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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장암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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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80%, 5~10년 걸쳐 진행… 50세 이상은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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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5:28 2019/09/11 15:28
파이넨셜 뉴스

[Weekend 헬스]

대장암 예방 법칙,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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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4:28 2019/09/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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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예방, 조기 진단, 적극적 치료로 암의 위험이 각각 3에서 2, 2에서 1로 줄어든다는 뜻을 담아 3월 21일로 정했다. 즉 암 발생의 3분의 1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암은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무서운 질병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10명 중 3명 또는 4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 암이 언제든 우리의 삶을 위협할 만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암은 왜 생기고 왜 두려운 존재인가. 몸의 세포는 단일 세포에서 분열·성장·복제·사멸의 과정을 거친다. 이때 세포 내 유전 정보인 DNA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경우 비정상적인 분열 과정을 겪으면서 암으로 발전한다. 일단 생긴 암세포는 순식간에 커지고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주변 조직을 파괴한다.
 
갑자기 발생하고 순식간에 악화하는 특성 때문에 암은 무서운 것이고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율도 높다. 특히 전반적인 의료 수준 향상과 더불어 첨단 영상 진단 장비의 발달이 급속하게 이뤄져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방사선을 이용하는 영상 진단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연령, 성별, 가족력 및 위험 인자 유무 등을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점차 확대해 암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은 점도 암의 조기 진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5년 생존율도 최근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주의 깊게 관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뜻한다.
 
조기 진단은 최선의 암 치료법이 분명하다. 그러나 암이 생기기 전에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암을 예방하는 노력이 조기 진단과 치료보다 더욱 중요하다. 적정 체중 유지, 건강한 식습관, 매일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발암성 물질에 대한 주의 등 기본적인 요소들이 일상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천하기를 당부 드린다.
 
이번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정부, 의료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없애고 예방, 조기 진단, 적극 치료 등으로 암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

[출처: 중앙일보] [건강한 가족] 암, 이젠 불치병 아닌 '관리하는 병'입니다
2019/03/18 15:59 2019/03/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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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암 걸린다…70%는 ‘완치’
[앵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만수무강보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데요.

기대수명대로 산다면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생존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일 할아버지는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위암 1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기에 발견한 덕에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정선일/경남 사천시 : "다른 데는 아직 아픈 거 없어요. 언젠가 더 악화됐을 건데 나한테는 오히려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일찍 발견한 게..."]

현재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2살.

기대수명대로 산다면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립니다.

남자는 10명 중 4명, 여자는 10명 중 3명꼴입니다.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았던 사람은 174만 명이나 됩니다.

갑상선암 환자가 22%로 가장 많고, 위암과 대장암 환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방암은 검진법이 발전하고 젊은 환자도 늘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받고 나을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70%로, 10년 전보다 1.3배 더 높아진 겁니다.

특히, 위암과 전립선암 등은 생존율이 지난 10년간 10% 포인트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운 폐암이나 췌장암 등은 생존율이 여전히 30% 미만입니다.

[조병철/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 "조기검진법이 거의 없다는 거죠.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거고, 기존의 치료법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표적치료제나 면역 항암제의 상용화가 급선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사업을 강화하고 암 환자와 치료를 마친 환자, 가족을 돕는 지원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2018/12/31 12:18 2018/12/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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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내 남아있는 미세한 암종 치료에 효과

백승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대장암 환자에게 '종양감축술 후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HIPEC)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대장암센터 백승혁 교수팀이 지난 21일 '종양감축술 후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HIPEC·하이펙)'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승혁 교수는 미국 워싱턴 암 연구소에서 HIPEC 연수를 받은 후 2014년 7월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HIPEC을 시작했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근무지를 옮겨 작년 3월 100례를 돌파한 후 1년 9개월여 만에 300례 수술을 달성했다.

