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바다 아래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 잠수요원이 잠수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깊은 바다 속에서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잠수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함미가 발견된 곳의 수심은 45m입니다.

스킨스쿠버의 한계 수심인 40m를 한참 넘어서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바닷속에서는 10m 깊어질 때마다 1기압씩 수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45m 깊이에서는 5.5기압의 압력을 받게 됩니다.

잠수병, 이른바 감압병 발병 위험도 그만큼 더 커집니다.

높아진 압력에 질소가 산소와 함께 혈액에 녹아들면서 질소마취나 산소중독 등으로 인해 정신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은 바다 속과 물 밖의 압력차가 크기 때문에 혈관에 녹아 있던 질소가 공기방울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녹취:강희철 교수,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갑자기 물 위로 올라오면 혈액에 거품이 많이 나기 때문에 산소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저산소증으로 가장 무리가 되는게 심장. 심장마비로..."



특히 긴급 구조작업으로 잠수를 반복해야 하는 해군 잠수요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감압과정, 즉 물 위로 올라올 때 한 번에 올라오지 말고 적응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녹취: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우리 해난구조대 잠수사들이 지금 45m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내려갔다 올라올 때는 스스로 감압을 하면서 올라와야 됩니다. 어떤 감압장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잠수사가 수심 40m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 시간은 보통 10분 안팎이지만, 요원들은 30~40분씩 잠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살이 세고 바닷물 온도도 3도에 불과한 최악의 상황에서 연일 계속되는 수색작업도 잠수요원들이 잠수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1/04/19 10:16 2011/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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