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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되는 암세포가 살아남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암이 발생해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어떻게 생존하고 대사 경로를 바꾸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이 암세포는 증식 과정에서의 암세포와 달리 포도당 공급 부족 등 다양한 대사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살아남아야 한다. 이런 전이 암세포의 대사 작용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연구팀은 전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포도당 공급이 없는 기아 상태를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특정 단백질을 이용, 대사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전이 암세포는 ‘스네일’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해 대사물질인 ‘PFKP’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발표됐다.

민태원 기자 

2017/03/23 09:44 2017/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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