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기드온이 죽고 그의 아들들이 사사직을 이어받기 위한 쟁탈전에서 아비멜렉이 이복형제들을 다 죽입니다. 그러나 요담이 그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나와 아비멜렉이 왕이 되도록 도와준 세겜 사람들에게 그리심 산 꼭대기에서 외치는 우화 이야기입니다. 어느 숲속에 나무들이 왕을 세우기 위해서 감람나무를 찾아가 왕이 되어 달라 했더니 싫다고 했다.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에게 찾아가 왕이 되어 달라 했으나 모두 싫다고 했다. 그래서 가시나무가 왕이 되었는데 바로 너희들이 세운 아비멜렉이다, 이겁니다. 이 우화를 통해 요담이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것이 인간들의 군상이다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 무화과나무와 같은 사람, 포도나무와 같은 사람이 있고, 또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도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 지난주에는 감람나무와 같은 인간 군상을 보았습니다. 감람나무(올리브나무)는 그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하고 기도하는 상징으로 사용하는 등불의 기름으로 사용되었고, 상처를 소독하는 기능으로 사용되었고,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위한 기능으로 사용되었다. , 자신의 몸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하는 사람, 상처를 깨끗하게 하고 정화시켜 나가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선하고 아름다움을 선전하는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나를 자랑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조용히 녹아지는 그런 감람나무의 기름과 같은 사람이 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어느 숲속 이야기그 두 번째로서 무화과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람나무에게서 거절을 당한 나무들이 이제 무화과나무에게로 갔습니다. 10, 11절입니다.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것, 나의 아름다운 실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하며 나무들의 왕이 되기를 거절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화과나무는 두 가지의 특징이 있어요. 하나는 넓은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예요. 이스라엘은 무지하게 더운 나라예요. 밤에는 0도까지 내려가지만 낮에는 무지하게 무덥습니다. 그런데 변변한 그늘이 없어요. 이스라엘에는 큰 그늘이 될 만한 나무가 없어요. 그런데 무화과나무만이 잎사귀가 넓어서 그늘을 만들어요. 이게 땅에 심겨져서 큰 나무가 되면 여러 사람이 쉴만한 그늘이 된다고요. 더구나 이 나무는 가지가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는 나무가 아니에요. 옆으로 삐쭉삐쭉 비틀면서 뻗어나가요. 그러니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그늘이 충분해진단 말입니다. 햇볕에 지친 사람들에게, 인생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쉼을 주고 새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그런 나무예요. 나도 뜨거워요. 나도 힘들고 나도 고통스럽지만 내가 만든 그늘 속에서 당신들이 쉼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것이 무화과나무의 존재목적이에요. 여러분 주변에 그런 생각나는 분이 계시나요? 내가 외로울 때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내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만나고 싶은 사람, 속의 것을 다 털어 놓고 싶은 사람, 기도를 부탁하고 싶은 사람, 그런 분이 주변에 계시나요? 그 사람이 무화과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런 무화과나무 같은 사람이 당신 주변에 있다면 바로 당신도 무화과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없다면, 죄송하지만 당신도 아닙니다.

 

또 하나 무화과나무는 씨앗이 아주 많은 나무입니다. 그래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지면 수 십 수백의 무화과나무가 자랍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는 무화과나무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먹을 것이 변변치 않았던 그 때, 무화과나무의 열매는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의 양식이었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먹을 것을 제공해주는 식량의 역할을 했다고요. 예수님도 전도여행을 하시다가 배가 고파서 무화과나무를 찾으셨잖아요. 많은 사람들의 양식이었다고요. 열매와 열매속의 그 많은 씨앗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거예요.

