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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수 연세대 의대 학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 학장은 “진료뿐 아니라 인성과 공감소통력, 그리고 연구와 지구촌 봉사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제공

장양수 연세대 의대 학장이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 학장은 “진료뿐 아니라 인성과 공감소통력, 그리고 연구와 지구촌 봉사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제공

“의사의 기본은 환자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세계, 그들이 처한 여러가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의학교육이 의료기술자의 양산 수준에 그쳐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보험제도와 의료정책이 빚은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시행한 시술, 처방 등이 환자 개인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는 표준화된 질병코드에 의해 인정되는 시스템으로는 의사가 개인의 양심, 학문적인 결정에 따라 자유롭게 의술을 실천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잘못된 제도가 삭감에 대비한 보호처방과 시술을 양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장양수 연세대 의대 학장(62·심장내과 교수)은 5일 “의료신기술 개발, 의료시스템 변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AI(인공지능) 의료와 스마트병원이 등장 등에 발맞춰 의학교육에도 큰 변화가 필요한 시대”라며 “질병치료만 잘하는 의사가 아니라 인성을 갖추고 환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시대가 요청하는 새로운 의사상에 걸맞는 인재양성뿐 아니라 더불어 관상동맥 질환 중재시술 분야의 진료에서도 명의로 꼽힌다. 그리고 심혈관 유전체 연구, 의료기기 평가 및 줄기세포 재생의료, 혈관스텐트 및 신의료기기의 개발·응용 연구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교육 철학은 ‘학생들이 졸업하여 활약할 그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미래에 활약할 우수 진료인력 양성, 미래의 의학을 이끌어갈 우수 연구인력 양성,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할 리더십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인성이 의사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성이 없이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의사를 길러야죠. 글로벌 역량 또한 중요해요. 한국 의료계는 당연히 지구촌의 어려운 난제들을 직접 그곳에 가서, 혹은 국내에서 극복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역시도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인성이 바탕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련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세대 의대는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첫째, 러닝 커뮤니티(Learning Community)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은 4개 필러(pillar)로 나누고 각 필러마다 4~5개의 반으로 나누어 4년을 같이 보내면서 협동과 협력의 방법과 중요성을 배웁니다. 둘째, 담임반제도입니다. 2~3명의 교수마다 각 학년당 1~2명의 학생이 배정되어 의예과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 전공의가 끝날 때까지 같이 모임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셋째, 패스·논패스(Pass/Nonpass)제도의 시행입니다. 동료 간의 경쟁을 불러오는 상대평가는 이미 우수한 인재로 선발된 현재의 의과대학생들에게는 불합리한 평가로 지적됩니다. 절대평가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력, 그리고 자기 주도의 다양한 학생연구와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현재의 한국 의학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근 고등학교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인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에 학생선발의 자율권이 없는 획일적인 입시제도로 인해 학생 본인의 능력보다는 부모의 능력을 바탕으로 시험에 잘 훈련된 학생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별 인재상에 맞은 다양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적인 평가 방법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되어야 합니다.”

장양수 학장이 시대가 요청하는 의사상과 그에 걸맞는 의학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연세의료원 제공

장양수 학장이 시대가 요청하는 의사상과 그에 걸맞는 의학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연세의료원 제공

장 학장은 최근 <스카이캐슬> TV드라마가 큰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수많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맞지만 의대 입학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자신을 희생하여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사, 의학자가 되어야겠다는 큰 꿈과 희망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의학교육 관련 정책에서 문제점이 상당하다는 말씀이군요.

“저는 오래 전부터 의과대학 학생의 교육은 우수한 진료의사를 만드는 것에만 있지 않고,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회 각층 및 의료계에서도 이를 정책적인 목소리로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료성과 중심으로 편성하고, 의사 국가고시에도 진료에 관련된 문제만 거의 나오고, 이로 인해 의대 졸업생의 대부분이 진료의사 쪽으로 진출합니다. 연구하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만 하고 실제적으로는 연구하는 의사가 나올 수 없는 정책입니다. 기초 연구를 하는 의사들이 더 많아질 수 있게 하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 학장은 “의학교육은 평생교육”이라며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전문의 그리고 전문의 이후의 평생교육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관리하려는 분야가 너무 많아지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의료의 공공성 분야를 확충하고 이를 담당하는 의대 학생과 전공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일원화(의료 통합) 논의가 최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의학교육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의학과 한의학 등을 모두 배우면 의사가 국민건강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한의학을 하시는 분들도 한의학을 한의학적인 방법으로만 분석하려고 하지 마시고 현대의학에 의한 분석을 통하여 보다 월등한 학문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전통 한약학을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 효능을 증명하고 이를 약제로 개발하여 현재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에서도 이러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진 것에 대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선교사들이 시작한 연세대 의대의 경우 ‘전통적인 한의학의 어떤 부분들이 실제로 응용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초창기에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을 천연물 연구를 통하여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동의하시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장양수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제공

