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 수술 후 다른 환자들에 비해 퇴원을 빨리 하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 후 하루이틀이면 집에 퇴원을 합니다. 퇴원을 빨리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방암 수술 후 하루 이틀이면 진짜로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장 문제 등과 같이 다른 합병질환으로 인해 약제의 조절이 필요하다거나 재건수술을 한 경우  집에 빨리 가고 싶어도 퇴원이 빨리 안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건이 없는 일반적인 유방 수술 후 입원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효율적인 병상 사용과 관련됩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비교적 퇴원이 빨리 되어야 다음 환자가 수술을 받는 병실이 생깁니다. 병원 입장에서도 병상회전율을 높이는 편이 병원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세브란스병원과 같은 대형종합병원의 경우는 병실 확보가 수익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자원이 분배되는 공공재로서 역할을 해야하므로 퇴원해야할 분이 퇴원하고 입원해야할 분이 입원하도록 하는 것이 전체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도움이 됩니다. 메르스 사태와 같이 불필요한 입원 선호 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도 적정 입원은 중요합니다.

이른 퇴원이 여러가지로 긍정적이라 하더라도 퇴원 후 얼마간의 안정가료는 필요하며, 바로 일상적인 업무 복귀는 조금 자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술 상처가 다 낫는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통증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내분비치료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입원만 하지 않을 뿐 실제 안정가료 기간은 좀더 길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동반된 기저질환이 있거나, 수술 후 통증,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가고 싶어도 다음날 퇴원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이른 퇴원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퇴원 후 빨리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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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 11:21 2015/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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