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백승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대장암연구센터팀 융합수술 성공
 
최종걸 기자   기사입력 2016/06/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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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백승혁 교수팀 항암 및 방사선수술 =사진 제공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브레이크뉴스 최종걸 기자= 세계에서 암 발병율 1위인 직장 및 대장암 분야에서 3기이후 말기까지 수술후 생존율을 제일 높이 끌어올린 곳 또한 한국이라는 점에 이를 주도한 명의를 찾았다. 다름아닌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장암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센터장 백승혁 박사다. 이 센터는 대장암 3기 이상 수술후 생존율이 87.3%로 미국 33-74%, 한국 평균 54.2%보다 뛰어난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이면을 살며봤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백승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방사선수술과 항암수술을 융합한 융합수술을 통해 말기 직장과 대장암 환자 완치길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가 환자의 통증 완화와 완치에 시간과 돈이라는 오랜 사투에도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은 점에 비춰볼때 방사선 및 항암수술은 수술과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치료시간과 환자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장과 대장암 말기에 해당하는 3기와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방사선 및 항암 융합수술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해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대장암센터 센터장 백승혁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서구화된 식습관 여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CR)가 밝힌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성 지방이나 포화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과하게 섭취한 반면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중의 하나라고 백승혁 교수는 지적했다.


백 교수는 "대장암을 발견하는 초기 유일한 방법은 내시경밖에 없다"면서 "30대 이후로는 꾸준히 내시경 검사를 받아 용종 발견 시 미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한 대장암 예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면 최소 대장암 2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이때에는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통해 악성종양과 싸울 수밖에 없고 치료 과정은 큰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고통스런 치료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항암부작용으로 고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3기와 말기에 해당하는 4기 암환자의 경우 어떻게 손써볼 희망을 포기한 체 고통스런 항암치료로 생명을 연장하는 수 밖에 없는 기적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수술 치료법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암 및 방사선 융합수술 국내 첫 시도후 성과 난치의 4기까지 융합수술로 대장암 정복 도전 3기와 말기에 해당하는 4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암세포 조직을 방사선빔으로 제거한뒤 40도가 넘는 고열의 함암제를 투여시키는 융합수술을 통해 암세포 조직을 수술기간중에 처지하는 수술법이 지난해 국내 처음 시술한 이후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사선 및 항암 융합수술을 시도한 이는 바로 백승혁 연세의대 대장항문외과 교수다. 백교수는 지난 2006년 6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 직장암 수술을 시도 이후 2008년 3월 세계 최초로 로봇 직장암 수술을 100차례 이상을 시술해 2008년 5월엔 미국 대장항문학회에서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단기 수술 성적 비교를 세계 최초 발표한 바 있다. 2015년 1월에는 로봇 수술의 5년 장기 생존율 분석 결과를 외과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 잡지인 'Annals of Surgery' 에 세계최초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로써는 로봇수술의 세계 1인자로 국내 의료계 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계에서조차 그의 로봇수술 분야는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혁 교수는 "방사선 및 항암 융합수술이라는 새로운 수술 처지법을 일깨운 건 지난 2009년 2월 미국의 'Washington Univ. in St. Louis, School of Medicine' 으로 2년 연수기간 대장암 등의 고형암에 있어 수술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사형 선고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연수기간 수술과 함께 치료가 병행하는 게 치유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연수시절 집중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국내 상황은 대장암에 있어서 수술로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는 1기와 2기에 해당하고 3기와 4기는 수술과 더불어 적절한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현실이었고 전공분야인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은 비교적 완치가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1기, 2기, 3기에 해당됐다"면서 "하지만 국소 진행된 3기 또는 4기의 대장암(결장암 또는 직장암)에서는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은 마치 눈오는 날에 과속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  백승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연구센터장