장양수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제공

―연세의료원에서 의대 학장의 위상이 의료원장 다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은 미래의료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 교수진들이 교육, 연구, 진료 부분에 있어서 더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조직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의과대학의 학장으로서 최고 의과대학의 기준을 세우고 의학교육과 연구, 그리고 진료역량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맞게 세계 유수의 명문의과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의료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시스템도 새롭게 발전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학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편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평생 건강, 특히 심장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화가 나거나 감정이 요동칠 때는 단 5분간만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차분히 사색과 명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취약해 지는 것은 근력과 유연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키우고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늘려주세요.”

■장양수 학장은

심혈관 중재학회 이사장, 사단법인 심혈관연구원 회장, 한국스텐트 연구학회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위원회 상근 이사,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연세대 의대 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노화과학연구소·심혈관연구소·심혈관제품 유효성 평가센터 소장, 대한심장학회 편집위원장(현), 연세대 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3061002001&code=940601#csidx70cbf13d77494148e7948063effd215
2019/03/06 14:17 2019/03/06 14:17

연세대 의과대학(학장 장양수)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한희철, KAMC) 학술대회에서 ‘의학교육혁신상’을 받았다.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혁신을 선도하고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개인과 기관이 격년으로 수상하며, 올해는 기관으로 연세의대가 선정됐다.

연세의대는 2004년 교과목 중심 교육과정을 통합교육과정으로 개편했고, 2013년에는 성과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2014년에는 국내 의대 최초로 절대평가 제도를 시행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의학교육논단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등 의학교육의 교류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KAMC 포상위원회 박국양 위원장은 “연세의대는 시대요구에 발맞춰 우수한 의사를 사회에 배출하고자 의학교육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절대평가 제도는 학생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하는 자세를 기르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많은 의대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3/06 14:05 2019/03/06 14:05

- 통합적 수련의 교육·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정착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 다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지난 3월 1일부터 대한민국 의료계 최초로 ‘통합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내과는 장기(臟器)나 질환에 따라 촘촘하게 세분화 된 분과 중심체제로 운영된다. 높은 정밀성을 지니지만, 인체 구조에 따른 통섭(統攝)적 진료에는 한계를 보인다. 증상과 증상을 연결시켜 살폈던 일차의료 기능의 내과 설립 본질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통합내과의 출발은 기존 분과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종합적이며 효율적인 환자 관리 체계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구축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분과 중심체제가 미시적 접근이라면 통합내과는 거시적 안목에서 세워졌다.

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는 내과부장(내과학주임교수) 장양수 교수와 초대 과장을 맡은 안철민 교수를 중심으로 협력교수 1인, 진료전담 교수 1인, 전공의 5명 등으로 출발했다.


통합내과 의료진. 왼쪽부터 신동호 통합내과 교수, 김문현 전공의, 장양수 내과부장, 안철민 통합내과장, 은성호 전공의, 윤민성 전공의, 송주한 호흡기내과 교수.

장양수 내과부장은 개설된 통합내과를 통해 향후 입원 전담 교수와 응급진료센터 전담 진료 교수를 점차 확충 및 관리하고 내과의 각 분과 교수를 적극적으로 순환 참여시킴으로써 20명 이상의 소속 의료진이 약 250 병상에 달하는 응급진료센터 및 입원실 규모를 관리 감독 할 계획으로 확장 하려고 한다. 이후 외래 진료 영역 역시 점차 범위를 넓혀 내과의 본질적 역할에도 충실히 임할 계획이다.

