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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화 삶이 대장암ㆍ유방암 불러

전문가들은 유방암 유병률이 젊어지는 이유에 대해 "본격적으로 서구식 식습관이 도입되는 시기인 20~30년 전과 맞물려 있고 이런 서구식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병원 원장은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 초경, 임신과 분만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분만, 과다한 지방 섭취와 비만, 호르몬제 남용, 과다한 음주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수 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교수는 "이른 사춘기, 식생활 서구화,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 등 달라진 현대 여성 생활패턴이 유방암 발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고령 임신과 식이습관을 유방암 발병 이유로 들었다. 늘어난 월경기간과 이른 초경이 유방암을 부르는 이유는 유방세포가 에스트로겐에 의해 증식ㆍ분화하기 때문이다.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육류 위주로 서구화한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을 꼽았다. 일부 전문가는 육류 소비량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낮고 음주와 흡연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주 요인으로 팍팍한 살림살이와 함께 치열한 경쟁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는다. 또한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어 전체 대장암 환자 중 15~20%가 유전적인 이유로 발병한다.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은 "대장암 중 약 85%는 환경적 요인, 주로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며 "채소와 과일은 섬유소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g으로 과일은 야구공 두 개 크기 정도, 나물처럼 익힌 채소는 한 컵 정도다. 샐러드와 같은 생채소는 두 컵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 경제적 이유로 암검진ㆍ치료 못 받는 사례 많아

2012년 암통계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암검진을 받지 않거나 암진단 후 의사가 권유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전체 4000명을 조사한 가운데 암검진을 받지 않은 약 1200명을 조사한 결과 `경제 여유 없음`이라는 응답은 10.9%에 달했다. 또 `시간 여유 없음`(23.1%) `검사 과정 힘듦`(12.4%)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암진단 후 의사가 권유한 치료에 대해 이를 수용하지 않은 암환자(2010년 2.4%)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 부담`이 27.3%에 달해 2008년(12.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불필요한 치료라는 판단`에 따른 이유도 각각 27.3%에 달했다.

암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부담은 급증했다. 2005년 암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부담은 모두 14조1000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24% 이상 증가했다.

췌장암의 사회ㆍ경제적 부담이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간암(6700만원) 백혈병(6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암이 발병한지 5년 이내인 유병자는 56만5421명에 달했다. 5년 이상 장기 생존자는 위암이 5만245명으로 가장 많고 대장암 3만3972명, 유방암 3만1447명이었다.
2012/04/18 10:38 2012/04/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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