HIPEC은 복막전이가 있는 대장암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41~43도의 항암제를 복강 내로 순환시켜 복막 내 남아있는 암종을 치료한다. 기존의 전신 항암제가 복막에 흡수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크기의 암종은 수술로 제거하고, 이후 항암제를 복강 내에 투여해 남아있는 미세한 암종에 항암제가 직접 투과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법이다. 또한 41~43도의 온도에서는 약물 흡수율이 올라가고 종양제거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HIPEC은 실온에서 치료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신의료기술로 허가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의 복막전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수술 중에 항암요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기존 전신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외과의사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의료진이 참여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암종을 수술로 모두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고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백승혁 교수는 "100례 달성은 2년 넘게 걸렸지만 300례는 1년 9개월 정도로 강남세브란스를 찾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라면서 "HIPEC은 대장암 외에도 복막가성점액종, 중피세포종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2018/12/28 09:08 2018/1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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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혁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인터뷰

백승혁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4기 대장암도 하이펙 치료법으로 3분 1가량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국내 3위 암인 대장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4기(말기)가 되면 5년 생존율이 0%에 가까워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를 포기한다. 그런데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ㆍ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이하 하이펙)’이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4기 대장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하이펙은 개복한 뒤 대장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면서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환자 복강에 고온(42도 정도)으로 가열한 항암제(마이토마이신)를 90분 정도 직접 뿌려줘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치료법이다. 암세포가 일반세포보다 열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온열요법과 전통적 항암제 치료법을 수술과 접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수술법’이다. 난소암에 쓰이는 항암제(파클라탁셀)의 1,000배 효과를 보인다. 하이펙은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10시간 이상 걸린다.

2014년 7월 하이펙을 국내 첫 도입해 벌써 272례 시행한 백승혁(47)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기존 치료법으로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했던 4기 대장암도 하이펙으로 3분의 1가량 치료할 수 있는 혁명적인 치료법”이라고 했다.

백 교수는 특히 “하이펙 치료법을 쓰면 대장암의 일종으로 충수돌기에서 생기는 ‘복막 가성점액종(위점액종)’을 100%가까이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이 사망해 유명해진 병이다.

백 교수는 ‘하이펙 개발자’인 폴 슈거베이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 의대 종양외과 교수에게 정식으로 이 치료법을 배워 이 분야에서 아시아의 최고 명의로 자리잡았다. 백 교수는 최근 98세 된 가성점액성 낭종증 환자에게 하이펙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그가 2014년 7월 처음으로 하이펙을 시행한 50대 4기 대장암 환자는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

백 교수의 수술실력도 아주 빼어나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로 유명한데, 국내외 대장 수술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수술에서 빠른 수술 속도로 3배속 녹화 화면이라는 오해를 살 정도였다. 이런 수술실력 덕분에 최고난이도를 꼽히는 하이펙 수술에 성공할 수 있다.

백 교수는 최근 국내 최초로 하이펙의 항암제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이용한다)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해 지난 9월 가장 저명한 국제적인 외과종양학술지(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한 데 이어 같은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복막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백 교수는 “4기암도 수술한 뒤 항암치료를 받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평균 4개월가량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4기 대장암은 수술하지 않는다는 ‘상식’을 깨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하이펙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 보면 최근 젊은 층의 암 발생과 복막전이가 많아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하이펙 치료를 택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는 한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며 “기름진 음식과 붉은 색 고기, 과음. 흡연 등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대장암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2018/10/17 14:51 2018/10/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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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비중 15년새 1.34배 ↑
직장암 50.5%서 33.6%로 감소
대장암 5년 생존율은 75%로 늘어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장암 중 결장암의 비중이 최근 15년간 1.34배 늘어난 반면 직장암의 비중은 3분의2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허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오재환·원영주 교수팀이 중앙암등록본부가 보유한 대장암 환자 32만6,71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장은 크게 결장, 그리고 항문과 연결된 직장(길이 약 15㎝)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가장 안쪽 벽인 점막층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점막하층·근층·장막층 등 점차 바깥으로 자란다. 이 중 종양이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까지만 퍼진(침윤된) 상태를 ‘조기 대장암’이라고 한다. 국가 5대 암 검진 사업과 대장내시경 검진의 증가로 조기 대장암 발견율은 높아지고 있다.