영국에 (WEC)’이라는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이 선교회 건물의 지하실에는 선교지로 떠난 선교사님들의 짐들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선교사님들이 선교지로 떠날 때, 살던 모든 것들은 여기 내려놓고 오직 성경 찬송가 하나만 가지고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는 그곳으로 떠난 겁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짐들 위에 불이 켜진 곳이 있고 꺼진 곳이 있더랍니다. 그리고 불이 꺼진 짐들 위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더랍니다. 그래서 여기는 왜 불이 꺼져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설명이 이랬답니다. “, 그것은 소식이 끊어진 선교사님들의 것입니다. 우리 선교회에서는 소식이 끊어진지 5년이 되면 죽은 줄 알고 장례식을 치러드리는데, 여기 불이 꺼져 있는 분들은 연락이 두절 된지 3년은 지났는데 아직 5년이 되지 않은 분들입니다. 우리 규정 때문에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 어디로, 어느 나라로 간 분들이냐고 다시 물으니 중동으로 들어간 분들이 제일 많고요 다음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 등지랍니다. 그런데 이 말을 전해주시는 선교사님의 말씀 중에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그 먼지 쌓인 물건들 중에는 세발자전거가 눈에 띄더랍니다. 그 세발자전거 위에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더랍니다. 아버지 엄마는 주님의 사명을 알고나 죽어갔겠지만 저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았던 세 살, 네 살 박이 아이들은 어떻게 죽어갔을까. 돌에 맞아 죽었을까. 독사에 물려 죽었을까.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을까.

 

여러분,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역사를 봐도 이런 많은 씨앗들의 열매들을 볼 수 있어요. 서울 마포구에 양화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 치욕적인 장소이며 동시에 가장 거룩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구한말 시대에 병인박해(丙寅迫害)’의 장소로 절두산(사람의 목을 자르는 곳)’ 이라는 이름이었고, 1986서울 외국인 묘지공원으로 개명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밀알이 된 많은 선교사들의 묘가 있습니다. 그 중 캐나다 사람 윌리엄 제임스 홀(Hall, William James, 1860-1894)은 부인과, 아들과 딸, 며느리와 손자, 이렇게 3대가 누워있습니다. 제임스 홀은 평양에서 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선교활동을 하던 중에 발진티푸스에 걸렸습니다. 부인과 두 살 된 아들, 임신7개월 중에 있는 뱃속 아이를 두고 34세의 나이로 죽습니다. 그 부인 로제타 홀은 죽은 남편의 시신을 마포 양화진에 묻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배속의 아이를 낳고, 남편이 다녔던 캐나다 교회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제임스 홀이 죽은 것을 알면서도 그 교회에서는 제임스 홀의 선교사업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하며 제임스 홀의 이름으로 한국에 선교 후원금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로제타 홀은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남편의 선교사업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딸이 3살 때 한국 풍토병으로 죽습니다. 로제타는 죽은 아이를 소달구지에 태워 평양에서 마포 양화진까지 끌고 옵니다. 남편의 무덤 옆에 묻습니다. 통곡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내 사랑하는 두 사람을 여기에 묻었으니 나도 이 땅에 묻히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편의 일을 합니다. 평양에 남편을 기념하는 큰 병원을 세웠는데 그 병원이 기홀 병원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동대문에 병원을 세웁니다. 그 병원이 지금 목동으로 옮겨진 이화여대병원의 전신이 됩니다. 그 병원에서 의사 겸 약제사로 활약하다가 1951년 죽어서 그 남편의 옆에 묻힙니다.

한편, 아버지 제임스 홀이 죽었을 때 2살이었던 그 아들 셔우드 홀(Hall, Sherwood, 1893-1991)은 의사가 되어서 우리나라 최초로 해주에 결핵환자들을 위한 병원을 개설합니다. 그리고 영농기술을 배포하기도 합니다. 이 셔우드 홀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크리스마스 씰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그는 일제의 탄압으로 스파이 누명을 쓰고 한국을 떠났다가 선교사역에서 은퇴한 후 고향에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시신은 유언대로 1991919일에 그 부모와 여동생이 묻힌 양화진에 같이 안장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한국에 태어난 그 날 죽습니다. 그래서 양화진에는 홀 가문 3대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양화진에는 죽어서도 말 하는 사람들’ 555(20048월 현재 발굴현황)이 누워있습니다. ‘죽어서도 말하는 사람들,’ 이 무화과나무들이 있어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복음과 구원의 역사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무화과나무에는 또 다른, 아주 신비스러운 비밀 하나가 있습니다. 무화과는 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화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꽃이 있습니다. 있는데, 숨겨져 있습니다. 열매 속에 꽃이 숨겨져 있는 아주 특이한 나무입니다. 그러니까 꽃이 없어서 무화과가 아니라, 꽃이 안보여서 무화과입니다. 열매 속에 숨어있으니까. 숨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영광은 하늘의 것이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부른 찬송가 323장의 마지막 부분이 그 간증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영광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여러분, 무화과나무는, 그늘을 만드는 잎이 꽃이요, 사람을 이롭게 하는 그 열매가 꽃이요, 널리 씨앗을 퍼트리는 그것이 무화과나무의 본질입니다. 그렇게 살기를 몸부림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소망합니다. 아멘.