◆환자 치료 위한 컨트롤 타워= 통합내과는 종합적 환자 치료를 위해 출범한 ‘컨트롤 타워’다. 복합적 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내과 내부의 분과들은 물론 다른 임상과 와의 협진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특정 분과로 분류할 수 없어 치료가 지연되는 환자를 관리함으로써 분과 중심 체제에서 발생 가능한 누수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통합내과는 무엇보다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 증대에 설치 목적을 두고 있다. 안철민 과장은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들에 대한 종합적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통합적인 검사 및 처방으로 과잉·중복 진료를 막음으로써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이 함께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응급진료센터 내 마에스트로(maestro)= 통합내과의 유용성은 이미 활동 중인 응급진료센터에서부터 발휘되고 있다. 통합내과는 응급진료센터를 발판으로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응급실 전담 진료교수가 중심되어 치료방향이 모호한 환자의 치료흐름을 개설해주고, 2개 분과 이상의 혼합된 질환의 환자라면 긴밀한 분과와의 연락으로 입원 여부를 결정하되 조정이 어려워지면 통합내과가 직접 입원시킴으로써 빠른 치료 타이밍을 유지한다.

환자 입원 이후, 주요 문제가 나타나면 빠른 협의 진료로 치료 방향을 설계함으로써 응급의학과와 내과 전공의를 넘어 다른 임상과 와의 협력이 효율성을 지니도록 유지한다.

안 과장은 “통합내과는 응급환자와 입원환자 진료에 대한 내과적 책임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기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특히, 협진이 필수적이거나 특정 분과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환자에 대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기에 응급진료센터 과밀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말했다.

◆내과부 진정한 교육자 역할= 수련의 교육과 입원전담전문의 등 의료진 관리와 교육도 통합내과가 담당하는 역할이다. 세밀한 분과 위주의 교육을 받아왔던 수련의들에게 통합적인 진료 지침을 제공해 의료를 적용시키는 폭을 넓힌다.

분과별로 불필요하게 성행했던 교육 부담을 감소시킴으로써 분과에 적합한 시술과 진료, 연구에 집중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역할 규정, 배치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기에 지속적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이 134년간 표방해 온 ‘The First & The Best' 정신에 입각해 대한민국에서 첫 걸음을 시작한 통합내과는 우리나라 내과 구조 개선과 이어 탄생할 타 의료기관의 통합내과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장양수 주임교수는 “분과는 세부적인 진료, 시술, 연구와 전문적 수련을 맡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고 통합내과는 학생교육, 전공의 수련, 입원전담전문의 관리, 그리고 기존 전문의들의 일차의료에 대한 재교육 분야를 담당해 균형 잡힌 내과전문의 활동이 유지되도록 보완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18/11/26 15:22 2018/11/26 15:22
[EBS 명의] 1인 가구 심장이 위험하다  - 2017.12.15 방송

2018/11/19 16:35 2018/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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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장양수 교수(심장내과)가 2017연세학술상을 수상했다.

연세대는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을 통해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임 교수에게 연세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상은 1968년 제정된 이래 연세대의 대표적인 상으로 권위를 이어오고 있다.

장양수 교수는 유전체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자에 정밀의료를 도입하고, 심혈관계 제품 유효성평가를 표준화하는 등 심혈관질환 치료에 다차원 영상기술 도입으로써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학술상은 의생명부문 장양수 교수 외에 인문부문 백영서 교수, 자연부문 신인재 교수가 지난 8일 수상했다.

장양수 교수는 국내 심혈관 치료 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심혈관 질환 영상기술 개발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심장질환치료 기술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에 기여해 지난해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장양수 교수는 지난달 연대 의대 내과 주임교수로 새롭게 취임했다. 장 교수는 현재 국내외 의료환경에 대해 “의료서비스의 발전과 인공지능에 의한 의사의 역할 변경 등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는 내과도 마찬가지여서 전공의 수련과정의 변화, Hospitalist의 도입 등 내부적인 변화도 이미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장 교수는 “내외부적인 변화에 따라 내과학 분야도 첨단, 융합의료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도의 개선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고 이를 위해 도전에 필요한 것들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내과 주임교수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의 블로그에는 ‘관상동맥 질환치료의 개척자’라는 머리말이 붙어있다. 장 교수에게 머리말의 의미에 대해 묻자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가 기본 메커니즘”이라며 “보건복지부 과제로 유전체연구를 하면서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 가족력과 개인의 특성에 따른 정밀의료를 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에 실패해 동맥경화에 의한 관동맥 질환이 발생한 환자를 위해 여러 중재시술 방법을 고안해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며 개척자 정신을 강조했다.