백 교수는 "미국 연수시절 경험한 시술법을 적용, 기존의 로봇수술의 세계 1인자의 길을 넘어 3기와 4기 환자에게 완치길에 대한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지난 1년간 시술을 통해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백교수는 "특히 말기에 해당하는 4기에서는 완치가 어렵다"면서 "4기에서도 수술로서 암 조직의 절제가 모두 가능한 4기가 있고 전이병소의 절제가 불가능한 4기가 있는데 이 경우는 5년 생존율이 0%에 가깝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복막에 암이 퍼져 복막 파종이 있을 경우 의사는 제대로 설명도 없이(우리 나라 대형 병원은 환자가 많아서 제대로 설명할 시간도 없음) 항암 치료를 권하고 환자는 의사가 하라는데로 하면 생존할 수 있는 희망으로 항암치료에 임하게 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의 이런 상황은 현대의학으로서도 아직 해결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 있었지만 여기서 간과한 것이 있었다"고 말하고 "대장암 4기 환자라도 똑 같은 4기 환자가 아닌 복막 파종진단 후 생존을 포기 하고 수술을 생략한 체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 치료만을 하는 환자의 경우 사망 선고를 피할 수 있는 절대 절명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을 알게됐다"고 강조했다. 바로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유할 방법이 항암 수술(Chemo-Surgery)이라는 점을 알았고 복막 파종이 있는 4기 환자의 경우 수술로서 원발 병소와 복막 파종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항암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 항암수술 어떻게 진행하나 


중요 장기의 손상 없이 파종된 암덩어리만 제거하는 정성어린 수술을 시행하고 바로 복강내 항암 요법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수술을 하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암 세포들에 대하여 바로 복강내 항암제를 직접 뿌리는 과정에서 이때 항암제의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해 항암 용액을 42도로 하여 온열 항암 요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이 치료 방법은 종양감축술 후 복강내 온열 항암요법( Cytoreductive surgery,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CRS and HIPEC)으로 수술은 10시간 이상 걸렸다고 한다. 암이 퍼진 모든 구역을 수술하는 동안 항암제를 온열로 달군 후 90분간 복강내 치료를 통해 사망이 선고된 암환자를 살리는 수술법을 지난 1년간 성공리에 진행해오고 있다고 백교수는 설명했다. 


◊ 방사선 수술과 함께 융합수술로 말기 직장과 대장암 환자 완치길 도전


백 교수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백교수는 "제가 난치성 대장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도입한 또 하나의 치료 방법이 있다"면서 "이는 방사선 수술( Radiation ? Surgery)"라고 소개했다. 이는 수술 중 방사선 요법(Intra-operative radtiotherapy)으로 진행된 또는 재발한 대장암에서 수술만으로 암세포 조직을 모두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골반의 측방연에 뼈를 뚤고 들어가는 직장암인 경우 제거가 아주 어렵고 어렵게 제거 하더라도 골반의 반을 절제하여 다리까지 못쓰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이렇게 후유증이 심각한 과도한 수술을 피하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방사선 수술로 수술을 적절히 수행하고 남겨진 암조직에 대하여 수술 실에서 바로 방사선 조사로 남겨진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치료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외부에서 방사선 조사를 하는 경우 보다 고용량을 한번에 암조직에만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교수는 말했다. 인트라빔을 이용한 방사선 수술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 융합수술의 한 장을 연 셈이다. 항암과 방사선을 이용한 융합수술로 3기, 4기를 넘어가는 암 병기 상태에서는 한가지 수술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항암 및 방사선 수술을 적절히 조합하게된 배경이 된 것이다.


백 교수는 끝으로 "대장암 환자의 병기는 0기, 1기, 2기, 3기, 4기가 있고 1기, 2기인 경우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의 최소 침습 수술이 적합할 수 있지만 진행된 3기와 4기에서는 경험 많은 의료진에 의해 개복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 안정적이고 수술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와 방서선 치료의 조합이 필수적"이라 조언했다.


하지만 국내 최초로 시술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병소의 경우 방사선 수술법과 복막 파종인 경우의 4기 환자에게는 항암 수술로 모든 병기에 대한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개복 수술, 항암 수술, 방사선 수술을 포함한 융합수술로 말기 4기로 포기 하는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긴 인터뷰를 마쳤다. jgchoi62@gmail.com 


2016/06/15 14:54 2016/06/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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