2015/05/13 14:02 2015/05/13 14:02

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이 사사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3150년 전, B. C. 12세기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왕정정치가 있기 바로 전에, 그러니까 왕이 없었던 시절에는 어떤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직접 당신의 사람을 선택하셔서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을 받는 사람을 사사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귀에 익은 삼손이 사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이 사사가 13명이 있었는데 그 중 오늘 우리가 읽은 사사는 기드온 이라는 사사의 아들들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자식을 낳은 일에도 무지하게 열심히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 아들이 무려 70명이 됩니다. 딸까지 합하면 엄청난 숫자이지요. 그 부인들도 만만치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 한 밥상에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며 끔찍스럽지 않습니까? 사랑을 고백할 때도 그렇지 않겠어요? 앞에 있는 가장 아름답고 젊은 부인에게 여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당신 사랑해. 뒤로 전달.’ 그러지 않았겠어요. 제일 든든한 아들에게 아들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너 알지? 뒤로 전달’.

 

어쨌든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기드온이,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 그 사사라고 하는 그 자리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진 거예요. 서로 으르렁거리는 거라. 그런데 그 중 많은 아들 중에 서자,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자기는 명함도 못 꺼낼 판인지라. 그래서 아비멜렉이 그 어머니의 고향인 세겜으로 가서 그 부족들을 모아놓고 지역감정을 자극합니다. “나를 밀어 주시오. 내가 왕이 되면 당신들의 은혜는 잊지 않겠오. 어머니의 고향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어야 되지 않겠소.” 하면서 충동질을 합니다. 그리고 지원금을 받아내서 그 돈으로 킬러를 고용합니다. 그래서 하룻밤에 그 이복형제들을 모두 죽여 버립니다. 무시무시한 일이지요. 그런데요, 그 이복형제들 중 제일 막내인 요담이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이 요담이 분노를 하면서 먼저 아비엘렉에게 돈을 되어준 세겜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요. 세겜의 그리심산 꼭대기에 서서 세겜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당신들 그럴 수가 있느냐하면서 책망을 하는데 그 내용이 사사기 9:7-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말하는 것이 직설적이지를 않고 우화적으로, 돌려서 알아듣기 쉽게 말을 합니다. “어느 숲속에서 있었던 일이다.” 하면서 설명을 하는 겁니다. 숲속 나무들이 자기들의 왕을 뽑는데 먼저 감람나무에게 가서 우리의 왕이 되소서.” 하였더니 싫소.”하였다. 그래 무화과나무에게 갔더니 역시 싫소.”하였다. 이제는 포도나무에게 갔더니 역시 싫소.”하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가시나무에게 갔더니 그가 왕이 되어서 숲을 황폐화 시켰다는 요담의 우화입니다.

 

! 여기에 네 나무가 나옵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가시나무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우화입니다. 우화는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군상들의 이야기를 돌려서, 우회적으로 말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사에 감람나무 같은, 무화과나무 같은, 포도나무 같은, 가시나무 같은 인간들이 있다는 말이고, 더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 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볼 수 있는 성경적 카테고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네 그루의 나무들을 보시면서 말입니다.

