히 장티푸스의 발생이 많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못 관리한 음식물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식중독은 오래되어서 부패된 음식 속에 이미 세균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는 독소에 의한 독소형과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음으로 장내에서 세균이 증식함으로써 생겨나는 감염형이 있다. 장티푸스는 후자의 기전에 속한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과 온도 적당한 영향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살아갈 수 있는 균으로 특히 습한 환경이 계속되는 장마철에는 집안에 있는 옷가지와 여러 가지 도구를 비롯하여 우리 몸 어디든지 곰팡이 균이 기생할 수 있지만 그중 땀이 많이 나고 공기 유통이 잘 되지 않는 발에 생기는 무좀이 잘 발생한다.

고여있는 물에서 모기가 많이 자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 일본뇌염도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뇌염은 늦여름에서 초가을(7월말~10월초)사이에 호발하며 5~9세의 어린이에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쓴 경우 번개에 맞아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한때 사회적으로도 크게 문제되었던 도로변에 침수된 가로등의 접지불량에 따른 감전사 사고 등도 주의해야 한다.

◇각 질병의 자각증상과 위험도, 원인…예방책

▲장티푸스=증상으로는 계속되는 고열, 두통과 전신통이 있고 배가 아프고 대단히 많은 양의 쌀 뜸물 같은 설사를 한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아 계속적으로 설사를 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은 대개 인분이 온통 오염된 침수된 지역에서 끓이지 않은 물을 먹었을 때이다. 물론 침수 지역 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예방책으로 장마철에는 특히 침수된 적이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을 꼭 끓여 먹어야 한다. 그리고 상기 증상이 일단 발생 시는 지체 말고 병. 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증상으로는 우선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게되며 토하기도 하고 심하면 고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개는 큰 탈없이 잘 나으며 증상이 심할 때는 가까운 병. 의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예방책으로 음식은 꼭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세균이 이미 독소를 생산해낸 상한 음식일 경우에는 음식을 끓이더라도 균이 이미 만든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것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 말고 미련 없이 버린다.

▲무좀=가장 흔한 것이 가려움증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증상의 일부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가락 틈새가 갈라지기도 하고 하얀 껍질이 평소와 달리 계속해서 베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일단 생겼을 경우에는 가까운 병. 의원에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 잘 번식하므로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발을 씻은 다음 깨끗이 물기를 닦아주어야 한다.

▲일본뇌염=대개 감염된 사람의 95%는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다. 증상은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사지마비,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원인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Arbovirus B군에 속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이다. 예방책으로는 무엇보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유행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은 환자가 발생하기 1개월전(6월말)까지 적어도 첫회 접종을 하여야 예방효과가 있다.

▲벌레나 모기 등에 물렸을 때=증상으로는 대개 물린 부위에 발적, 종창, 가려움증 등이 생기며 간혹 심한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켜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위험신호이므로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예방책으로는 우선 물리지 않도록 하고 주의에 고인물, 우거진 잡초 등 모기나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곳에 살충제를 뿌려 서식할 수 없도록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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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7:37 2013/07/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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