식생활 서구화·비만 영향…결장암 늘고 직장암 줄고

대장암 발병 부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6년~2000년 49.5%에서 2011~2015년 66.4%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직장암의 비율은 50.5%에서 33.6%로 감소했다. 

김남규 교수는 이에 대해 “식생활의 변화와 비만이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적색육?가공육?당분?정제된 곡물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생활은 비만·당뇨와 연관성이 높으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서구화된 식이와 연관된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특성이 주로 결장암 환자에게서 관찰되고 있어 서구화된 식이가 특히 결장암과 연관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결장암 발병 부위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대장암 중 좌측 결장암의 비중이 1996~2000년 23.6%에서 2011~2015년 33.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에서는 우측 결장암의 비중이 17.7 %에서 25.4%로 늘어났다. 성별에 따른 대장암의 발병 부위 차이는 남녀의 식습관 차이, 유전적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58.7%에서 2011~2015년 75%로 뛰었다.

이 중 치료 난이도가 높아 치료 성적의 중요한 지표인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7.7%에서 74.6%로 크게 높아졌다. 복강경·로봇수술 등 수술의 질이 높아지고 수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을 적극 도입한 결과다. 직장암은 좁은 골반 내에서 발생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데다 국소 재발률도 높다. 또 치료 후에도 배변을 포함해 기능적 후유증이 남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발병 비율이 높아진 결장암의 생존율은 우측결장암이 63.1%에서 73%로, 횡행결장암이 62.1%에서 74.6%로, 좌측결장암이 64.0%에서 78.35%로 높아졌다. 복강경수술을 많이 시행하게 되면서 수술 시야확보가 용이해지고 항암 약물치료가 발전한 덕분이다.  

다만 병기가 높은 대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 폭이 크지 않았다. 대장암 1기~2기초와 2기말~3기 환자는 의 생존율은 2011~2015년 각각 94.7%, 81.6%로 높아졌지만 간·폐·복막 등으로 원격전이가 나타난 4기 환자는 19.6%에 그쳤다.  

한편 국내 대장암은 2015년 암 종류 중 두 번째로 많은 2만6,790건이 발생했다. 2016년 대장암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6.5명으로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5R9AOMNH
2018/10/08 09:33 2018/10/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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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2018 세계 암 분석
짠 음식 탓 위암 최대 발병
치료 기술 발전해 사망률 낮춰
세계 남녀 1위 전립샘·유방
세계 남성을 가장 괴롭히는 암은 뭘까. 전립샘암이다. 한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대장암·위암이지만 세계 105개국 남성의 1위 암은 전립샘암이다. 여성은 유방암이다. 무려 154개국에서 1위다. 한국 여성은 특이하게도 갑상샘암이 1위다. 세계에서 유일하다. 의료계 내부에서 ‘과잉 검진’이라고 비판이 나올 정도로 조기에 많이 잡아내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세계 암 보고서 ‘글로보칸(Globocan) 2018’을 분석한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IARC는 세계 186개국의 1999~2012년 36개 암 실태를 토대로 2018년 암을 추정했다. 2002, 2008,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다. 각국의 인구 구조가 같은 것으로 조정해 발생률·사망률(ASR)을 산출했다.

IARC는 올해 한국인 10만명당 314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4위로 높다. 1위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다. 정부의 공식 통계(2015년 위암)와 차이가 있다. 인구 10만명당 44.5명이 대장암에 걸린다. 위암(39.6명)보다 근소하게 높다.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다. 세계 평균(11.1명)보다 월등히 높다. 몽골-일본-중국 등의 순이다. 동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원영주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사업부장 “한국인이 여전히 짜게 먹고,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높아 위암 발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IARC는 세계 자료를 모으느라 2012년 자료를 가장 최근 자료로 활용했는데, 그 이후 위암 감소폭이 커졌고, 대장암도 감소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런 암의 발생률이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암센터가 2013~2015년 자료를 토대로 추정했더니 위암이 1위, 폐암이 2위, 대장암이 3위로 나왔다.