 

오늘은 감람나무입니다. 본문 9:8-9입니다.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우리말로 감람나무는 올리브나무를 말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올리브나무는 그 열매에서 기름을 내는데, 올리브유라고 합니다. 당시 올리브유는 세 가지로 사용되었는데요, 하나는 성전의 불을 밝히는 등전의 기름으로 쓰였습니다. 당시의 성전에는 항상 두 개의 불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성도의 기도를 상징하는 향불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등불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건강한 교회나 건강한 기독교 공동체는 이 두 개의 등불이 타올라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는 기도의 불이 타올라야 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여기 함께 계신다는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고 증거 하는 불이 항상 타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불의 재료가 30%의 몰약(향수)70%의 올리브유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올리브유가 타면서 향을 내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올리브유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불을 붙여보면 압니다. 기름에 심지를 넣고 불을 붙여보면, 순도 100% 올리브유라면 그을음이 없어야 합니다. 그을음이 생기면 가짭니다. 진짜 올리브유는 그을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9절에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기름입니다.

 

두 번째로 올리브유는 소독약으로 쓰였어요. 우리 어렸을 때에 모기에 물리거나 상처가 생기면 할머니들이 침을 바르거나 된장이나 간장을 바르고 하지 않으셨어요? 당시에는 의학이 발달되기 전이라 몸에 상처가 생기면 올리브기름을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올리브기름에는 소독의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능은 여인들의 화장 기능으로 쓰였다는 거예요. 우리 할머니들이 동백기름으로 머리를 반드시 빗어 올리는 것 보셨죠? 당시에도 올리브기름은 여인들의 아름답게 하는 화장품과 향수로 사용되었어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나는 사람, 하나님의 임재가 증거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내가 있음으로, 여기에 내가 있음으로 인해 더러운 것이 깨끗해지고, 정화되어지는 그런 역할의 사람을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이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 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기도하는 손이라는 그림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알브레토 듀로라는 프랑스 사람이 그린 그림입니다. 듀로와 그 친구는 그림에 재능이 있었지만 시골에서는 더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두 사람은 뜻을 합하여 도시로 옵니다. 그러나 열심히 돈을 벌어도 미술 공부는커녕 먹고살기조차 힘이 듭니다. 그래서 듀로의 친구가 제안하기를 내가 먼저 취직을 해서 돈을 벌어서 네가 미술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나중에 네가 성공하면 그 그림을 팔아서 내가 미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자해서 친구는 식당에 취직을 해서 설거지를 하면서 듀로가 미술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합니다. 어느 듯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듀로의 그림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듀로는 자기 그림을 팔아서 그 친구를 찾아갑니다. 이제는 그 친구가 미술공부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느 겨울, 듀로는 주소를 들고 친구가 일하고 있는 식당을 찾았는데 시골 허름한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친구는 거기서 기거하면서 돈을 모아 듀로에게 보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식당 앞에 선 듀로는 안에서 흘러나오는 기도소리를 듣게 됩니다.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그 친구가 창문에 비춰집니다. 창문을 넘어 흘러나오는 친구의 기도소리에 듀로는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이제 나의 손은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감각도 모두 잃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친구 알브레토 듀로에게 내가 가진 미술의 재능까지 다 주십시오. 그래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모습을 지닌 순수한 영혼들의 모습을 그리게 하소서.” 기도하는 친구의 손은 다 터져 있었고 그 터진 손위에 친구의 눈물이 떨어집니다. 듀로의 눈에도 눈물이 고입니다. 그 그림이 바로 알베르토 듀로의 기도하는 손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기도하며, 자기를 태우며 불꽃을 드러내는 사람들, 향기로 하늘 바람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곧, ‘우리이며, 우리가 곧, ‘의 존재이며 자존심입니다. 여러분, 그런 의미에서 옆의 사람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해 줍시다. “당신이 바로 감람나무였군요. 당신으로 우리가 있습니다.”

 

감람나무와 같은 그런 사람들이 되시기를 권면합니다. 누가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의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소독하고 정화하며, 동료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그런 사람, 내가 그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감람나무의 기름과 같은 사람 말입니다. 아멘.

2015/05/07 10:29 2015/05/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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