장 교수의 ‘개척자 정신’은 여러 분야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장 교수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심혈관 제품 유효성평가 센터를 이끌면서 심혈관 질환 의료기기와 의약품의 유효성평가를 수행해 국내 심혈관 질환 의료제품의 글로벌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 4월 보건복지부 ‘HT 고속화 사업’에 선정돼 소동물부터 수행이 까다로운 대동물 질환모델을 이용,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제품의 유효성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수 연구결과물이 의료제품으로 빠르게 실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2015년 8월에는 보건복지부 ‘심혈관 T2B 기반 구축 센터’로 지정돼 심혈관질환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효성평가뿐만 아니라 유관 질환 타깃 의약품의 심장독성평가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 교수는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설립 후 5년간 100여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한 평가 아이템 중 국내외 임상진입 10건 (국내 8건, 해외 2건), 제품화 6건 (매출액 46억원), 기술이전 4건(기술이전 규모 280억원) 등의 후속 성과를 이뤄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2017/08/29 11:25 2017/08/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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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6 11:53 2017/08/26 11:53
'저항성 고혈압'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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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30여 년 복용 땐
약효 없어 혈압 조절 안 돼
평균수명 늘어 환자 증가세
차세대 의료기기 임상 중




























가족.친지 중 누구나 한두 명씩은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고혈압이다. 한국인 40대 이상 5명 중 1명은 이 병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각종 만성질환의 '전주곡'으로 불린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심장.신장.뇌.눈 등 혈관이 뻗친 모든 장기의 기능이 서서히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령 인구가 늘면서 약을 먹어도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다. 한국 세브란스병원 내과 장양수 교수에게 원인과 치료법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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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성 고혈압이 정확히 뭔가.

"고혈압은 보통 40대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칼슘 채널 차단제'를, 10년 정도 지나면 ARB 계열 약물을, 또 10년 더 지나면 이뇨제 계열의 약을 처방한다. 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가 30여 년 동안 약을 먹으면 더 이상 듣는 약이 없다. 앞서 말한 세 가지 계열의 약을 모두 최대 용량으로 복용해도 혈압이 140㎎Hg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다. 일반 고혈압 환자에 비해 심장.뇌.신장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 혈압이 높으면 어디서 혈관이 터질지 모른다."

-환자 수도 증가한다고 들었다.

"한국의 경우 1980년대 초만 해도 평균수명이 65.8세, 2000년에는 75.3세였다. 40대부터 약을 먹어도 30년간 70세까지 세 가지 약물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80~90세까지 살면서 고혈압을 앓는 분이 훨씬 많아졌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저항성 고혈압 환자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다 혈관과 관련된 만성질환이 시작되는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요인이다. 40~50대에도 저항성 고혈압 환자가 종종 있다."

-약이 없으면 아무 치료를 못 받나.

"그래서 '난치성 고혈압'이라고도 불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치료법이 나왔다. 우리 몸은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 쪽에 위치한 교감신경에서 뇌로 신호를 보내고, 뇌는 혈압을 낮추라는 명령을 내려 혈압이 조절된다. 고혈압 초기나 중기에도 이 시스템이 그런대로 작동되지만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이 시스템이 거의 망가진 상태다. 혈압이 조금만 높아져도 교감신경이 비(非)정상적으로 흥분돼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새로운 치료법은 이 교감신경을 절제(차단)하는 시술이다. 서혜부(사타구니)의 큰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카테터(의료용 가느다란 관)를 신장 쪽으로 밀어넣어 끝에 달린 고주파로 해당 교감신경에 열을 전달한다. 열에 의해 교감신경이 절제되면서 흥분 상태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술 직후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가거나 혈압 약을 조금만 먹어도 되는 수준까지 좋아진다."