IARC 자료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 대장암은 2위, 간암은 10위, 갑상샘암은 1위다. 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IARC는 올해 한국인 27만7075명이 암에 걸리고, 8만6281명이 숨질 것으로 내다봤다. 75세 이전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남성은 32.4%, 여성은 27.9%이다. 사망률은 남성 11%, 여성 8.2%이다. 암이 사망원인 1위인 나라가 48개국인데, 한국은 여기에 포함돼 있다.

다행히 사망률은 발생보다 훨씬 낮다. 위가 54위, 대장암이 73위다. 발생률 대비 사망률을 따져보자. 36개 전체 암은 184위로 매우 낮다. 위·대장·유방암은 세계 최저다. 다른 암도 170위, 180위대에 올라있다. 암 발생과 비교하면 사망이 매우 적다는 뜻이다. 2012년 글로보칸 분석에서도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였고, 발생 대비 사망률이 세계 최저였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암에 걸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가장 좋다. 그게 아니면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게 차선책이다. 국가 암 관리사업이 이런 일을 한다. 발생 대비 사망률이 낮은 이유가 이 사업 덕분이다. 한국 의료진이 창의적으로 암 치료에 나서는 것도 사망률을 낮추는 요인이다. 항암치료를 먼저 해서 암세포 크기를 줄이고 수술에 들어가는 게 일반화됐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암검진 대상자 2366만2000여명 중 49.6%가 암 검진을 받았다. 위암은 59.1%, 유방암은 66.4%가 받았다.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의 고통 때문에 36.1%로 낮다. 암 검진율이 아직 낮긴 하지만 매년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위암 검진율은 2013년 52.2%에서 지난해 59.1%로 올랐다.

암 검진 덕분에 암이 악화하기 전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221개 병원의 위암 수술 2만2042건을 분석했더니 1기 위암이 75.7%를 차지했다. 2기는 9.8%였다. 또 2011~2015년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등록 환자 자료에 따르면 위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암세포가 인접 조직이나 주변 다른 장기로 번지지 않고 해당 부위에 국한된 환자 비율이 61.6%였다. 대장암은 37.7%, 유방암은 57.7%, 간암은 46.8%다. 해당 장기에만 암세포가 발견되면 위암은 96%, 대장암은 95%, 유방암은 98% 폐암은 64%가 5년 생존한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손태일 교수는 “대부분의 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다”며 “위암도 1기에 발견되면 위 절제 수술로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면 90% 이상 5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은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보니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 경험이 쌓여 수술 합병증이 적고 사망률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원영주 부장은 “위암 환자가 많아서 치료법이 발전한다. 외국 환자들이 위암 치료 받으러 올 정도”라고 말했다.

IARC는 올해 세계에서 1810만명이 암에 걸리고 960만명이 숨질 것으로 추정한다. 남성은 전립샘암에 이어 폐암이 37개 국가에서 발생 순위 1위다. 여자는 유방암이 154개국에서 1위다. 아프리카·남미 일부 국가에서 자궁경부암이 1위다. 남성은 올해 5명 중 1명, 여성은 6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린다. 전체 암 발생자의 48.4%가 아시아에 몰려 있다. 유럽이 23.4%로 그 다음이다.

올해 전 세계 남성 8명 중 1명, 여성은 11명 중 1명이 암으로 숨진다. 암 사망자는 57.3%가 아시아에 몰려 있고 유럽이 20.3%이다. 세계 93개국에서 폐암이 남성 암 사망 1위다. 다음으로 전립샘암이 46개국에서 1위다.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이 확산하고 좌식 생활이 증가하면서 전립샘암에 많이 걸린다. 한국과 일본은 폐암이 암 사망 1위다. 여성은 103개국에서 유방암이 암 사망 1위다. 자궁경부암은 42개국에서, 폐암은 28개국에서 1위다. 한국 여성은 폐암이, 일본은 대장암이 1위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2018/10/01 09:07 2018/10/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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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승혁·박은정 교수팀은 하이펙시술 시 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이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승혁·박은정 교수팀은 하이펙시술 시 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이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백승혁·박은정 교수팀, 하이펙요법 시 항암제흡수율 향상법 입증

