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수술방법이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개복수술만이 수술을 시행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대장암에서도 복강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조기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점차적으로 수술범위가 확대 되었습니다. 로봇수술을 세가지 수술방법 중 가장 최근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05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하였고, 대장암 환자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수술에 사용이 되었습니다.


 개복수술이 원래 시행되던 수술방법이기 때문에 새로 나온 수술방법은 모두 처음부터 존재하던 방법과 비교를 하기 마련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도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로봇수술은 아직 보험에서 지원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복강경 수술을 받으시는 것보다 약간 비싸다는 것이 현재 큰 단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환자의 회복이 수월하다는 장점보다 얼마나 제대로 암을 제거를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매우 중요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대장암에서 개복수술과 비슷한 정도로 근치적인 암절제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잘 나와있습니다.

 로봇수술의 경우에도 그러한 결과가 부분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현재 연구를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비교적 짧은 경험이지만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임상에서는 현재에도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이 골고루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병의 진행 정도가 모두 다르고 각자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수술방법을 골라서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어떤 한가지 방법만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담당하시는 주치의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상의하셔서 수술방법을 결정하시면 될 것입니다.

 

2013/11/22 15:24 2013/11/22 15:24

              복강경 직장암 수술의 어려움을 예측하는데
         내장비만이 체질량지수
보다 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을까?
 
-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강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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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Visceral fat)은 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으로 축적 정도가 심해지면 내장지방비만으로 발전하여 대사증후군(당뇨·고지혈증·콜레스테롤이상), 관상동맥질환, 지방간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내장지방의 축적과 성인병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된 것과 함께, 외과영역에서 복부수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관심이 최근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도 내장비만이 복강경 직장암 수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20036월부터 20096월 사이 직장암으로 복강경 직장수술을 시행 받은 142명의 환자를 선택하였습니다. 142명의 환자를 체질량지수(BMI)CT촬영으로 얻은 배꼽 주변 단면에서 나타나는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을 기준으로 비만그룹비만이 아닌 그룹으로 나누어 수술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였습니다.[그림1] 비만그룹은 BMI수치 25kg/m² 이상 이거나 내장지방 면적이 130cm²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분류결과 BMI 기준 37(26.0%)과 내장지방 면적 기준 29(20.4%)의 환자가 비만그룹에 속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질량 지수(BMI)가 높아 일반적으로 뚱뚱하다 여겨지는 환자 수술보다 내장지방비만(VFO : visceral fat obesity)이 심각한 환자 대상 수술에서 여러 위험성이 높게 발생하며 환자 수술 결과 예측 과정에서 체질량 지수 보다 내장지방비만도가 신뢰도 높은 확인지표로 작용함을 밝혔습니다.

체질량지수와 내장지방 면적에 의해 비만그룹에 속한 환자는 각각의 분야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수술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수술 시 발생하는 출혈량, 수술 후 첫 가스배출까지 걸린 기간BMI에 의한 비만그룹 보다 내장지방 면적으로 비만그룹에 속한 환자군에서 현저하게 큰 차이를 보여 내장지방 비만여부가 환자 수술 결과 예측 과정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복강경 직장암 수술시 장기의 심각한 유착상태, 부피가 큰 종양, 요관 상처 등 여러 변수로 복강경 수술을 이어가지 못하고 개복수술로 전환하는 확률도 내장지방 비만 환자군에서 확연히 높았습니다. 내장지방 비만 환자군은 29명 중 5명이 개복수술로 전환해 17.2%의 전환률을 보였으며 내장지방 비만이 아닌 환자군은 113명 이었음에도 6명 만이 전환(5.3%)됨을 보였습니다. 반면BMI 수치로 비만환자군 (37명중 4, 전환률 10.8%) 및 비만이 아닌 환자군(105명 중 7, 전환률 6.7%) 에서는 개복 전환률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의 비만그룹은 복강경 직장암 수술에서 개복전환의 위험성이 더 높음을 미리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뚱뚱한환자 수술이 더 까다롭다는 점은 외과 의사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비만지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체질량지수(BMI)를 활용해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을 예측해왔으나, 서양인과 체형이 달라 BMI가 낮은 한국 환자들에게 적용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내장지방 비만도가 우리나라 환자들의 직장암 수술 시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확인지표임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한국인 직장암 환자 수술과 관련해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내장지방 비만도가 직장암 수술 위험성을 예측하는 인자로 작용됨을 밝힌 것도 중요하지만, 복부비만(내장지방 비만)이 성인병을 야기함은 물론 중증질환 수술 시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건강의 적신호가 되기에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판 게재에 이어 20124, 대장직장암 분야의 국제적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olorectal Disease (SCI-E) 에 정식 게재되었으며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그 의의에 대해 설명이 되었습니다.


그림 1: 체질량지수는 같지만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에 차이를 보여주는 컴퓨터 단층영상사진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내장지방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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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1 16:15 2012/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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