-신경을 차단한다고 하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의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몸엔 30~40개의 교감신경이 척추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각각의 교감신경이 관할하는 영역이 조금씩 다르다. 신장 쪽에 위치한 교감신경은 혈압과 관계된 신호만 뇌로 전달하고, (뇌로부터) 전달받는다. 심장을 뛰게 하거나, 운동을 하게 하거나, 사물을 보는 경우에도 교감신경이 작용하는데, 이때는 각각 다른 교감신경이 독립적으로 관여한다. 신장 교감신경차단술과 전혀 관련이 없다."

-전혀 새로운 치료법은 아니라던데.

"그렇다. 사실 고혈압 약이 없었을 1930년대 무렵 미국에서 먼저 시행됐던 치료법이다. 그때는 수술 칼로 배 부위를 절개한 뒤 신장 근처의 교감신경을 절제했다. 당시 약 2000명의 환자가 시술을 받았는데 모두 부작용 사례 없이 치료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단, 배를 절제하고 꿰매는 과정에서 감염이 생긴 경우는 있었다. 지금은 절개하지 않으므로 옛날 같은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마취 없이 40~60분 시술하고 당일 퇴원하거나 지혈을 위해 하루 정도만 입원하면 된다."

-앞으로 이 치료법에 거는 기대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도 점점 많아질 것이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 의학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한독칼로스메디칼)이 주도해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 차세대 의료기기가 임상 진행 중이다. 교감신경 절제를 보다 정확하고 보다 정교하게 할 수 있어 해외에서 개발 중인 의료기기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개발 유망 의료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해당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 대상자(약물 복용 후에도 혈압이 150~180㎎Hg 이상인 환자)를 모집 중이다. 임상시험이 끝나면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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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16:00 2017/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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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5:51 2017/08/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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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극 교수(좌), 장양수 교수(우)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장혁재, 장양수 교수팀은 최근 ‘관상동맥 만성 완전폐쇄 병변(이하 CTO)’ 치료에 있어 시술 도중 CT 촬영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전용 Angio-CT’를 도입해 CTO 환자 61명에게 적용한 결과, 시술 성공률은 기존 68%에서 83%로 높아졌으며, 시술 후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양수 교수는 “관상동맥 분야에서는 감염을 막고 빠른 시간 정확한 시술이 필요한 만큼 심장전용 Angio-CT의 필요성이 높다”며, “그동안 치료 성공률이 낮았던 CTO 치료에 있어 시술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극 교수(좌), 장양수 교수(우)

관련 논문은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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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기자  |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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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16:25 2017/08/23 16:25

국내 최초 전임상 전용 장비인 대동물용 혈관촬영 영상장치 등 국제수준 전용장비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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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 심혈관제품 유효성평가센터(센터장 장양수)가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전임상평가 연구동을 신축하고 21일 봉헌식을 열었다.
 

이번에 개관한 심혈관제품 유효성평가센터 전임상연구동은 심혈관질환 관련 연구 성과물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국제적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시설로 구축됐다.

전임상연구동은 지상 1층, 부지 1653㎡, 건축 1591㎡ 규모로 건립됐다. 향후 연구동은 지상 5층의 4950㎡까지 확장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연구동에는 국내 최초 전임상 전용 장비인 대동물용 혈관촬영 영상장치, 대동물용 심장 컴퓨터단층촬영장치(Cardiac CT), 소동물 전용 초음파 촬영 장치, 중대동물용 초음파 촬영 장치, 혈관 촬영 OCT 등 국제 수준의 평가 장비를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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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대동물 영상평가실(CT room, Angio room), 초음파실(소동물 전용 Echo, 중대동물용 Echo), 수술실, 부검실, 분석실, 강의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장양수 센터장은 “심혈관질환 관련 연구 성과물에 대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화를 촉진시킴으로 국가의료산업에 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헌식에는 정남식 의료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주실 국립보건연구원장, 선 경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유경종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 주요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혈관제품 유효성평가센터는 2010년 보건복지부 정부과제 지원으로 연세의료원에 설립됐고, 지난 4년간 70여건의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존에는 전임상 연구시설이 경기도 평택에 있었으나,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 내의 의료 연구 인프라 및 보건행정부서와의 연계성 확보로 인한 유효성평가 시너지 확보를 위해 오송으로 이전했다. 한편 현재 충북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신약개발지원센터,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 국립인체자원은행이 있다. 

김승한 기자 journalist77@segye.com 

2017/08/22 09:00 2017/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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