복막으로 전이된 4기 대장암의 치료효율을 높이는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이하 하이펙)’의 항암제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기초연구가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승혁·박은정 교수와 연세대약대 황성주 교수연구팀은 하이펙시술 시 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이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하이펙치료는 암이 복막까지 전이된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이다. 복막에 생기는 암종증은 정맥주사용 항암제로 치료효과가 낮아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42~43℃의 고온상태에서 항암제를 복강에 넣어 직접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하이펙치료가 복막암종증 치료에 현재 사용되고 있다. 

하이펙시술 시 항암제가 환자의 몸에 흡수되는 과정은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과는 달라 항암제 및 관류액 선택이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연구팀은 동물모델을 통해 지용성 관류액과 수용성 관류액을 사용했을 때 항암제의 복막흡수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용성 관류액이 하이펙시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이펙시술 시 지용성수용액과 수용성수용액을 이용해 항암제 마이토마이신C와 옥살리플라틴의 복막흡수율을 비교했다. 

마이토마이신C의 경우 복막흡수율이 지용성 관류액에서는 59.0, 수용성 관류액에서는 20.8로 나타났다. 지용성 관류액을 사용하니 복강 내 항암제 흡수율이 높아진 것. 또 옥살리플라틴은 지용성 관류액이 임상에서 주로 써왔던 5% 포도당수용액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대장암 복막전이의 효과적인 하이펙치료를 위해서는 혈장흡수율을 낮추고 복막 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지용성특성을 지닌 약제의 개발필요성을 보여준다.

박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이펙항암제 외에도 관류액선택이 하이펙치료에 영향을 주며 특히 지용성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사용할 경우 하이펙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최초의 동물모델연구”라며 “향후 하이펙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약제개발의 기초연구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9271115002&code=900303#csidx9b97aa62f62fc4fa5ac065753ddc225
2018/09/28 15:22 2018/09/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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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으로 전이된 4기 대장암의 치료효율을 높이는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이하 하이펙)’의 항암제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기초 연구가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승혁·박은정 교수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황성주 교수의 융합연구팀은 하이펙 시술 시 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이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해외학회에서 발표했다.

하이펙 치료는 복막까지 암이 전이된 환자에게 쓰는 항암화학요법이다. 복막에 생기는 암종증은 정맥주사용 항암제로 치료효과가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42~43℃의 고온상태에서 항암제를 복강 내에 넣어 복막에 직접 약물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하이펙 치료가 복막암종증 치료에 현재 사용되고 있다.

하이펙 시술 시 항암제가 환자의 몸에 흡수되는 과정은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과는 달라 항암제 선택과 관류액의 선택이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연구팀은 동물모델을 통해 지용성 관류액과 수용성 관류액을 사용했을 때 항암제의 복막 흡수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용성 관류액이 하이펙 시술에 상당 부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이펙 시술 시 지용성 수용액과 수용성 수용액을 이용하여 항암제 마이토마이신C(mitomycin C)와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의 복막 흡수율을 비교했다. 마이토마이신C의 경우 복막흡수율(AUC ratio)이 지용성 관류액에서는 59.0, 수용성 관류액에서는 20.8로 나타났다. 지용성 관류액을 사용하니 복강 내 항암제 흡수율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옥살리플라틴의 경우에는 지용성 관류액이 임상에서 주로 써왔던 5% 포도당 수용액에 비해 약 3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대장암 복막전이의 효과적인 하이펙 치료를 위해서는 혈장흡수율을 낮추고 복막 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지용성 특성을 지닌 약제의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박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이펙 항암제 외에도 관류액의 선택이 하이펙 치료에 영향을 주며, 특히 지용성 특성을 지닌 관류액을 사용할 경우 하이펙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최초의 동물 모델 연구”라며 “향후 하이펙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약제 개발의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09/21 15:15 2018/09/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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