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신경차단술이 약을 먹어도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치료도움이 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장신경차단술은 고주파가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신장(콩팥)동맥 내벽을 지지는 방법으로 과도한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한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신의료기술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장양수(사진) 교수팀에 의뢰, 자사의 신장신경차단기 ‘심플리시티(Symplicity)’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연구를 6∼12개월간 진행한 결과, 난치성 고혈압 치료에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장 교수팀은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심플리시티로 신장신경차단 시술을 받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 102명의 혈압변화 및 부작용 발현 여부를 짧게는 6개월간 길게는 1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신장신경차단술 후 6개월 뒤 혈압이 시술 전보다 평균 20/11㎜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절반가량인 54명은 다시 6개월 뒤, 즉 1년 후엔 혈압이 더 낮아져 평균 27/14㎜Hg까지 떨어진 것으로 측정됐다.

이들이 신장신경차단 시술을 받기 전에 잰 혈압은 평균 170/97㎜Hg로 평균 3.78 종류의 항고혈압제(혈압강하제)를 복용해도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였다. 장 교수는 신장신경차단 시술 후 특별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시술 후 6개월 동안 별도 치료를 필요로 하는 혈관 내 합병증과 신장동맥협착증이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간보고 형식의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심장혈관 중재술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 ‘앙코르 서울 2013’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편 신장신경차단술에 쓰이는 심플리시티는 현재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 나라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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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15:17 2013/09/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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